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yeonyang58 읽고 쓰는 기록 /@@epOG 2022-07-25T09:59:58Z 열린 결말 /@@epOG/210 2025-04-25T21:26:09Z 2025-04-23T03:50:29Z 마침표를 찍지 않는 이유는 한껏 애매하고 싶어서 네가 끝을 내가 끝을 우리가 끝을 끝끝내 점 하나를 찍어버리면 그러면 다 끝나버리니까 선을 넘지 않는 마음만이 영원을 약속할 수 있어 우리는 넘치지 않는 거야 그것만을&nbsp;위해 이런 나를 이해해 조금 미지근하고 느린 무엇이든 사랑하지 않으려는 우리가 다 녹아 버리기 전에 닫히지 않는 괄호가 되기 위해<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G_-Tjmr9mpy0_Omog-zLyUWpoaE.jpg" width="500" / 외면하지 않는 마음으로 - 『이처럼 사소한 것들』, 『딸에 대하여』 /@@epOG/209 2025-04-22T03:50:48Z 2025-04-21T02:36:25Z 요즘 뉴스를 보면 무섭기도, 답답하기도 합니다. 사회에는 왜 이렇게 부당한 일이 많이 일어날까요? 왜 힘든 사람들은 계속해서 더 힘들어지기만 할까요? 하지만 정작 저조차도 못 본 척, 모른 척 눈을 감아버리는 일들이 많습니다. 너무나도요. 제가 모르는 곳에서 일어나는 차별, 혐오 그리고 그것에서 비롯되는 부당한 일들은 더 많겠죠. 세계에 만연한 차별, 혐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BugGeqCnYnyurOF45KZOJbzFsBE" width="500" / 미래는 헐렁한 양말처럼 자주 벗겨지지만* - 헤르만 헤세, 『크눌프』 /@@epOG/206 2025-04-19T11:17:37Z 2025-04-16T02:39:46Z 저는 가끔 현실에서 벗어나 훌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요. 아마 학업이나 일에 지친 직장인이라면 공감하시겠죠. 오늘은 &quot;방랑자&quot;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짧은 고전 한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헤르만 헤세의 작품입니다. 마냥 밝은 여행기는 아니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니까요.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vJ8XEPZrZEjfS4x5_s4VbLSN_Uw" width="500" / 삶에서 우선시해야 할 것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epOG/205 2025-04-13T04:43:23Z 2025-04-12T13:48:40Z 어린 시절 저는 선생님과 소소한 갈등이 잦은 편이었는데요. 더 안정적인 직업이나 전도유망한 학과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만으로요. 그러니까 저는 성적 좋은 모범생이었으나 이상하게 속을 썩이는 애였던 겁니다. '그냥 좋다'나 '재미있다'라는 말은 제 꿈을 증명할 타당한 답변이 되지 못했거든요. 그것은 언제나 저를 속상하게 했고요.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정답<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KvnUByoSdv9i9G6EiWjNoXHBLYY" width="500" / 불꽃놀이 /@@epOG/204 2025-04-12T23:49:49Z 2025-04-10T23:54:47Z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 없음이 된다고 믿었지만 그래서 매번 아무것도 없다고 했지만 어떤 슬픔은 눈에 보이기도 해 선명한 붉은빛으로 보이지 않으면 더 좋을 거야 보일 수 없다면 더 좋을 거야 하지만 위태로운 새벽녘의 여명 아무도 뛰어내리지 마 아직 너무 차가우니까 서로를 뒤에서 끌어안는 한이 있더라도 걘&nbsp;별이 많아 쟨&nbsp;달이 많아 흐릿해도 결국<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3ceJ3Kmlg3kmfKRO9TWsbLPrbpw.jpg" width="500" / 누구나 실패하니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순 없다* - 편지 2 /@@epOG/203 2025-04-07T09:59:42Z 2025-04-06T10:33:24Z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오랜만에 편지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출근도 하고, 책도 읽고, 아침 뉴스도 챙겨보면서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최근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에서 '21세기 최고의 책'을 선정하는 투표를 보았습니다. 괜히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여러분의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투표 현황을 보니 역시 한강 작가님<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POPTRPE9J3RE7_O35ZU4kWqsdM.jpg" width="500" / 무소음 쳇바퀴 /@@epOG/202 2025-04-11T00:00:24Z 2025-04-05T11:00:07Z 꿈에서는 벌써 몇 번이나 버렸나 문장을 쓴다 걔는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지난하게도 우리 사람답게 좀 살자 사람답게 그럼 출근해야 하고 주웠던 것을 다시 잃어버려야 한다 피할 수 없으면 꼭 번지르르한 모양인데 둥근 곡선 주르륵 미끄러져 내리면 중력 안에서도 위태로울 수 있다 뭘&nbsp;얼마나 더 잊어야 너는 꿈에서 깬다 모든 것이 장난 같다 눈<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m0--2rfALUB1XMi5Gfm9T-q-Za0.jpg" width="500" / 불가해 속에서 불가능을 알아도 결국 하고 싶은 대로* /@@epOG/201 2025-04-03T07:28:05Z 2025-04-01T02:42:09Z 함께, 라는 말이 너무나 퇴색되어 버린 지금 멀고도 가까운 당신에게 당신은 지금 무엇으로 고통받고 있나요? Quel est ton tourment?