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야 hee0617 파란 하늘을 좋아하고 꽃과 나무를 좋아하고 가족이라면 목숨 걸고 사랑하는 나. 그들을 위해 밥을 지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반찬으로 채우곤 한다. 요즘은 어쩌다 시도 쓴다. /@@ePox 2022-11-21T02:12:37Z 나를 지운다 /@@ePox/461 2025-04-30T23:46:11Z 2025-04-28T21:57:27Z 나를 지운다 / 희야 해그림자 빼앗긴 노을이 삶의 말들을 모두 접었다 앙 다문 침묵처럼 주홍빛으로 번지다 밤그림자 길게 떨어뜨렸다 마음고장으로 신발 없이 떠난 지도 8년 하고도 아흐레 주인 잃은 방안에선 당신 손 때 묻은 화장대와 장롱 속의 옷가지들이 기다림으로 새하얗게 얼어버렸다 아, 당신의 그림자는 어디에 머물다 어디쯤에서 헤매고 있는 것일까 안갯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91P7k3CIq_vJuK_BHHY8_LYrM-E.jpg" width="500" / 이국땅에 심은 연가 /@@ePox/520 2025-04-24T20:33:26Z 2025-04-21T22:32:35Z 이국땅에 심은 연가 / 희야 내 보금자리 위로 새벽별 부서지던 날 주섬주섬 들고 나선 오지 않은 시간들 하늘이 내어준 험한 길을 따라 허공에 매달린 손잡이 된 어린 새들 들숨날숨 부여잡고 비상탈출구만 그리다 지중해의 쪽빛 물결 창가 따라 흐르고 끝없이 달려드는 초원의 올리브나무들 샛노랗게 매달린 4월의 달콤한 오렌지 식탁에 올려진 이국땅의 이베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9TzTkkiwvIKTLIs_tZzxKkJpXWE" width="500" / 주머니 속의 그 겨울 /@@ePox/508 2025-04-16T09:26:33Z 2025-04-15T13:25:03Z 주머니 속의 그 겨울 / 희야 시퍼렇게 언 바람이 문풍지를 들썩이던 밤. 초저녁 배 꺼지고 밤하늘의 꽃별들이 초승달에 앉아 시소 타던 밤이면, 살얼음 버석거리는 동치미 한 사발에 비어 가는 통가리의 고구마로 식구들은 오지 않는 잠을 채우곤 했다 하얀 눈 위에 쏟아지는 겨울햇살에 시린 눈 찡그리며 무지개 꿈을 꾸던 입 짧은 그 아이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mrqzFmxgffCHR8a3Wnr_mgHL6UQ" width="500" / 옷장 속의 꿈 /@@ePox/509 2025-04-08T12:25:47Z 2025-04-07T22:13:11Z 옷장 속의 꿈 / 희야 살얼음 빗장 아래로 칼날 같은 물이 흘러내렸다 에일듯한 찬 바람 땅속을 얼리고 숨 쉬는 생명들은 죽은 듯이 숨어 있었다 계절마저 수족 못쓰는 무생물처럼 게으를 순 없었다 칡넝쿨 바위틈 뚫고 올라가듯 언 땅에서 생명을 밀어 올리고 햇살 한 모금에 접힌 잎들을 펼쳐 들었다 봄이 미친 듯이 웃고 있다 갓 핀 풀잎처럼 휘청이는 소녀가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T4EKL0q_jd6UYGcfrAvP8gphxhQ" width="500" / 낙 화(落花) /@@ePox/500 2025-04-02T10:52:43Z 2025-04-01T13:08:14Z 낙 화(落花) / 희야 서툰 이별이 두려워 한 잎 한 잎 피우려다 몰래 활짝 피어나는 목련꽃 새하얀 볼에 내 마음은 붉게 물들고 지나가는 옅은 봄바람 한 줌 향기 흩뿌리던 날 담뿍 물오른 가지 끝에 물든 내 맘 울렁이다 꽃잎 위에 그리움을 적는다 그대 향한 고귀한 연정 봄바다가 되어 서툰 마음 움켜쥐고 피어난 목련꽃잎 다붓이 끌어안고 사랑한다 사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2ploVKj5KgfwYmtJ0iC6e9E-e50" width="500" / 봄날의 소망 /@@ePox/499 2025-03-30T06:10:05Z 2025-03-27T22:53:11Z 제가 목에 암이라 수술하고 병원에 있네요. 아까 두고 가신 모든 것 다 잘 먹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날아온 문자에 어찌 답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며 한참을 고심했더랬다. 기도의 마음을 담아 답장을 보내고는 그녀가 어찌 살아왔을지 지난날들을 잠시 되돌아보았다. 직접 들은 것은 없기에 추론에 불과하지만 걸걸하니 입담이 좋다는 것은 그녀의 작은 어머니를 통해 익<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2lCbtl8gcInXHo-mWSx7bG_uACA" width="500" / 기분 좋은 날 /@@ePox/491 2025-03-26T00:50:08Z 2025-03-25T07:02:25Z 기분 좋은 날 / 희야 오늘 하루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아침 햇살이 인사를 와서 커튼 사이로 불어온 바람이 고와서 진주알 같은 이슬이 영롱해서 스쳐가는 시간들이 아주 느려서 뭉게구름 우둠지에 걸려 있어서 도저히 슬픈 표정을 지을 수 없어 지나가는 꽃잎을 슬며시 안아주었다 앞집에서 걸어 둔 떡 한 접시 제철이라고 보내준 택배상자 맛있게 먹으라며 멋<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fa-4muiRBwAF43Pu8Tp27PAZVEU" width="500" / 엄마 없는 친정에 다녀왔다 /@@ePox/496 2025-04-10T13:02:09Z 2025-03-20T23:55:40Z 전망이 끝내주는 창가 저기 저 빨간 의자의 주인이 유난히 멋져 보이는 날이다. 52명의 직원들과 함께 작은 회사를 이끌고 있는 대표의 자리다. 