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손 copinee 소박하고 평범한 삶을 꿈꾸는 예쁜손의 브런치 입니다.고운 맘을 담은 예쁜손으로 글을 씁니다. 글이 위로가 되는 ,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blA6 2020-11-06T08:49:05Z 고단한 삶을 스스로 위로하며... /@@blA6/293 2025-04-25T10:53:49Z 2025-04-25T00:42:54Z 난 참 일머리가 없다. 한, 두 번 느낀 건 아니지만 어떤 일을 시작하던지 일의 두서가 없고 체계적이지 못하다. 그저 성격은 급해 서두르다 보면 이도저도 아닌 결과물을 종종 마주친다. 그런 내가 싫고 개선카지노 게임 사이트 싶지만 어찌 보면 천성적으로 타고난 기질이라 변명을 해본다. 일머리 없다는 건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는 말도 들리던데...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인지는 오늘의 독백 /@@blA6/291 2025-04-24T01:53:54Z 2025-04-19T00:05:41Z 이른 아침부터 봄비가 내린다. 오늘은 내가 섬기는 서울 교회로 새벽예배 드리러 왔다가 근처 카페에 들렀다. 비가 올 때마다 꽃이 지는 게 서운하지만 워낙 대기가 건조한 탓에 봄비가 반가운 마음이 든다. 내가 좋아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페 스타일은 작은 규모에 창은 넓고 조용한 곳을 선호한다. 테이블 몇 개 없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장식 없어도 거리 풍경을 볼 수 있는 장 본능을 거스르는 삶을 꿈꾸며... /@@blA6/290 2025-04-14T06:54:15Z 2025-04-13T04:50:07Z 길을 걷다 바람에 후드득 날리는 꽃비를 보았다. 머리가 아득하게 정지된다. '아, 봄이구나! 그랬어. 봄이네! 내가 좋아카지노 게임 사이트 봄, 봄... ' 참 무심하고 무뎌진 내 감성에 잠시 절망했다. ' 봄은 내가 사계절 중 제일 좋아카지노 게임 사이트 계절이다. 언제나 겨울의 끝자락에서 곧 다가올 봄 생각에 콧노래 부르던 나였는데 올해는 벚꽃이 지기 시작하고 연녹색 꽃잎이 막 나는 누군가에게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일까? /@@blA6/289 2025-04-08T08:25:24Z 2025-03-26T01:11:52Z 수도권 외곽으로 이사간지 벌써 2년째이다. 거리가 먼 탓에 친구들과의 만남도, 친정식구나 독립하여 홀로 살고 있는 아들과도 얼굴을 대면하기 쉽지 않다. 내가 사는 지역은 워낙 외곽이라 지하철조차 차로 2,30분 거리에 떨어져 위치해 있으니 항상 에너지가 부족한, 오리지널 집순이인 내겐 이곳이 은둔하기 딱 적합한 곳이다. 벌써 2년 전에 단골 카페도 물색하 교만함에 대해서 - 나의 이중성을 고백합니다. /@@blA6/282 2024-03-25T11:44:30Z 2024-03-16T00:48:31Z 온순하고 수더분한 사람. 모나지 않고 둥근 사람.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편을 주는 것을 싫어카지노 게임 사이트 사람. 과묵한 사람. 겸손함이 미덕이라고 생각카지노 게임 사이트 사람. 합리적인 사고를 지향카지노 게임 사이트 상식적인 사람. 가슴이 따뜻한 사람. 타인에게 불필요한 잔소리나 간섭을 하지 않는 나름 상대와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침해하지 않는 사람. 약자에게 갑 행세를 하지 않고 더 봄이 오는 길목에 서서 - 재혼 에피소드 /@@blA6/281 2024-03-03T00:03:08Z 2024-03-01T01:52:03Z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이제 봄이 오려나보다. ' 카지노 게임 사이트 천지에 내린 봄기운을 만끽하려 들 때 영락없이 찾아오는 겨울의 끝자락, 꽃샘추위. 집을 나서는데 매운 칼바람이 걸음을 급히 서두르게 만든다. 걸어서 5분 거리의 단골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카지노 게임 사이트 늘 앉는 그 테이블에 앉아 창밖을 본다. 거센 바람이 마른 나뭇가지와 도로가에 붙은 현수막 등을 사정 대나무 숲에서 바라본 설경 - 재혼 에피소드 /@@blA6/280 2024-02-24T05:00:05Z 2024-02-23T01:40:31Z 지난 설에 아들이 용기 내어 남편의 형제 모임에 와 주었다. 오직 엄마를 보려는 마음으로 낯선 남편의 일가족들이 북적대는 집에 우두커니 앉아있는 모습을- 일카지노 게임 사이트 중간중간 보고 있노라니 고맙기도 짠하기도... 참 복잡한 마음이 뒤섞여 신경이 아들한테 쓰이기도 하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일 뿐. 다시 손님 접대에 몰두했다. 