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zihayaa서평과 에세이의 애매한 경계에서 글을 씁니다. 사과와 청바지, 그리고 저녁놀을 좋아합니다./@@dkt42021-11-15T16:04:29Z사랑을 원하면서 사랑을 주지 않는 『급류』 - [소설]『급류』 - 정대건(민음사,2022)/@@dkt4/1772024-12-20T04:46:04Z2024-12-19T06:48:36Z올해를 아우르는 단어는 ‘하강’이었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단 이유로 소중한 사람들과 일부러 거리를 두었으며, 고독을 즐겼지만 한편으로는 괴로운 이 마음을 누군가 알아주길 바랐다. 늪에 빠진 채 몸을 뒤척인 건 밖으로 나오기 위함이 아닌 더 깊은 곳에 닿기 위한 발버둥. 자학을 쾌감으로 받아들인 채 한없이 가라앉았다. 감정에 이유를 갖다 대긴 싫지만,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ePpMZj1LaBD-kabEYRekkhWEiAg.jpeg" width="500" /너는 왜 이리 생각이 많아? 『생각의 배신』 - [심리]『생각의 배신』 - 배종빈(서사원,2024)/@@dkt4/1762024-12-19T07:03:16Z2024-12-05T00:00:07Z낯선 자리에서 스몰토크로 분위기를 깨는 데엔 MBTI만큼 유용한 게 없다. MBTI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쯤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검사를 해봤지만, 내 MBTI는 변한 적이 없다. 정의로운 사회운동가라기보단 인간 골든 리트리버에 가까운 성격. 전 세계, 특히 한국에선 쉽게 발견할 수 없다는 ENFJ가 내 칭호다. 혼자 있게 된 시기엔 E 성향이 잠시 줄<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QyysmoW-FTm07ffdoHbDOQwjk6Y.jpg" width="256" /과거에 머물고 있는 이들에게『개인적 기억』 - [소설]『개인적 기억』 - 윤이형(은행나무,2015)/@@dkt4/1752024-12-02T11:50:01Z2024-11-28T00:00:04Z2003년 겨울. 충청남도 보령시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5살 꼬마는 수화기가 울리기만을 기다렸다. 부모님의 맞벌이로 한동안 할머니 댁에 머물렀던 5살의 나는 저녁 10시마다 걸려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기 위해 밀크캬라멜을 먹으며 졸음과 다퉜다. 어머니는 수화기 너머로 토끼와 거북이, 콩쥐팥쥐 같은 동화를 내게 읽어주었고, 나는 동화 속 세계를 머릿속으로<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sa3XBNe1UuEVj3SLtS1jCovlOpY.jpg" width="500" /이토록 비현실적이고 현실적인 소설『1차원이 되고 싶어』 - [소설]『1차원이 되고 싶어』 - 박상영(문학동네,2021)/@@dkt4/1742024-11-21T02:26:02Z2024-11-21T00:00:04Z박상영의 소설을 처음 읽었던 날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흩뿌려진 정체성의 파편을 되찾기 급급했던 2년 전 초봄. 학교 도서관에서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를 읽으며 그의 경계 속으로 들어섰다. 제삼자의 일기장에 살며시 스며들고, 껍데기 속 농익은 열매를 몰래 훔쳐먹으며 깨달았다. 나의 진실이 너의 거짓으로 변하는 건 한순간이고, 그 정체<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L5XfJJ4JolieV0gpCQAIxyE8ju0.jpg" width="500" /마음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면 『마음』 - [소설]『마음』 - 나쓰메 소세키(현암사,2016)/@@dkt4/1732024-11-19T01:50:25Z2024-11-14T00:00:05Z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마음’이라는 단어에는 총 7개의 뜻이 존재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하여 가지는 관심’의 주관적 의미부터 ‘이성이나 타인에 대한 사랑이나 호의의 감정’의 감정적인 의미,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의 본질적인 의미까지 그 쓰임이 다양하다. 그러나 보조사인 ‘-대로’가 붙은 부사 ‘마음대<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aAT-6ueoxOzsHlzNCTV9RtG6F88.jpg" width="500" /잃어버린 사람들『트로츠키와 야생란』 - [소설] 『트로츠키와 야생란』 - 이장욱(창비,2022)/@@dkt4/1722024-10-24T17:17:43Z2024-10-23T06:26:08Z요즘 들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기숙사에서 짐을 옮길 땐 에어팟을 잃어버렸고, 일주일 전엔 지하철에서 교통카드를 두고 내려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원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성격이 아닌데, 최근엔 자주 무언가를 흘려보낸다. 몸 어딘가에 구멍이 났나. 아니면 마음에. 가장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은 립밤이다.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만큼 더욱 사이가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uNm6M6EL1zuYHQsNgmxtJSgCJPA.jpg" width="500" /&온라인 카지노 게임;마녀> 리뷰│영웅과 괴물사이 - [영화] &온라인 카지노 게임;마녀> 리뷰/@@dkt4/1712024-10-16T00:13:25Z2024-10-15T13:03:05Z탁월성에 대한 양가적 감정이 있다.