오빠의 대학졸업 즈음이었을까. 오빠는 누구라는 말도 없이 나보다 한 살 위인 여자분을 맨 처음으로 나에게 보여줬다. 우리 식구가 되려고 그랬는지 그냥 좋았다. 하지만 우리 집은 발칵 뒤집어졌다. 논 팔아서 대학공<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0qEkhBp36VMof9sMIGFH53thlUs" width="500" / 고마운 마음만 밤새 켜두었다 /@@ePox/493 2025-03-18T14:55:43Z 2025-03-17T22:40:45Z 고마운 마음만 밤새 켜두었다 / 희야 휴지를 다 쓰고 심지만 남았다 채워야지 하고서는 그만 깜박깜박 환풍기를 누르고 잊고 있었다 꺼야지 하고서는 그만 깜박깜박 화장대 불을 켜놓고 그냥 나왔다 서둘러 나오느라 그만 깜박깜박 가스불이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어라, 어디 있지? 가방을 주머니를 뒤져도 없는 핸드폰 슬그머니 내밀어주는 따스한 손길 누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AdN2jTauPnlfCxoEJQmfsnrt3ZQ" width="500" / 굴전을 부치던 날 - 의도된 실수일까 아닐까 /@@ePox/488 2025-03-18T02:52:00Z 2025-03-16T01:09:23Z 오랜만에 농수산물 카페에 들렀다. 굴을 2킬로 주문하고 뭐가 또 있을까 둘러보다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다. 굴요리를 할 때마다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그 맛도 두 배로 맛있었다. 그 이야기는 저 끝에 있으니 굴맛 음미하며 기다리면 더 좋을 것 같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굴을 먹을 줄 몰랐다. 먹어본 적이 없었다. 물컹거리고 흐느적거리는 그 모양새며 비릿한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sVKBAL0FR0oZhFxjl3HFlxKwF-c" width="500" / 두 마음 /@@ePox/463 2025-04-03T11:54:36Z 2025-03-10T22:30:35Z 두 마음 / 희야 시원하제 시원하제 쓱쓱 밀어줄 때마다 마음속 묵은 때도 뚝뚝 떨어졌다 쓱쓱 밀어줄 때마다 그대 향한 고마움이 소복이 쌓여갔다 그대 손 닿지 못하고 내 마음만 닿을 수 있는 곳 내 손 닿지 못하고 그대 마음만 닿을 수 있는 곳 마알간 해진 굽은 등에 별들이 노곤하여 잠이 들고 두 마음은 달같이 환해졌다네 살아오면서 어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T1C8tHc2aDXfJMgu5_4ULxUctPo" width="500" / 얼갈이배추 해장국을 끓이며 - 나만 왜 몰랐을까 /@@ePox/374 2025-03-13T04:41:25Z 2025-03-07T23:04:33Z 오랜만에 농수산물 시장에 갔다. 춘 3월임에도 눈은 쏟아지고 한껏 옷깃을 여미며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쌓여있는 야채들이 내리는 눈 아랑곳없이 파릇하니 봄을 노래한다. 연하디 연한 열무도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고, 날도 쌀쌀하니 해장국 정도는 끓여 먹을만한 얼갈이배추가 눈에 들어왔다. 열무는 너무 어려 얼갈이배추 1근을 사들고 서둘러 집으로 왔다. 다듬어서<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sMO_QT5WmK5b-dd-0ssCUqEG1iE" width="500" / 인생길 /@@ePox/470 2025-03-04T15:40:59Z 2025-03-03T22:33:06Z 인생길 / 희야 싹이 돋아나고 곧추 세우던 날 앞만 보고 힘차게 달렸다 저기 저만치 엄마미소가 걸려있었다 넘어져도 아프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꽃이 피고 젊음이 들끓던 날 땅만 보고 정신없이 달렸다 저기 저만치 결승선이 보이는듯했다 수없이 넘어지고 깨지고 슬펐다 꽃이 지고 잎이 물들던 날 산만 보고 천천히 걸었다 저기 저만치 물든 산이 반겨준다 넘어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k1zp1o-lMVqOgJgpDG-5w02hWkQ" width="500" / 영양 가득 콩나물밥 /@@ePox/485 2025-03-04T05:46:16Z 2025-02-28T22:40:36Z 드디어 손자들과 보내는 겨울방학 마지막날이다. 