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 2025. 04. 30.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

2025-05-06T16:12:15Z

4월 30일. 8시간만 참으면 하늘빛 물결을 향해 뛰어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전을 보냈다. 그리고 점심쯤 인스타그램과 버블로 그대들의 설렘이 전해지자, 수평선을 유지하던 기분은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곧 만나게 될 나의 행복이 나만큼 그 시간을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에 설렘으로 오후가 채워지고 있었다. 사람을 풀장으로 날려 보내던 예능

나생문 - 2025. 04. 16 / 04. 27. 연극 &카지노 게임 사이트;나생문>

2025-05-05T18:18:18Z

진로와 적성, 취업에 대한 고민으로 얼룩진 20대를 보내는 동안 내가 놓친 것들이 많다. 그중 가장 미안한 것은 셋째의 새로운 시작을 당시에 응원해주지 못한 것이다. 누구나 새로운 시작 앞에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할 텐데, 팬으로서 응원을 전해주지 못했던 것이 마음 한 구석에 짐처럼 남아있다. 그런 내게 그때의 연극인 <나생문>이 다시 오르게 된 것은 내가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우리의 봄 - 2025. 03. 29. - 30. 우리의 계절, 호영

2025-05-05T21:04:59Z

우리의 계절, 호영. 그대와 함께하는 이번 봄의 타이틀이었다. 봄의 상징이었던 그대와 함께 그리는 사계절에 기대감이 피어났다. 어떤 노래로 그대가 사계절을 채워나갈지, 어떤 모습으로 봄부터 겨울을 그려나갈지. 그대를 만날 날을 기다리는 동안 차근차근 공개되는 포스터와 콘텐츠를 보며 설렘을 채워가고 있었다. 그리고 내 기대는 돌아온 겨울 같은 날씨에도 꽃봉오

띨뿌리: 삶은 계속된다 - 2025. 03. 25.

2025-04-04T02:56:25Z

갈기갈기 찢겨 마땅한 삶은 없음에도 사회는 누군가의 삶을 짓이겨낸다. 그렇게 형체를 알 수 없게 뭉그러진 삶 속에서, 죄책감이 재처럼 흩날린다. 사랑하는 이를 잃어 쩍쩍 갈라진 마음에 애석하게도 자책의 씨앗이 자리 잡는다. 자책은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뿌리를 내린다. 서로의 뿌리가 뒤얽히고,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서로에게 사과를 한다

Mr.초콜릿 - 2024. 12. 14.

2025-03-29T04:48:49Z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남아있던 9월부터 그대의 팬미팅 소식이 들려왔다. 계절의 열기와 습도가 가시기도 전에 내 마음은 이미 12월을 향해 뛰고 있었다. 한 줄이라도 그대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선예매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출근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며 팬카페에 출석 도장을 찍고, 어떤 인사말을 남기며 동지애를 표현할까 고민했다. 그렇게 그대를 만

판타지는 계속된다 - 2024. 12. 01.

2025-03-22T13:52:47Z

내 돈과 자유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는 30대가 되어 열심히 덕질에 매진하는 올해는 완전체 콘서트를 넘어 개인 팬 미팅에도 열심히 출석하고 있다. 생일쯤 열리는 그대들의 팬미팅을 기다리며, ‘올해는 어떤 컨셉일까, 언제일까, 어디서 할까’를 연신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그대의 팬미팅 포스터를 보며, 앓는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DanS

띨뿌리 - 2024. 10. 28.

2025-03-22T10:48:47Z

배우이기도 한 둘째와 셋째를 바라볼 때, 배우인 그들보다 작품에 집중할 때가 있다. 그 작품을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대들이 출연한다는 것에 있지만, 막상 보기 시작하면 그 작품을 나만의 방식으로 느끼곤 한다. 그리고 오늘, 내가 본 연극 <띨뿌리>는 잊고 살았던 내 전공을 잠시 떠올리게 했다. 공간과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던 어린 조경학도로 돌아가

우린 이제, 우리 그냥 - 2024. 11. 02.

