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달likeambiguous수의사이지만 공무원입니다. 여전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살아갑니다. 나의 방황이 누군가에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무수한 길을 걸어갑니다./@@cMB42021-07-20T10:33:12Z너는 나에게로 와서/@@cMB4/822025-01-21T08:36:44Z2024-06-13T10:25:02Z지난주까지 개식용 종식 특례법에 따라 신고받은 개농장을 다녔다. 누군가에겐 이 일이 생업이자 밥줄이요 생계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다. 함부로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카지노 가입 쿠폰 개농장에 다녀온 날은 드니 빌뢰브의 영화를 보고 난 것처럼 마음 한구석이 찜찜하다. 개농장의 개들은 앉기는커녕 제대로 서기도 어려운돈과 직장 생각에 뇌세포가 터질 것 같아서 쓰는 글/@@cMB4/832024-06-13T11:30:17Z2024-06-07T07:44:15Z갑자기 내가 위험업무 수당 부정수급자라며 지금까지 받았던 돈을 모두 토해내란다. 달라고 한 적 없는 수당, 받는지도 잘 몰랐던 수당. 줄 때는 매달 5만 원씩 야금야금 주더니 토해야 하는 돈은 백만 원에 육박한다. 나는 돈을 벌려고 일을 하는 걸까 돈을 쓰려고 일을 하는 걸까. 일 한다는 핑계로 스트레스받았다는 이유로 너무 많은 시발비용을 써왔다. 이렇2023년 2월 16일의 단상/@@cMB4/502024-04-26T12:37:36Z2024-04-26T06:58:26Z오늘의 삼시 세 끼는 모두 삼각김밥이었다. 나는 나의 생활이 모두 과잉되어 있다고 느낀다. 영양이 과잉하고, 에너지가 과잉하고, 편리가 과잉하다. 난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음식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편리함에 대한 욕망을 삭제하고, 최대한 본연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 아침에는 셸리 케이건 교수의 책 &카지노 가입 쿠폰;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조금 읽었다. 죽음2023년 2월 18일의 하루/@@cMB4/512024-04-23T10:41:08Z2024-04-23T08:27:36Z어차피 일찍 일어날 거면서 왜 한 번에 일어나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여전히 겨울이라 그렇다. 해가 너무 늦게 떠서 그렇다. 아니면 말고. 아침엔 어제 저녁에 먹다 남은 단호박 인절미를 마저 먹었다.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의 &카지노 가입 쿠폰;죽음에 대하여>를 읽었다. 인간은 합리적은 사고를 하기 위해사 저렇게나 많은 가정, 저렇게나 많은 예시가 필요하구나, 니체처럼 아포리날카로운 개고기의 추억/@@cMB4/772023-11-13T10:51:51Z2023-09-13T10:04:37Z삼복더위는 축산물 담당자들의 업무 성수기이다. 날씨가 덥고 습한 만큼 축산물 위생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위생점검과 민원 업무가 늘어난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가장 난감한 민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개고기'이다. 개는 축산법으로는 가축이지만 개고기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축산물에 속하지 않는다. 개고기는 식품공전에 명시된 원료가 아니기 때문에 음식으로 볼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OQWLvm3o4DiIyL7SD4d6oAyKmXg" width="339" /너 말고도 할 사람 많으니 그만두라고요? - 이어지는 이야기/@@cMB4/762023-10-08T04:45:03Z2023-08-23T02:06:28Z공무원은 갑질을 하는 일부 민원인들의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물론 사무실에 다른 직원도 있고 청원 경찰이 같은 건물에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쉴 새 없이 날아드는 모진 욕설과 차마 입에 담기도 무서운 협박,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물리적 폭행은 결국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공무원의 권익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이면 그것이 마치 국민의 권리<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NUgF_ALdyNwGdMArtYE6uD3DIi0" width="500" /공무원입니다만, 살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cMB4/742023-10-08T04:45:05Z2023-08-21T11:18:44Z지난 3개월 동안 있었던 몇 가지 일들을 정리하자면 이러하다... 5월에는 정육점에서 썩은 고기를 팔고선 환불을 안 해준다며 민원 전화가 걸려왔다. 바로 정육점으로 가 문제의 고기를 살펴보았다. 