저녁을 먹고 일부러 서둘러 바쁘니 사랑과 전쟁 시즌 2. - 재혼 에피소드 /@@blA6/276 2024-05-11T09:37:17Z 2024-02-22T21:08:57Z 통속적이고 속물적인 것을 싫어카지노 게임 사이트 내가 유일하게 남편과 보는 프로가 있으니 불륜과 막장드라마의 대표적인 드라마, 사랑과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엔 뭘 저런 것을- 똘망똘망 진지하게 보는 남편이 신기했고 어이가 없었다. 그래도 남편이 늘 혼자 티브이 시청카지노 게임 사이트 것이 마음에 걸려-옆에라도 앉아 대화도 하고 장단도 맞춰 볼 요량으로 한 편, 두 편 같이 보 영감과 부산 나들이 - 재혼 에피소드 /@@blA6/279 2024-02-22T12:47:19Z 2024-02-22T01:07:50Z 이른 아침부터 부산하다. 남편 조카 결혼식으로 부산에 내려가야 한다. 어제도 남편 지인 결혼식 다녀오고... 휴~ 남편이 어디든 함께 끌고 가는 것을 좋아카지노 게임 사이트 성격이라 사실 좀 피곤하다. 집안 선산 이장과 벌초도 내가 꼭 같이 가야 한다고 따라갔더니 장정들만 열댓 명 모여있고 여자는 눈을 씻고 찾아보려야 그림자도 안보였으니 내가 얼마나 불편한 자리에 꿔다 나의 남편은 꼰대입니다. - 예쁜손의 재혼 에피소드 /@@blA6/277 2024-02-17T03:26:08Z 2024-02-17T00:00:51Z 남편은 말수가 없는 편이다. 나 역시 말수가 없는 편이니 둘만 사는 집안 분위기는 한마디로 적막강산이다. 내가 쉽게 고쳐지지 못하듯 사람의 천성은 웬만해서 바뀌지 않는다는 게 내 생각이다. 처음엔 집안에 흐르는 고요한 기류가 싫고 불편해 내 딴엔 콧소리를 내며 자기야를 외치며 말을 붙여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퉁명스러운 반응이 전부니 민망하여 그 마저 포기 얻은 것과 잃은 것. - 재혼 에피소드 /@@blA6/273 2024-02-16T22:29:10Z 2024-02-16T01:29:45Z 잔뜩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다. 부리나케 집 앞 카페로 뛰어가는 내 모습이 확실한 카페인 중독자의 모습이다. 아니, 그러기엔 석연찮은 구석도 있다. 얼마 전 커피 머신과 드립커피 추출 기계를 들여놓고도 여전히 출근카지노 게임 사이트 남편이 집을 나가면 카페로 달려간다. 카페, 아니 나만의 동굴로 들어가는 일종의 의식이다. 거참 이상하게도 남편이 출근하면 하루종일 집안은 2. 새로운 가족, 드디어 딸들이 생겼다. - 예쁜손의 재혼이야기 /@@blA6/269 2023-12-05T04:07:43Z 2023-07-20T01:57:34Z 소개팅으로 만난 지 보름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젊은 청년들의 거창하고 달콤한 사랑의 언어는 아니지만 그 이상 내 견고한 마음을 울린 한마디가 나의 마음을 허물어트렸다. &quot;은경 씨 보다 내가 오래 살게요. 당신을 마지막까지 잘 챙겨 보내주고 그다음에 나도 곧 따라갈게요.&quot; 하고 진지하게 말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가 한없이 듬직하게 보였다. 그 이후 그와 나는 미래를 꿈 1. 둘이 함께 카지노 게임 사이트 삶을 선택하며... - 두려움반 설렘반의 재혼 /@@blA6/268 2023-12-05T04:07:53Z 2023-07-06T00:48:16Z 어디서부터 나의 그간의 공백을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반년 조금 넘게 내 인생 후반기에 나의 히스토리에 중차대한 일이 발생하였으니 지금도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 삼십 대 후반부터 별거에 들어가 마흔일곱에 이혼했던 내게- 쉰일곱, 이혼한 지 십 년 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 남은 인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카지노 게임 사이트 새 출발을 한지 보름이 조금 넘었다. 늘 봄이 오는 소리 /@@blA6/264 2023-11-24T18:49:43Z 2023-02-09T23:56:24Z 6주간의 요양보호사 과정이 드디어 끝났다. 오전 9시부터 수업 시작해서 5시 20분간 하루종일 듣는 강의가-많이 그동안 피곤했는지 오늘 늦잠을 자는 바람에 새벽예배를 드리지 못했다. 하루의 시작을 예배로, 기도로 맞이한 지 거의 1년이 다 돼간다. 이 작은 루틴이 내 삶에 얼마나 소중한지... 무너지려 할 때마다 나를 지탱카지노 게임 사이트 힘이었는데 그동안 수업과 병 1. 가을 나들이.(남한산성에서 두물머리까지) /@@blA6/259 2023-07-06T09:41:27Z 2022-11-24T00:39:54Z 가을이 깊어간다. 노랗고 붉은 나뭇잎들이 도로 위에 수북이 쌓였다. 바스락 소리 나는 낙엽을 밟으며 가을 정취를 느끼며 걷는다. 맑은 햇살이 눈이 부신 늦가을 날이다. 