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 살랑salrang성인ADHD, 애가 애를 키웁니다. 서걱서걱 색연필 드로잉이 좋습니다. 밀도있고 맛깔스런 글도 쓰고 싶습니다./@@eQ672022-11-24T04:16:02Z결심했다, 열심히 삽질할 테야. - 25년 1월 한 달 동안 작심삼일 글쓰기를 마치며/@@eQ67/4352025-03-18T08:01:06Z2025-03-02T07:07:55Z24년 12월 27부터 25년 1월 25일까지 한 달 바짝 열심히 글을 써보기로 하고 추진해 보았다. 아이들 겨울방학이라는 배경상황과 그림까지 그려서 같이 올린다는 야심 찬 포부였기에 '3 일쓰고 1일 쉬기'는 현실감이 떨어지는 벅찬 계획이었다. 하지만 30일 동안 9개의 글, 3일에 한 번씩 글을 올렸으니 작심삼일의 의미를 나름 살렸다고 할 수 있다.사적인 공간/@@eQ67/4302025-02-01T11:16:46Z2025-01-25T09:56:03Z살구빛 한낮의 기운이 오래된 연립 베란다를 통해 드리워진다. 단발머리를 한 여자아이가 방바닥에 엎드린다. 익숙한 듯 만화책을 펼치고 기름종이를 갖다 댄다. [프린세스, 은비가 내리는 나라, 인어공주를 위하여, 안녕 미스터 블랙] 순정만화의 여주인공들은 대부분 머리카락이 풍성하고 구불구불하게 길다. 폭포수가 흘러넘치듯 넘실대는 머릿결과 주름 가득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TzNbpmFQUJG6Om3v5EiDnV0UOvk.jpg" width="500" /울고불고 싸우는 행복한 가족여행/@@eQ67/4282025-02-20T08:18:21Z2025-01-18T12:10:17Z한 서린 아이 울음소리가 산골짜기에 울려 퍼진다. 야트막한 계곡 물은 꽝꽝 얼어버린 지 오래다. 얼음 너머 아담한 체구의 검은 실루엣이 보인다. 소리의 발원지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몸을 잔뜩 웅크린 산장 주인이 나와본다. 거 무슨 일이냐고 소리치려는 찰나,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검은 코트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운 한 여인이 서 있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KBEYTa_ig2AN7rT0Q9Mg5G_CNus.jpg" width="500" /드로잉 테크닉 배울까 말까/@@eQ67/4202025-03-06T13:17:52Z2025-01-11T07:17:57Z원래 이 글의 제목은 온 세상이 분다버그 핑크자몽으로 가득 찼으면!이었다. 노트북 화면에 띄워진 이 문구와 그림을 번갈아 보던 갓 11세 남아는 말한다. "엄마 탄산중독이야" 어쩜 핑크는 이름도 핑크핑크할까. 핑크를 핑크 말고 뭐라고 부를지 다른 건 생각도 못하겠다. 처음 분다버그 핑크자몽을 보고 내 눈동자엔 하트가 뿅 떠올랐고, 한 모금 후엔 청량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Cu5zW8eisYgr9kPwOIc1YxLz_W4" width="500" /작심삼일러는 다 이유가 있다/@@eQ67/4232025-01-11T07:43:29Z2025-01-10T14:08:01Z작심삼일계의 대모라고 들어본 적 있는가.&카지노 게임 사이트;작심삼일러의 단톡방을 만들자 브런치 작가 나들님이 그렇게 불러줬다. 에헴, 어쩐지 위신이 서고 품위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도 글쓰기 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고 앞뒤 재지 않고&카지노 게임 사이트;바로 실행으로 옮겼다. 왜 이렇게 뭔가 꽂히면 바로 시작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러나. 꽂혔는데 어떻게 기다릴 수사춘기아들한테 당하기만 할쏘냐/@@eQ67/4172025-01-05T07:07:58Z2025-01-03T16:02:58Z지난 주말 작은 배드민턴 대회에 참석하고 난 후부터 발목이 아프다고 했다. 13층까지 오르락내리락, 하필이면 몇 주 동안 엘리베이터 교체공사 중이다. 화, 목 오전 8시는 배드민턴 동아리 활동이 있다. 발목이 아프니 당연히 못 가겠지 했는데, 여느 때처럼 일찍 일어나는 게 아닌가. - 발목 아프다며? - 가서 앉아 있더라도 일단 가보게. 앉아서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Tyd6oHgnh0P4rFHtosivW0UZqEo" width="500" /구글 패밀리앱 아들이 관리합니다/@@eQ67/4152025-01-12T23:10:10Z2025-01-02T05:12:02Z며칠 전 구글 계정 안된다고 포효하던 그 놈이다. 한밤의 구글소동 나는 기계치에 천생 문과, 아니 예체능과다. 하나님이 내게 숫자나 기계, 논리 쪽 뇌세포는 빠뜨리신 것이 틀림없다. 처음부터 주시지 않았으니 개발 혹은 개선이 불가능하다. 