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외과의사gyun7902병원의 에피소드들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외과의사의 일상을 담았습니다./@@cPOU2021-08-01T05:42:08Z우산 없이 걷던 시각 장애인/@@cPOU/1562025-04-27T11:46:52Z2025-04-20T07:24:44Z간만에 봄비가 내리는 오후였다. 날은 따뜻했지만 겨울이 아직 다 가지 않았다는 걸 알리기라도 하는 것마냥 비는 차가웠다. 우산 없이 걷기엔 꽤나 빗방울이 굵었다. 귀갓길에 등산복 차림의 중년 남성이 눈에 띄었다. 길의 가장자리에서 앞으로 가지도, 뒤로 돌지도 못한 채 벽만 붙잡고 계셨다. 우산도 없이 등산용 지팡이만 손에 쥐고 있었다. 취객이란 생각에 다시<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kftIkWKZwEbYI6UCzTjHIu9yd5o.jpg" width="500" /46.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어른의 필독서/@@cPOU/1552025-04-20T07:47:56Z2025-04-13T02:09:05Z데미안 - 헤르만 헤세 청소년 필독서로 손꼽히는 '데미안'이다. 분명 중학생 시절에도 읽었지만 서른이 넘어 다시 읽은 데미안은 그 깊이가 달랐다. 삶의 단단한 통찰을 여러 곳에서 비추어 주고 있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의 필독서였다. 나는 저금통을 아래층 복도에 숨겨두고 돈을 손에 꼭 쥐고는 집을 나섰다. 그전에 이 문을 나서던 때와는 영 딴판<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WPGIz6Wy2Dg0ApSxWT1HHpTE0IA.jpg" width="500" /크리스마스의 신장 이식 환자 후기 - 병실의 위인전기2/@@cPOU/1542025-03-13T14:12:03Z2025-03-09T00:00:07Z이전 글에서 언급한 환자가 다시 왔다. 뇌사자의 상태 악화로 크리스마스에 이식이 취소되었던 환자다. 운이 좋게도 한 달 만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이전에 미리 해놓았던 검사 덕에 이번에는 진행도 훨씬 빨랐다. 이번 뇌사자의 상태는 괜찮았지만, 아쉬운 점은 고령의 뇌사자라는 사실이었다. 뇌사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이식 후 신장 기능은 좋지 못할 수도 있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gFz8jQk1-uRf8iOkl9P_-bTRAfI.png" width="500" /병실의 위인전기/@@cPOU/1522025-03-07T14:53:11Z2025-03-02T08:04:28Z지난달 병동에는 유난히 사연 있는 환자들이 많았다. 그중 한 환자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분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매일을 만나다 보니 그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위인의 삶은 책에서나 접하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정작 위인은 가까이 있었고, 신장 이식 후 담담히 걸어 나가던 환자분은 위인이자 존경의 대상이었다. A 환자분은 양 발의 발가락 몇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2LrNcbg1nUHnHb7y8WoFYite-N0.jpg" width="500" /45. 열한 계단 - 채사장 - 자신이 자신의 등불이 되어라/@@cPOU/1512025-02-17T09:54:54Z2025-02-16T06:05:26Z열한 계단 - 채사장 지대넓얕은 저자로 유명한 채사장의 책이다. 지대넓얕도 좋았지만 열한 계단은 더욱 좋았다. 역사와 종교, 영적 개념과 현실을 고루 다룬 저자의 지식과 안목이 부럽기도 했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뵙고 싶은 분이다. '이제는 안다. 완전함과 충만함이란 아이러니하게도 미숙함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말이다. 현실에서 멀어질수록, 세계의 복<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p7gASl1Uywv9n6R5B1-YsCZupjk.jpg" width="500" /생사여탈권/@@cPOU/1502025-03-02T08:36:15Z2025-01-29T00:35:48Z병원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는 수술방이다. 의국보다 수술방이 더 좋다. 수술방을 좋아하는 이유는 몰입의 공간이라는 측면도 있겠으나 다른 이유도 있다. 같이 수술하는 동료들과의 수다 타임이 그 이유다. 물론 수술에 집중하지 않고 떠든다는 얘기는 아니다. 주로 수술의 시작과 끝 시점, 긴장감을 배제한 채 루틴하게 일을 하는 시간에는 잡담이 오고 간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s0ekzBrNdCXYg_Ql2wcSk4elAHQ.png" width="500" /44. 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 의사가 기록한 생의 마지막 이야기/@@cPOU/1492025-01-27T10:29:18Z2025-01-25T03:34:15Z9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저자는 미국 신경외과 레지던트였다. 레지던트가 끝날 무렵 폐암으로 고인이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암을 선고받은 순간부터 남긴 기록이다. 읽으면서 반가웠던 부분은 저자의 인생계획이었다. 