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옥상 위에서 - 법인명: 옥상 위에서

2025-04-29T04:57:16Z

2030년 4월 29일 날씨: 맑음 나는 회사에서 매출과 비용, 이익을 관리하고 분석하는 일을 한다. 이 일을 한지는 대략 7년 정도 되었다. 이런 이력 때문인지 나는 어떤 경제 주체를 볼 때 하나의 기업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멀리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나 자신도 하나의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주) 옥상 위에서". 회사에서 받아오는 급여는 매출에 해당

확률 - 수학도, 과학도 아닌 인생

2025-04-28T06:15:46Z

2030년 4월 28일 날씨: 맑음 흑백논리로 세상을 이야기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세상은 50:50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잠자리도 고추잠자리와 그냥 잠자리로 나뉘지 않는다. 날개가 반만 물들어 있는 잠자리, 날개가 검은 잠자리, 꼬리가 하얀 잠자리, 몸이 초록색인 잠자리 등. 물론 잠자리를 열거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있는 것은

망각. 추억 - 망각: 내 든든한 후원자

2025-04-27T13:26:46Z

2030년 4월 27일 날씨: 흐림 내 머릿속에는 두 명의 친구가 있다.(꼭 혼자 노는 애들이 이렇게 상상 친구를 가진다.) 한 명은 '추억'이고, 다른 한 명은 '망각'이다. 추억은 나와 함께 늘 같이 다닌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을 하고 있거나, 그만두기 어려운 생각을 하며 고통스러워할 때 늘 옆에서 나쁜 생각들을 부드럽게 옆으로 밀어내 준다.

여행 - 시간과 노력, 돈을 들여 경험과 기억을 사는 행위

2025-04-28T00:28:30Z

2030년 4월 26일 날씨: 맑음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또한 여행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면 아내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폐가 간질간질해. 여기랑 다른 공기가 필요한가 봐.'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다른 공기를 원한다고 내 몸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왜 여행을 하는 것일까? 권태로움이 여행을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 선택적 주의

2025-04-28T00:27:38Z

2030년 4월 25일 날씨: 맑음 아주 유명한 실험이 있다. 무려 하버드대학교에서 시행된 실험이다. 검은 티셔츠의 여학생들과 흰색 티셔츠의 여학생들이 농구공을 자신과 같은 티셔츠를 입은 학생과 패스를 주고받는다. 실험 시행자는 이 패스를 서로 돌아가며 주고받는 영상을 실험 참가자들에게 보여주며 집중력을 검사하는 실험이니까 흰색 티셔츠를 입은 여학생들이

신데렐라 VS 인어공주 - 육아와 선택

2025-04-28T00:27:05Z

2030년 4월 24일 날씨: 맑음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나를 키우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아마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다시 한번 아이가 나에게 가르침을 주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아이와 우리 부부는 반드시 잠들기 전에 책을 읽는다. 아이가 말을 못 하던 시절부터 단연코 한 번도 빠뜨린 적 없는 습관이다. 심지어

인정욕구 - 양날의 검

2025-04-24T07:43:27Z

2030년 4월 23일 날씨: 맑음 인간은 기본적인 욕구가 해소되면 인정욕구의 충족을 원한다. 나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그만큼 간절한 욕구라고 할 수 있다. 지인과 인정욕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온전히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즉, 인정욕구보다는 자신의

일반화 - 편한 길

2025-04-22T03:45:12Z

2030년 4월 22일 날씨: 비 "한국 사람들은 원래 그래." "애들은 사춘기가 되면 다 그래." "회사 밖은 지옥이야." "유럽은 진부하지 않아?" 여기서 이야기하는 '애들', '회사 밖', '한국 사람들', '유럽'은 모두 주어이다. 그리고 어떤 특정 집단이나 다수 또는 다양한 환경들을 묶어서 이야기하는 단어나 표현이다. 즉,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징후 - 몸과 행동이 말해주는 징후

2025-04-21T14:20:21Z

2030년 4월 21일 날씨: 맑음 지나고 나면 보인다. "아~ 내가 그래서 그랬구나." 내면이 변하면 몸과 행동이 말해준다. 나의 잠재의식이 의식에게 보내는 신호인 것이다. 나도 뒤돌아 보고 알았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의 오랜 암흑기가 어떤 점진적인 과정을 통해서 나에게 일어났는지, 그 시절 잠재의식이 나에게 어떤 징후를 보내주었는지 한 참

합성적 상상력 - 상상할 수 있는 것은 언젠가는 현실이 된다.