혹시 주셨다면, 흥미가 없으면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ADHD까지 같이 주셨기 때문에 이건 내가 어찌할 수가 없다.초콜릿을 먹다가, 애도/@@eQ67/4112024-12-30T22:53:09Z2024-12-30T12:36:10Z주저리주저리 썼다가 다 지웠다. 국화 한 송이를 그리려 했다. 할 수 있는 최소한이었다. 고디바마스터피스다크초콜릿을 먹다가 쌉싸름한 맛에 고개를 들어 하트 모양을 쳐다보았다. 심장, 같았다. 불에 그을리고 까맣게 타들어간 아니 어쩌면 산산이 부서진...... 생명의 불이 타올랐으면. 다시금 뜨겁게 뛰었으면. 흩어졌던 시신이나마 온전히 모아졌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A3h3Gb_zZOQB3SR1n4o8w2savMU.jpg" width="500" /한밤의 구글소동 - [이 계정에 로그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eQ67/4082024-12-29T01:40:32Z2024-12-28T13:18:44Z지랄지랄지랄 아주 이런 지랄이 따로 없다. 브런치에서 이런 표현을 써도 되나. 안될 건 없겠지만 이곳은 왠지 교양 있는 신지식인들의 지적인 대화 분위기라 왠지 말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리하여, 교양 없이 하고픈 말을 씨부리는 아줌마 역할은 내가 대신하리다. 옹골찬 열네 살의 저 등판에 매운 스매싱과 육두문자를 함께 날리고 싶다. 몇 개월의 무기력크리스마스에 빨래를 널다가/@@eQ67/4062025-01-02T14:33:41Z2024-12-27T14:21:37Z메리크리스마스! 그렇다, 이 그림에 이 인사를 하려고 열심히 색연필을 놀려댔건만 애당초 그림을 시작한 날부터가 촉박했다. 뭘 그릴지 마음에 결정을 짓는 건 왜 꼭 마감날(25일)이 임박해서일까. 이브날 그리기 시작해서 26일 완성한 이 그림에 글을 쓰다가 또 이틀이 지났다. 두어 시간의 글 쓸 시간이 있었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했다. 왜일까? 아무 말이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_d9Rir8HNUbMf3ZpEeIziK3CSgw.jpg" width="500" /QT 구제불능, 멱살 잡고라도 이끌어 가소서 - 20241219/@@eQ67/4022024-12-24T01:16:01Z2024-12-19T03:19:59Z사무엘상 28:1-25 본문내용 나를 죽이려고 하는&카지노 게임 사이트;사울을 피해 다른 나라로 피신해서 그 나라 편인 척&카지노 게임 사이트;살고 있는 다윗.&카지노 게임 사이트;그런데 그 나라 왕이 사울과의 전쟁에 다윗보고 함께 나가자고 한다.&카지노 게임 사이트;그 와중 이스라엘의&카지노 게임 사이트;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이 죽었다. 사무엘의 말이 듣기는&카지노 게임 사이트;싫지만 그의 말이&카지노 게임 사이트;옳다는&카지노 게임 사이트;건 알았던 사울.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너무 두렵고&카지노 게임 사이트;불안했다. 불순종했중환자실에서 걸려온 전화 - 친정언니/@@eQ67/3982024-12-13T09:01:08Z2024-11-26T08:38:33Z1일 1회 30분 중환자실에서 허용하는 면회시간이다. 면회가 끝나고 문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병실 안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양손과 발에 주렁주렁 주삿바늘이 꼽혀 있는데 어떻게 전화를 한 건지, 급한 내용일까 싶어 얼른 받았다. "어, 왜?" "한 번만 더 보고 가면 안 돼?" "안될걸? 왜, 더 할 말 있어?" "아냐. 나갔어?" "아직. (간호사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ZKXPWPJp9tEYgIv_ApB0Gs53Kn0.jpg" width="500"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남편 몰래 비자금을 모으는 꿈/@@eQ67/3932024-11-21T09:28:58Z2024-11-04T13:39:25Z나에겐 꿈이 있다. 유럽 축구여행을 가는 꿈이다. 돈은 얼마가 필요할까. 지난해 남편이 입사 20주년 기념 긴 휴가를 얻어 처음으로 우리 네 식구 비행기를 탔다. 그것도 자그마치 유우럽으로. 역시 우리 남편, 최고야 멋있다, 쌍따봉을 날려주는데 찬물을 확 끼얹는다. 다음 여행은 이제 20년 뒤란다. 여행이 그다지 간절하지 않으며 진실만을 말하는 노잼 10처음일까, 아들의 거짓말 - feat. 열 살/@@eQ67/3872024-12-07T22:34:14Z2024-11-03T13:16:31Z"그동안 이렇게 한 적이 몇 번이나 있어?" "... 한 2~3번 정도?" 믿어도 될까. 놀이터에 있다는 아들이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다. 어디냐니 다른 놀이터란다. 