워킹맘의 하루 한 끼 14. - 2024년 5월의 기록 (5)

2025-04-24T05:11:21Z

점점 식욕이 눈덩이처럼 불어가며, 나를 괴롭히던 시기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하다. 나는 2024년 후반기에 일이 폭발적으로 늘게 되면서 거의 폭식을 하게 되고,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슬슬 조짐이 보인다. 지금 나는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일상의 식단을 클린하게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저속노화가 유행 아닌가.) 과거의 기록

워킹맘의 하루 한 끼 13. - 2024년 5월이 기록 (4)

2025-04-07T08:01:55Z

잠깐이지 내 입안을 행복하게 해 주었던 음식들에게 고마움이 느껴진다. 돌이켜보면 젊었을 나. 참 소중하다. :) <단상 목록> 1. 풍기 샐러드 2. 소셜팜 구내 식당 3. 치즈 양배추 프리타타 4. 부채살 스테이크 5. 멍게 한 사발

워킹맘의 하루 한 끼 12. - 2024년 5월의 기록 (3)

2025-04-04T12:25:52Z

이때 '나 영화 찍어야 되는데 뭐하고 있지?'란 고민의 답을 나는 그 해 찾는다. 정말 영화를 찍어버린 것. 역시 고민은 고뇌를 낳고 고뇌는 가끔 행동을 낳는다. 많이 헤메고 끙끙 싸매더라도 그 덕분에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그 또한 의미 있다! <단상 목록> 1. 육회 비빔밥 2. 애슐리 지옥 3. 시어머니의 한 상 4. 야채김밥 한 줄 5.

워킹맘의 하루 한 끼 11. - 2024년 5월의 기록 (2)

2025-03-31T12:46:38Z

고된 하루가 이어져도 가끔 있는 좋은 기억 덕에 지치지 않았던 시기. 마음이 슬퍼지다가도 엄마의 응원과, 아이의 재롱이 웃음을 머금었던 시기. 운동과 식단으로 나 자신을 다 잡았던 시기. 참 좋은 5월 초순이었다. :) <단상 목록> 1. 육회 한 사발 2. 계란 프라이 두 개 3. 또띠아 참치 계란 폭탄밥 4. 뇨끼 참치 계란 볶음 5. 면 없는

워킹맘의 하루 한 끼 10. - 2024년 5월의 기록 (1)

2025-03-23T07:47:38Z

가끔은 나도 술이 그립고, 잘 받는 날이 있다. 5월의 좋은 날씨에 기분 좋게 한 잔 하고 싶었나보다. 그때의 내가 떠오르며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 단상 목록 > 1. 소맥 한 양재기 2. 똠양꿍 3. 훈제 연어 샌드위치 4. 토마토 오믈렛 5. 스타벅스 요거트

오늘의 기쁜 소식 [1편] - 1장. 티타늄 심장

2025-03-23T06:41:24Z

<오늘의 가장 기쁜 소식 1> “안녕하세요. 월드 BAC 뉴스입니다. 오늘의 가장 기쁜 소식 3가지를 전해드립니다. 각박한 세상 세계 각지의 가장 기쁜 일 첫 번째! 티타늄으로 만든 심장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살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심장 이식 수술 직전까지 환자들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데요, 휴먼 임상실험을 마친 티타늄 심장을 이식한 5명의 환

워킹맘의 하루 한 끼 09. - 2024년 4월의 기록 (5)

2025-03-16T23:57:00Z

4월의 식단은 4층 석탑 도시락으로 끝이 난다. 나름 최선을 다해 살았던 시기다. 후회는 없다. 그래 그러면 됬다. :) <단상 목록> 1. 죽지도 않고 돌아온 애슐리 2. 서브웨이 샌드위치 3. 123 라운지 레스토랑 4. 스타벅스 커피 한 잔 5. 누룽지 양배추 볶음 6. 4층 석탑(?) 도시락

워킹맘의 하루 한 끼 08. - 2024년 4월의 기록 (4)

2025-03-17T11:59:02Z

아침은 전쟁이다.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 옷을 입히고 시간에 맞추어 친정까지 가야한다. 게다가 더 환장인 것은 남편마저 깨워야 한다는 것. 아이고 두야. 다시 읽어봐도 복장이 터진다. 함께 짐을 들어도 모자랄 판에 숟가락 하날 더 얹으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던 것 같다. <단상 목록> 1. 아이스 아메리카노 2. 두부 전골 3. 달걀 두

워킹맘의 하루 한 끼 07. - 2024년 4월의 기록 (3)

2025-03-15T02:53:33Z

<단상 목록> 1. 추어탕 2. 짜장면과 짬뽕 3. 배추 목살 볶음밥 4. 갈비살 구이 5. 멜팅 슈레드 치즈 양배추

워킹맘의 하루 한 끼 06. - 2024년 4월의 기록 (2)

2025-03-15T00:46:09Z

일과 육아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기 시작했던 시기. 배달 어플에 의지하기 시작한 시기. 그러나 그래도 어떻게든 식단을 잘 챙기기 위한 마음가짐도 포기하지 않은 시기. :) <단상 목록> 1. 소고기 구이 2. 시판용 샐러드 3. 도다리 세꼬시 4. 찹스테이크 5. 샐러드와 목살 구이