2025-04-20T13:22:59Z

2030년 4월 20일 날씨: 흐리고 가끔 비 상상조차 못 할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상상할 수 있는 일은 언젠가는 반드시 현실이 된다. 비행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라이트형제가 받은 조롱을 생각해 보면 실감할 수 있다. 헨리 포드가 첫 선을 보인 자동차에 대해 폄하하는 기사는 아직도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1980년대에 물을 사서 먹게 될 것이란

사소한 차이 - 전부 또는 전무

2025-04-19T13:02:43Z

2030년 4월 19일 날씨: 흐리다가 밤부터 비 1미터만 더 파면 금맥에 다다른다. 포기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왜 포기하냐'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취는 포기하고 싶은 임계점을 먼저 주고 그 뒤에 찾아온다. 이제 다 끝이라는 느낌으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만드는 위기를 먼저 보내서 성취의 기쁨을 느낄 자격이 있는지 테스트하듯이

열등감 - 신념 킬러

2025-04-19T03:54:37Z

2030년 4월 18일 날씨: 흐림 흔히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 혼자 다른 선택을 하거나, 나 혼자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그래서 나를 제외한 모두가 같은 선택을 했을 때, 나 또한 다수의 선택을 따르는 경우가 생긴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특성에서 기인한 것인지는 알

음독(音讀) - 읽고, 소리로 꺼내어, 귀로 듣고, 마음에 새긴다.

2025-04-17T21:02:28Z

음독(音讀)이다. 음독(飮毒)이 아님을 미리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이전에 쓴 '독서'라는 글과는 다른 맥락의 글이라는 것도 미리 일러두고 싶다. 소리 내어 읽는 행위는 묵독과는 엄연히 다르다. 단어들을 눈으로 따라가며 이해하는 것도 뇌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일인데, 여기에 더해 소리를 내야 하는 것까지 추가된다면 뇌에게는 부담이 중과되는 것이다.

턱걸이 - 슈퍼맨이 되는 길

2025-04-18T05:06:47Z

1년 정도 매일 턱걸이를 해왔다. 멋진 몸을 가지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다. 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주짓수 스파링을 할 때 전체적으로 당기는 힘이 떨어지고 있다는 자각을 했고, 턱걸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아주 작게 오랜 시간 꾸준히 성공해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나는 하루에 딱 2세트만 하기로 결정하고 실천했다. 샤워 전 1세트

냉수마찰 - Straight Edge

2025-04-17T15:48:51Z

"정신이 하나도 없네." 이런 이야기를 종종 하거나 듣게 된다. 상황과 사람마다 이유는 다르겠지만, 누구나 머릿속이 혼란스러운 순간이나 상태를 경험한다. 인생에서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절대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즉, 지금 주어졌을 때 잘 사용해야 한다. 잘 사용하려면 우리 몸의 명령 체계 핵심인 뇌가 온전한 균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균형 상태를 넘

주짓수 - 마음이 몸으로 표현되는 과정

2025-04-17T15:46:15Z

38살 늦겨울에 처음 주짓수를 시작했다. 투기 종목을 수련한 적이 없는 30대 후반의 아저씨였다. 회사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쉽사리 경감시키지 못하는 나를 바꿔보고자 시작했다. 사실 이때의 나는 불면증이 심해서 이틀에 1시간 정도 힘들게 잠이 들 수 있는 수준이었다. 주짓수를 배우고 집에 돌아온 첫날...... 숙면했다. 운동 초기, 거의

가계부 - 공짜는 없다.

2025-04-17T15:44:43Z

세상의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생각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다. 다만 우리는 종종 금액으로 지불하는 것만 비용으로 여긴다. 하지만 돈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자산 중에 3순위 정도를 차지하는 비교적 낮은 순위의 자산이다. 나는 시간, 건강, 돈의 순서로 자산의 중요도를 설정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시간은 타인의 시간을 사 오는 것이 아닌 내가 태어나

만다라트 - 내가 그리는 인생에 도달하기 위한 가이드 맵

2025-04-17T15:42:30Z

2024년 봄이었다. 회사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 시절 나는 인생의 목표를 향한 행동력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만다라트를 알게 되었고,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실로 돌아와 엑셀을 켜고, 바로 양식을 그렸다. 하지만 구체화시키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인생의 핵심 목적을

다이빙 - 뒷걸음질도 습관이다.

2025-04-17T15:40:13Z

오늘은 여행에서 깊은 영감을 준 일화에 대하여 글을 써볼까 한다. 우리 가족은 결혼 10주년을 기념하여 발리로 여행을 갔다. 여행 성향상 도시를 옮겨 다니는 것보다 한 도시에 오래 머물면서 구석구석 알아가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한 호텔에 5박을 머물게 되었다. 딸아이는 덕분에 일본, 호주, 스페인, 미국 등 여러 나라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를 가지게 되었

독서 - 정체성을 성장시키는 학습과정

2025-04-17T15:38:21Z

한 달에 3권 이상, 꾸준히 독서를 하고 있다. 멀리 여행을 떠났을 때에도 책을 2권 챙겨가서 꾸준히 읽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이렇게 독서에 집중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책 끝페이지를 넘기는 순간의 성취감이 좋아서 독서를 지속하게 되었다. 또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다 보니, 사람들과의 대화나 관계

옥상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