엄마가 갈 테니 어디냐, 자기가 오겠단다. 옆에 누구 있냐니 oo이 있다길래 바꿔달라 하니 금방 갔단다. 도대체 어디냐 닦달하니 편의점이란다. 거기서 뭐 하냐니 라면 먹는단다. 순간 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JKFEVNuGmdXlIYLpuv9PuChpF7M.jpg" width="500" /QT 하나님이 들어주는 기도 - 20241102/@@eQ67/3912024-11-25T00:38:55Z2024-11-02T05:27:49Z사무엘상 1:19-28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카지노 게임 사이트;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카지노 게임 사이트;(27~28 일부) 한나가 간절히 바라던 것을 하나님이 들어주셨다.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는 건 아니다. 한나의 기도는 들어주셨다. 기도를 들어주고 안 들어주는 것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이다. 나도 글과 그림엄마의 생신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했다/@@eQ67/3902024-11-04T03:52:05Z2024-11-01T05:05:34Z둘째의 거짓말을 마주하고 이른 사춘기를 걱정하며 고민에 잠긴 날들이었다. 그림을 그리고 써지지 않는 글을 짜내려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카지노 게임 사이트;엄마에게 전화가 왔다.&카지노 게임 사이트;이틀 전 생일이었는데 아무도 연락이 없어 너무 섭섭해서 울었다고 원망하듯 뱉으셨다. 나는 일이 있어 잠시 후 다시 통화하기로 했고, 언니에게 알렸다. 언니가 전화를 하니 엄청 화를 내셨다고 한다. 남편싱그러와 아들의 운동회 - 계주 반 대표/@@eQ67/3882024-11-01T06:03:11Z2024-10-30T06:33:35Z열넷열다섯열여섯 너희들이 달린다. 싱그러움이 폭발한다. 땀냄새 흩날리며 승부욕이 터진다. 마흔하나 에미는 왜 가슴이 뭉클한지 아스라이 추억과 나이와 시간이 흑백 속에 흘러간다. 우울했던 십 대를 지나 사십 대, 지금 나는 아이가 달려가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걸 본다. 두 다리가 힘차게 교차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너를 보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공부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GArh6ab3A_pa73iDnxLlIEKL-II.jpg" width="500" /작은 꿈/@@eQ67/3862024-10-14T22:34:04Z2024-10-14T07:18:48Z「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이 중요해요. 저는 큰 꿈같은 건 진짜 안 꾸는 사람이에요. 대신 제 꿈이 오늘을 열심히 살자 최선을 다해 살자 그게 제 꿈이에요. 작은 꿈이 큰 꿈보다 더 힘들어요. 작은 꿈들이 모여서 사람들이 저를 인정해 주었잖아요. 그래서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게 큰 꿈을 꿔서 시작하기도 전에 피곤해하지 말고 작은 꿈이든지 작은 계획을 세워서 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L-FdwPJonu0ly_J6F38eLJDg4Q0.jpg" width="500" /수면 아래서 - [여전히 나는] 모니카 바렌고 그림/@@eQ67/3832024-10-06T23:49:38Z2024-10-05T11:18:48Z물속에 잠겨 있은지 두 달이다. 위를 보면 까마득하다. 어설프나마 생성되는 것 같던 '쓰는 근육'은 사라진 지 오래다. 팔을 휘저어야 할 텐데. 발을 굴러야 할 텐데. 조급함과 욕망이라는 힘을 빼야 할 텐데. 심보 사나운 고집불통처럼 온몸에 힘을 잔뜩 주고 끊임없이 침잠한다. 빨리, 잘 쓰고 싶었다. 빨리, 근사한 결과물을 내고 싶었다. 잠재력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사이트.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67%2Fimage%2FGUvwtOYW1PBuyyjpTQN0nCko5t4.jpg" width="500" /QT 하나님과 관계개선이 시급하다 - 20240910/@@eQ67/3782024-09-13T03:05:50Z2024-09-10T00:52:12Z예레미야 4:19-31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 정말이지 슬프고 아프고 답답하다.&카지노 게임 사이트;괴롭고 번민하다. 무엇이 문제인가? 무엇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