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은 커피 995fc0bb921b42c 식은 커피, 남은 생각. /@@eqnY 2022-07-27T18:38:11Z Since 2025. 4. 4. - 2025. 4. 4. 일기. /@@eqnY/15 2025-05-03T10:21:23Z 2025-05-03T04:42:10Z 아침이다. 성실한 지구의 자전 덕에 수없이 맞이하는, 다를 것 없는 아침이다. 하루라는 바구니는 같은 모양이지만 안에 담길 것은 확연히 다를 오늘의 아침이다. 이런 아침은 몇 번이나 있었다. 열강, 제국주의 등의 단어들이 뒤섞였던 어느 시대의 아침, 강점기 이후 새로이 시작할 기회가 주어졌던 아침, 독재자의 사망 후 봄을 향한 기대가 충만했던 아침 책 맛. - 세 가지 맛. /@@eqnY/99 2025-05-02T02:04:41Z 2025-05-02T01:00:06Z 책에서 느끼는 세 가지 맛. 사는 맛이 있다. 별로인 책을 가려내는 안목만 있다면 치르는 값보다 얻는 것이 많으니 책값이 아깝지 않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커버에 각 서점 특유의 향까지 베여있어 보기도 좋고 향도 좋다. 여기에 &lsquo;나는 읽는 사람&rsquo;이라는 조금은 치기 어린 만족감도 한몫 거드니, 사는 맛이 일품이다. 읽는 맛도 있다. 새로운 것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wdL3pIW4QNS-eIuqFR5mycBvF4Y.png" width="500" / 분열 - 갈라치기 /@@eqnY/95 2025-05-01T11:24:00Z 2025-05-01T01:00:03Z 분열과 갈라치기. 자주 보이는 단어들. 그런데, 이 단어들을 사용하는 방식이 조금 의아하다. 의견이나 주장이 다른 것을 두고 &lsquo;분열&rsquo;이라 하고, 입장이 나뉘면 &lsquo;갈라치기&rsquo;라 한다. 반대의 경우를 상상해 보자. 모두 같은 관점으로 바라보고, 모두 같은 의견과 주장을 이야기하는 사회. 이런 모습은 화합, 통합이 아니라 제동장치 없이 내리막을 달리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_zDzAkzo38oc72IqIm0pN6zbls8.png" width="500" / 위로. /@@eqnY/62 2025-04-30T01:42:31Z 2025-04-30T01:00:04Z 당신이 겪는 그 고통을 나는 온전히 느낄 수 없습니다. 당신처럼 태어나고, 살아오고, 경험하지 않은 내가 당신의 고통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은 오만일 것입니다. 어쩌면 관심으로 포장한 무관심일 것입니다. 그저, 당신의 잘못에 대하여만 고통받았으면 합니다. 하지 않은 것, 잘못이 아닌 것에 고통받는 것이 싫습니다. 그건 당신이 짊어질 몫이 아니라 생각합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82EoyGm3uZKHmn0Ig4jh1jlJKT0.JPG" width="500" / 억울한 샌드위치. - &lsquo;코끼리는 생각하지 마&rsquo; /@@eqnY/98 2025-04-29T05:41:49Z 2025-04-29T01:00:06Z 샌드위치 샌드위치는 도박을 좋아하던 영국의 한 백작이 카드를 치며 간편하게 먹기 위해 만든 음식 또는 즐겨 찾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도박에 빠져 빵 사이에 고기를 끼워 먹는 간단한 식사가 필요할 정도였다니, 다른 의미로 참 대단한 인물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다 문득, 그 샌드위치 백작이라는 인물이 궁금해졌다. 소문의 주인공은 영국 샌드위치 지방의 4<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myl4rlqNDma4A6mLmm5oV5ffbss.PNG" width="500" / 벵샹과 라면. - 스페인 평원. /@@eqnY/71 2025-04-28T03:23:16Z 2025-04-28T01:00:06Z 벵샹과 함께 간단히 장을 봐뒀다. 물과 빵, 와인, 치즈, 육포, 걷다가 한 조각씩 꺼내 먹으면 기분 전환까지 되는 초콜릿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며칠 전 머물렀던 마을 어귀 중국인 마트에서 사놓은 한국 라면도 배낭 속에 있었지만, 길가에 앉아 빵과 육포 따위로 끼니를 때울 수밖에 없을 하루였다. 언제나처럼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 길을 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1-2DGYvuKHmRIU30zEA8m3oQjqs.JPG" width="500" / 산티아고 순례길 - 삶의 reset 버튼. /@@eqnY/56 2025-04-27T14:39:51Z 2025-04-27T01:00:01Z Reset 삶의 Reset 버튼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을 즈음, 귀국 일정을 정하지 않고 무작정 떠났다. 눈앞에는 길이 없고, 길 위엔 답이 없었다. 사람들은 정답이 있다는데, 나는 도대체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곳을 여행하면 내가 바뀔 수 있을 것 같았다. 체력이 중요하다, 등산화는 어떤 것을 신어야 한다, 어떤 것들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PFRA5PTCNw6NrJY9C9uJQQSedZw.JPG" width="500" / 유니콘은 있다. /@@eqnY/76 2025-04-26T09:10:43Z 2025-04-26T01:00:04Z 유니콘은 있다. 유니콘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니콘을 찾는다며 뿔과 날개가 아닌 뒷다리만 확인한다면,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한편, 시간이 흘러 뿔이 떨어지고 날개가 꺾인 유니콘을 두고 여전히 &lsquo;나의 유니콘&rsquo;이었다고 생각할 것인지, 뿔과 날개는 환상이었으며 유니콘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할 것인지는 결국 보는 이의 몫. 