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작 ed9a09fc62b349e 2020경인매일 신춘문예 희곡 &lsquo;떠돌이소&rsquo;당선 &lsquo;희극지왕&rsquo; &lsquo;행복한가&rsquo; &lsquo;더헤프닝&rsquo;외 다수 희곡 발표 /@@d8Sf 2021-10-03T02:11:40Z 잔향 /@@d8Sf/59 2025-04-28T12:37:21Z 2025-04-28T02:29:45Z 프롤로그 이 사랑을 말로 꺼내기까지 나는 오랜 시간, 마음을 눌러 담았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 이루어질 수 없었기에, 더 찬란했던 순간들. 이제 그 모든 장면을, 하나의 소설로 남기려 한다. 그녀와 나는 사랑이라는 말에 조심스러웠고, 예술이라는 말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예술이 가장 뜨거운 고백이었다는 걸 알아 간밤에 남편이 꿈에 나타나지 않았다 /@@d8Sf/58 2025-02-13T08:12:40Z 2025-02-13T05:45:34Z 긴 그 밤 찌르레 파르레 곁을 내주던 밤벌레는 사르륵 지쳐 눈감은 꿈속, 꿈같은 밤을 주고 갔다 그 꿈속 닿지 않을 너를 잡아챌 요량은 무던하게 내 손을 벌겋고 하얗게 쥐고 펴며 생주름을 주고 갔다 처음부터 모든 색은 검은색이었던 듯 새까맣던 꿈속 밤 다가선 만큼 멀어지는 너는 모로 누운 나를 더 웅크리게 하고 가버렸다 간 밤, 너는 결국 왔으나 손톱 /@@d8Sf/54 2023-11-06T07:17:39Z 2023-07-20T02:15:04Z 하루하루 늘어가는 사모하는 마음 몰래 자라는 손톱보다 더딘 그리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1josNR08BavfKSm_NGzFgtnoDyk.jpg" width="500" / 전염 /@@d8Sf/53 2025-03-09T01:39:42Z 2023-07-20T02:12:24Z 소금기 가득한 네 목소리 슬프고 아프다 그저 들어주는 것이 다인 나 그런 나를 애써 위로하는 너 그래서&nbsp;더 아파진 나 사랑은 무심한 듯 아픔을 옮긴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xgJx3RzutW_n4nJGHuM5F4q3Dss.jpg" width="500" / 있는 그대로 /@@d8Sf/52 2025-04-29T08:07:22Z 2023-07-20T02:08:45Z 거기서 더 오려하지 말아요 난 그저 지금만큼 우리 거리가 좋아요 사랑해요<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_jYeMno57zlB32CrpdNnkcoTkcE.jpg" width="500" / 망가지다 /@@d8Sf/51 2023-07-20T03:06:26Z 2023-07-20T02:03:09Z 다음 생에도 그다음 생에도 나는 너에게 망가질 거다 온몸이 찢기고 피눈물이 흐른다고 해도 나는 굳이 또 너에게 망가질 거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677T0XwG13ZgL34XkoXzxCpZKMM.jpg" width="500" / /@@d8Sf/50 2023-09-23T07:52:06Z 2023-07-20T01:59:40Z 찰랑거리는 너를 마시느니 차라리 나는 말라죽기로 했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TC9WLLCkwUKboK2VSpgGNKcu9P8.jpg" width="500" / 천장 - 층간소음 /@@d8Sf/49 2023-11-07T10:48:21Z 2023-07-20T01:52:53Z 난 누구의 천장위에 누워있고 또 누구는 나의 천장위에 누워있다 그렇게 우리는 천장사이에 끼인 누군가의 누구 누구의 누군가이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t5rzMPbhnptL7cbxejUUkk9x3Vw.png" width="500" / /@@d8Sf/48 2023-07-20T06:41:43Z 2023-07-20T01:44:24Z 차면 넘치는 술은 마시면 달처럼 기운다 달처럼 기운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alfVME39BjNESyVghgXmfInwmlI.jpg" width="500" / 고독 /@@d8Sf/47 2023-07-20T03:07:08Z 2023-07-20T01:40:35Z 그날 밤 홍수가 났다 너는 내 손을 놓쳤고 나는 차오르는 고독에 익사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TaNDCYNPnHwENYk84bJI-3NVN98.jpg" width="300" / 미련 2 /@@d8Sf/46 2025-02-04T03:19:49Z 2023-07-20T01:35:26Z 그대는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내 마음을 흩다가 세상에 하나뿐인 팬지꽃을 남겼다 녹진하게 일그러진 상처 내 안에서 밀어내려 해 봐도 그대와 꼭 닮은 모양을 찾을 수 없어 어설피 그대를 새긴 채 아물었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bM2jdjSe1cKJ1RqpoA4QA08AqWQ.png" width="500" / 설렘 /@@d8Sf/45 2025-04-13T00:33:00Z 2023-07-20T01:30:04Z 꿈에서 조차 시끄럽던 두근거림은 단지 내 것일까 이불 끄트머리 삐져나온 발가락들이 봉숭아물을 들인 듯 신나 보여 새삼 몇 번이고 꼼지락거렸다 네게 가는 길은 이렇게 반걸음 또 반걸음 살살 걸어야 의미가 된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4Hzy2nowQ2TGF6UdTejf8Jq3rZw.jpg" width="500" / 로멘틱서울. 