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쿨야ecoolya매일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씁니다./@@drkm2021-12-11T09:46:36Z그네 위에 핀 봄꽃/@@drkm/152025-04-27T14:38:48Z2025-04-27T12:09:05Z봄이 화창하게 핀 어느 날, 카페 개근생인 나는 오늘도 카페에 간다. 나는 주로 지하철역으로 바로 가기보다는 빙 둘러 공원에 가는 편이다. 네모 반듯한 인도는 앞으로 가는 일 밖에 없어 심심하지만, 동그란 공원에서는 많은 것들을 볼 수 있다. 개나리, 진달래, 철쭉, 벚꽃 등 가지각색의 꽃들이 빼곡히 초록에 자신의 색을 수놓았다. 그리고 공원 끝자락까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tKrvWEDbBWkKY2cXMhg9OLefS4Y.jpg" width="500" /봄이 춤을 추면/@@drkm/142025-04-05T12:50:15Z2025-03-30T09:05:25Z'3월 10일, 봄이 와서 그런가 기분이 이상하다.' 나는 매일 어플에 기분을 기록하고 있다. 그 덕분에 봄이 찾아온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있었다. 3월 9일과 3월 10일, 하루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계절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봄은 일순간 계절의 경계선을 깨뜨리고 날아올라 세상을 뒤덮었지만, 나의 마음은 갑작스러운 봄의 방문에 놀라 위축될 뿐이었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dFdPyL3kooFiQHNvNIcRNSkCdRA.png" width="500" /현지야, 나랑/@@drkm/132025-03-02T05:46:11Z2025-02-27T04:29:22Z내 친구 현지랑 나는 무인카페에 자주 온다. 오늘도 우리는 무인카페에 왔다. 창 밖은 깜깜하고, 창 안의 우리는 조용하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음악소리만큼 우리의 공기도 잔잔하게 흘러간다. 무겁지 않지만 그렇다고 비어있지도 않은, 밥 한 공기의 무게만큼 포슬한 이 시간이 나는 좋다. 우리는 조용조용 소근소근 말을 하다, 각자 할 일을 하다가 가끔 웃긴<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i-dxETAyR-Ue1Wg39eKLM6ublM.jpg" width="500" /파동을 남기는 문장/@@drkm/122025-01-31T15:22:07Z2025-01-31T13:40:27Z문장을 읽는다. 머릿속에 글자 하나하나가 선명해질 때까지 문장 하나하나가 분명해질 때까지 그렇게 함으로써 어쩌면 글의 혼이 읽히게 될지도, 그리하여 그 혼의 흔적이 나에게 남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문장들이, 아름답고도 처절한 문장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온다. 때로는 결연한 목소리로, 때로는 온몸을 저리게 만드는 비참함으로 생명이 요동치는 문장들이 나를<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hVCftm7sf9dYWcGx4wh62t7EdbE.jpg" width="500" /존재를 위한 분투 - 매일을 살아낸다는 것/@@drkm/112025-01-19T14:35:06Z2025-01-17T13:17:06Z삶은 무엇일까? 삶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살아있음, 생명을 의미함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깐 삶이란 단순하게 놓고 보면 살아있는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살아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쓴다. 하루 중 많은 시간 동안 잠을 자고, 밥을 먹는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심지어 그 밥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DHrShB1UKofDWq2ViyWaxpDoeVo.jpg" width="500" /겨울에 무언가 움튼다면 그것은 사랑/@@drkm/102025-03-02T05:40:58Z2025-01-09T13:29:02Z어느 고요하고도 싱그러운 겨울밤이었어. 여느 날과 같이 함께 데이트를 한 날이었고, 우리는 다가오는 열차를 기다리며 오늘의 헤어짐을 맞이할 준비를 했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음료수 하나를 손에 꼬옥 쥐었어. 추위가 떨어져 나가게 발을 동동 굴렀어. "헉, 곧 열차가 오잖아." 열차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이르게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QoHkTQ6nHjBYd4Udg_lMCIht5tQ.jpg" width="500" /좋은 관계는 소화가 잘 된다/@@drkm/92025-01-13T13:02:40Z2024-12-26T09:00:30Z좋은 관계는 소화가 잘 된다. 정성스럽게 차려준 집밥처럼 따뜻하고 정갈하게 나를 대해주는 관계는 소화가 잘 된다. 그러한 만남은 받아들이기 위해 고단히 씹지 않아도, 고운 알갱이들이 되어 나의 온몸 곳곳으로 퍼져 나간다. 삶은 좋은 영양분을 축적하기 위해 그것들을 녹이고, 쪼개고, 분해시켜 자신의 몸으로 흡수시킨다. 그렇게 좋은 관계의 영양소들은 건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Wv7FqX7ud2-o3_A1oTF5QI-QiEY.jpg" width="500" /영원히 찬란한 이름을 위하여 - 삶, 존재, 이름/@@drkm/82024-12-20T07:35:04Z2024-12-19T05:31:15Z길 위를 스치는 사람들, 버스 창밖에 스며드는 풍경들, 아침에 분주히 지하철에 몸을 맡긴 사람들. 세상에는 저마다 다른 이름을 가진 수많은 존재들이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평범해 보이는 겉모습에, 보통의 행동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각자의 삶마다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길거리의 낯선 한 사람은 우리에게 평범한 타인일 뿐이다. 