2025-01-05T07:34:01Z

그대들의 오랜 팬이라는 자부심이 있지만, 그 자부심 사이에는 혼란스러운 20대에 함께하지 못한 구멍들이 송송 뚫려있다. 그리고 30대인 지금 나는 그 공백을 이제라도 채워 넣으려 애쓰고 있다. 20대의 내가 나 자신을 돌보기가 버거워 그대들을 소홀히 했던 때에 놓친 것 중 하나는 넷째와 막내의 유닛 활동이다. 음악 어플에 그대들의 앨범이 뜨면 찾아 듣곤 했

우리 - 2024. 10. 10월의 어느 날들

2025-01-05T06:37:10Z

한낮에는 따가운 볕이, 조금 지나 해가 누그러들면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던 10월을 마치 10대인 양 사방팔방 덕질을 하러 돌아다니며 보냈다.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막내가 있었다. 지오디에 대한 흔한 비평과 괄시하는 소리 중 하나로 “노래 김태우가 다하잖아.”라는 말이 있다. 지오디의 노래를 들을 때, 사실 가장 먼저 꽂히는 것은 막내의 목소리일 수밖

사랑이 힘들 때 - 2024. 10. 09. 만나바자회

2024-11-24T15:09:57Z

그대들이 불치병, 희귀병과 싸우는 환아들을 위해 바자회에 후원품을 보냈다고 했다. 그중에는 캡틴이 지난 마스터피스 콘서트 때 입었던 의상의 팝아트 일러스트를 활용한 티셔츠가 있었다. 캡틴은 종종 예능에 나올 때마다 그 일러스트가 그려진 맨투맨, 나시를 입고 나오곤 했다. 그리고 난 볼 때마다 그 티셔츠가 제발 MD로 나와주길 바라고 바랐다. 그런데 그 티셔

월광 - 2024. 11. 12.

2024-11-12T23:36:26Z

커다랗고 높은 건물이 그대의 앞을 막아서도, 빼곡한 나뭇잎이 그대의 빛을 가리려 해도, 짙은 어둠이 밤하늘을 드리워도, 그대들의 영롱한 빛을 삼킬 수 없다. 그대들의 빛은 달빛보다 밝게 어둠을 밝히니, 의심을 거두고 저 어둠의 두 눈이 멀 때까지 마음껏 빛나라. 동덕여대를 비롯한 많은 여자대학교 학생들의 행동과 목소리를 응원하고 연대합니다. 꿈꾸기도

팬이란 이름으로 - 2024. 09. 29. 콘서트 Chapter0

2024-11-11T06:28:37Z

어느덧 계절은 따사로운 가을 햇볕을 쏟아내는 가을이 됐다. 9월이 되어 그대들과 다시 만나고, 공연장에서 그대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마음과 메시지에 오늘도 난 생각이 많아진다. 멀지만 가까운 사이인 우리의 사이에서, 나는 오늘도 그대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레 짐작한다. 우리에게 영원과 새로운 시작을 전하던 Chapter0 콘서트에서, 그대들이 전하는 한 마디,

1+2+4+5=5 - 2024. 09. 28. 콘서트 Chapter0

2024-11-17T12:16:02Z

9월 마지막 주의 콘서트 전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바라던 것이 있다. 그대들이 수록곡을 더 많이 선보여주길 바랐다. 100회 콘서트로 불린 휴먼콘서트 때처럼 말이다. 그때는 너무 어렸고, 몰라서 못 갔던 그 공연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고 싶었다. 그대들의 수록곡 무대 간신히 남은 흐트러진 화소의 영상이 전부인 지금, 내 눈으로 꼭 선명하게 보고 기억하고 싶