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맡은 바를 완벽히 해내는 것에 대한 공경과 한편으로는 기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느껴지는 꺼림칙한 이질감. 경외심이라고 할까. 인간에게 느껴선 안 될 것만 같은 감정을 느낄 때, 우리는 그를 영웅, 혹은 괴물이라고 부른다. 공동체의 절대다수는 범인(凡人)이다. 범인의 말과 행동은 대부분 예측 가능<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3sG2bPkS6sX0QlYwxITcncdKXxQ.jpeg" width="500" /올여름은 너를 탓하기 충분하다 - #28번째 단상 - 더위에 대하여/@@dkt4/1702024-09-17T04:20:40Z2024-09-16T05:41:06Z올여름은 유독 더웠다. 체감상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실제로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여름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6도로 역대 1위 기록을 세웠고, 평년 대비 3배에 가까운 20일의 열대야가 지속됐다. 대학교에 입학했을 2018년엔 흥에 겨워 당시의 폭염을 체감하지 못했지만, 졸업을 앞둔 지금은 햇빛의 따가움이 직격으로 느껴진다<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NfTjWMEoiSHBoZq-TyhUvuujbp8.jpg" width="500" /너의 향기가 궁금해 - #27번째 단상 - 체취에 대하여/@@dkt4/1692024-08-20T22:37:38Z2024-08-20T13:42:14Z땀이 멈추질 않는다. 에어컨이 없으면 도저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올해의 여름은 유독 덥다. 작년은 이 정도까진 아니었을 텐데… 라는 말을 작년에도 똑같이 내뱉은 걸 보면 확실히 지구의 온도주가는 우상향이 맞는 것 같다. 이러다 정말로 내가 사랑하는 봄가을이 없어지는 건 아닌지 몰라… 따가운 햇빛과 후덥지근한 습기에 미간이 찌푸려지는 건 둘째 치고,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3w5jsaWuBaJR39GkX98izQD3sUg.jpg" width="500" /낯선 기억과 대위적 세계 『천국보다 낯선』 - [소설] 『천국보다 낯선』 - 이장욱(민음사,2013)/@@dkt4/1682024-08-15T04:20:24Z2024-08-15T01:43:54Z그런 기억이 있다. 분명 모두가 동일한 장면을 보았지만, 전혀 다르게 추억하는 기억들. 예컨대 작년 계곡에서 마주친 동물이 너구리였는지, 여우였는지 1시간 동안 친구들과 말다툼을 하거나, 어렸을 적 가족끼리 놀이동산에 갔던 건 초등학교 입학 전이니 후니 서로 우기는 것들이 그렇다. 이런 논쟁에서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나의 말이 옳음을 증명해야 할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cbxPlDK95TrqMWu2gykPPaxvtEw.jpg" width="450" /좋아하는 거리대로 살아가기 - #26번째 단상 - 거리에 대하여/@@dkt4/1672024-07-30T03:16:42Z2024-07-26T02:44:48Z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다 보면 저마다의 기준이 생기기 마련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시간. 어제와 같은 장소에서 타는 지하철.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고개의 각도.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적합한 기준을 만들며 편안함을 추구한다. 내게는 거리가 그러하다. 어느 순간 나의 일상에 정착한 거리를 하나둘 적다 보니 꽤 많은 분량이 쌓여 글로 옮겨본다. 글을 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qwOMwEX6b7u310C4R4qc9PoduOY.jpg" width="500" /살을 뚫는 쾌감 - #25번째 단상 - 피어싱에 대하여/@@dkt4/1662024-07-21T09:42:58Z2024-07-19T08:23:08Z뚫는 데엔 쾌감이 있다. 막힌 세면대를 뚫을 때도, 바나나맛 우유에 빨대를 꽂을 때도, 고도가 높은 곳에 올라 먹먹한 귀를 뚫을 때도 그렇다. 꽉 막혀있는 무언가를 뚫어내면 묘한 쾌감이 느껴진다. 평소 분출하지 못한 공격성의 발현 때문일까. 찬물로 샤워를 마친 뒤 마시는 캔맥주만큼 시원하다. 아, 이 시원함도 캔의 입구를 뚫어서 그런 걸까나. 가장 좋아한<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9GQ-_T6ooQ0dtsD5ETiB9ZVCfjw.jpg" width="500" /일상으로부터의 일탈 『미궁』 - [소설] 『미궁』 -나카무라 후미노리(놀,2022)/@@dkt4/1642024-07-18T20:17:52Z2024-07-18T02:16:42Z제목만으로 끌리는 책이 있다. 일본문학은 좋아하지만, 추리소설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게 나카무라 후미노리의『미궁』이 바로 그런 책이다. 학창 시절 공부를 핑계로 도서관에 숨어 하루 종일 추리소설을 읽곤 했었는데, 그때의 죄책감 때문인지 추리 소설과는 점차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쨍한 연두빛 바탕에 흰 글자로 쓰인 미궁이라는 단어를 지나치긴 어려웠고, 오<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MBLW8Xxpg-cNR7a8w15kFoLG87A.jpg" width="500" /반쪽과의 작별 - #24번째 단상 - 상반기에 대하여/@@dkt4/1652024-07-18T06:11:21Z2024-07-16T11:36:51Z0. 재밌었어. 그럼, 안녕하고 쿨하게 떠나보낼 반년은 아니었다.조금 더 열심히 해볼걸. 조금 더 많이 웃을걸. 조금 더 깊이 생각할걸.하는 날들이 많았던 반년이 맞았다.언제나 ‘더’를 외치던 미련 가득한 반년이었다.뭐, 어느 상반기가 안 그랬겠냐마는. 1. 이번 연도의 목표는 ‘흘러가기’였다. 목표라는 말보다 방향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긴 하지만. 