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언니soraje읽고 걷고 쓰고 몽상하기를 좋아합니다. 오래 전 몇권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고 요즘은 종종 드로잉 모임을 열어 세상과 접속하며 느릿느릿 지구에 머물고 있습니다./@@dmK52021-11-24T03:44:22Z아는 여자의 한 표 - 이기는 자들이 아닌 잘 지는 이들이 버텨서 만드는 것/@@dmK5/712024-12-11T08:48:01Z2024-12-11T06:17:28Z늘 이맘때면 한해의 절반이 가버렸다고 사람들이 말한다. 절반이 가버렸던 혹은 남았든 이 시간의 감각은 계획하고 실행하는 이의 것이다. 무엇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딱히 없는 나는 자연의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흘러간다. 기를 써도 안 될 일은 안 되고 벌어질 일은 벌어지겠지 한다. 올봄은 특히 안으로 밖으로 속이 시끄러웠다. 그런데 속은 시끄러워도 장을 봐서 밥<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zi7B7Kg2P_qD9JPHberxFotNGLs.jpg" width="500" /살리고 돌보고 만드는 여자의 손 - 쓸고 닦고 지지고 볶고/@@dmK5/702025-02-02T06:31:29Z2024-12-04T03:43:56Z눈길 닿는 곳 모두 온통 연초록이 펼쳐지는 5월, 엄마와 얼갈이배추 두 단을 사 와 봄김치를 담갔다. 통통한 봄 부추를 넣어 만든 김치는 묵은 김치와 다르게 풋풋하게 맛있어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다. 엄마의 보조 노릇이긴 하지만 배추와 부추를 다듬고 눈대중으로 김치를 담그는 집안일은 이젠 내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겨우 이년 집안일을 하고 생색내는 것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6aepJ9LGdeCF2wz_NJ47rJb78Nw.jpg" width="500" /혼자라도 외롭지 않습니다 - 서방도 없고 새끼도 없고 우리는 복도 많지!/@@dmK5/692024-12-01T04:19:46Z2024-11-28T03:39:10Z오래 만나는 선배가 있다. 선배와 나는 서울 변두리 작은 여자 대학을 나온 동문으로 성격도, 취향도 많이 다르지만 스무 살 무렵부터 지금까지 만나고 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한 나와 다르게 조용하고 부드러운 선배는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선한 사람이다. 얼마 전에도 선배를 만났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은 선배는 직장 동료의 자녀 결혼식에 다녀오는 길이라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FLJfWNlUNwyRg3Q_SN8NWD4TPl4.JPG" width="500" /달라의 교환 일기_여섯 번째2 - 힘이 있든 없든 괜찮을 것이다/@@dmK5/682024-11-27T08:24:02Z2024-11-27T04:57:10ZDear. 소라 ‘힘을 내서 살아야 한다.’ 오늘 강의가 끝나고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려는데 왜인지 불쑥 눈물이 났어요. 어디서 피어오르는지 알 수 없는 우울감이 순식간에 몸 전체의 혈류를 타고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이놈의 끈덕지게 질긴 우울함. 혹시 나는 태어날 때부터 우울 DNA를 갖고 있던 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사무실로 복귀해 처리할 일들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ZiGcDe5FvPddCkGnLLtJ-cRunbg.jpg" width="320" /밥이나 하는 여자? 밥 하는 여자! - 하루도 멈출 수 없는 먹이고 살리는 노동, 밥 하는 노동/@@dmK5/672024-11-29T06:14:29Z2024-11-27T04:51:17Z매일 밥을 먹는다. 살아있는 모두는 하루 세끼 밥을 먹지만 밥상을 차리는 건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여성이다. 집 밥은 사랑으로 포장되어 여성의 노동을 숨기고 매식에서조차 엄마밥상, 이모 집이라고 간판을 내건 백반 집에서 밥을 먹는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밥을 하고 상을 차리는 건 여성이다. 결혼한 여성들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남이 해주는 밥이라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vhvS8ZorPIR_Mw9glUqrDMv1QXY.jfif" width="500" /아빠는 매일 집을 나간다 - 나의 늙은 가부장/@@dmK5/662024-11-21T10:14:09Z2024-11-21T05:29:26Z아직 식구들이 이불속에 있는 이른 아침, 아빠는 조용히 혼자 집을 나선다. 일을 나가는 것도 아닌데 매일 어디로 가는지 식구들에게 말도 없이 나가서 늦은 오후에 집에 들어온다. 올 때에는 그날의 신문 한부와 검은 비닐봉지에 과일이나 떡 같은 간식을 사 온다. 어딜 가는지 물어봤는데 집에 있으면 뭐 하겠냐는 답이 돌아왔다. 아빠는 어디에 가는지, 무얼 하는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46vbDQkJaO9L7bYVrE3_sWgeEFU.JPG" width="500" /일하는 여자, 예술 하는 여자 - 시장의 이름표가 없는 노동/@@dmK5/652024-11-20T09:01:06Z2024-11-20T03:39:36Z2월 마지막 날, 함께 사는 동생이 코로나로 확진됐다. 