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a80ae393f274c1 <길이 글인가 2>를 eBook으로 출간(2024년 4월29일)했다. 2014년에 발간한 <글이 길인가>에 이은. 생에 활기를 주는 생활칼럼이다. /@@eCgg 2022-09-21T12:29:28Z /@@eCgg/131 2025-04-21T22:32:19Z 2025-04-21T22:32:19Z

“친구야,&카지노 쿠폰;하늘 좀 봐&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꿈을 가지라는 말은 아니지? /&카지노 쿠폰;그냥 올려다봐 기분이 좋아져 꿈꾸는 기분이야&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미세먼지를 뚫고 달이 빛나고 있었다&카지노 쿠폰;(---) ” &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달 봐&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오 은&카지노 쿠폰;> 빌딩과 빌딩 사이 아스팔트 길만 오가다, 하늘이 있는 걸 자주 잊게 된다. 하루 종일 하늘을 쳐다보지 못했던 그런 날도 있었다. 사람이 우주라면, 몸은 땅이고 마음은 하늘이

/@@eCgg/130 2025-04-12T09:32:43Z 2025-04-12T08:48:01Z

“살아있는 모든 날이 / 나에겐 생일(生日)이다. // 눈을 뜨니 / 오늘도 생일이구나! // 죽는 날이 / 사일(死日)이라면 // 나는 / 그날을 모른다. // 그러니, / 날마다  축하받는 / 생일뿐이다.” < 오늘도 생일 / 현동 김종남 > 나도 시를 썼다. 글을 시적 산문으로 다듬기 위해, 챗GPT의 도움을 좀 받았다. 누구나 시를 쓰고, 시인이

/@@eCgg/129 2025-04-06T00:39:35Z 2025-04-06T00:06:12Z

“어떤 것을 알고자 한다면&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정말로 그것을 알려고 한다면&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오랫동안 바라보아야 한다./&카지노 쿠폰;초록을 보면서&카지노 쿠폰;/ “이 숲에서 봄을 보았다”&카지노 쿠폰;라고 말하는 것은&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충분하지 않다. /&카지노 쿠폰;네가 바라보는 그것이 되어야한다.” <&카지노 쿠폰;어떤 것을 알고자 한다면&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존 모피트&카지노 쿠폰;> 봄을 알려면 봄이 되라? 시인 존 모피트는 ‘정말로 그것을 알려면 그것이 되라’라고 얘기한다. &카지노 쿠폰;우

/@@eCgg/128 2025-03-27T10:06:38Z 2025-03-27T08:27:50Z

“ 4월아,&카지노 쿠폰;나는 왔다&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데미안과 어린 왕자와 갈매기 조나단을 찾아&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견딜 수 없는 치욕을 뚫고 나는 왔다&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사실,&카지노 쿠폰;삶은 총구같이 위태로운 것&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타앙,&카지노 쿠폰;찰나에 세계는 소실되고 마는 것&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동백처럼 심장이 꽃지더라도&카지노 쿠폰;/ 4월아,&카지노 쿠폰;나는 끝내왔다&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목련 일기&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김인육&카지노 쿠폰;> 끊임없이 새로운 비행술을 배우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eCgg/127 2025-03-18T23:59:30Z 2025-03-18T23:41:25Z

“사람들은 자기들이 길을 만든 줄 알지만&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길은 순순히 사람들의 뜻을 좇지는 않는다&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사람을 끌고 가다가 문득&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벼랑 앞에 세워 낭패시키는가 하면&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큰물에 우정 제 허리를 동강내어&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사람이 부득이 저를 버리게 만들기도 한다&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길&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신경림&카지노 쿠폰;> 길을 잃어 본 적 있는가? 오래전 곡성 최악산을 등행했을 때다. 올라갈 땐 그런대로

/@@eCgg/126 2025-03-06T09:41:51Z 2025-03-06T06:51:26Z

“(---)&카지노 쿠폰;어떤 이야기가, /&카지노 쿠폰;어떤 인생이, /&카지노 쿠폰;어떤 시작이&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아름답게 시작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쓰러진 흰 나무들 사이를 거닐며 생각해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아름답게 시작되는 시&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진은영&카지노 쿠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카지노 쿠폰;1997년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Life is Beautiful)’는 &카지노 쿠폰;유대인 수용소에 갇힌 주인공(이탈리아계