고기는 산패하지도 부패하지도 않았다. 갈변되어 있었다. 갈변은 고기에 있는 피가 산소를 만나 색이 변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고기에 문제가 없다는 건 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Dy8xuOqLuu9Ad7TSpsCsz6G_LGQ" width="500" /다람쥐 쳇바퀴 인생/@@cMB4/732023-11-02T07:19:12Z2023-04-10T08:49:50Z인생은 거대한 쳇바퀴다. 미묘하게 다르지만 멀리서 놓고 보면 그날이 꼭 그날 같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다. 내일도 다를 바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카지노 가입 쿠폰 일을 카지노 가입 쿠폰 전화를 받고 욕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일을 카지노 가입 쿠폰 회의를 카지노 가입 쿠폰 욕을 먹고 출장을 간다. 퇴근을 카지노 가입 쿠폰 밥을 먹고 자고 다시 일어나서 출근을 카지노 가입 쿠폰...... 이게 바로 내소소한 결심 - 공모전 도전/@@cMB4/722023-10-08T04:45:09Z2023-04-08T23:12:18Z한동안 브런치에 글을 쓰지 않았던 이유는 혼자 소설을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내보일 정도의 글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혼자 끄적이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두세 시간씩 붙들고 있었는데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 보니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습니다. 5월 31일까지 창비에서 공모전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단편 부문에 지원해보려고 합니다. 공모전 당선이 목표술 안 권하는 공무원/@@cMB4/712023-10-08T04:45:11Z2023-04-08T22:57:45Z나는 술을 못 마신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안 마신다. 대한민국에서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은 여러모로 불리하다. 술자리는 인간성의 보고이자 사회성의 꽃카지노 가입 쿠폰. 쉽게 말해 나처럼 술을 한 방울도 안 마시는 사람은 기분도 맞출 줄 모르는 사회부적응자에 같이 어울리기도 힘든 노잼이라는 뜻카지노 가입 쿠폰. 코로나 방역 수준이 하향되면서 나는 매주 회식을 한다. 이번주에도당신의 성과금은 안녕하십니까/@@cMB4/692023-10-08T04:45:13Z2023-03-30T11:34:57Z어제 성과금이 들어왔다. 매년 받지만 매년 고마운 보너스 아이템이다. 공무원은 월급 자체가 너무 소박하기 때문에 수당은 동아줄이자 산소마스크와 같다. 초과근무 수당, 정근수당, 명절 수당, 그리고 성과상여금. 이 사총사가 없었다면 우울한 날 치킨 한 마리라도 마음 편하게 시켜 먹을 수 있었을까. 성과금이라고 해서 대기업 인센티브를 생각하면 안 된다. 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lXLa4sU-dNFGyOk94YnUtYAyIk" width="500" /엑시트/@@cMB4/682023-10-08T04:45:14Z2023-03-28T23:06:52Z일신상의 이유로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정신력의 고갈 같은 것카지노 가입 쿠폰. 코로나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이런저런 사유로 회식이 잦아졌다. 혼자만의 시간이 극도로 부족했고 회식자리마다 술을 잘 마시지 않는 것과 2차, 3차까지 남지 않는 것으로 눈총을 샀다. 업무상의 과오로 과장님께 머리를 조아릴 일이 있었다. 아직도 실수를 하는 스스로가 너무 바보 같아 견말할 수 없는 비밀 - 출간작가가 되고 싶습니다./@@cMB4/672023-10-08T04:45:17Z2023-03-18T02:18:28Z브런치에는 유명한 출간작가와 출간 작가와 출간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곳에는 자신의 이름이 인쇄된 종이책을 손에 거머쥔 사람들과 출판사와 첫 계약을 마친 작가들의 간증이 넘친다. 나는 어릴 때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일 무렵 TV에서 세일러문과 슬램덩크가 한국어 더빙으로 방송되었다. 은비까비만 알고 살던 초등학생에<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P_H0muhf-zkXwn8hE2vZrSf7Wn4" width="500" /#9. 녹지 않는 마음/@@cMB4/662023-10-08T04:45:20Z2023-03-15T14:06:15Z환경 다큐를 보다 보면 종종 이상기후 때문에 형편없이 녹아버린 북극이 등장한다. 한때는 대륙이었던 얼음조각들이 무상히 바다 위를 떠다닌다. 그 많던 빙하들은 조각나고 또 조각나 얼음이었던 과거는 모두 잊은 채 하나의 바다가 된다. 사람들은 내가 융통성이 없다고 한다. 