허겁지겁 현관부터 집안 방문과 문고리들을 소독하고 화장실이 딸린 안방으로 동생이 들어갔다. 집에는 나 외에도 기저질환이 있는 일흔아홉의 엄마와 여든넷의 아빠가 있다. 게다가 엄마는 백신접종을 전혀 하지 않았다. 열흘 가까이 매일 아침저녁 청소와 환기, 소독을 하고 동생이 사용한 식기를 따로 세척, 소독<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ryQGYXEpgHjHgtvB4BTCoVmqDFE.JPG" width="500" /마음에 그리는 동네, 마음에 남은 여자들 - 인연이 닿아도 인연이 다해도/@@dmK5/642024-11-14T10:17:29Z2024-11-14T03:00:02Z2017년 가을 나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 4동 골목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었다. 작가인지 반백수인지 쉰 살이 코 앞인데도 늘 반문하던 나는 마음 졸이면 쓴 지원서가 선정되어 예술인 파견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산꼭대기 변두리 동네 철산동은 처음 가는 동네였지만 낯설지 않았다. 철 지난 공공미술 벽화작업도 내 취향은 아니지만 가을볕 아래 남의 집 담장에 그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oWIibNgGIoXLKJXTpE5eNIp2Gok.jpg" width="500" /나이 든 여자의 얼굴이 낯설다 - 친숙하면서 낯선/@@dmK5/632025-04-09T12:07:01Z2024-11-13T03:00:07Z거울을 본다. 이젠 나이 든 티가 완연한 내 얼굴이 있다. 가장 친숙한 얼굴이지만 동시에 낯선 얼굴이다. 머릿속에 있는 내 얼굴은 삼십대 어디쯤에 고정되어 있는데 얼마 전 지인이 장난스럽게 찍어 준 사진 속 내 얼굴은 여지없이 오십대 여자의 얼굴이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몇 년 지원금을 받아서 하는 이런 저런 활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9O84jhVpEb-seErPgbZXoYrmAGg.jpg" width="500" /수놓던 여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 무명의 여성들이 꽃피운 찬란한 예술/@@dmK5/622024-11-07T07:43:27Z2024-11-07T03:00:02Z연일 폭염 경보가 울리던 한여름 한국 근현대 자수 전을 보러 갔다. 자수는 중학교 가사 시간 수예라는 이름으로 해 본 이후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다. 애초 나는 가사 시간도 수예도 심드렁했다. 여자들이나 하는 시시한 집안일로 본 탓도 있고 사극 드라마의 규수들이 사모하는 선비를 그리며 얌전히 앉아 곱게 수 넣는 장면이 연상되어서이기도 했다. 겉멋 들린 중학<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h9SjTsJOf0g3dP2S_-M8rn6pEio.jpg" width="500" /얼굴을 그린다는 것 - 누구 하나 같지 않고 같을 필요도 없는/@@dmK5/612024-11-06T13:50:54Z2024-11-06T03:00:06Z오랫동안 어른 여자들과 그림 수업을 했다. 말이 수업이지 수다모임에 가깝다. 평일 낮이나 주말 오전 그림을 배우고자 오는 사람은 대부분 중년의 여자들이다. 이 여자들은 이제 막 자녀 돌봄과 양육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여자들이거나 출퇴근을 하지 않는 프리랜서 여자들로 세상이 정한 길과는 조금은 비껴 난 길을 걷는 여성들이다. 이건 그림선생인 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Mxh1lkRRaRK37oTdp-6okWZApKA.JPG" width="500" /커다란 여자들을 위해서 - 타인의 시선에 맞추다 보면 내 삶 역시 타인의 시선 아래 두게 된다/@@dmK5/602024-10-31T06:33:09Z2024-10-31T03:00:02Z점점 몸이 커지고 있다. 중년의 살이 붙어 몸피가 커지는 중인데 최근엔 급기야 ‘풍채가 좋다’라는 말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깔깔, 아니 껄껄 풍채에 맞게 웃어 주었다. 나이가 든 지금에야 ‘풍채가 좋다’라는 말이 상처주지 않지만 어린 시절엔 그렇지 않았다. 어린 시절 나는 또래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컸다. 그래서 엄마가 가장 많이 하던 소리는 ‘밥을 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fJz7GLrEl8cRSIJ7tAsOqaeuvUU.JPG" width="500" /아는 여자의 새해맞이 - 멈출 때 비로소 시작되는 혁명/@@dmK5/592024-10-31T03:00:42Z2024-10-30T06:32:14Z얼렁뚱땅, 어영부영 한 해가 다 가고 있다. 나이 들수록 시간의 속도도 빨라져 거짓말을 조금 보태자면 눈을 몇 번 감았다 뜨자 연말이 되었다. 쏜 화살처럼 속절없이 시간은 가는데 나는 목적 없는 배처럼 망망대해에 떠도는 기분이다. 이 망망대해에 떠도는 기분은 오래된 것이어서 나는 젊은 시절부터 사주 명리학을 기웃거렸고 에니어그램 책을 뒤적거렸다. 상황이 막<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ZZXzJ7ypIVWmUII1L_ryNq67VK0.jpg" width="500" /하루 종일 다정하게 - 오늘의 다정함이 씩씩함이 되기를/@@dmK5/582024-10-24T16:53:37Z2024-10-24T01:00:04Z세상이 온통 초록으로 푸르른 날, 친구와 미술관에 갔다. 서울 한적한 동네에 있는 미술관은 옛 그림과 전통공예품들로 유명한 곳이었다. 