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글연글yeon1402화성인 남편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녀와 글 쓰는 할머니의 유쾌한 일상, 구경하실래요?/@@bcSx2020-10-16T09:12:40Z겁보 할머니의 죄목은 주름 - 나는 종신형/@@bcSx/292025-05-03T12:13:10Z2025-05-03T01:23:56Z나는 우주 최강 겁보다.내 살 아픈 게 제일 무섭고고소 공포증, 동물 공포증, 물 공포증, 유리 공포증 등등과 낯선 환경 두려움, 새로운 길 두려움 등등과 싸워가며 지내고 있다. 그렇게 무서운 게 많으니 남보다 할 수 있는 게 상대적으로 적다.놀이공원에서 탈 수 있는 놀이 기구가 몇 안 되고 반려견, 반려묘는 꿈도 못 꾼다.처음 가본 괌에서는<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ReY67GY6ZAqOdyRmFVKhlNf4sMg" width="500" /은퇴 후의 불편한 진실 - 은퇴 부부의 동거일기/@@bcSx/282025-05-03T05:10:15Z2025-05-02T00:30:08Z결혼 후, 평생을 월급쟁이로 살아온 우리는, 퇴직을 하고 보니 정리되는 살림이 꽤나 단출하더라.두 아이 키우면서집 한 칸 대출 갚으며밥 먹고 사니까 끝이었다.그나마 빚을 지지 않고 살아온 게 감사할 일이다.남편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직장에서적지 않은 월급을 받아왔음에도 말이다.나는 나대로, 적은 보수라도 살림에 보탬이 되려고<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2hvsJgpTlqB22Lz4a8PgfyBPDBo" width="500" /할아버지의 육아 우울증 - 다시 걷는 육아의 길/@@bcSx/272025-05-02T11:55:51Z2025-04-30T14:04:07Z자기는 결혼 안 한다던 큰딸이어느 날, 좋아하는 직장 선배가 생겼다고 인사를 시켰다.그렇게 결혼을 한 딸은 자기는 아이는 안 낳을 거라더니17개월 후에 똑 닮은 복사판이 태어났다.산후 조리원에서 바로 우리 집으로 와지금까지 우리는 '그 지독한 사랑'을 하는 중이다.아기들을 좋아하고내 자식도 둘이나 키웠는데내 손녀 돌보는 것쯤은 '누워<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q1yOZt9CRnuZJgSKhC3bTiq9u34" width="500" /소머즈 귀와 불독 남편 - 은퇴 부부의 동거일기/@@bcSx/262025-04-29T10:10:41Z2025-04-28T00:09:05Z저질 체력에 예민 덩어리인 나는'개코'에 이어 귀 또한 '소머즈'급이다. 소머즈가 누구인지 할머니 세대가 아니면 낯설지도 모르겠다.나의 어린 시절, '6백만 불의 사나이'라는 주말 외화 시리즈가 있었다.주말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소머즈'는 그 6백만 불의 사나이 여자친구다.6백만 불의 사나이는 천리안의 눈을 가졌지만,소머스는 뛰어난 청력을<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vJtRUALUkGZ6LVj6q-xjShv8QhQ" width="500" /평화를 유지하는 간격 - 은퇴 부부의 동거일기/@@bcSx/252025-04-29T06:21:56Z2025-04-26T07:24:04Z각각 다른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가족이 되어 살아가지만지금까지도 나는 이 남자가 어떻게 나랑 함께 있는지 의아할 때가 있다.우리는 참 많이 다르다.장점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다.우리는 사이가 나쁜 부부는 아니다.그렇다고 막 애정이 남다른 부부도 아니다.그냥 자기감정에 충실한 평범한 부부다.남편의 정년 후에는<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LlFG4HlWa_BEHnnw0QENurAsQmw" width="500" /내 짝꿍 관식아! 미안했다 - 은퇴 부부의 동거일기/@@bcSx/242025-05-01T08:36:25Z2025-04-25T00:24:26Z아침부터 온 집안에 쌉싸름한 생마늘 냄새가 진동을 한다.