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a0b02c214f91423사수자리 / 내향인 / 번아웃 휴직러 / 눈물의 복직러 / 그냥 월급쟁이 말고 글 쓰는 월급쟁이 / https://litt.ly/surtune45/@@cv4B2021-05-26T22:59:20Z거추장스럽고도 불완전한 존재/@@cv4B/1602025-05-03T05:16:30Z2025-05-03T03:03:18ZLP처럼 거추장스럽고도 불완전한 물건이 있을까?그런 생각을 합니다.우선 크기도 크고, 이걸 재생시키려면 그보다 더 큰 턴테이블이 필요하잖아요.뿐만 아니라 평소에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바늘이 튀기도 하며, 그 바늘에 긁히고 긁혀 언젠가는 쓸모를 다하게 될 겁니다.제가 카세트테이프나 LP 대신 CD를 수집한 이유이기도 하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jeGvKN1mTEj2WAi9M2kv4iuEAis" width="500" /회사가 허락한 합법적인 땡땡이/@@cv4B/1592025-05-02T09:58:53Z2025-05-02T09:00:04Z5분 컷 하, 5분도 안 걸렸네. 일을 하다가도 1시간에 한 번씩은 자리에서 일어서려 노력합니다. 사무실 밖이든, 건물 밖을 서성거리다 들어오곤 하죠. 그러고 나서 자리에 돌아왔더니 아직 화면 보호기도 작동이 안 됐더군요. 나갔다 온 시간이 고작 4분. 정기적으로 배회 중 어떤 면에선 흡연자들이 부러웠습니다. 보란 듯이 마련된 흡연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P4oeHycCZ8YNucdjkOq98rC80oY.jpg" width="500" /그렇다면 우선 생긴 대로 살아보는 거야./@@cv4B/1582025-05-01T10:10:53Z2025-05-01T09:00:04Z꿀 먹은 벙어리 최근 딸아이의 시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병원에서는 한 달 동안 안약을 넣으며 관리한 뒤 다시 와보라더군요. 그날이 바로 어제였습니다. 검사 결과, 시력은 나빠지지도 않았지만 좋아진 것도 아니었어요. 지난 한 달 동안 어떤 노력을 했어? 의사는 딸에게 그렇게 물었고, 딸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안 들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mwwBz_6ta2D-Gq4kR4NC57fWKzI.jpg" width="500" /일단 계속해 보는 수밖에 / 내 이름은 서툰/@@cv4B/1572025-04-30T13:48:08Z2025-04-30T09:00:07Z그랬다면 어땠을까? 어쩜 이렇게도 서툴기만 할까? 2년 전, 갑작스럽게 휴직을 하며 들었던 생각입니다. 당시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저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야말로 불가항력적이라 여겨지는 가운데 이런 의문도 드는 것이죠. 내가 조금만 더 정신력이 강했더라면, 처세에 조금만 더 능숙했더라면, 상황이 조금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DJMhehbvCx6fV2LPOMxUNsgEsQ0.jpg" width="500" /선의의 할당량 / 타인의 선의에 빚지고 있는 거지/@@cv4B/1562025-04-29T09:00:07Z2025-04-29T09:00:07Z안녕, 이자카야 곧 비라도 내릴 것 같은 휴일 저녁이었습니다. 며칠 전에 봤던 이자카야의 풍경이 눈에 선하더군요. 길가를 향한 폴딩 도어를 활짝 열어젖히고, 튀김과 나베를 먹고 있는 사람들. 그러나 그날 제가 가족과 함께 간 곳은 국밥집이었습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그 틈바구니에 섞여들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죠. 누가 봐도 술집인 곳에 어린이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YSy6O2xU-x0EPv83238hfAZhZrk.jpg" width="500" /어쩌면 누군가의 무엇이 되었으려나?/@@cv4B/1552025-04-28T11:16:35Z2025-04-28T09:00:07Z깃털 퇴근길에 작은 솜뭉치 같은 것들이 눈처럼 나부끼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요즘 같은 초여름 날씨에 진짜 눈이 내릴 리는 없고. 마치 새의 깃털 같기도 했죠. 그렇다고 정말 새의 깃털일 리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큰 무리의 새떼가 대전투를 벌여야 했을 테니까요. 그 정도로 많은 양의 깃털이 뽑히려면 말이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2ONtQ3Ad9MGLMWzsbDmhpG9s3P4.jpg" width="500" /말도 안 돼./@@cv4B/1542025-04-27T15:02:38Z2025-04-27T02:57:34Z너 자신을 사랑하라. 