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의 사연 - 각자 다른 사연과 다른 모습을 가졌지만 이제는 가족이야.

2025-04-06T20:59:13Z

우리 집 고양이들의 사연, 한 번 들어보실래요? 첫째 고양이, 초코 2019년 6월 19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어느 삼색고양이의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우는 소리를 따라가 보니, 아파트 지하 창고에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태어난 지 두 달쯤 된 것으로 보였던 아이. 오랜 시간 배가 고팠는지 힘이 없어 멀리 도망을 가지도 않고 얼

셋이서 북클럽- 누가 진짜 나일까 - 아들 둘은 블로그, 엄마는 브런치로 생각을 전하다

2025-04-02T11:42:34Z

이 책은 엄마와 딸이 고전문학을 함께 읽고 편지로 독서 감상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빨간 머리 앤과 어린 왕자도 책 목록에 포함되어 있어 흥미로웠다. 보통 독서 감상문은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편지 형식의 감상문은 새롭고 특별하게 다가왔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깊이 있는 생각을 정리해 전달할 수 있을

짝꿍이 있어서 좋아, 함께라서 좋아 - 혼자보단 둘, 둘보단 넷!

2025-04-03T01:26:21Z

나는 짝수를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고양이도 한 마리보다는 둘, 둘보다는 넷이 더 좋았다. 물론 처음부터 네 마리를 키울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다. 그저 한 마리, 두 마리씩 인연이 닿아 가족이 되었을 뿐인데, 이제는 이 조합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다. 네 마리가 서로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처음에는

고양이에게 가족이 생겼다 - 우리는 서로 닮아가고 있다

2025-03-25T09:31:53Z

고양이를 키우면서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고양이들에게도 가족을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 집에는 네 명의 사람과 네 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산다. 더 신기한 건 성별 비율도 똑같다는 것. 우리 집은 남자 셋, 여자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남편과 쌍둥이 아이들, 그리고 나. 고양이들도 마찬가지다. 수컷 고양이 초코, 밀

아이들의 표현력이란 - 함께 시 지어보기

2025-03-22T03:59:50Z

심안心眼 하늘은 구름이 지나가야 보이고요 바람은 나무가 흔들려야 보이고요 사람은 눈을 감아야 더 잘 보인다 홍사성의 심안(心眼) 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면의 통찰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늘과 바람처럼 사람도 눈을 감아야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깨달음으로 가는 길임을 전한다. 이 시를

지드래곤이 나를 살렸다 - 요즘 내가 빠져있는 지드래곤의 음악이 내게 주는 힘

2025-03-21T04:51:10Z

지드래곤의 신곡 Too Bad가 나왔다. 그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양쪽 귀에 에어팟을 끼고 몸을 맡겨 본다. 처음엔 낯설던 비트가 어느새 익숙해지고, 계속 듣다 보니 중독성이 생긴다. 하루 종일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언제 싫증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나를 살아가게 하는 건 지드래곤의 음악이다.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린 듯 이유

매일 이벤트, 집사야! 서프라이즈! - 예측불가! 고양이들의 하루

2025-03-19T13:01:03Z

맛집 대기 중 뒤통수가 따갑다. 주방에서 한창 바쁘게 움직이다가 문득 뒤를 돌아보니… 어김없이 네 마리의 고양이가 대기 중이다. 딱 맛집 앞에서 웨이팅 하는 손님들처럼. 각자 적당한 거리에서 눈치를 살피며, 마치 자기 이름을 불러주기를 기다리는 듯한 태도다.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기는지 한참을 쳐다보았더니, 네 마리는 동시에 “집사야, 간식은?”

아프지만, 고양이는 포기 못해 - 아이가 약을 먹으면서까지 지켜낸 고양이

2025-03-24T09:46:24Z

고양이를 키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란 건 알았지만, 가족 모두 동물을 좋아했고, 새로운 가족, 초코를 설레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우리를 찾아왔다. 우리 집 둘째는 어릴 때부터 가끔씩 숨을 가쁘게 쉬곤 했지만, 크게 심각하게 생각할 정도는 아니었다. 날씨가 변할 때면 코가 막히고 재채기를 하는 일이 종종 있었고, 감기

나에게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 - 잠이 오지 않는 밤

2025-03-04T04:58:23Z

나, 잘 살고 있는 걸까요?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셔 봅니다. 그리고 아주 길게, 조용히 내뱉어 봅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고들 하지만, 왜 나는 그 정답을 찾으려고 이토록 애를 쓰고, 헤매고, 불안해하는 걸까요? 밀려오는 고민과 끝없는 문제들. 어떤 날은 씩씩하게 버텨내지만, 어떤 날은 그 무게에 짓눌려 한 걸음도 내딛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나에게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 - 셀프 칭찬하는 날 - 이게 바로 나야!