에잇, 이번엔 또 생마늘인가 보다.우리 집 팔랑귀 남편은 요즘 유튜브에 푹 빠져 있다.정보의 홍수 속에서 건강에 좋다는 건 가리지 않고 다 따라 한다. 인진쑥, 강황가루, 올리브오일, 토마토, 땅콩, 땅콩버터, 생강, 양배추, 브로콜리, 꿀, 오미자, 오트밀, 레몬, 겨우살이... 종류도<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khzwZqxeQ-6-r30bPhIv35F27Fk" width="500" /선생님도 뛸 수 있거든!!! - 글 쓰는 할머니, 한*리 선생 되다/@@bcSx/232025-05-01T07:40:51Z2025-04-24T00:21:35Z영어 유치원을 다녔던 손녀는 우리말 어휘나 문장 이해력이 다소 부족한 듯, 내가 말을 조금만 길게 해도 “응? 응?” 하고 되묻기 일쑤였다.걱정 많은 할미는, 외국어 공부하느라 국어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마어마한 국어의 깊이를 알기에.과거에 초등학생들 과외지도 선생을 했었고 ‘일타강사’가 꿈이기도 했던 나는, 곧바로 독서<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sjeVQnTSwo24BjOHm1HYdgqAjgg" width="500" /성질 급한 할머니의 브런치 입성기 - 전두엽은 살고 뱃살은 늘고/@@bcSx/222025-05-01T07:41:25Z2025-04-23T01:36:37Z이 나이에도 강약 조절이 어려운, 성질 급한 할머니다.며칠 전,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 경사(?)로마치 노벨문학상이라도 받은 양 들떠서“이제 글 써야지!” 하는 일념 하나로 정신이 없다.머리꼭지 위엔 말풍선이 둥둥 떠다니고,글자들은 줄넘기하듯 이리저리 튀어 다닌다.나는 그걸 잡으려고 하루 종일글망망 속에서 허우적댄다.뇌는 거의 탈수기<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herqnOk2-aKn5QN2bZQNZfU2Qfo" width="500" /엄마 수녀님 - 꼬마 미카엘라/@@bcSx/212025-04-27T23:51:04Z2025-04-22T00:03:23Z천주교 신자인 어머니 덕에, 나는 모태신앙으로 유아세례를 받았고, 국민학생 시절엔 첫 영성체도 받았다.하얀 드레스에 미사보를 쓰고, 두 손을 곱게 모아 영성체를 모시던 날,나는 전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된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다. 성당의 공기에는 언제나 단정한 거룩함이 배어 있었고,미사 시간마다 울려 퍼지던 오르간 소리는 어린 나의 마음에<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t_iwPAbqWRAnuH4bxTr0PoijCcc" width="500"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그 아이는 지금...... - 지금도 꿈을 이루는 중/@@bcSx/202025-04-30T05:54:29Z2025-04-20T23:59:47Z나의 국민학교 6학년 수업시간에 장래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경찰, 버스차장, 선생님, 대통령, 의사, 간호사, 변호사, 문방구 주인 등등 그 당시 6학년의 눈높이에서 보이는 세상의 많은 직업들이 줄줄이 발표된 듯한데 지금 생각해 보면 요즘처럼 가수나 배우 같은 연예인을 희망한 친구는 한 명도 없었던 것이 시대의 차이인 거 같다.(어쩌면 당시로<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fd92vstrW7PbOkpdgvI8nj8rCSQ" width="500" /문을 누가 열면 어때요! - 은퇴 부부의 동거일기/@@bcSx/152025-04-30T12:15:04Z2025-04-20T00:04:47Z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굳이 저녁으로 고구마와 감자를 삶아 먹어야겠다는 남편의 고집 때문에 고구마를 사러 끌려 나갔다. 바람을 가르며 갔다 오려니까 심통이 나서 돌아오는 길에는 내가 좋아하는 커피라도 한잔 사야겠다 싶었다. 