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베리아, 드디어! 시베리아 - 홀로 떠난 시베리아 환상열차 탑승기

2023-04-04T19:40:14Z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28년 기억을 되돌아봤을 때 내 삶은 시베리아 여행 전과 후로 나뉜다.한 달 벌이, 소속, 하루 일과 같은 보이는 면들은 전혀 달라진 것

sunday 10:30 am-2 - 로스팅 맨, 반갑구만 반가워요

2016-04-18T14:41:29Z

sunday 10:30 am-1 - 로스팅맨과 한 커플의 커피클래스

2016-04-18T14:26:59Z

오후 두 시의 잘 개켜진 이불 - 10 교토시 철학자의 길을 걷다

2016-04-02T23:52:33Z

아스락 부서지는 햇살과이명처럼 흩어지는 시간의 틈에서나는 푸름을 기다리는 갈색들과눈인사를 나눴다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유영하는 개울물은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편안함을 나누어주고 있었

이젠 내 것이 아니다 - 9 교토시 아침의 작은 카페에서

2016-03-21T13:10:25Z

해는 살짝 늦잠을 자고 나와기다림을 만들더니느긋하니 창가에 앉아 나를 맞아준다.호두나무 탁자에 걸터 앉아있길래나는 반듯하니 의자에 앉았다.카페엔 나와아저씨 둘만 있는데아저씬 커피를

어둠을 가려주며 번지는 빛 - 8 교토시 기온 거리에 서다

2016-03-20T11:07:27Z

어두운 공기까지 노릇노릇 구워낸 천막아래 가게군것질 거리에 여러명이 줄을 섰다.엄마의 저녁식사를 기다리는 꼬마같은 얼굴을 가린채스마트폰에 무표정의 얼굴을 뭍는다.기온 거리 끝에는

모든 문을 닫으면 닫힘이 열린다 - 7 교토시 그 첫 밤 속에서

2016-03-17T07:58:56Z

교토시를 가로지르는 큰 강 가모가와는 빠른 발걸음을 굴리며 흐르고 있었다. 낮은 채도의 도시에서 빛은 거둬지고 있었고 해는 아쉬운 분홍빛을 흘리며 끌려가듯 멀어졌다. 윤곽선만이 남아 흐르는 밤 교토 속 자전거의 속도를 따라 붙지못하던 내 몸은 시야를 뭉개고 소리를 흐리고 촉감을 그리워했다. 그렇게 모든 통신수단들을 잃어가자 새로운 감각이 고개를 드민

목적지가 없는 글을 써보다 - 요즈음의 나는 너무 표류하지 못했다

2016-03-07T13:56:28Z

글이 쓰이기 시작할 적은 마음이 시끄러워 그걸 쏟아내는, 그야말로 배설을 위해서였다. 이후로 몇번인가 그 배설물이 칭찬을 받으며 글을 회초리 혹은 무기로 들었고 목적없이 휘두르지

bitxxes on the beach - day 2

2016-03-07T12:46:54Z

daily drawingfaber castel

spring virgin - day 1

2016-03-07T12:45:33Z

daily drawing.1faber castel

다만 보는 것으로도 다 닿지 못하는 - 6 교토시 시야가 부족했던 목조 건물

2016-03-01T12:49:19Z

자연은 내 눈보다 언제나 크다다만 보는 것으로도 다 닿지 못한다때론 사람 손길이 만든 것이 자연 비슷할 때가 있다.오키나와 바다 단면 수족관홍콩 아파트 삶이 만든 빛의 격자그리고여

일본에서 찾은 작은 패턴들2 - 번외편 교토시 음감회장

2016-02-28T14:51:59Z

따뜻한 곳에 둘러 앉아모두가 따뜻해졌다두 걸음 뒤시선도 함께인듯 따뜻했다

일본의 작은 패턴들 - 번외편 작은 그림 메모

2016-02-26T12:39:52Z

야구 소년이 손에 낀 장갑이라고다 야구장갑은 아니야

침묵이 크게 있는 곳 - 5 교토시, 채도가 눌려있는 차분한 도시

2016-03-17T08:09:09Z

과연 교토역이었다. 크다. 나서자마자 교토타워를 중심으로 하늘이 반. 반. 넓다. 타워 외에는 낮은 건물 뿐 튀는 것 없이 채도도 눌려있다. 이 도시는, 큰 소리의 존재감 만큼이나 침묵도 크나큰 것임을 알고있다. 배낭을 게스트하우스에 두고, 500엔을 주고 자전거를 빌려 나왔다. 거리를 달리며 인도의 돌, 가로등의 쇠, 신호등의 잉크 등을 눈에 담는

트랜지스터 기차 - 4 교토시, 작은 청음회 개최.

2016-02-24T11:59:58Z

고풍스러운 갈색 기차를 타고난바에서 교토로 향했다.타국에서 기차를 타는 것은작은 투명 망토를 덧입혀준다.외국인 관광객 to 국내여행객으로의트랜지스터같은 것오전 11시의 햇살을 보

Good bye to Ipod - 3 교토시 게스트하우스에 떼어놓고 오다

2016-02-20T07:46:50Z

난바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다짙은 원목과 누런 코튼이 많이 쓰인,세월이 따뜻하게 묻은 공간이었다아침 일찍 토스트 하나에 립톤 한 잔을 얻어마시고교토로 향하기 위

불빛을 가만히 따라적은 강물 - 2 교토시, 오사카 난바에 가다

2016-02-24T09:19:19Z

퇴근 후 저녁비행기로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난바로 바로 이동했다. 시내로 가는 공항철도 열차 작은 티켓 구매에도 설래본다. 쏟아지는 사람들, 가로지르고 겹쳐지는 횡단보도들. 유독 배낭이 무겁게 느껴지는 빛의 도심이었다. 하지만, 유명한 마라톤 맨을 만나러 간 곳에서 의외의 면을 보았다. 도심을 지나는 강물과 그 곁을 지키는 작은 가게들 가게들의 불빛

그렇게 별이 되는 - 1 쿄토편의 시작

2016-02-24T09:32:57Z

때론 막히고 때론 도달하는 너의 삶은 그렇게 한순간 돌이 되었다가 별이 된다.

기억 속 신선실 - 점. 점. 여행의 시작

2016-02-18T06:28:59Z

이별은 - 영원한 시작

2016-02-17T15:21:46Z

윤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