옥인동story - 미니드라마 옥인동 story /@@d8Sf/38 2025-04-17T22:52:55Z 2023-07-17T22:15:52Z E.F 재래시장 소음 여 (빽)뭐요? 아줌마요? 아줌마? 이 아저씨가? 여(N)옥인동 통인시장! 돌아가신 엄마를 대신 해서 돕기 시작한 외할머니의 가게 일. 외할머니는 벌써 50년 넘게 시장 한자리에서 기름떡뽁이집을 하고 계신다. 중2때 돌아가신 아빠와, 아빠보다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k3tJ_5wQxNb6dbfKRqEbujr8t_Y.jpg" width="500" / 로맨틱서울. 필동 story - 미니드라마 필동 story /@@d8Sf/37 2025-04-17T22:52:55Z 2023-07-17T21:44:27Z E.F 비 오는 소리 남 어이 좋은 오후 여 지금이 몇 신데 이제 출근하세요? 그리고 뭐. 가 좋아요 비가 이렇게 오는데? 남 &hellip;&hellip;. 누가 보면 내가 알바고 네가 사장인 줄 알. 겠다. 여 어휴 아침부터 의뢰인이 디자인 시안 달라고 벌써 몇 번이나 전화 왔<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bWiMvNrilENVTFJKYEoRWt2vuZA.jpg" width="500" / 더운 여름은 사랑도 쉬어가야 하나 /@@d8Sf/36 2023-11-02T07:19:38Z 2022-06-30T01:06:12Z 궁금하지만 불안하지 않고 편안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설레지만 어색하지 않아<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yd6Vbha-e_7xlL7bYul_Kj9TvF0.jpg" width="500" / 미련 /@@d8Sf/35 2023-07-20T02:41:24Z 2022-01-31T06:20:25Z 너, 고개를 들면 보이고 손을 내밀면 닿을까? 바람아. 거꾸로 흐르는 바람아 내 마음 데려다 내 그림자 뒤까지만 데려다 주련 비 그치고 바로 뜬 달 밤 돌아오면 비로소 너에게 향한 마지막&nbsp;발을&nbsp;디뎌보게<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Rl6MyIPk5YW9icu-Ik9v9uYvgxQ.jpg" width="500" / 교만 /@@d8Sf/33 2023-07-20T02:35:33Z 2022-01-21T07:21:39Z 쌓인&nbsp;눈&nbsp;같이 희고 맑을 줄 알던 나 눈이 녹고 보이기 시작한 진흙에 나의 오만과 나의 증오와 나의 억측을 알았다 나는 그저 틀렸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YTcqVrzn7V6t-Lu5bRgQd73uG8I.jpg" width="500" / 낙화 /@@d8Sf/32 2023-07-20T02:35:33Z 2022-01-19T14:37:27Z 흰 눈&nbsp;속 피같이 붉은 당신 숭고하고 찬란한 봄 내려와 앉으면 시든 마음 붉은 편지로 강 따라 먼 길 떠날 거고, 그대가 내게 건넨 불같던 위로는 나비로 다시 살아오겠지요 사랑했습니다 그대 동백<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xyvWU1miuLJg5RJax8GKHyGmBVs.jpg" width="500" / 약속 /@@d8Sf/31 2023-07-20T02:35:33Z 2022-01-16T13:46:16Z 달, 곧 돌아올 것을 다짐하고 떠났다. 첫 밤 아직 남은 모습에 이별을 느낄 새 없이 아침이었다. 둘째 밤 기운 듯 보여 머리를 함께 기울이며 또 하루가 지났다. 셋째 밤 지독한 고열이 밤을 덮쳤고 달은 찌그러져 버렸다. 일곱째 날이 되어서야 먼저 온 얇아진 낮달에 드디어 이별에 서러워 아이처럼 울었다. 그동안 수백 번이나 상처에 차오르는 살처럼 차고 기<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xOwV062146k_u9Gnq9WxYzqfqV8.jpg" width="500" / 선택 /@@d8Sf/30 2023-07-20T02:35:33Z 2022-01-07T04:03:37Z 완전할 수 없는 너와 내가 서로에게 뱅뱅 겉돌고 있었다 오아시스를 찾으라 홀로 내몰린 사막 같던 어느 비 오던 날 밤 심장의 울림이 날카로운 새벽 괘종 같았던 날 밤 후회가 찾아 올지언정 그 무거움이 가볍길 기도하고 혹여 엇갈림에 쓰러지면 상처는 그대로 묻히길 바라면서 나는 눈을 질끈 감고 문자&nbsp;전송&nbsp;버튼을&nbsp;꾸욱&nbsp;눌렀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8Sf%2Fimage%2FCNUe9W_cIJd7dkn5eJgys1b0sIs.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