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비 그리고 바람 uchs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써의 고단한 삶을 이어가지만 밤에는 하루의 일상과 감정을 소소하게 엮고 싶습니다. 오늘도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며 삶에 대한 무료함을 쫓아봅니다. /@@bmC7 2020-11-09T08:03:55Z 말이 필요 없는 세상 - 할 수 없는 거 빼고 다 할 수 있는 세상 /@@bmC7/443 2025-04-23T10:48:39Z 2025-04-21T12:38:01Z &ldquo;본인이 맞으시면 맞다고 하시고, 생년월일을 말씀해 주세요.&rdquo; 어이가 없었다. 기계적이고 친절한 음성이 나를 압박했다. 카드 사용 신청 도중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ARS를 대표하던 익숙한 여성의 음성이 이제는 숫자 입력을 넘어 대화를 시도 중이다. 나아가 본인으로써 자질까지 묻고 있다니. 나는 어쩔 줄 몰랐다. 사람처럼 대답해야 할지 기계처럼 답해야 할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Bk5GRzMTIABPbq6QpkHMHsh-liE" width="500" / 살다 보면 절이 필요해 - 은해사를 거닐며 끄적인 글 /@@bmC7/442 2025-04-13T08:05:14Z 2025-04-13T04:37:15Z 오랜만에 절을 찾았다. 산에 핀 꽃도 구경하고 절도 들를까 해서 은해사라는 곳을 찾았다. 사실 경치보다는 절이 가진 고즈넉함과 운치 사이에 피어난 여유가 절실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가장 자연스러운 곳. 그곳에서 아무것도 아니고 싶은 심정일뿐이다. 하늘은 조금 개고 있었다. 구름은 어제저녁부터 젖은 솜처럼 회색빛으로 물들고 있던 터였다. 맑은 하늘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1Y-8ahRi8NyisXwnq5g_k-X1fs" width="500" / 어느날, - 새벽의 취기에 기대어 쓴 글 /@@bmC7/441 2025-04-11T14:20:29Z 2025-04-06T00:07:10Z 밤새 뒤척임에 머리가 찌근거린다. 몇 번이고 잠들다 눈뜨고를 반복했다. 커튼사이 어스름이 조금이라도 걷혔으면 했다. 이제는 일어나야 한다고, 충분히 잤다며 다독이고 싶을 뿐이다. 두 발로 하루의 시작을 딛고 싶었다. 생각보다 밤은 길었다. 새벽은 아득하기만 하던 찰나의 끝을 알리며 그저 한숨짓기 위한 순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여전히 깜깜한 밤하늘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C_GynYIHDp3LeunN0DXl8m2THOI" width="500" / 꿈결에 스친 흔적 - 몽롱함에 기대어 스케치하든 꾸려낸 글 /@@bmC7/440 2025-03-30T22:24:11Z 2025-03-29T23:40:33Z 희뿌연 거울 속에 비친듯한 아른거림이 계속 흘러내린다. 밤새 꿈과 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현실에 발을 디뎠음에도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모여 나를 덮친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멈출 수 없다. 분명 꿈은 아니었다. 자는 사이 무의식이 나를 타고 다닌 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실크 같은 바람결이 볼에 닿는 기분, 깜깜하지 않지만 보기 편안할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1sLTr5TtLXx7U3gELgL9afmBCfc" width="500" / 당김의 법칙 /@@bmC7/439 2025-03-26T22:52:30Z 2025-03-26T12:49:07Z 우리는 당긴다. 뜬금없이 뭘 당기냐 할 것이다. 자석이 철을 당기고, N극이 S극을 당기듯 우리는 원하는 것을 당긴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나도 수십 번 듣고 봐왔던 내용이기도 하니까. 누군가 했던 말을 또 하려는 것은 아니다. 정말로 당기고 있다는 느낌을 나누고 싶어서다. 뇌는 의식보다 무의식에 깊이 관여한<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BpT305Fq3FajAFcxFqXZxeYC4xw" width="500" / 소설이 쓰고 싶은 이유 - 회사 땡땡이치고서 햇살을 등지고 쓰는 글 /@@bmC7/438 2025-03-23T09:57:45Z 2025-03-21T03:48:57Z 소설처럼 쓰고 싶었다.현실에 꼼짝없이 갇혀버린 내 삶에 반감이거나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살고 싶은 욕망일지도. 시간이 빠르다 하면서도 찰나에 스며든 감정을 늘어지게 만끽하고 싶었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같은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숨결 같은 바람에도 바들바들 나부끼는 강아지풀 같은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소설을 쓰고 싶은 이유는 간단했<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JI7TESDzqLTlA4hluVkHxmxsesI" width="500" / 금 밟기 - 선을 넘는 이들을 보며 /@@bmC7/437 2025-03-16T13:52:33Z 2025-03-16T00:22:10Z 손목에서 자지러지는 진동이 느껴졌다. 