2025-03-04T02:25:28Z

나 오늘 좀 예뻐 보이네? 햇살이 스며든 거울 속 내 모습, 왠지 오늘은 더 반짝이는 것 같아. 늘 이렇게 예뻤는데, 내가 몰랐을 뿐이야. 나 오늘 좀 멋져 보이는데? 어깨를 펴고 거리를 걸을 때, 내 안의 자신감이 빛나고 있어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나답게 걸어가는 내가, 참 멋지지 않아? 나 오늘 좀 괜찮은데? 어제보다 더 단단해진 나. 조금 더

나에게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

2025-03-01T18:22:24Z

오늘, 너는 잘하려는 마음도, 완벽하게 해내려는 마음도 내려놓았구나. 그것만으로도 정말 잘한 거야. 우리는 늘 더 잘해야 한다고, 더 완벽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세우지만, 사실 삶은 그렇게 흘러가는 게 아닐지도 몰라. 때로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용기 있는 선택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자.” 그렇게 마음을

고양이들이 붙여준 이름, 캣맘 - 내 삶에 다시 따뜻함이 채워지다

2025-04-04T12:29:02Z

10년 전, 한때 고양이를 키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다시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한 사랑 이상의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는 쉽게 고양이를 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맨 정신이 아니고서는 스스로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 올 일은 없을 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마리의 삼색 고양이가 아파트 입구 현관

운명을 바꾸는 커피 한 잔

2025-02-27T14:03:46Z

도시 한가운데, 오래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카페 하나가 있다. 간판에는 단순히 ‘10시의 티타임’이라고 적혀 있을 뿐, 특별한 장식도, 화려한 메뉴도 없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매일 오전 10시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이 카페에는 비밀이 있었다. 10시 정각에 마시는 커피 한 잔. 그 커피를 마시는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현실

고양이들의 마법주머니

2025-02-27T12:59:46Z

한적한 어느 마을, 작은 숲 속에는 특별한 네 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었다. 이름은 초코, 밀크, 딸기, 그리고 치즈. 겉보기엔 평범한 고양이들이었지만, 사실 이들은 마법의 주머니를 가진 신비로운 존재들이었다. 이 주머니 안에는 다섯 개의 구슬이 들어 있었다. 용기의 붉은 구슬, 자신감의 파란 구슬, 희망의 노란 구슬, 지혜의 보라색 구슬, 그리고 행복

침묵을 하는 이유 - 나를 들여다 보고 너를 이해하기

2025-02-25T14:14:03Z

침묵을 만들고 침묵을 견딘다는 건내공이 필요합니다. 이어령의 마지막수업에 나오는 구절이다.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희로애락을 경험하며 다양한 감정을 만난다. 그런 감정을 만났을 때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면 기쁨은 2배, 슬픔은 반으로 줄 것이다. 하지만 어떤 감정들은 내면 속에 묶어 놓고 들여다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는 침묵이 필요한 시

여행의 진정한 의미 - 나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라

2025-03-05T09:59:25Z

2월의 책 ‘ 이 지랄 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내용 중 ‘ 에릭 사티가 내리던 타이베이‘부분을 인상 깊게 읽었는데, 내게 여행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행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교감으로 기억에 남는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고, 단순히 유명한 장소를 방문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사소한

부모는 아이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 몰랐어? 네가 누군지?

2025-02-23T03:04:43Z

쉿, 조용히 해봐. 무슨 소리가 들려. 네 주머니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뭔지 꺼내봐. 용기 하나, 자신감 둘, 희망 셋, 지혜 넷, 행복 다섯...... 아직도 있어. 이거 전부다 네 거야. 너라면 또 만들 수 있어. 넌 너의 마술사니까~. 아이가 어렸을 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남겨두었던 것을 다시 꺼내봅니다. 아이는 성장해 가면서 세상에 대한

프롤로그 - 고양이가 내 일상을 바꿔놓았다 - 어쩌다 보니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지만…

2025-03-29T12:55:14Z

2019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 평온했던 내 일상에 작은 변화 가 찾아왔다. 검은 고양이 초코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어느새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던 남편은 매일 아침 고양이 사진이나 영상을 보며 하루를 시작했고,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고양이를 데려오는 순 간, 나는 집을 나가겠

아이에게 배우는 것들 - 엄마 냄새

2025-02-20T14:34:51Z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냄새가 있다. 아니, 무심했던 건 아닐까. 어느 날, 아이가 내 품에 안겨 말한다. 아~엄마 냄새 좋다. 바로 이 냄새야! 나도 어린 시절 그렇게 말한 적이 있었을까? 어른이 되어 아이였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잊고 있던 엄마의 냄새. 달달하고 향긋한 향기는 아니지만 평범한 냄새이지만 세상에서 나의 엄마만 가지고 있는 바로 그

아주 보통의 하루 ‘아보하’ - 오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025-02-18T11:54:32Z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려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을 정면충돌하고 폭발.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만이 생존. 유튜브를 보다가 짧은 영상이 떴다. 무안국제공항에 화재가 난 영상을 보았고, 큰 사고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