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독자 4f857b8e3c5f424 INFP - T 쓰고 싶은 글을 쓰고 남기는 사람. /@@dg4N 2021-10-29T12:10:45Z 버려진 책임 /@@dg4N/23 2025-03-08T12:57:13Z 2025-03-08T11:57:01Z 요즘은 참 사는 게 힘들다. 꽤 오랫동안 버텨 왔음에도, 그냥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가? 하고 생각해본다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우울해하고 힘들어한다. 매일 뉴스에서 들리는 소식도 그저 그렇게 느껴지고, 취업문은 날이 갈수록 살얼음판이고 재난은 잊을만하면 한번씩 일어난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세상을 보고 있으면 없던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4N%2Fimage%2FahGlLdJFRiE8d4ZFznPA2XuZ1RY.jpg" width="496" / 에필로그 /@@dg4N/22 2025-02-22T14:28:58Z 2025-02-22T13:16:45Z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상처받은 사람이 가진 마음에 대해 생각했다. 상처받은 사람의 기억법은 고통이다. 잘못한 게 없음에도, 내 탓이라고 여기고 내 잘못이라고 여기며 오직 과거만을 오래오래 곱씹으며 산다. 내가 삶에서&nbsp;깊은 상처를 받고 나서 깨달은 것은&nbsp;&nbsp;임계점을 넘는 정신적 타격을 받은 사람은 꼼짝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기란 참으로 불<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4N%2Fimage%2FWlKh8cBllAxVmy5KZUnZqvVoZQc.png" width="500" / 7 물 위의 파동 - 밝은 곳으로 /@@dg4N/21 2024-11-19T11:43:43Z 2024-11-17T12:37:33Z 나는 20대를 평범하게 살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배운게 있어 보람되었다고 말하고 싶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좋지 않은 것만 많이 봐 왔기에 사람 보는 안목이 빨리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괴로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지는 않다. 왜 꼭 고통을 겪어야만 사람이 성장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고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들도 사실 잘 이해하기가 어<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4N%2Fimage%2FGx4gNudLHw7pSsMTOarfQIarbkw" width="500" / 빛을 담은 바다 - 6 /@@dg4N/20 2024-10-26T01:03:59Z 2024-10-19T15:23:37Z 나의 자존감은 낮았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다. 그 중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였다. 사실 상처는 어느 누구에게나 주어서는 안되지만, 다들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왜 상처받은 사람이 어려움에서 일어나기가 어려운가 고민해보면, 상처받은 나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상처받는다는 것 자체가&nbsp;사회에서 외<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4N%2Fimage%2FbKSCG1GA0V6utp7v6EZLoPl9XfM.jpg" width="474" / 물결, 파랑, 포말 - 5 /@@dg4N/19 2024-10-18T15:42:56Z 2024-10-13T13:12:50Z 잠깐 나의 상담 선생님을 만나기 전 날로 돌아가보자. 혹시 산술장애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물질의 질량이나 부피를 제대로 재지 못하는 학습장애를 일컫는 용어이다. 큰 질병은 아니지만, 무언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으로 모멸적인 시선을 피할 수 없다. 내가 느끼기에 아직까지 우리 나라는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심리적인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4N%2Fimage%2Fp3Q5qchp-c7Xl7zjAbqlEWpBRw0.png" width="500" / 물 속에 비친 것 - 4 /@@dg4N/18 2024-10-13T11:42:05Z 2024-09-28T15:37:10Z 대개 20대는 참 좋은 나이들이라고 한다. 젊음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고 얘길 하지만 그런 말들은 끔찍한 일을 겪은 젊은이에게는 그닥 도움되는 말이 아닐 수 있다. 나는 스무 살을 세상이 끝난 사람처럼 살았다. 곧 끝날 것 같았고, 다시는 펴지지 못할 것 같았고 이런 나를 아무도 나를 도와준 적이 없었다. 모든 것은 나 혼자 일궈 냈기에 나는 지금도 내 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4N%2Fimage%2FbHKye8rpy3YoJEzsTseTGmTW-T4.png" width="500" / 어느 날 갑자기 - 3 /@@dg4N/17 2024-09-21T15:46:09Z 2024-09-21T15:05:34Z 중학교 때부터 교내 심리상담소를 들락거렸다. 말하자면 그 나이대 애들답지 않게 산 것이다. 내 또래 애들은 부몬님 용돈으로 콘서트장에 가고 연예인 관련 물품을 사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떡볶이를 먹고 다녔다. 가끔 불행하더라도 자주 행복한, 지극히 평범한 그런 삶이 그들 앞에 있었지만 나는 아니었다. 나의 부모와 형제들은 모두&nbsp;꼰대였다. 특히 아버지는 사람들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4N%2Fimage%2Fj3UYj07GEu0_BsljUZFcu-rrSmc.jpg" width="500" / 가라앉다 - 2 /@@dg4N/16 2024-09-16T05:59:01Z 2024-09-14T13:25:45Z 두려움은 어떤 사람에겐 좋지 않은 단어다. 나에게는, 끔찍했다. 어느날 아침 나는 갑작스레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리고 자리에서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빈혈이나 루게릭 같은 병의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느꼈던 어지러움은 갑자기 내가 걷는 세상이 낭떠러지로 보이는 데서 온 것이었다. 나는 한 발짝도 걸을 수 없었다. 걸으려 하면 할수록, 주변<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4N%2Fimage%2FFDM1N9dMk9ZiEY5vEtBvwRKYviE.png" width="500" / 고요한 파동 - 1 /@@dg4N/15 2024-09-07T22:27:45Z 2024-09-07T13:16:19Z 어쩌면 이 글을 쓰기엔 내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또 다시 생각을 해 본다면, 써야 할 것 같기도 했다. 내 마음 깊은 곳엔 늘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생각이 있어왔다. 어느 밤, 한강 앞에서 야경을 보다 그림을 그렸다. 밤의 어둠을 모두 삼키듯 건물들은 반짝이는 눈을 켜고 잔잔한 강물을 비추고 있었다. 사뭇 차갑기도 하고, 아름<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g4N%2Fimage%2FXGgIY_EvWJEGS6qP3NYB2xzDqsY.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