알람으로 맞춰둔 워치 진동이 나를 깨운다. 몇 시인 줄 알면서도 손목을 들어 시간을 살핀다. 암흑 속 둥실둥실 떠다니는 숫자를 본다. 새벽 5시 40분. 그 뒤로도 10분 간격으로 3개의 알람이 더 있지만 나는 40분에 일어나는 것으로 타협한다. 마지막 알람을 듣고 일어나더라도 지각은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두 번<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1Ve0fGTOsrJ97Uhkp_5cbMXQSrY" width="500" / 뿌에에엥 - 딸아이를 안고서 묻어난 감정을 스케치한 글 /@@bmC7/436 2025-03-09T15:03:46Z 2025-03-09T09:56:37Z 뿌에에엥~ 흡사 3살 베기 아이 같은 울음소리다. 딸아이는 집에 쉰다는 말에 대해 못마땅한 표정이다. 결국 못난이 얼굴을 하더니 터져버린 울음이다. 가슴이 먹먹했다. 나도 같이 울고 싶었다. 아니 내가 더 크게 울 수도 있었다. 목요일은 필라테스하는 날이다.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것도, 항상 앉아 일만 하는 게 못마땅한 원장님이셨다. 운동하는 동안에는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SuuhLbK2I88GvCYPmAAQw-KlAFs" width="500" / 정전과 울음소리 - 정전 후 잠 못 드는 밤에 혼자 끄적인 글입니다. /@@bmC7/435 2025-03-07T01:18:02Z 2025-03-06T13:31:38Z 잠이 오질 않는다. 커튼 사이로 옅은 어둠이 짙은 어둠을 쪼개고 있었다. 물끄러미 천장을 본다. 좀 전까지 귓전을 맴돌던 울음소리가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소리는 어디서 들려오는 것일까? 정말 꿈이었던가? 무수한 질문에 답을 구하며 다시 눈을 감았다. 늦은 저녁, 10시를 넘어서던 시간. 뜬금없이 와이프 목소리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yoShlS9pbZDxp8DkMPYWvszLU6I" width="500" / 우리 집 감성 조명 - 잠들기 직전에 스르륵 써본 글 /@@bmC7/434 2025-03-02T11:05:12Z 2025-03-02T00:49:50Z 마른기침을 하며 침실에 누웠다. 노란 감성 조명이 머리맡에 애처롭게 달려있다. 침대 밑 가로등을 자처하는 빛을 비스듬히 맞고 있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 어땠다거나 내일은 어떨 거라는 생각 말이다. 무엇보다 네 마음 다 안다는 식의 따스함이 좋다. 낮에는 몰랐거나 알고 싶지 않았던 감정이 떠오른다. 잠들기 직전이 되어서야 겨우 윤곽이 드러나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x_bGngY_L80C3P-JqO12WZnF--Q" width="500" / 출근길에 만난 세상 - 회사 자투리 시간에 끄적인 글 /@@bmC7/433 2025-02-27T23:59:25Z 2025-02-27T13:06:18Z 아침 출근길 차 안, 매일 보는 길이지만 만날 어색하긴 마찬가지. 시시 때때 변하는 풍광 때문에 더 낯설어 보이기도. 겨울에는 깜깜함 말고는 아무것도 감각할 수 없는 길이기도 하다. 새까맣게 굳어버린 창밖은 적막하다 못해 공허하기까지 하다. 해가 빼꼼 내밀기라도 하면 밤과 새벽의 무게를 인고한 태초의 내밀한 모습과 마주할 수 있을 텐데. 지금이 딱 그 시<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wSDD99ia381fKHTpWxivcXozUR8" width="500" / 다시없을 지금 /@@bmC7/432 2025-04-11T18:13:38Z 2025-02-23T05:57:38Z &ldquo;아빠는 젊었을 때 아이 낳고 싶다는 생각 안 했어?&rdquo; 운전하다 말고 뜬금없는 물음에 멈칫했다. 차들 사이를 오가다 말고 과거와 기억까지 헤집어야 했다. 룸미러로 뒷자리에 딸아이와 눈을 맞췄다. 곧 답을 주겠다는 확신을 표정에 담아 보여주었다. 한참을 더 달렸다. &ldquo;갖고 싶었지, 그토록. 그래서 엄마랑 결혼해서 너 낳았잖아.&rdquo; &ldquo;그런데 난 벌써 9살이라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AZ09nCMlI2zg6R3IOdoKNOQPUbU" width="500" / 묵언수행 /@@bmC7/431 2025-02-18T03:05:04Z 2025-02-15T23:13:30Z 어느덧 더 잘 쓰기 위한 묵언수행이 3주가 다 되어간다. 온 국토를 삽질만 한다고 해서 개발이 아니듯, 무조건 쓴다고 해서 글이 느는 것은 아니었다. 3년간 쓰기 생활에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찍은 것이다. 조금씩 두려움이란 게 밀려온다. 안 쓰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두려움, 다시금 쓰려니 못쓰면 어쩌지 와 같은 아쉬움. 이 모든 감정을 간직한 채 물끄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VjHrkW9SlfYZJmLJyBQ_1ajsg-M" width="500" / 잠시 쉬려 합니다. /@@bmC7/430 2025-01-27T02:13:10Z 2025-01-26T12:44:04Z 한 달 정도 쉬려 합니다. 