두 달 동안 주방에 머무셨던 분들 애쓰셨습니다. 이제 하다 하다 콩나물밥까지 해 먹게 되었다. 방학 내내 이것저것 모든 메뉴들을 박박 긁어서 해 먹다 보니 바닥이 나 버렸다. 이것도 우연히 홈쇼핑에서 찜솥을 파는 장면을 보다 이거지 싶어 선택했다. 끼니밥도 모자라 우당탕탕 온 집안이 책과 문제집, 필기류,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AF1P7LzbxMUkx_fR8SARETnrAj0" width="500" / 이름 모를 새 /@@ePox/476 2025-02-26T09:16:40Z 2025-02-24T22:32:06Z 이름 모를 새 / 희야 날이 뽀얀 하게 피어나던 오후였다 늘 가던 천변길을 따라 걸었다 오늘도 거기 그대로 서서 무표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흐르는 물속에 맨발로 서서 무슨 생각에 잠긴 걸까 갈 때마다 오랫동안 쳐다보아도 알은 채도 하지 않는다 그런 네 생각이 일없이 왜 이리도 궁금한 건지 더 가까이 다가가 사진이라도 찍을라치면 어느새 토라져 후루룩 날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F2-nmZ0nNJ9PoClLHYJEQ0t1K18" width="500" / 도라지오이초무침 /@@ePox/384 2025-02-23T08:43:32Z 2025-02-21T22:45:37Z 7~8월의 따가운 햇살을 이고 꽃봉오리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도라지 밭을 지날 때면, 어머니의 고단했던 삶이 스치곤 했다. 보라색, 흰색꽃이 어우러져 별모양 같기도 종모양 같기도 한 오목한 봉오리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순수한 그 모습에 한참을 머물곤 했다. 어머니께서는 산밭 한 귀퉁이에 심어놓은 도라지 밭에서 기제사나 명절이 되면 필요한 만큼씩만 캐다가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dGDl5-9fhvlXeGDcwr-VKtsvxg4" width="500" / 비대면 /@@ePox/455 2025-02-21T03:56:56Z 2025-02-17T22:27:31Z 비대면 / 희야 점점이 박힌 나이테 수정꽃같이 해실한 마중에 닫혀버린 창마저 애달퍼라 마주한 거미줄 같은 손금 헤아려 본들 채워질 길 없는 그리움 흘려본들 흘려지지 않는 고약함이 한없이 저려오는 찰나의 시간 가거라 가거라 내 집인 양 허공을 가르는 백수(白壽)의 젖은 손끝에서 불 꺼진 케이크가 녹아내린다 잘게 들썩이는 그림자 한 갑자도 더 흐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tuunAusFAzs4E6F_nPc25jiUz0g" width="500" / 알듯 말 듯 /@@ePox/464 2025-03-11T22:20:51Z 2025-02-16T09:17:24Z 알듯 말 듯 / 희야 내 맘도 싱숭생숭 들뜬 바람 퍼덕이던 날 노란 이불 들였더니 봄이 불쑥 와버렸다 할머니, 이불이 왜 황금색인가요? 부자가 되고 싶어서 마음부자 되고 싶어서 훈이도 같이 되어 볼거나 알듯 말 듯 황금색 노란 이불이 훈이의 얼굴에 봄이 되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GNrHUQhL--wzUONYvu6xvx1dlfU" width="500" / 홀가분하게 /@@ePox/457 2025-02-11T14:09:26Z 2025-02-10T22:52:39Z 홀가분하게 / 희야 거미줄 같이 촘촘했던 세월 끓던 청춘은 문밖에 내걸고 성글게 날리는 눈발 따라 우리네 인생도 깊어만 가네 모든 여정의 끝에서 내 몸뚱이 하나 건사하기도 버거운데 버르적거리며 무얼 이고 지고 갈 일인가 희망, 꿈, 열정 옅어져만 가도 쌓아온 추억들 남김없이 저 바람결에 들려 보내고 깊어진 사랑 무거워진 사랑마저도 세월 앞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fM4xOYXwCxEyy-TBr0RACwOArwA" width="500" / 구수한 바지락 미역국 - 그리움 /@@ePox/460 2025-02-09T14:22:19Z 2025-02-07T22:39:24Z 바지락은 내게 그리움이다. 바지락은 마트에 가면 항상 있는 조개류라 생각했는데 2~4월이 제철이라고 한다. 더 맛있어지는 계절이리라. 바지락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술찜, 바지락해물전등인데 오늘은 미역국에 넣어서 바지락미역국을 끓여보았다. 몇 해전 국화꽃이 되기 전에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오 남매가 삽시도를 다녀온 적이 있다. 귀찮다며 안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x%2Fimage%2F7G4TjDS2USFGErHuIBbPAQopD0Q"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