그건 말도 안 돼, 라고 생각될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721669940<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BYTp8kU7ar74yIjA_biqj0-6GWA.jpg" width="500" /글쓰기? 그냥 시간 보내는 거지/@@cv4B/1532025-04-25T23:39:05Z2025-04-25T09:00:05Z괴짜 오늘도 뻘글 썼어? 배우자는 그렇게 말하곤 합니다. 왜 그런 걸 하고 싶어 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걸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하죠. 그러고 보면 저라는 사람도 참 특이합니다. 매일 글 같은 걸 써서 뭘 하겠다는 건지, 원. 그게 그거야 어쩌면 이런 거랑 같은 거죠. 배우자가 매일 저녁 맥주 한 캔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yPpifKDIqb-GrY5l9MvM62rITFE.jpg" width="500" /그럼에도 기분 좋은 사실이 하나 있어요./@@cv4B/1522025-04-24T10:34:28Z2025-04-24T09:00:04Z나 없이 살 수 있어? 없어? 오늘은 손에 꼽을 만큼 빡빡한 하루였습니다. 아침나절부터 여기저기 불려 다니다가 오후에는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야 했죠. 여름과 같은 날씨에 장거리 이동을 하려니 진이 다 빠지더군요. 이동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걸려오는 부서장의 전화. 야, 이럴 거면 그냥 따라오지 그랬어. 이러려고 불렀어? 출장<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AxKefpNcBeg88t71lKMsAR99rFA.jpg" width="500" /내가 누구인지 애써 설명할 필요 없어요./@@cv4B/1512025-04-23T09:59:51Z2025-04-23T09:00:05Z거울아, 거울아 피곤하기만 한 회사 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자칫 성취감에 빠져들 때가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가 그래요. 그래, 나 정도 되니까 한다. 그렇게 손을 댄 문제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 내가 좀 멋진 것 같고 그래요. 낭중지추 그러나 곧 고개를 젓죠. 이런 것 따위에 도취되어선 안 돼. 회사에선 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VUKiCGmfV_SdjH2GPOEnZm13CO0.jpg" width="500" /몇 프로(%)의 마음입니까?/@@cv4B/1502025-04-26T02:14:20Z2025-04-22T09:00:07Z내 믿음은 배신당한 적이 없어 나는 단 한 번도 확신을 갖고 투자한 적이 없었다. 하워드 막스라는 투자자가 그랬다는군요. 세계가 망할 것 같은 하락장에서도 그가 갖고 있던 주식을 처분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지금 헐값에 주식을 팔고 난 뒤, 혹시라도 이 하락장이 끝나게 된다면? 분명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XQXI4ivkb8IFhhoRMs9ICxnZcP0.jpg" width="500" /결국 잘 될 것임./@@cv4B/1492025-04-21T09:31:01Z2025-04-21T09:00:11Z그땐 그것이 최선 오늘은 사무실에서 오후 내내 답 없는 일로 시달렸습니다. 문제는 다른 부서에서 일으켰는데 해결책은 제가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도무지 답을 알 수 없어 상위부서 담당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우연히 만난 선배에게 그 얘기를 털어놨더니 그러더군요. 메일을 그렇게 보내지지 말고, 차라리 이렇<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Z-un7oBihGYidj3fV1ieWIpxd8I.jpg" width="500" /혹시 할 수 있나요?/@@cv4B/1472025-04-19T10:11:00Z2025-04-19T09:00:02Z제가 피아노를 연주하면 혹시 노래할 수 있나요?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757267605<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Zp73eDt7HF-y2vAlNH4ZNN5ZkPM.jpg" width="500" /오늘 보낸 하루의 제목은 뭔가요?/@@cv4B/1462025-04-18T10:15:36Z2025-04-18T09:00:03Z노는 병 주 5일 근무가 힘드네요. 금요일만 되면 휴가를 내는 병이 생겼습니다. 