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담qqwef8작가 이담(馜談)ㅣ [2024 서울시 지하철 시 공모전 수상] / 네이버 등록 작가이자 시인 | 설레임과 두려움의 불안한 행복 속에서 완연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bgTZ2020-10-26T10:49:03Z도를 아십니까?/@@bgTZ/1092024-12-17T00:23:44Z2024-09-29T02:38:46Z예전에 대학교 수업으로 철학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때 교수님이 해주신 말들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이 말 하나는 기억하고 있다. "도를 아십니까?" 살면서 한 번은 듣게 될 그 말이자 여태까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그 말을 교수님에게 듣고 나는 계속 곱씹었다. '도를 아십니까' '도' 그건 뭘까, 뭘 아냐고 물어보는 걸까. 그렇게 한참 동안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jVsUPkIsk3aWKjL5LT2gaKMl4HY.png" width="500" /흑백인간/@@bgTZ/1082024-09-29T01:17:18Z2024-09-22T03:30:33Z샤덴프로이데: 타인의 불행에서 느끼는 행복 이게 지금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SNS가 발전되고, 너무나 쉽게 정보가 오고가는 세상 속에서 정보는 와전되고, 사람들은 주관을 잃는 거 같다. 한 사람을 처참히 무너뜨리고 누군가는 잘 된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던지는 돌이 그 사람의 죄로 인한 것인지 모르겠다 물론, 사회적으로 죄를 지은 사람은 합당한<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p_mRcd8oeuyEj5LrkO3x6Zzodtc.jpg" width="500" /불안에 대한 고찰/@@bgTZ/1072024-12-17T00:23:44Z2024-09-06T10:00:02Z"나침반의 여윈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다" - 떨리는 지남철, 신영복 - 나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 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면 나는 이 말을 하곤 한다. 나침반에는 방향을 가리키는 지남철이라는 바늘이 있다. 그 바늘은 내가 가고자 하는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기 위해 끊임없이 흔들린다. 나는 그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jxC5aUt8mmpMDKgxn6B3f7PeBQE.jfif" width="500" /떠나보내는 길/@@bgTZ/1062024-12-17T00:23:44Z2024-09-02T11:01:18Z따사로운 햇살에 눈물 한 방울 마음을 모르는 세상의 고요함에 눈물 한 방울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 굽은 허리로 종종 걷던 당신의 뒷모습에 눈물 한 방울 눈물 머금은 국화가 초를 덮고 향 내음 멎자 연꽃 휘장 휘두른 당신의 한 세월은 당신을 담을 수조차 없던 그릇에 담기고 당신을 떠나보내는 길 황혼에 물드는 하늘과 큰 소나무 벗 삼아 떠나는 당신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rKIGkcUS7icNPfVXf9cKv5BLLqg.jpg" width="500" /행복의 묘(幸福の墓)/@@bgTZ/1052024-12-17T00:23:44Z2024-08-12T09:48:36Z<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f7fNe3dXVkdDSvBdPMaa1GjoAcM.jpg" width="500" /시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 [2024 서울시 지하철 시 공모전]/@@bgTZ/1042024-08-12T00:29:09Z2024-08-10T16:32:06Z며칠 전 [2024 서울시 지하철 시 공모전]에 당선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최근 글을 쓸 시간이 없어 펜을 놓고 지냈지만, 이 연락을 받으니 다시금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실 글을 쓰면서도 '이 글을 이렇게 쓰는 것이 맞을까' '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누군가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에<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vCU8Zof3iuDLyBieInEKPXYCUFQ.jpg" width="500" /나,死/@@bgTZ/1032024-12-17T00:23:44Z2024-07-01T08:39:40Z<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obglz5H8fTimzgui-J1ebLugc7U.jpg" width="500" /잠 못드는 밤/@@bgTZ/1022024-12-17T00:23:44Z2024-06-22T08:13:17Z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 . 어느새 밤은 텅 비고 방은 꽉 차네<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hxq91g0M0KkYp8N14Idj5N8mi-o.jpg" width="500" /산(山)/@@bgTZ/1012024-12-17T00:23:44Z2024-06-20T08:33:31Z<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DQKk_HHDNAp7ZKnLAL0nLTHP57s.jpg" width="500" /晩年(만년)/@@bgTZ/1002024-12-17T00:23:44Z2024-06-18T10:02:29Z<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1PEHZVQLMZMJcaTuOh8LqxvwrnI.JPG" width="500" /매듭/@@bgTZ/992024-12-17T00:23:44Z2024-06-13T11:38:10Z길을 걷다 넘어졌다 손날과 바닥이 살짝 