남편에게 얘기하니 갑자기 발걸음이 느려지는 거다. 안 되겠다 싶어 내가 먼저 종종걸음으로 파리바게○ 문을 열어젖히고는 닫히지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JbXs1aqEnRhfG-bSAb-hf-oByrc" width="500" /샤워 중에 생긴 일 - 은퇴 부부의 동거일기/@@bcSx/172025-04-26T02:39:34Z2025-04-19T00:02:13Z어제저녁에 팔랑귀 남편이 또 유튜브에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이제부터는 샤워할 때 등 목욕 솔을 써야겠다고 말하는 거다. 난 이미 오래전부터 등 씻을 때 목욕 솔을 써왔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듯이"욕실에 있잖아~" 대꾸했다.샤워하러 들어간 남편이 조금 있다가문을 열고 소리친다. "이거 등솔 맞아??"설마 몇 년째 타월 걸이 옆에 나란히 걸려있<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0CdHAN1JihrfVKjk8SZ81sKxNQ" width="500" /작은 글쓰기, 큰 변화 - 필사의 힘/@@bcSx/192025-05-01T08:34:37Z2025-04-18T06:12:38Z필사를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단순히 글을 따라 쓰는 행위가 과연 나에게 얼마나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훌륭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루틴을 만들었다. 숙제처럼 매일 글을 써 내려갔다.바쁜 날에는 시간에 쫓기며 글을 쓰기도 했고, 감정이 북받치는 날<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0_4BwnaBrpI5t5hJtLSH83Dxx2M" width="500" /함께 성장하는 중입니다 - 다시 걷는 육아의 길/@@bcSx/162025-05-01T13:03:28Z2025-04-18T03:44:47Z할미!!! 할미 있어?"뛰어 들어오며 와락 품에 안기는 내 사랑!얼싸안고 볼에 입술을 대면서, 사뭇 달라진 손녀의 체취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9살 손녀의 정수리에서는 여태도 콤콤한 아기 냄새가 났었는데이제는 뭔가 호르몬의 냄새가 살짝 풍기기 시작한다.'이제 더 이상은 아기가 아닌가 보네!난 아직 품에서 떼어 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uf0pDPEpFXXQIbKsFE4BXgt2xiM" width="500" /마이너스의 손 - 은퇴 부부의 동거일기/@@bcSx/142025-05-01T00:31:49Z2025-04-17T23:31:14Z나의 아버지는 평생 책을 좋아하시고 번역도 하셨지만, 손으로 하는 일에는 영 소질이 없으셨다.못을 박고, 전구를 갈고, 소소한 집안 수리는 언제나 엄마의 몫이었다.손재주 좋은 옆집 남편들이 늘 부러웠던 엄마는, 내가 남자 친구가 생겼다고 하자 다짜고짜 물으셨다.“못은 박을 줄 안다니?” "그 정도야 문제없지!" 하며 큰소리치던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cVGcoQZqqzZLEMJHcqjx0W3quk0" width="500" /연금보다 소중한 남편 찾기 - 은퇴 부부의 동거일기/@@bcSx/182025-05-01T08:32:25Z2025-04-17T09:02:02Z30년을 넘게 각자 일하며 살아온 중년의 부부가, 남편의 은퇴를 기점으로 어느 날부터 하루 온종일 붙어 지내게 된다는 것은 대단한 각오가 필요한 변화였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한 후, "시~작"하고 임했음에도 각오 이상으로 힘이 들었다. 우리는 더 이상 같이 있기만 해도 연애 호르몬이 쏟아져 나오는 젊은 연인도 아니고비주얼이 현빈, 손예진이어서 얼굴<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cSx%2Fimage%2FxUyftiClkjN5t-wvWXvo7jh8cMA"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