아,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월 중순부터는 바빠질 거 같거든요. 기왕 해야 할 일은 미리미리 해두는 게 좋듯이 노는 것도 미리미리 해둬야 좋다는 사실을 깨달은 서툰입니다. 미술관 견학 문화생활이 고팠던 저는 즉흥적으로 미술관에 방문하였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i1aKBj9OOSwSRWg0FcgkcI6RllA.jpg" width="500" /미워하는 것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아요./@@cv4B/1452025-04-17T10:37:45Z2025-04-17T09:00:02Z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팀장 점심시간에는 주로 산책을 합니다. 어제도 그랬고요. 저건 설마...?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팀장이더군요. 냅다 아는 척 걸으시나 봐요? 에라, 모르겠다. 피해 가기에는 애매하여 인사를 했더니 팀장도 당황한 눈치입니다. 점심때 항상 걷죠? 나도 오랜만에 나왔어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RCBebp0zh2M6OPn6CIIINKro5IY.jpg" width="500" /적당히 사는 방법/@@cv4B/1442025-04-16T10:33:49Z2025-04-16T09:00:03Z선생님, 얼마나 심각한가요? 선생님, 그럼 저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몇 년 전, 건강검진 결과를 들은 저는 의사에게 그렇게 물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하더군요. 설마, 이젠 운동이란 걸 해야 하나요? 앞으로는 고기도 먹지 못하나요? 제발 알려주세요. 물론 둘 다 할 자신은 없지만. 전 이미 틀렸나요? 운동,<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g_lS76R7oCxV6aKZV0V7fNKt_rs.jpg" width="500" /성찰은 무슨 얼어 죽을/@@cv4B/1432025-04-15T10:36:41Z2025-04-15T09:00:04Z여보세요? 전산 문제로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해요. 상대가 전화는 받은 것 같은데 기척이 없더군요. 여보세요? 네. 아, 저 00과 서툰이라고 합니다. 전산 등록을 했는데 아직 승인이 나지 않아서요. 언제 신청하셨는데요? 한 3주쯤 된 거 같아요. 아니, 승인되지 않으면 즉시 전화하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IqXjot8A4f_2Q-lvNqgVFh7iRlw.jpg" width="500" /현실은 언제나 내 걱정보다 약해/@@cv4B/1422025-04-14T13:08:38Z2025-04-14T09:00:06Z긴 휴가는 부담스러워 긴 휴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말과 함께 5일 이상 쉬게 되면, 출근을 앞두고 느껴지는 그 반작용이 부담스럽더군요. 언젠가 글로 쓴 적도 있지만 저는 여행을 떠나 팍팍한 현실을 잊는 성격이 못되거든요. 현실의 문제가 해결돼야 여행을 떠날 기분이 나는 편이죠. 그런데 오늘은 오랜만에 잠을 설쳤네요. 고작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VgoitNbEOkys3IjdS7Ak-ctT7fk.jpg" width="500" /괜찮아, 여기도 천국이야./@@cv4B/1402025-04-13T08:06:15Z2025-04-13T04:17:10Z그렇게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지마. 나한텐 여기도 천국이거든.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762417019<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mOtnGnQz7iRrhSyxzq_O3K0_nXI.jpg" width="500" /서로를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요./@@cv4B/1352025-04-11T11:46:59Z2025-04-11T09:00:03Z슬로우 저는 많은 부분에서 느린 사람입니다. 뭔가를 배우는 것도, 몸으로 하는 달리기도. 글을 읽는 속도도 느렸어요. 그래서 언어 영역 시험을 볼 때면 유독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한 번 읽은 문장을 여러 차례 다시 읽어야 했거든요. 이미 이해했음에도 그 의미를 계속 곱씹는 습관 때문이었죠. 읽고 또 읽고 학창 시절, 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4B%2Fimage%2FKF9lp4iA_qh4A2-PwVxxR_iJWfQ.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