찢어졌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홀연히 일어났다 그리고는 달리기 시작했다 오직 앞만 바라보며 누군가에게 웃음이 되었을 나의 추함이 남겨진 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 안 가 다시 넘어졌다 찢어진 바지와 손날과 바닥 상처 틈으로 검은 석재 가루들이 박혀있었다 돌에 걸린 것도 무언가에 부딪힌 것도 아니었다 단지 신발<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dmW4uzNwoUePcg8SDMG4uMEqQlg.jpg" width="500" /모순(矛盾)/@@bgTZ/982024-12-17T00:23:44Z2024-06-11T03:24:09Z<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IBIZCHlE2ZI7S4znPRYHFHVqXAk.JPG" width="500" /그 바다/@@bgTZ/972025-01-10T20:16:54Z2024-06-07T12:37:45Z그 바다로 향했다 우리의 밤이었던 바다는 이제 나의 밤이 되었다 집으로 돌아와 모래알들을 털어냈다 잘게 부스러진 우리의 시간을 털어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areshXaJ0weZ7iydv-r2e2158jY.jpg" width="500" /시간의 물결/@@bgTZ/952024-12-17T00:23:44Z2024-03-24T08:25:06Z걱정은 슬픔을 불러들여 사랑을 퇴색시키고 시간의 숨결을 앗아갑니다 사랑하기도 짧을 시간의 물결에 눈물을 흩뿌리지 말아요 우리가 흔들리며 뿌리는 눈물은 그저 작디작은 세월의 물방울일뿐 내일의 걱정 때문에 오늘의 행복을 놓치지 말아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yA5IbewlxGyDkhL6-GgXXBI1nEk.jpg" width="500" /나는 가장 우울하고 모순적인 나라에 살고 있다/@@bgTZ/942024-04-14T05:06:56Z2024-03-14T06:55:09Z"한국 사회는 도덕쟁탈전을 벌이는 하나의 거대한 극장이다" - 오구라 기조, 교토대 교수이자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의 저자 - 최근 미국의 작가이자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로 한국을 지칭하였다. 그는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 정신과 전문의, 심리학자 등을 만나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확인하고는 이와 같이 지칭한 것<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jA8hjtn5TiUxkMGV9uJ8_dguQv4.jpg" width="500" /고투(苦鬪)의 몸부림/@@bgTZ/932024-12-17T00:23:44Z2024-03-10T03:45:58Z자신에게 주어진 세상에 보내는 처절한 몸부림 그 흔들림이야말로 살아있다는 방증이자 간절한 투쟁의 방증이다 방황하는 울음소리 이끌며 걸어가는 그 길 위에서 세상의 웃음소리가 귀를 멀게 하고 계절의 변덕스러움이 눈을 멀게 하고 무언의 눈빛이 상처 입힐 것이다 그러나 고투(苦鬪)의 몸부림으로 나아가 그 길 끝에 다다르면 그대의 상처 위로 새살이 돋아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3-y7Nx8VD7d08CHFoFqPmbjkRqM.jpg" width="500" /애모(愛慕)/@@bgTZ/912024-12-17T00:23:44Z2024-03-03T06:00:18Z식탁에 놓인 의자는 원래 네 개였다 그중 세 개의 의자는 짓눌리고, 긁히며 이곳저곳에서 피를 토했지만 오직 한 개의 의자만이 처음 모습 그대로이다 오늘도 피 터진 의자 위에 앉아 의자의 상처를 벌리던 그는 처음으로 자신 앞에서 눈물을 떨구는 그녀를 마주한다 눈물은 콧등과 주름을 타고 흘러 그녀 앞에 놓인 콩나물국을 적시고 앙 다문 입에서 울음 섞인 진실<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E9BddMkmkR3g2qFOr44SlrkQiy0.jpg" width="500" /외사랑/@@bgTZ/892024-12-17T00:23:44Z2024-02-18T08:24:23Z작가의 말 짝사랑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는 사랑' 혼자만의 사랑은 때로는 가시가 되어 상처를 남긴다 그 사람과의 우연한 연락은 설렘으로 다가오지만, 그 사람이 예의상 남긴 밥 한 번 먹자는 연락은 초조한 기다림으로 다가온다. 기한 없는 약속의 초조함. 그런 기다림에 지친 이들은 꿈속에서라도 자신이 홀로 좋아하는 사람을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VFUM4frBuz6kx-Ge5Nklir75JI8.jpg" width="500" /별 하나/@@bgTZ/882024-12-17T00:23:44Z2024-02-11T02:27:48Z우연히 바라본 밤하늘에 희미하게 빛나는 별 하나를 바라본다 사는 날보다 죽을 날이 더 가까운 노인의 옅은 숨소리처럼 옅게 빛나는 별 하나를 바라본다 흡수할 빛 한점 없는 하늘에서 홀로 연명하는 별 하나를 바라본다 어느 밤부터 별은 빛을 잃어갔을까 세상 모든 이들의 시선이 창공(倉空)에서 창(窓)으로 향했을 때였을까 . . . 아, 별이 빛을 잃은 이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5M7TIJwre4XDUqGVLG2QjNWTBX8.jpg" width="500" /추억 속의 재회/@@bgTZ/872024-12-17T00:23:44Z2024-02-04T01:42:42Z작가의 말 편지 쓰는 걸 좋아한다.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담으며 나의 생각을 쓰고 지우고 반복하며 말을 정제할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종종 편지를 쓴다. 물론 카카오톡, 디엠 등으로도 나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지만, 꾹꾹 담은 내 마음을 툭툭 눌러쓴 가벼운 텍스트로 전달하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하기에 나는 편지를 선호한다. 그리고 편지를 쓸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bgTZ%2Fimage%2FqHJ76aSqYIUePpmkBr-3msFcocE.jpg" width="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