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했다. 고통받는 사람을 보면서 내게도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 생각하는 사람과 내게는 절대 저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생각하는 사람. 첫 번째 유형의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gF4cLx9j8GftLiGqevfZkCWySWE.jpg" width="500" / 흰 와이셔츠와 손목 /@@epOG/200 2025-04-01T07:38:00Z 2025-03-26T01:19:11Z 커피를 줄였더니 잠이 잘 오고 사는 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너는 자주 벽을 보고 누웠다 사랑했던 것들은 꼭 떠나지만 너는 그 무엇도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지 지나친 깔끔함은 가난의 증거가 되고 항상 새하얀 네 셔츠 깃과 손목 일렁거림이 반복되면 감정도 통제할 수 있다 커피는 줄이는 게 좋겠어요 너는 선생님의 표정을 읽고 네, 이제 괜찮은 것<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q5TMByAG2JACez7dHbarqtF9Ygw.jpg" width="500" / Oo. (점점점) /@@epOG/199 2025-02-28T16:13:24Z 2025-02-23T01:19:52Z 우리는 자꾸만 사라진다 서로를 껴안은 모양으로 힘껏 마주 안아도 비어 있는 우리는 없음인가 여기는 항상 장마인데 다 장난 같아 비를 비라고 부르는 것이 우리를 우리라고 부르는 것이 네가 너고 내가 나인 것이 전부 꿈속에서는 빗물이 투명하다 깨어나면 꼭 흐리고 꿈을 밟아서 탁해졌나 봐 맑은 것은 다 꿈에 있으니까 창문 가에는 냉해로 죽어가는 잎들<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n7_spcfY3FbMsW6pFaNyOIGQtdc.jpg" width="500" / 별일 없음은 36,100원입니다 /@@epOG/198 2025-02-13T19:16:13Z 2025-02-10T09:14:50Z 너는 33,200원에 별일 아니라는 늙은 의사의 말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다 산부인과는 왜 이렇게 비싸 2,900원짜리 5일분 호르몬 약을 먹으면서 삼만 원이 넘는 진단과 삼천 원이 안 되는 약 중에 너를 살리는 건 뭘까 고민하다가 문득 구름 사이로 빛이 새어 나와서 안심했던 너 난 좀 맑게 개기 전이 좋더라 광명은 좀 거짓 같잖아 적당히 흐<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4Mp_q_tZFqPjPMvyX82Tw-nsmOA.jpg" width="500" / 아무것도 두고 온 게 없는데* - 성해나, 『두고 온 여름』 /@@epOG/197 2025-02-19T02:57:42Z 2025-02-04T06:11:46Z 저는 기억력이 좋지 못하여 지나간 일은 자주 잊는 편입니다. 지나간 인연도요. 그럼에도 끈질기게 떠오르는 관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땐 잊고 싶은 기억이 대부분입니다. 이랬다면, 저랬다면, 아니 애초에 시작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보통 후회에 가깝죠. 오늘은 저 멀리 두고 온 기억을 조심스레 꺼내는 소설 한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두고 온 여름 <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7_rI78p977XPvdOWkYkuh9-yI_Y" width="500" / 넌 철학을 하기엔 너무 문학적이야* - 『희랍어 시간』, 『노랑무늬영원』 /@@epOG/196 2025-02-04T06:41:58Z 2025-01-25T11:30:36Z 최근에 읽은 한강 작가님의 두 작품입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친절함보다는 모호함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화자나 시점이 명확하지 않으며, 꿈을 꾸는 듯이 몽환적이고 침체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사실인 이야기들. 우리의 언어와 감정이 그러하듯 분명하지 않고, 그 속에서 맞이하는 아름다운 슬픔 같다고요. 그래서 작품을 접하고 나면 한동안 침잠된 기분 속에서 지내는 듯<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ParddAbEG2hT2DZJrQ2BSl9AErc" width="500" / 아주 희미한 /@@epOG/195 2025-04-05T11:04:41Z 2025-01-22T05:03:41Z 후회하지는 않아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 망설이는 게 이상하다 그치 마을에는 비가 내린다 명품이라 적힌 간판은 녹이 슬고 너덜거리는데 누가 대체 뭘 판다고 감히 생각이나 할까 싶지만 녹물이 번지는 그곳에서 누군가는 평생을 살았다 진짜인 척 가짜를 팔면서 그는 희미한 웃음을 띄며 말한다 진품을 구별할 필요도 없어 그건 아무 곳에도 없으니까 시작이 아프지<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9BwtUvx7RQXTXmGx_gIMZjEttw4.jpg" width="500" / 우리 같은 애들은 어쩔 수가 없어* - 장류진, 『달까지 가자』 /@@epOG/194 2025-01-17T01:52:36Z 2025-01-15T12:07:19Z 달까지 가자 장류진, 창비 나는 1 말고 1.2를 원했다. 