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들어는 보셨습니까 - 1 - 금융판의 새로운 재미 DeFi

2025-04-07T04:18:54Z

1. 이야기 요즘 A씨는 암호화폐에 관심이 생겼다. 단기간에 큰돈을 벌었다는 커뮤니티 인증글을 보니 군침이 돈다. 1억 벌면 뭐 할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한다. 유튜브를 보며 열심히 투자 방법을 공부한다. 열흘쯤 공부하니 차트가 대강 이해되는 것 같다. 자신감이 붙는다. 하지만 트라우마가 떠올라 선뜻 매수하지 못한다. 주식 투자하다가 반년치 월급을 날린 경

CBDC와 미래의 금융 - 2 - 새로운 화폐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2025-03-13T12:01:29Z

1. 수용가능성 앞 글에서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정의와 탄생 배경, 목적 그리고 구현 방식에 따른 주요 분류를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국가가 주도하는 디지털 화폐'라는 개념이 전통화폐와 암호화폐 중간 어딘가에 위치해 있으며, 각국 은행이 다양한 방식으로 CBDC를 실험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글에서

CBDC와 미래의 금융 - 1 -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새로운 화폐 개념

2025-03-12T23:18:04Z

1. 개요 금융 시스템은 인간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인프라다. 국가의 통화 정책과 국민의 일상생활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여기에 디지털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암호화폐·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 컨셉이 등장하면서 전통 화폐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적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그중 국가 단위로 주목받는 과제가 하나 있다. CBDC(Central Bank

1 + 1 > 2 - AI agent와의 협업과 질문

2025-02-24T15:12:28Z

1. 업무 파트너 기업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여 이윤을 창출하는 단체다. 돈을 잘 벌기 위해 업무를 작은 단위로 쪼갠다. 문서 정리 및 분류, 고객 응대, 프로젝트 일정 관리, 데이터 시각화, 이상 징후 모니터링, …. 참 많은 업무가 있다. 이 일들을 혼자 처리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규모가 큰 회사라면 각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기능조직이 존재한다.

발산과 수렴 - AI와 Blockchain, 첫 번째 이야기

2025-02-23T08:15:42Z

1. 들어가며 이 브런치북의 주제는 AI와 Blockchain이다. 앞글자를 따 'A와 B 이야기'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 A와 B의 특징은 각각 D(발산, Divergence), C(수렴, Convergence)다. 미래를 엿보려면 ABCD를 기억하면 된다. 뻗어가는 AD 사이에서 BC가 합의를 만들어내는 모습이다. 말장난 맞다. 그런데 틀린 말은 아니다

투자, 바둑 두듯이 - 25년 1월 시장 이슈 정리와 동수상응하는 마인드셋

2025-02-03T02:44:03Z

1. 주요 이슈 정리 올해도 한 달이 지났다. 짧은 시간 동안 재밌는 이벤트들이 있었다. 몇몇 이슈는 주가를 시원하게 흔들어주었다. 역시 이번에도 주인공은 AI와 암호화폐였다. 1) CES 2025 (01/07~10) 젠슨 황이 유용한 양자컴퓨팅 기술이 나오려면 20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아이온큐는

2024년 4분기 투자 결산 - 4,500만 원 늘어난 잔고와 함께 깊어지는 고민

2025-01-31T09:39:05Z

1. 불타는 4분기 크리스마스다. 산타보다는 사탄에 가까운 게 우릴 맞이했다. 12월에 큰 사건이 2개 있었다. 계엄령으로 잠깐 동안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의 코인 주가가 급락했다. 국장은 여전히 외인의 매도로 고통받고 있다. FOMC에서 파월의 금리인하 축소 발언 이후 미장에도 작은 폭풍이 불었다. 하룻밤 자는 동안 수백, 수천을 날린 이들도 적지 않다.

대충 생각하지 말 것 - 끈질기게 알아내고 개선하기. 2024년 4분기 회고

2024-12-25T11:14:08Z

조금 이르게 2024년 4분기를 회고한다. 흘러가는대로 행동하고, 머리는 내 행동의 이유를 관찰하고 분석했다. 1. 업무 1) 오너십 오너십은 직함에서 나오는 게 ‘절대로’ 아니다. Ownership, 즉 주인의식이라는 건 단순히 권한이나 R&R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말하기도 입아픈 얘기를 넘어 오너십은 어떤 문제를 대하는 태도이며, 그 문제에 대한 지

[EP.10]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 오늘을 써 내려가는 마음

2025-02-12T18:20:28Z

1. 소개 데이식스(DAY6)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4인조 밴드다. 2015년 9월 7일에 데뷔해 10주년을 앞두고 있다.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보컬도 맡는 독특한 밴드형 아이돌로, 록 기반의 음악뿐만 아니라 팝, 발라드, R&B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다. 이들은 청춘, 사랑, 상처, 성장 등과 관련된 주제를 담은 가사와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큰

[EP.09] 호피폴라&Still Fighting It - 삶에 지쳤나요

2024-12-13T01:11:01Z

1. 소개 오늘은 2곡을 소개한다. 한 곡은 삶이 복잡하게 흘러갈 때, 잠깐 마음 놓고 쉬고 싶을 때 생각난다. 그리고 다른 한 곡은 무조건적인 온기가 필요할 때, 다시 일어날 준비를 할 때 듣고 싶어지는 노래다. 첫 번째 곡: Sigur Rós(시귀르 로스, 시규어 로스)의 Hoppípolla(호피폴라) 시규어 로스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포스트록(Pos