/@@eCgg/125 2025-02-27T00:39:01Z 2025-02-26T23:41:35Z

“오,&카지노 쿠폰;신이시여&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카지노 쿠폰;존경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사랑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칭찬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카지노 쿠폰;/ (---) /&카지노 쿠폰;인정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저를 구해내소서. (---)” <&카지노 쿠폰;기도&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라파엘 메리 델 발&카지노 쿠폰;> 틱낫한 스님은 ‘작고 하얀 쥐를 기르는 여섯 살 소년의 기도 이야기’로 <<기도; 틱낫한 지음 2006년 명지출

/@@eCgg/124 2025-02-20T00:56:56Z 2025-02-19T22:34:22Z

“이것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인가 만년필 끝 이렇게 작고 짧은 삽날을 나는 여지껏 본 적이 없다&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한때 이것으로 허공에 광두정(廣頭釘)을 박고 술취한 넥타이와 구름을 걸어 두었다 이것으로 경매에 나오는 죽은 말 대가리 눈화장을 해주는 미용사 일도 하였다.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만년필&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송찬호&카지노 쿠폰;> 문화 심리학자 김정운은 <남자의 물

/@@eCgg/123 2025-02-14T00:36:35Z 2025-02-13T22:37:34Z

“마음속의 풀리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인내를 가지라&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지금 당장 해답을 구하려 들지 말라&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그건 지금 당장 얻을 수는 없으니까&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라이너 마리아 릴케&카지노 쿠폰;> 약육강식(弱肉强食) 세상에 문제없는 삶이 있을 것인가. 사람의 몸을 지배하는 오욕칠정(五慾七情)은 문제를 낳는 원천이다. 국어사전은 ‘

/@@eCgg/122 2025-02-06T09:57:21Z 2025-02-06T09:01:09Z

“두 번은 없다.&카지노 쿠폰;지금도 그렇고&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앞으로도 그럴 것이다.&카지노 쿠폰;그러므로 우리는&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아무런 연습 없이 태어나서&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아무런 훈련 없이 죽는다. (---) //&카지노 쿠폰;힘겨운 나날들,&카지노 쿠폰;무엇 때문에 너는&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쓸데없는 불안으로 두려워하는가. /&카지노 쿠폰;너는 존재한다―그러므로 사라질 것이다&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너는 사라진다―그러므로 아름답다&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두 번은 없다&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비스와바 쉼보르카&카지노 쿠폰;> 세상에 존재

/@@eCgg/121 2025-01-29T22:47:22Z 2025-01-29T21:59:18Z

“사랑하는 것은 /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 오늘도 나는 /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 ” < 행복 / 유치환 > 하나의 주제를 놓고 얼마나 오랜 기간 일기를 쓸 수 있을까. 청마(靑馬) 유치환은 ‘사랑’이라는 주제 하나로 20여 년간 일기 쓰듯 엽서를 썼다. 우

/@@eCgg/120 2025-01-23T01:19:17Z 2025-01-22T22:24:15Z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리 얄라 ” < 청산별곡 / 고려 가요 작자미상 >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이명우가 부르는 ‘가시리’를 듣는다. 제1회 MBC대학가요제(1977년)에서 은상을 받은 노래다. 오십여 년이 흘

/@@eCgg/119 2025-01-15T01:08:50Z 2025-01-14T23:22:32Z

“(---) //&카지노 쿠폰;내가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초봄부터 신발을 벗어 던지고&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늦가을까지 맨발로 지내리라. /&카지노 쿠폰;춤추는 장소에도 자주 나가리라. /&카지노 쿠폰;회전목마도 자주 타리라. /&카지노 쿠폰;데이지꽃도 많이 꺾으리라.” <&카지노 쿠폰;인생을 다시 산다면&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류시화&카지노 쿠폰;> 꿈에서 죽어 본 적 있는가. 다시 살아난 경험도? 며칠 전 꿈에서 죽음을 경험했다. 실제가 아닌 꿈이었지만 깨어