보수공사를 하느라 오랜만에 문을 열었는데 내내 매진이라 전시 막바지 겨우 예매에 성공했다. 젊은 시절 봄과 가을 이 미술관에서 하는 전시를 보러 다녔다. 혼자 갈 때도 많았고 당시 어울리던 사람들과 가기도 했다. 서울의 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RzOUdG3A7vbJhX8ZT0LV2uMlSak.JPG" width="500" /나이가 든다는 것 3 - 이번 생이 처음이듯 늙음도 처음이라/@@dmK5/552024-10-23T16:01:00Z2024-10-23T09:00:01Z올해 여름과 가을은 ‘늙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팔월과 구월 내내 시니어 워크숍을 하느라 집 밖에서 여성노인들과 함께 했다. 중산층인 여성노인들은 명랑하고 넉넉했다. 노년에 주어진 여가시간을 문화 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채우며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듯 보였다. 코로나로 문을 닫은 수영장과 헬스장이 아쉽고 멀리 여행을 하지 못해 답답하다고 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y6XP_VLXnA5vTU5nqOrofsywujk.jpg" width="500" /달라의 교환 일기 _여섯 번째 1 - 그들의 예술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문학, 우리의 예술/@@dmK5/572024-10-20T06:57:09Z2024-10-20T05:42:42Z달리에게 편지가 많이 늦었습니다. 그 사이 계절은 확연히 바뀌어서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요. 오늘은 가을비가 내립니다. 가을은 아름다운데 저는 그저 좀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는 중이에요. 사실 저의 무기력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긴 해요. 변화하고 싶지만 변하고 싶지 않고 달라지고 싶지만 또 달라지고 싶지 않은 양가감정 사이에서 늘 줄타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9LiN1rf5HWkLs0hyUAM2MWX-Z1Y.jpg" width="480" /밥벌이의 그림자 - 다들 애쓰며 사는 날들/@@dmK5/562024-10-17T04:41:46Z2024-10-17T03:12:26Z오랜만에 공부모임을 다시 시작했다. 좋아하는 여성연구자의 오디오 방송에 소개되는 책과 영화 등을 읽고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같이 하는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는 또래 여성들로 함께 공부하면 생각도 이야기도 풍성해질 거 같았다. 내내 홀로 지내다가 밖으로 나가 나와 지향이 비슷한 이들을 만나니 설레기도 했다. 첫 모임에서 거의 일 년 만에 지인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AgAPTwKpNxQrzi3Z_i4OBRU0zn0.JPG" width="500" /나이가 든다는 것 2 - 알면서도 속아주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지나치는/@@dmK5/542024-10-16T13:26:18Z2024-10-16T11:42:47Z유난히 뜨거웠던 올해 여름, 삼 년을 함께 뜨개모임을 하던 철산동 여성들과 노년세대를 위한 뜨개 워크숍을 하게 되었다. 봄부터 지역문화재단과 기획자에게 제안을 받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로 취소되지 않을까 했는데 대면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었다. 거의 모든 곳에서 줌으로 각종 회의나 강좌, 활동을 하는데 대면으로 하는 것은 노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인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adJcadKfGiFGjSk3s1wqsxSTQV4.jpg" width="500" /시시콜콜_드로잉 잡설 - 드로잉 모임에 대한 단상/@@dmK5/532024-10-12T06:32:14Z2024-10-12T05:02:56Z어른들과 더 정확히는 어른 여자사람과 드로잉 수업을 한 지 2013년 경에 시작했으니 십 년이 넘어간다. 십 년 동안 느리게, 그러나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금도 하고 있는 중이다. 처음에는 생계의 방편으로, 페미니즘 공부에 흥미와 재미를 더하던 시기에는 페미니즘 공부모임의 반영, 확장이기도 했다. 인문교양 강좌에서 늘 모이는 여자사람들, 문화예술 클래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tWUuhgoUUYYRIxRyqOXRxFYXz3U.JPG" width="500" /봄꿈, 봄밤, 봄 사람 - 좋아하던 마음도 변해버린 마음도 다 내 마음/@@dmK5/522024-10-10T12:14:50Z2024-10-10T10:05:41Z해마다 봄이면 꿈이 길고 장황해진다. 매일은 아니지만 꿈 일기를 꽤 오래 쓰고 있는데 봄에 유독 꿈이 수선스러워지는지는 걸 올해야 알아차렸다. 올 봄꿈엔 철산동이 나왔다. 내가 한동안 드나들며 예술 활동을 하던 동네, 정다운 분들을 많이 만난 동네, 그러다 여러 사정으로 멀어진 동네. 이젠 재개발이 시작되었을 철산동에 꿈에 찾아갔다. 오르막을 한동안 올라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dmK5%2Fimage%2FWtfj9WRscWLRiwD7TBFrF2VhmFQ.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