그에게는 다른 이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FKxYiYquyS01XTODEc-fpU6713k.jpg" width="500" /사랑하는, 가을/@@drkm/72025-03-02T05:38:34Z2024-12-06T11:44:23Z또 한 번의 계절이 찾아왔다. 온몸의 무거운 추를 매달은 거 같은 힘겹고 축축한 계절은 가고 작은 참새들의 발걸음 같은 산뜻한 날들이 찾아왔다. 이러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날은 그리 길지 않으므로, 서둘러 계절의 분위기를 만끽해야 한다. 그럼 가을에 흠뻑 빠지기 위한 준비를 해보자. 가을은 강과 새로 꺼낸 옷과 차곡차곡 담은 도시락을 탐닉하게 만든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kZNAxnVe66oNnhbpts7QSLAUj-g.jpg" width="500" /이상은 우울을 만들고 현실은 공허를 만든다/@@drkm/62025-03-02T05:58:24Z2024-11-25T06:35:20Z'이상은 우울을 만들고, 현실은 공허를 만든다.' 마케터 교육을 들으러 간 첫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밤에 문득 나는 생각했다. ... 어린 시절의 나는 철저한 이상주의자였다. 오로지 이상만을 생각하였다. 그것은 내가 일찍이부터 죽음에 대해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9살쯤의 나는 종종 밤에 잠들기 전에 생각했다. '지금 눈을 감으면, 혹시 내<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1lIDbhTscdux6Dl3bHxwr7TqE4U.jpg" width="500" /작은 순간들이 빛나는 밤/@@drkm/52025-03-02T05:55:52Z2024-11-14T06:07:35Z행복이란 무엇일까? 이보다 삶을 살아가는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말은 없을 것이다. 행복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행복은 크게 보았을 때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좋은 것들. 하지만 그 '좋다'라는 것은 각자가 추구하는 좋음에 따라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설명될 수 있지 않을까 행복은 즐거움일까? 어렸을 때 엄마 아빠<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w8UtQvKqZeejBAUPeXChXEqtYCg.jpg" width="427" /우리는 엄마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어른이 된다 - 딸의 입장에서 쓰는 모성애/@@drkm/42024-10-30T07:25:16Z2024-10-30T06:06:41Z나의 엄마는, 어렸을 때 내가 기억하는 엄마는 완벽한 존재였다. 엄마는 강한 사람이었고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였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처음 만난 아기가 낯선 타인이겠지만, 아이의 입장에서의 부모는 세상에 나와 처음 만나는 존재이자 세상의 전부인 존재이다. 아이에게 부모는 절대적인 존재인 것이다. 엄마는 혼<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7bfRcmioC2MY-HcpT6xslRcpwvQ.jpg" width="500" /아이는 엄마의 낯선 타인/@@drkm/32024-11-02T03:21:24Z2024-10-27T08:51:21Z엄마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엄마가 된다는 것은 꽤나 낯선 일일 거 같다. 아이를 갖기 전 우리는 수많은 관계들을 맺어오고, 떠나보내고, 또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관계들이 있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이 아이라는 존재는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맺어왔던 다른 관계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존재를 알린다. 바로 내 몸속으로 들어와 나와의 첫<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9sjygQKx-ns7Qyw_W7Z4tMQQBCE.png" width="500" /인생의 허무 -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가?/@@drkm/22024-10-30T05:13:06Z2024-10-25T08:41:32Z삶은 허무함으로 이루어져 있다. 삶을 시작할 때 삶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나, 가치를 주어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텅 빈 삶에 자신의 의미와 가치를 채워 넣어주어, 삶의 쓸쓸함을 달래주어야 한다. 이 삶이 다하고 나면 무엇이 남는가? 삶이 시작할 때의 공허처럼, 삶의 마지막은 많은 것들이 소멸하게 된다. 그리고 남는 것은 오직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에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xVLDH-kSoIPquaueCNgnwVQ3nUY.png" width="500" /마음에 반하는 순간 - 당신에게도 올 순간/@@drkm/12024-12-27T02:40:17Z2024-10-17T11:18:30Z매력적인 얼굴의 나의 이상형을 마주치는 순간은 짜릿할 것이다. 수많은 얼굴의 생김새들 중에서 내 취향의 모양새를 가진 사람을 만나는 일은 꽤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단순히 잘생기거나, 예뻐야 하는 게 아니고 내가 선호하는 분위기, 표정의 습관, 눈빛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외모의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흔히 '첫눈에 반했<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drkm%2Fimage%2F8fW9RlzuM889o-HIkvMDqh10y5w.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