저자는 20년을 의사이자 과학자로, 나머지 20년을 작가로 살아가려 했다. 50살까지만 수술하고, 그 후엔 책을 쓰겠다는 나의 계획과<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N15G59MtCxulQNqo5iN9ejORlhY.jpg" width="500" /2024 연말 결산/@@cPOU/1482025-01-07T14:15:46Z2025-01-07T02:04:05Z2024년은 기대와 실망, 성찰과 성장이 공존했던 해였다. 한 해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안테암불로 '안테암불로가 되어라.' 다시 읽었던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온 문장이었다. 책에 의하면 옛 로마제국 안테암불로는 길라잡이 역할이라고 한다. 안테암불로는 후원자를 위해 앞장서서 길을 터주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심부름을 하<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zW2tK4tjQ8P7q_81_vKjyD3Cnbk.jpeg" width="500" /크리스마스의 신장 이식/@@cPOU/1472025-01-24T05:07:39Z2024-12-29T00:45:13Z모처럼 맞이하는 평일 휴일이었다. 크리스마스에 큰 의미 부여를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찾아온 휴일은 온전히 즐기고 싶었다. 크리스마스 기분을 낼 겸 밖으로 나돌던 오후, 병원에서 온 문자 알람이 울렸다. 중환자실 뇌사자가 발생했다는 안내 문자였다. 익숙한 내용이지만 매번 올 때마다 어떤 환자인지, 어떤 장기를 쓰는지 눈을 크게 뜨고 읽는다. 보통<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GY4YBacF6jP4ZeHBw-4ye5Ox-qA.jpeg" width="500" /부모도 부모가 처음. - 옴 환자와 그 보호자 이야기/@@cPOU/1462025-01-07T05:55:55Z2024-12-10T05:30:33Z6개월간의 간이식 주치의가 끝났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는 단연 '옴' 환자다. 올 한 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킨 환자이기도 하다. 병원에서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시점은 환자가 안 좋아 위급상황이 생길 때, 또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환자와의 실랑이가 생길 때다. 전자가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후자가 더 크게 가슴을 뜨겁게 할 때가 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z2N-Yi5A68hvr9Tnb_6Zfqthqvw.jpeg" width="500" /43. 몰입의 기술 - 칙센트 미하이 - 삶에 몰입이 필요한 이유/@@cPOU/1452024-11-20T07:43:13Z2024-11-17T10:40:00Z몰입의 기술 - 칙센트 미하이 황농문 교수님이 쓰신 '몰입'에서 알게 된 책이다. 황농문 저자의 책에서 여러 번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기술'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몰입이라는 주제에 대해 알아갈수록 칙센트 미하이는 이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라는 인상을 주었다. 하지만 책은 절판된 상태라 쉽게 구할 수 없었다. 잊고 지내던 중 중고매장에서 우연찮게 발견했<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dFEw2VqrvV5VyN_kOe-YwOiUrZg.jpg" width="500" /42.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이서윤,홍주연 - 불안한 시기는 그릇을 키우는 시기다./@@cPOU/1442024-11-12T03:44:13Z2024-10-22T12:51:03Z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 더 해빙을 시작으로 이서윤, 홍주연 작가를 알게 되었다. 그 후로 '오래된 비밀, 내가 춤추면 코끼리도 춤춘다'와 같은, 같은 작가의 책을 여러 권 읽게 되었다. 사람이 가장 불안하고 힘든 시기엔 의존할 수 있는 대상이 운과 기도밖에 없다고 한다. 종교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이유도 그와 같다. '더 해빙'은 인생<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0vuks7s2j15TKIzq6QWNQyoRBEE.jpg" width="500" /2024 TTS 이스탄불 - "모든 세상은 무대이며, 우리는 그 무대 위의 배우들이다."/@@cPOU/1432025-04-02T06:11:27Z2024-10-13T08:13:19Z전공의 시절 국내 학회는 필수로 참석했어야 했다. 졸국을 위해선 학점처럼 학회에서 요구하는 평점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춘계, 추계 외과 학회라는 명목하에 소풍 다녀오듯 하루씩 병원을 탈출했다. 당시 전공의들에게 학회란 공부의 장소라기보다 일종의 콧바람을 들이켜는 장소였다. 학회장의 발표를 듣기는 했지만, 본인의 발표, 같은 병원 사람의 발표가 아닌<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NGM4DJZYKY_PvPrZnZUfOkqcnq8" width="500"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 각자는 각자의 고충을 안고 산다./@@cPOU/1422025-01-18T04:20:36Z2024-09-12T15:26:56Z간 이식을 받은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60세 여자 환자가 입원했다. 