어젯밤 단톡방에 오늘의 번개모임을 알리는 알림이 떴다. 예전 교회 셀모임이 인연이 돼서 만나기 시작한 지 벌써 15년이 다돼가는 집사님들과의 모임이다. 54세의 막내부터 올해 환갑이 된 맏 세상은 아직 따뜻카지노 게임 사이트 살만하다. /@@blA6/256 2023-11-09T07:19:33Z 2022-11-03T03:44:28Z 절친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았다. 거리가 있어 자주 볼 수 없는 여고 동창생이지만, 가끔 전화 통화만으로도 충분히 서로를 생각카지노 게임 사이트 애틋한 마음이 전해지던 따뜻한 친구이다. 직장에 있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조금 동생네서 저녁 준비를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일을 일찍 마치고 퇴근하겠다고 연락을 했다. 서둘러 저녁 메뉴로 준비한 제육볶음을 반쯤 조리해 놓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A6%2Fimage%2Fujw3ePcebbSdQFLyDjGoyWb8JLI" width="500" / 즐거운 미식 여행 - 잠시, 멈춤 /@@blA6/254 2023-02-10T10:04:42Z 2022-10-31T22:37:28Z 11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요즘은 환절기라 그런지 쉽게 지치고 쉽게 피곤해진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유난히 가을을 타는 내게는 스치는 바람 한줄기에도 가슴이 시리고 아프다. 하루 종일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싶어 듣던 엘가의 '사랑의 인사'의 무한 반복도 끝내고 집안의 불빛을 껐다.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니 희미한 전등갓이 어슴프레 눈에 들어온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A6%2Fimage%2FV7HdDwF3znG3olbgQt2Fe20H8BQ" width="500" / 귀여운 동거인 마루를 소개합니다~~ /@@blA6/255 2023-11-02T07:16:39Z 2022-10-21T23:47:24Z 저의 사랑스러운 룸메이트 마루는 2년 3개월 된 수컷 강아지입니다. 앞으로 2주간 저와 동고동락을 함께 할 견공입니다. 오래전 독립한 아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요 녀석은-가끔 지방으로 출장 가는 아들 덕에(?) 제가 맡아 돌볼 때가 있는데요, 이번엔 아들이 길게 출장을 가는 탓에 꼼짝없이 할머니 노릇을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 할머니란 호칭에 거북스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A6%2Fimage%2FzI4UnKJDGyas2vVAJtiZY8jzrs8" width="500" / 39.000원으로 산 행복한 웃음. - 스마일 어게인 /@@blA6/253 2023-11-02T07:16:48Z 2022-10-10T23:49:13Z 1인 가구인 나는 장을 주로 온라인에서 본다. 들고 다니는 것을 싫어하기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아픈 어깨 때문에 무거운 짐을 들기가 힘들어 주로 마켓 00을 이용카지노 게임 사이트 있다. 주문카지노 게임 사이트 다음 날 새벽이면 문 앞까지 배송되니 편리한 그 맛에 종종 이용한다. 오늘도 생필품 몇 가지와 식재료 구매하던 중 홈 화면에 등장한 예쁜 미소가 돋보이는 1인 접이식 탁자가 눈에 들어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A6%2Fimage%2FitCML2xyV6EHCWEKK94pQQeG1bo" width="500" / 막국수 데이트와 카나페 답례. /@@blA6/252 2023-11-02T07:16:33Z 2022-10-04T00:21:54Z 주말에 사랑카지노 게임 사이트 조카 유주와 점심 데이트를 했다. 조카가 여럿 있지만 직장 다니는 동생을 대신해 어릴 적부터 돌본 동생네 두 아이가 가장 내게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다. 오늘은 입시 준비에 지친 고2짜리 큰 조카와 특별히 시간을 내서 막국수 맛집을 찾았다. 투박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카지노 게임 사이트 입맛조차 닮은 유주와 정오에 만났다. 참으로 오랜만에 집을 떠난 외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A6%2Fimage%2F2A0JQc7a291mCCb1vnDmWcsSv8U"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