어디로든 흘러가는 물처럼, 작은 틈 사이도 스미는 물처럼 그렇게 유들유들하게 살 수는 없<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DmxORKtgMaT4hXIY8ccznd3I-pM" width="500" /출근하기 싫습니다. - 일요일 저녁/@@cMB4/322023-10-08T04:45:22Z2023-03-12T09:19:18Z일요일 오후 5시가 훌쩍 넘었다. 딱히 뭐 한 것도 없는데 주말은 롤러코스터처럼 빠르게 질주하고 평일은 회전목마처럼 느리게 돌아간다. 예전에 월요병을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기억나는 치료법이 몇 개가 있는데 세 가지 정도만 소개하자면 이렇다. 첫 번째, 직장을 그만둔다. 월요일에 출근할 곳이 없으면 걸릴 월요병도 없다. 당장의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DY_HJi1IwH2m0r5sCvRLUgVRxJs" width="500" /내향인 공무원 - 먹고살기 힘들다/@@cMB4/652023-10-08T04:45:24Z2023-03-10T12:41:34Z나는 보통 표정이 없고 말도 별로 없다. 생각이 많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에 몰두할 때 행복을 느낀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잘 알지도 못하는 무리 속에서 겉도느니 친한 친구 한두 명과 마음 편히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다. 나만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 시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걸어 다니는 시체, 즉 좀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0Vbcb4MJpLag3sAes-eIa8uy8hQ" width="500" /당신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진심/@@cMB4/642023-11-02T07:18:30Z2023-03-06T09:44:44Z2주 전에 '공무원이 하고 싶어?'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카카오뷰에 노출이 되었나 보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10,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글을 통해 브런치 구독자 수도 많이 늘었고(구독자님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내 글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내가 쓴 단어나 문장에 대해 지인이 아닌 불특<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hyM_TnJdbI11NrVrEOddv3RIg8o" width="450" /증명해 내는 삶 - 언행일치의 삶/@@cMB4/632024-04-23T06:10:08Z2023-03-04T06:31:57Z지난주에 쓴 글 중에 '증명'과 관련된 키워드로 쓴 글이 어제 갑자기 지붕킥을 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증명에 지쳤다는 반증이다. 나는 증명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은 인정욕구가 있고 표현의 욕구가 있다. 세상 사람들에게 '저는 이런 사람이에요, 그러니 사랑해 주세요! 칭찬해 주세요!'라고 끊임없이 외치는 것이 인간이다. 칭찬받고 싶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0j3eakV5HZC7-g6UJUz8f4OKnOo" width="500" /브런치가 진짜 연금 - 공무원 연금은 거들뿐/@@cMB4/612023-10-08T04:45:33Z2023-03-03T10:50:58Z공무원의 장점은 안정성이다. 그리고 안정성이다. 그리고 안정성이다. 월급이 꼬박꼬박 나온다. 대한민국이 부도나지 않는 한 월급은 하루도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나올 것이다. 월급이 찔끔찔끔 오른다. 공무원 사회에는 연공서열이라는 것이 있다. 근속이라는 것도 있다. 일을 잘하든 못하든 능력이 있든 없든 자리에 앉아있기만 하면 월급도 오르고 승진도 한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gD8PuddLDZZ9mUjapn8a74YZs_c" width="500" /1만 시간의 법칙 - 을 초월하여/@@cMB4/572023-11-02T07:18:25Z2023-02-28T22:30:41Z말콤 글래드웰의 책 <아웃라이어>에서 처음으로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이론이 등장했다. 무슨 일이든 최고의 경지에 이르려면 1만 시간은 투자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이후 수많은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내가 아무리 피겨스케이팅을 1만 시간 한들 김연아처럼 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운전이다. 세상엔 1만 시간 이상 운전해 온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B4%2Fimage%2FYHhn1nzbvaaOtQ87RhcAUGPROAs"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