그 추가적인 0.2가 내게는 꼭 필요했다. (p. 73) 『달까지 가자』는 '마론 제과'라는 제과 회사에 다니는 여성 청년 3명이 '이더리움'이라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을 다룬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장편 소설이다. 비공채 출신이라는, 어쩌면 조금은 슬픈 이유로 가까<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CXQCqhx20fsQ6k4o3LPCKxRMtE8" width="500" / 해방 /@@epOG/193 2025-01-17T12:13:49Z 2025-01-14T11:20:25Z 도로 위에서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건물 안은 방치된다 언제나처럼 거긴 안전하잖아 숨을 죽여도 본디 꺼지지 않는 내가 나를 죽일 수 없고 네가 너를 죽일 수 없어서 네가 나를 내가 너를 우리가 서로를 죽이는 시절이 왔다 한없는 가난 메마른 손과 종이 쥐면 쥘수록 바스러지는 것들 이런 걸 가졌다고 할 수 있나 안을 아니 사랑하게 될 때까지 그럼 언제까<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dEarCnMQbjyNew5BnWP4MoVSC94.jpg" width="500" / 나는 불행해질 권리를 주장하겠어요* - 『멋진 신세계』,&nbsp;『1984』, 『모우어』 /@@epOG/192 2025-01-14T12:03:42Z 2025-01-10T10:50:06Z 제가 SF, 디스토피아 장르를 선호한다는 것은 다년간의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뭘 보고 보니 다 SF 장르더라&hellip;) SF 장르의 대표적인 고전, 『멋진 신세계』와 『1984』, 이 두 작품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이기도 한데요. 저는 읽어보고 좋았던 책만 소장하는 편이라 소장하고 있다는 것은 꽤 애정하는 작품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Z7IQ_DOvj-3kLKpivxrSfEZ8-dQ" width="500" / 타율주행他律走行 /@@epOG/191 2025-01-08T13:13:24Z 2025-01-07T09:08:50Z 와이퍼는 없나 봐요 앞이 흐릿해요 그래도 괜찮아요 시야 같은 건 필요 없어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어 있거든요 황사에 뒤덮이더라도 우리는 그저 가만히 있으면 돼요 도착할 때까지 가만히요 그러면 먼지를 쓴 게 제 차인가요 저인가요 아니면 당신인가요? 얽히고설킨 우린 모두 부옇기만 한데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게 되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면 희부윰<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u4i8tMMP0vtuOkotiF16wYljIRw.jpg" width="500" / 얘야, 이 일은 너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란다.* -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nbsp;『아침 그리고 저녁』,&nbsp;『파견자들』 /@@epOG/190 2025-01-08T09:21:56Z 2025-01-06T04:17:29Z 새해를 맞이하며 읽었던 책들 중에&nbsp;인상 깊었던 책 3권을 추천해 드립니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 앤드루 포터, 문학 동네 표제작 &lt;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gt;을 비롯하여 10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소설집. 개인적으로 &lt;강가의 개&gt;가 가장 좋았으며, 포스팅 제목*도 해당 작품에서 빌려온 것이다. 제목만 들으면 도저히 읽히지 않을 과학 소<img src= "https://img1.무료 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무료 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W3udYryeDbUb8PRU4LvjY4KMBkA" width="500" / 길바닥에 던져져도 다시 일어나긴 하잖아* - 편지 1 /@@epOG/189 2025-01-15T12:31:48Z 2025-01-03T11:22:37Z 안녕하세요,&nbsp;대한민국 어딘가에서 근무하고 있는&nbsp;평범한 직장인 박은영입니다. 이번 주도 잘 보내셨나요? 저는 요즘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어서 저처럼 어딘가에 계실 당신에게 보낼 편지를 씁니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시답잖은 이유로, 별일 없어도 편지를 주고받곤 했는데 이제 그럴 일이 없다는 게 좀 아쉽기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pOG%2Fimage%2Fv_VY60-IJNsqK42UjW-ZSkiPmpM.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