부풀어 오르는 이 밤 - 2024. 09. 27. 콘서트 Chapter0

2024-10-12T17:25:08Z

7월부터 참으로 애타게 기다린 시간이었다. 뜨거운 여름 태양 아래서 그대들의 무대만 기다리던 그때에도, “이번엔 춥지 않을 때 만나”라는 캡틴의 말을 믿고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공식 팬클럽으로서의 마지막 선예매를 하던 날, 9월까지 언제 기다리나 싶었다. 시간이 그런 내 마음을 알아차린 건지, 어느덧 여름의 무거운 습기가 걷히고 그대들을 만날 9월의 따

어린 마음 - 2024. 08. 30. KBS 대기획 &카지노 게임 사이트;딴따라 JYP>

2024-10-04T05:02:45Z

이전에 그대들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팬들이 우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헤아릴 수가 없고,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그대들은 이토록 누군가를, 연예인을 좋아해 본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이렇게 오랜 시간을 좋아하고 아직도 애정을 끝없이 주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그런 말이었다. 그대들을 사랑하는 팬의 마음이란, 글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

개구리는 왜 살아남아야만 했나 - 2024. 08. 28. #아무도 없는 숲속에

2024-09-16T02:23:56Z

얼마나 잊히지 않는 기억이면, 그 시간에 영원히 갇히는 걸까. 얼마나 꿈꿔왔던, 지키고 싶던 행복이면, 잊는 방법을 잊고 영원히 기억해야 하는 걸까. 얼마나 사랑했던 가족이기에, 갇혀버린 고통의 시간 속에서조차 자책감에 괴로워해야 했던 걸까. 돌에 맞은 개구리의 고통은 돌 때문이었을까, 사랑 때문이었을까.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왜 - 2024. 08. 10. & 2024. 08. 17. GS뮤비페스티벌

2024-09-16T02:10:27Z

미운 네 살, 엉뚱한 일곱 살의 아이가 된 것처럼,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할 때가 있다. “왜?”. 한 글자로 시작하는 끝없는 질문이 머리를 빼곡하게 채운다. 온 세상이 습도로 빼곡했던 이번 여름날, 그대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내 머릿속에는 물음표가 생겨났다.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그대들의 공연 셋 리스트와 여느 때처럼 무대 위에서 한 껏 신이 난 그대들을

너의 하루는 어때 - 2024. 07. 19.

2024-08-14T03:41:03Z

집을 나서는 길, 자연스럽게 손은 핸드폰을 찾고 음악 어플을 켜선 재생을 누른다. 그리고 흘러나온 노래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며, 왠지 그날의 기분과 딱 맞아떨어질 때가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이런 소소한 우연이 때로는 행복감을 준다. ‘오늘은 시작이 좋네.’라는 생각과 함께 싱긋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오늘은 하루의 시작이 아닌,

짙고 깊은 여운으로 남아줬으면 해 - 2024. 06. 15.

2024-08-01T14:42:26Z

‘사람은 추억으로 먹고 산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철저한 추억팔이 소녀인 나에겐 현실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곧 마음속의 추억이다. 회사에서 상사의 잔소리에, 거래처의 행동에 화가 끓어오를 때면, 마음속에 자리 잡은 그 한 덩어리의 달달한 추억을 사탕처럼 녹여먹는다. 그럼 현실의 텁텁하고 씁쓸한 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 그 달콤한 사탕은 친구들과 깔깔

널 원망해 - 2024. 07. 01.

2024-07-03T07:29:32Z

눈물로 얼룩진 마음도 모른 채 예쁘게 물든 저녁 하늘을 원망한다. 왜 그래야 했냐고, 왜 햇살처럼 따뜻한 사람에게 차가운 비수의 칼날을 꽂아 아픔을 선물해야 했냐고. 그렇게 하늘을 향해 비난을 쏟아낸다. 빨갛게 타오르며 저무는 해에게는 간절히 바라본다. 너처럼 따스한 미소로 주변을 감싸 안던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너라도 하늘의 마음을 돌려달라고. 하늘이

다이안 Dy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