수술 후 간 수치가 올라 입원한 케이스였다. 노랗게 뜬 환자의 두 눈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입원하자마자 CT부터 찍었다. 방사선의 힘을 빌려 들여다본 환자의 간은 이식 후 제자리를 잡았던 간이 아니었다. 간이 땡땡 부어있었다. 원래 조영제를 쓰지 않은 영상에서는 혈관이 잘 안 보이는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fK_MKZ-21xFeaN4oeBzGuvvfoAk.jpeg" width="500" /고령 환자의 나잇값 -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cPOU/1412024-08-18T14:50:47Z2024-08-18T01:04:00Z지하철 노인의 무료 승차 나이는 만 65세다. 반면 병원에서 만 65세면 젊은 축에 속한다. 갈수록 고령 환자가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88세 대장암 수술 환자 케이스도 보았다. 비교적 환자 연령대가 젊다는 외과에서도 고령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내과는 말할 필요도 없다. 병원은 초고령 사회로의 변화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워낙 고령 환자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nx8heVqXC8o3piblDgzJ3F_i74s.png" width="500" /북리뷰 41. 프레임 - 최인철 - 모든 출구는 어딘가로 들어가는 입구다./@@cPOU/1402024-10-22T12:55:28Z2024-07-21T00:12:30Z프레임 - 최인철 부쩍 책을 읽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사를 하고 긴 통근시간이 없어지면서 오히려 더 독서 시간이 줄어들었다. 퇴근길 독서대신 집에서 당연히 책을 읽을 줄 알았지만, 퇴근만 하면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피로에 절은 몸은 더는 활자를 보고 싶어 하지 않았다. 활자 중독인가라고 의심할 정도의 과거의 내가 무색했다. 다시 한번 나를 바로잡기<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P_bkjg40brijptd0EEoNRN-uinU.jpg" width="500" /재환이의 두 번째 간이식/@@cPOU/1392024-08-01T13:49:50Z2024-07-14T06:59:38Z재환이는 대학을 갓 졸업한 25살 남자아이였다. 17년 전 선천성 간 질환으로 이식 수술을 받았다. 외래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오던 와중에 최근 간 기능의 이상으로 입원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잘 쓰던 간이 수명을 다한 것이었다. 재환이의 성장기를 함께했던 간이 더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입원 당시부터 복수가 차고 다리가 붓고, 황달이 생기기 시작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U0QBboXJfAH_UdvVRcyiOSTpU_k" width="500" /20대에 장루를 차게 된 외래환자/@@cPOU/1382024-06-12T04:54:41Z2024-06-07T12:49:21Z전공의 3년 차가 되면 외래 환자를 보기 시작한다. 외래 턴은 다른 파트보다 비교적 편하다. 수술방에 들어갈 필요도, 아침 일찍 병동을 갈 필요도 없다. 회진이 시작되는 분주한 병동 아침과는 달리 외래의 아침은 잠잠하다. 아침 회진 대신 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을 사서 올라가면 그렇게 오전이 평온할 수 없다. 마치 업무를 시작하는 직장인이 된 듯한 느낌이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WII5FSE7-OcSHUeFM09OojLzdJI" width="500" /전공의 수련 종료/@@cPOU/1372024-05-28T11:04:21Z2024-05-26T00:28:53Z길었던 전공의 생활이 끝났다. 사실 전공의가 끝난 지는 벌써 3개월째다. 전공의 마지막 날은 뭔가 의미가 있고 뭉클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런 건 없었다. 수련이 끝날 무렵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으로 전공의 파업이 시작되었다. 뒤숭숭한 병원 분위기 속에서 떠밀리듯 전공의를 수료하고 병원을 나왔다. 다들 수고했다고 했지만 마치 별로인 공연 뒤에 어정쩡한 박수소리<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GofQZmtcr-snEtqktPnlh_ayMtM.PNG" width="500" /40. 어쩌다 어른 1, 2 - 지식의 향연/@@cPOU/1362024-05-15T14:36:51Z2024-05-10T03:36:46Z어쩌다 어른 1, 2 "어쩌다 어른"은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나, 지식인이 강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시간에 방송을 보진 않았지만, 재방송이나 유튜브 추천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항상 챙겨보곤 했다. 2015년도부터 시작한 방송은 올해까지 이어졌다. 영상 대신 책으로 발간된 것을 서점에서 발견하곤 1,2권을 바로 구매했다. 말로 전달한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OU%2Fimage%2F1xY6KDODlUq8xXeJc4JvUjfZzFg.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