사륜차 - 30대와 40대

2025-03-04T23:44:27Z

<사륜차> 나는 삼십대에 가벼운 배낭에 차키와 여권만 들고 훌쩍 인천공항으로 떠날 수 있었다. 음악을 듣고 마음을 가만히 그 속에 띄워보낼 수 있던 여유가 있었다.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아무것도 마음에 담지 않고 시간을 흘려보낼 여유가 있었다. 적당히 건강한 부모님과 적당히 벌어 즐겁게 쓸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 그런 시기를 지나 지금을 떠올리면

워킹맘의 하루 한 끼 05. - 2024년 4월의 기록 (1)

2025-02-10T04:37:30Z

4월이 되었다. 나는 급식과 작별하고 점심을 싸기로 한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점심까지 직접 싸기로 한 건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오죽하면 내가 그랬겠는가. 나는 웬만하면 주는 대로 먹는 사람이지만 급식은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기왕 도시락을 싸는 김에, 몸에 좋은 한 끼를 스스로에게 잘 대접 해 보고자 포부를 품은 시기 :) <단상

나는 나쁜 엄마인가.

2025-02-04T03:11:46Z

요사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나는 나쁜 엄마인가? 좋은 양육자가 아닌가? 아이 공부에도 열성을 다하지 못하고 엄마들 모임에 끼지도 않는다. 이제 곧 아이가 1학년인데 휴직도 안한다. 오늘은 유치원에서 아이가 친구랑 실랑이를 벌이다 밀쳐저 귀에 멍이 들었는데 지금 나는 청주에서 연수를 듣고 있다. 아이에게 제법 심술을 많이 부리던 친구와 툭탁거리다

워킹맘의 하루 한 끼 04. - 2024년 3월의 기록 (4)

2025-02-03T15:23:42Z

<단상 목록> 1. G7커피 2. 상추쌈과 야채스틱 3. 문제의 떡볶이 4. 충격과 공포의 부대찌개 5. 제니쿠키 일터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건, 일이 아니고 사람관계다. 누구나 그러할 터. 맛있는 음식을 마음 맞는 동료들과 함께 나누는 순간이 잠시라도 존재한다면 그 날 하루도 버틸만한 것. :)

워킹맘의 하루 한 끼 03. - 2024년 3월의 기록 (3)

2025-02-03T09:15:55Z

<단상 목록> 1. 오버나이트 오트밀 2. 삼색 달걀말이 3. 식후 아이스 아메리카노 4. 열무김치 5. 아이가 남긴 밥 6. 떡볶이

워킹맘의 하루 한 끼 02. - 2024년 3월의 기록 (2)

2025-02-02T23:07:49Z

이 때의 기록을 읽다보니 급식에 대한 성토같이 느껴진다. 결국 이 시기를 기점으로 나는 점심 도시락을 싸기로 마음을 먹는다. <단상 일기 목록> 1. 토마토 닭찜 2. 동네 삼겹살집 3. 소시지롤 4. 돼지고기 김치찌개 5. 총각김치폭찹

글이 없다면 - 너무 외로울 것 같다.

2025-03-06T06:54:34Z

나는 대부분의 시간, 가만히 있을 때도 마음이 괴로운 편이다. 그럴 때면 나는 차를 몰고 나가거나, 조용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도 한 번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래서 'Last night in SOHO'의 엔야 테일러 조이가 불렀던 'downtown'의 가사를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 (노래 듣기 :) ->https://ww

워킹맘의 하루 한 끼 01. - 2024년 2월의 기록들

2025-02-02T07:30:07Z

<단상 목록> 1. 양배추 달걀 참치 볶음밥 2. 에그인헬 3. 상황 추어탕 4. 빈속에 커피 한 잔

[프롤로그] 워킹맘의 하루 한 끼 上 - 2024년 2월부터 5월까지의 하루 한끼에 대한 단상

2025-02-02T07:29:03Z

일기란 걸 써본 적도 없다. 다이어리? 일정을 적어도 그 다이어리를 잊어버려서 무용지물. 오랫동안 모아온 물건도 없다. 이사도 그동안 2년에 한 번씩은 다니다 겨우 지금에서야 정착을 해서 이사시기마다 물건을 싹 버리는 바람에 추억할 거리도 없다. 그야말로 '그라운드 제로'의 삶. 그렇다면 나는 나를 어떻게 추억할 수 있을까. 바로 1분 전의 나도 '내'가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 - 지울 수 없는 슬픔과 살아가는 방법

2025-01-23T21:50:59Z

대성당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구유와 황홀한 크리스마스트리로 멋지게 장식이 되어있었다. 사람들은 구유에 모신 아기 예수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더러는 성호를 그었다. 미사가 시작되자 모든 것은 정돈되었다. 사람들은 자리로 돌아가 미사 순서에 맞게 노래를 부르고 봉헌을 하고, 영성체를 받아먹었다. 민선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사람들의 들뜬 표정을 보며, 얼마나 자신이

여름타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