2달 만에 3,500만 원을 벌었다 - 도대체 코인이 뭐길래

2024-11-29T11:43:22Z

1. 학비 충당 코인 가격이 꽤 올랐다. 반감기 사이클에 트럼프 당선이 겹쳐 호재였다. 9~10월 동안 가진 현금의 25%를 코인에 투자했다. 그리고 11월 현재 3,500만 원 정도 불어났다. 아직 모두 수익으로 실현하진 않았다. 그렇지만 나름 안전하게(?) 대학원 졸업까지 필요한 학비와 약간의 용돈을 벌게 될 것 같다. 계산해 보니 우리 대학원을 졸업

[EP.08] Luv(sic) Pt.2 by 누자베스 - 공동체가 죽지 않도록

2025-02-16T06:39:46Z

1. 소개 '누자베스(Nujabes)'는 일본의 프로듀서로, 본명은 '세바 준(Seba Jun)'이다. Nujabes는 그의 이름을 거꾸로 쓴 예명이다. 그는 주로 재즈 힙합, 로파이(Lo-fi) 힙합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감성적이고 편안한 멜로디 라인과 고전적인 재즈 샘플을 사용한 비트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 발매한 애니메이션 Sa

아포리즘: 미디어, 시선 마케팅 - 푸코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2024-11-17T05:45:47Z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활약이 도드라지는 요즘이다. 이제 매스 마케팅이란 건 없다. 지금 시대엔 다시 동경과 배척이 만연하다. 이전보다 아는 것도, 보는 것도 많아진 우리는 다양한 기준으로 타인을 분류하고 급을 매긴다. 부와 직업은 기본이고, 취미나 취향 같은 개인적인 영역까지도 계급도를 그리고 있다. 동경하는 그룹에 들어가거나 배척하는 그룹으로 떨어지거나

[EP.07] 무대_나무로 만든 노래 - 우린 매일 각자의 무대에 오른다.

2024-11-08T22:55:41Z

1. 소개 이적은 나무처럼 묵직하게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싱어송라이터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해 오며 한국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 '패닉'으로 데뷔하여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였으며, 김동률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을 결성해 희망찬 곡을 내놓았다. 이후 솔로로 활동하며 우리에게 삶의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P.06] Sonata Pathétique - 비장한 마음을 담아

2024-10-27T04:53:54Z

1. 소개 베토벤의 Sonata Pathétique는 한 인간이 비장하게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려낸 곡이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그는 청각 상실 증상을 겪고 있었다. 그는 덜컥 찾아온 고통에 격렬하게 저항하다가, 고통을 받아들이며 고요해졌다가, 결국 모든 걸 극복하고 일어선다. 이 소나타에는 그 서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는 운명의 목을 죄어 주고

[EP.05] 가을밤에 든 생각 - 보고픈 그대 생각 짙어져 가는

2024-10-13T11:32:46Z

#1. 소개 잔나비는 세련되게 스토리텔링하는 밴드다. 이들의 음악을 듣다 보면 잊고 있던 추억이 떠올라 아련함에 젖다가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를 지지해 주는 존재가 생긴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곡에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공유할만한 감정들이 꾹꾹 담겨 있다. 한 마디로 이 밴드는 EQ가 매우 높다. '가을밤에 든 생각'은 그리움을 모아둔 서랍

[EP.04] Wake Me Up - 내가 길을 잃은 줄도 몰랐어

2024-10-08T02:39:08Z

#1. 소개 Wake Me Up은 여러 장르를 융합하며 대중음악의 지평을 넓힌 전설적인 DJ 겸 프로듀서, 아비치(Avicii)의 곡이다. 그의 첫 번째 정규 앨범 'True'에 실려 있다. EDM과 포크/컨트리 장르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장르이며, 전통 EDM 팬들뿐만 아니라 포크와 컨트리의 따뜻한 음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장르의

[EP.03] Always Awake - 난 산송장처럼 눕기 싫어

2024-12-29T06:19:00Z

#1. 소개 Always Awake는 래퍼 빈지노와 프로듀서 시미 트와이스가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 재지팩트(Jazzyfact)의 곡이다. 재즈 힙합과 붐뱁 스타일의 비트가 결합된 게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느긋하고 감성적인 무드를 유지하면서도, 킥과 스네어 패턴을 활용해 묵직한 리듬을 살렸다. 그 위에서 빈지노의 랩이 잠 못 이루는 밤을 유려하게 표현한다.

[EP.02] 행운을 빌어요 - 끝은 또 하나의 시작

2024-10-03T09:54:28Z

#1. 소개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는 가을의 초입마다 듣는 곡이다. 이 노래는 서툰 우리를 뒤로하고 힘차게 나아가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차가운 공기가 흐르며 여름이 지나가려 할 때 이 노래를 틀어보자. 2012년 발매한 앨범 'Beginner's Luck'에 수록되어 있다. 곡 설명 페퍼톤스는 전자음악과 밴드음악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스타일로

일단 던지기 - 24년 3분기 회고, 기투하는 삶

2024-09-28T04:27:10Z

#1. 잘 모름 세상엔 애매하게 아는 것들이 참 많다. 간접적으로 접해봤기 때문에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한국어로는 '잘 모름'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나는 이 표현을 자주 쓴다. 모르면 모르는 건데, 아예 모르는 것까진 아니고 '잘'은 모른다. 누군가 내게 레슬링을 아느냐고 물어보면 나는 잘 모른다고 답할 것이다. 잠깐 MMA를 배워서 태클

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