신년을<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rh5k9Zts0h0msJ19OAbrBkrxrcg.jpg" width="500" /공감할 수 있는 죽음『뜨거운 유월의 바다와 중독자들』 - [소설]『뜨거운 유월의 바다와 중독자들』- 이장욱(현대문학,2024)/@@dkt4/1632024-07-28T12:25:55Z2024-07-15T01:24:16Z캐스터는 티핑 포인트를 지나자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급격한 변화가 찾아왔다는 해외 언론의 헤드라인 뉴스를 전했다. 임계점을 지나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모든 것은 한꺼번에 급격하게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무너진다. 인간의 몸도 인간의 마음도 인간의 도시도 그럴 것이다. 마침내 인간이 없는 세상조차도. 그런 세상에는 '무너지다'라는 단어조차 없겠지만. P.4<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FvS6U-cbu-ahf8h5Bslhopc-P2M.jpg" width="500" /작가로 성공하는 법『케이크와 맥주』 - [소설]『케이크와 맥주』- 서머싯 몸 (민음사,2021)/@@dkt4/1622024-07-14T04:31:17Z2024-07-11T06:40:42Z작가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신춘문예에 등단하는 것?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 강연과 북토크로 얼굴을 알리는 것?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작가에게 성공이란 개념은 그 어떠한 직업보다 모호하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숫자가 아닌 글자를 주무기로 삼는 직업이다 보니 실력을 순위로 매길 수 없다. 또한, 같은 작가라고 하더라도 워낙 분야가 다양하고, 추구하<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AuWmYXNwMPPlIQHgmV6qPlrs_I4.jpg" width="500" /아들아 왜 쉬지를 못하니 - #23번째 단상 - 쉼에 대하여/@@dkt4/1612024-07-09T14:45:00Z2024-07-09T09:03:39Z“쉬엄쉬엄하면서 해” 주변에서 청년세대가 힘들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으셔서 그런지 요즘 어머니는 전화를 마칠 때마다 항상 내게 쉼을 권한다. 공부하고 있을 때면 뭉클하고, 쉬고 있을 때면 죄책감을 느끼는 말이다. 진심으로 아들이 쉬었으면 좋겠기에 한 말이지만, 정말 내가 쉴 수 있을까? 어머니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지금껏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 것<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T1N0FPulvSWoJTEl_evFHQ4reCo.jpg" width="400" /악인의 악인 죽이기『시계태엽 오렌지』 - [소설]『시계태엽 오렌지』 - 앤서니 버제스 (민음사,2005)/@@dkt4/1602024-07-09T09:17:47Z2024-07-08T06:42:39Z성선설이 옳은지, 성악설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간에게 선과 악의 본성이 모두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모든 인간은 선인이자 악인이다. 스스로를 착한 사람이라고 규정할지라도, 타인에게 나쁜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당신은 악인이 된다. 손바닥 뒤집기보다 더 쉽게 뒤집힐 수 있는 것. 선과 악의 모호함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그러나 누가 보더라도 악한, <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6MGYWU59GTrtll2wqFGJLa7v7tg.jpg" width="500" /못생긴 마음 사랑하기 『나주에 대하여』 - [소설] 『나주에 대하여』 - 김화진 (문학동네,2022)/@@dkt4/1592024-07-02T08:57:54Z2024-07-01T07:44:00Z못생김을 사랑하기란 참 어렵다. 특히, 보이지 않는 것일수록 더욱 그렇다. 누군가 덧칠해 놓은 마음의 선,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말, 타인에 대한 증오, 혹은 스스로에 대한 책망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추악한 형태일 게 분명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생긴 마음들을 쓸 때 나는 이상하게 행복하다”고 말한 김화진 작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UPbdX047yP6ofAgnw87N3E2-qiE.jpg" width="500" /의지는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 #22번째 단상 - 의지에 대하여/@@dkt4/1582024-07-16T10:39:15Z2024-06-25T01:33:17Z담배를 끊은 지 일주일이 넘어간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 전 애인을 따라 처음 피우게 된 담배가 어느새 6년 넘게 나와 함께 하고 있다. 헤비스모커는 아니었기 때문에 금연이 아주 괴롭진 않지만, 그래도 하루에 두세 번은 강한 충동이 찾아온다. 만남보다 이별이 더 어렵다는 말은 전 애인보다 담배에 더 어울리는 말 같다. 종종 금연을 시도 했지만, 종종 실패<img src= "https://img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온라인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dkt4%2Fimage%2F5fdmxJdZOjSesT1Bd4jyNJbF3_g.jpg" width="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