/@@eCgg/118 2025-01-08T03:41:14Z 2025-01-08T00:10:38Z

“수천 년&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억만 년&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숨죽여 살아왔던 나는&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노래를 부르고 싶었습니다&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흙덩어리인 내가&카지노 쿠폰;/&카지노 쿠폰;도가니에 넣어졌을 때&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흙피리(오카리나) /&카지노 쿠폰;박도진&카지노 쿠폰;> 흙피리는 도가니에서 구워진 뒤 태어난다. 사람은 자궁에서 10개월 자란 뒤 태어난다. 흙피리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구워졌지만, 사람은 무엇을 하기 위해 자궁에서 구워졌을까. 살다 보

/@@eCgg/117 2025-02-06T12:34:46Z 2024-12-26T04:19:54Z

“새벽에 누가 나에게 말했다 그러니까,&카지노 쿠폰;인생에는 어떤 의미도 없어 남은 건 빛을 던지는 것뿐이야&카지노 쿠폰;(---) ” <&카지노 쿠폰;거울 저편의 겨울&카지노 쿠폰;2 /&카지노 쿠폰;한 강&카지노 쿠폰;> 무등산은 새벽마다 빛고을에 햇빛을 뿌린다. 사는 아파트가 남향이라 동쪽 무등산을 보려면 창을 열어야 한다. 아침마다 창을 열고 무등산 햇빛을 받는다. “햇빛은 / 내가 / 아직 가보지 않은 / 천상의 / 밝

/@@eCgg/116 2024-12-20T11:39:41Z 2024-12-19T13:01:33Z

“지금 어렵다고 해서 /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 그리고 /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 깨닫곤 한다 ” < 내 나이를 사랑한다 / 신달자 > <나이야 가라>라는 노래가 있다. 여고생 가수 김소연은 ‘나

/@@eCgg/115 2024-12-13T04:15:24Z 2024-12-11T23:33:18Z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카지노 쿠폰;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카지노 쿠폰;너라고,&카지노 쿠폰;혹은 당신이라고&카지노 쿠폰;2인칭으로 불리는 순간 희끄무레한 어둠 속에서 깨어난 소년이 혼의 걸음걸이로 현재를 향해 다가온다.&카지노 쿠폰;점점 더 가까이 가까이 걸어와 현재가 된다.” -&카지노 쿠폰;한 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 한 강 작가는 12월7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이 소설(소년이 온

/@@eCgg/114 2024-12-05T00:44:45Z 2024-12-05T00:44:45Z

“한 사람의 영혼을 갈라서 안을 보여준다면 이런 것이겠지 그래서 피 냄새가 나는 것이다&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마크 로스코와 나&카지노 쿠폰;2 /&카지노 쿠폰;한 강&카지노 쿠폰;> 육체는 영혼을 얻어야 생명체가 된다. ‘육체에 깃들어 마음의 작용을 맡고 생명을 부여한다고 여겨지는 비물질적 실체’, 국어사전이 풀이한 ‘영혼(靈魂)’이다. 그런데, 비물질인 영혼이 피를 흘릴 수 있을까. 시인 한

/@@eCgg/113 2024-12-28T12:58:09Z 2024-11-28T00:05:29Z

“태어나 두 달이 되었을 때 / 아이는 저녁마다 울었다 / (---) // 거품 같은 아이가 꺼져 버릴까봐 / 나는 두 팔로 껴안고 /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물었다 / 왜 그래. / 왜 그래. / 왜 그래. / 내 눈물이 떨어져 /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 (---) ” < 괜찮아 / 한 강 > 살다 보면 슬퍼서

/@@eCgg/112 2024-12-28T12:58:11Z 2024-11-20T10:53:05Z

“화가 천경자는 / 가까이 갈 수도 없고 / 멀리 갈 수도 없고 / 매일 만나다시피 했던 명동시절이나 / 이십 년 넘게 / 만나지 못하는 지금이나 / 거리는 멀어지지도 / 가까워지지도 않았다 // 대담한 의상 걸친 / 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 허기도 탐욕도 아닌 원색을 느낀다 (---) ” < 천경자를 노래함 / 박경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