글 쓰기를 쉬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 쓰기는 계속할 것입니다. 다만 글 올리는 것만 쉬려 합니다. 브런치는 쓰기에 특화된 플랫폼이죠.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뇌가 도파민에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화되는 기분마저 듭니다. 제가 다른 SNS는 하지 않아도 브런치를 계속하는 이유가 여기 있죠. 그렇다고 브런치가 감사하지는 않습 45분 5km /@@bmC7/429 2025-03-02T16:05:03Z 2025-01-12T02:42:56Z 45분, 5km를 넘겼다. 마음먹고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틀 전 필라테스를 갔다. 3주만 이었다. 장염에 야근에 출장 때문에 벌어진 공백이다. 잔뜩 긴장한 채 침을 꿀떡 삼키며 필라테스 문을 열었다. &ldquo;오랜만에 오셨네요. 목도 많이 빠져 있네요. 요즘 운동 안 하시죠?&rdquo; &ldquo;네, 요즘 통 바빠서요. 그래도 한 번씩 뛰어요&rdquo; &ldquo;몇 분요? 설마 3<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a5Ydk41s2-ImhpWwsR-35BZ3LAo" width="500" / 장염이 뭐길래 /@@bmC7/428 2025-01-05T09:41:14Z 2025-01-05T00:15:26Z 장염에 걸렸다. 아침부터 복통에 시달리더니, 저녁이 되자 오한도 왔다. 뜻밖에 두 귀한 손님의 방문에 어쩔 줄 몰랐다. 배에서는 천둥소리가 났고, 입에서는 연신 꺽꺽대며 가스가 뿜어져 나왔다. 조금 비위가 상할 수 있겠지만 화장실에서도 모든 액체와 기체를 뽑아내기 바빴다. 며칠 전 생굴을 먹던 모습이 떠올랐다. 촉촉한 식감만큼이나 바다향 물씬 풍기던 순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DtyDfZa9uUBPya83lNnfr063bU4" width="500" / 글쓰기가 쓴가? /@@bmC7/426 2024-12-29T22:27:35Z 2024-12-29T01:41:31Z 글을 쓴다는 일은 참 얄궂다. 밑 빠진 독에 물 붇는 것 같아도 쓰고 싶다는 열망이 피어나는 까닭이 무엇일까? 막연함은 아닌 거 같고 그렇다고 구체적인 동기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목표가 코앞인데 출구를 찾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함, 여기까지 왔는데 그만둘 수 없다는 아쉬움이 교차한다. 언젠가 후회할지 모를 그날이 싫어 그냥 써내려 가고 있는 것일지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Yykz5RbQxjxtgNfZqHAdiZxa33Y" width="500" / 호두까기 인형 /@@bmC7/425 2024-12-23T21:48:51Z 2024-12-22T09:29:09Z 오늘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봤다. 딸아이는 아침부터 발레이야기로 호들갑이다. 이미 보고 있다며 감탄사까지 내뱉는다. 사실 나도 처음보기는 마찬가지. 딸아이만큼은 아니지만 어른이 내색하지 않고 낼 수 있는 최대치로 들떠있음이 분명했다. 공연 시작시간은 오후 2시. 공연 장소는 생각만큼 붐비지 않았지만 한산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서둘러 어두운 무대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HSxMGOp7uKVIeouLL9N0wxllnHI" width="500" / 동화, 소설 그리고 /@@bmC7/424 2024-12-15T11:36:46Z 2024-12-14T23:18:45Z 창작자의 삶을 꿈꾼다. 야트막한 수면상태에 허망한 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눈 떴을 때 현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생각이다. 매일 직장으로 출근하며 맨 정신으로 다닐 수 없다며 다짐했던 날들이 스쳐간다. 씻자마자 출근해야 하는 삶이 아닌, 쓰고 싶을 때 책이 가득한 개인 서재로 출근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 간혹 딸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JGIYVLDiuaNf760FtFf3ONXjHZo" width="500" / 세상은 두 개 /@@bmC7/423 2024-12-08T12:45:57Z 2024-12-07T23:42:11Z 세상은 두 개다. 흑백논리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쪽이 옳다면 분명 반대쪽도 옳을 수 있음을 말하고 싶다. 둘 다 합당한 근거가 있고 이유가 있다. 지금은 억측 같아도 얼마간 시간이 지난 후에는 합리적일 수 있듯이. 우리는 그저 더 옳다고 생각하는 세상에 잠시 머물며 반대편을 삿대질하는 중인 것 같다. 아침 출근길. 나는 7시까지 출근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mC7%2Fimage%2FvRHP6vhcS8ml2PSVw7qqcqqgsoY"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