있어도 없고, 없지만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ZmhywFC2nIsTc1S4cbe0Scx8qqI.png" width="500" / 평범한 독특함. - 독특한 평범함. /@@eqnY/101 2025-04-27T14:42:47Z 2025-04-25T13:23:55Z 평범한 독특함 AI가 만들어 주는 지브리 스타일 일러스트가 한창 유행할 때, 저작권 문제나 윤리적 문제 때문이 아니라 &lsquo;남들 다 하는 것은 하기 싫다&rsquo;는 이유로 비판하는 이들이 있었다. 나아가, 그런 자신을 대중과는 동떨어진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었다. 이처럼, 다름이나 독특함을 추구하는 것 자체를 특별함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사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qykivKGGoyZJe6g9AzJwVPFGaak.JPG" width="500" / 연애편지. /@@eqnY/59 2025-04-27T14:44:09Z 2025-04-25T01:00:03Z 특히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lsquo;영원할 것&rsquo;이라는 확신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유한의 끝에 닿아서야 &lsquo;우리는 영원했다&lsquo;라고 회상할 수 있을 따름이다. 영원하길 바라는 그 마음도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종속된 것. 먼 미래의 같은 마음을 희망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 불안이 있기에 더욱 빛나는 지금을 충실히 만끽한다. 인간은 자기 예언적 존재라지만, 우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aeUT9Pu0gOMBRpps1T0X4UAL1nE.PNG" width="500" / 따라서 톰은 남자이다. - 생각의 마지막 관문. /@@eqnY/83 2025-04-26T13:40:03Z 2025-04-24T01:00:02Z 문제 1. 모든 남자는 A 화장실을 이용한다. (참) 2. 톰은 A 화장실을 이용한다. (참) 3. 따라서 톰은 남자이다. (?) 답은 (거짓)이다. 모든 남자가 A 화장실을 이용한다는 정보는 있지만, 여자가 이용하지 않는다는 정보는 없다. 위 정보만으로는 톰의 성별을 확인할 수 없고, 따라서 &lsquo;남자이다&rsquo;라는 결론은 거짓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KERYH7Jg0tPrqADDAC6J5ZzQn1A.png" width="500" / 잘 알지도 못하면서. - &ldquo;딱 아는 만큼만 안다고 해요.&ldquo; /@@eqnY/77 2025-04-23T04:17:28Z 2025-04-23T01:00:05Z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좋아한다. 가벼운 농담, 근사한 철학으로 포장했지만 결국 관객에게 들키는 찌질한 속내, 볼썽사나운 치근댐. 이를 단조롭게 보여주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살아있는 대사가 좋다. 뒷맛은 영 개운치 않다. 감추는 것이 불문율인 찌질함과 치부를 커다란 스크린에서 확인하고 나오니, 개운치 않은 정도를 넘어 불쾌<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F9lcK1VYzbgo7ufmOR4VPHrTsKY.png" width="500" / 외할아버지와 찌개. - 기억. /@@eqnY/80 2025-04-22T12:06:03Z 2025-04-22T11:28:55Z 어머니 여전히 &lsquo;엄마&rsquo;가 더 익숙한데, 그새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어머니의 연세가 그때의 외할아버지보다 더 많으시다. 아직 경험한 적 없어 가늠할 수 없는 부모님과의 헤어짐. 벌써 삼십 년 하고도 몇 년 더 전 그때, 어머니는 외할아버지와 헤어지셨다. 아빠를 잃었다. 그 슬픔 이후 어머니 앞에서는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시간의 흐름 속에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9QdDFdhPgphPJ2A4QnMl9OQq6Lk.png" width="500" / 성공과 행복의 비결. /@@eqnY/50 2025-04-22T07:34:45Z 2025-04-22T01:00:02Z 성공과 행복의 비결 누군가 내게 행복의 비결, 성공의 비결을 묻는다면 지체 없이 명쾌하게 답할 수 있다. &ldquo;나도 몰라.&rdquo; 비결은 고사하고, 뭐가 행복이고 성공인지도 모르겠다. 나의 행복과 성공을 가늠하는 기준도 그때그때 달라진다. 마치 달라지는 목적지 같다.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르는데, 그곳에 닿는 비결을 알 턱이 없다. 나의 목적지에 닿는 방법<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GV8JK5B_DvGQy42wHT2-QLweuRI.JPG" width="500" / 내면의 미. /@@eqnY/54 2025-04-21T05:39:24Z 2025-04-21T04:00:01Z 내면의 미 내 경우, 솔직히 말하자면, 안경 벗으면 &lsquo;외면의 미&rsquo;도 눈에 잘 안 들어온다. 이 마당에, 내면의 미까지 바로 알아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냉면의 미 오랜 시간 파고들어야, 그제야 조금씩 느껴지는 내면의 미보다는 차라리 냉면의 미를 알아채는 것이 더 와닿는다. 나는 냉면 사진 넣고 싶었는데 찍어둔 것이 콩국수 사진뿐인 것을 보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9A6zggXMXJXtRpM3WRZ8DFIGdDw.png" width="500" / 그녀의 자리. - C의 표정. /@@eqnY/84 2025-04-20T05:21:10Z 2025-04-20T01:00:03Z 몇 해 전 어느 오후, 동네 카페 구석자리에 앉아 노트북으로 업무 중이었다. 한창 업무에 빠져있을 때 거칠게 문을 열고 성큼성큼 들어오는 이들. 함께 들어온 바람에 놀라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40대 후반 즈음으로 보이는 남성,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여성, 그리고 둘보다는 대여섯 살 이상 어려 보이는 여성이었다. 1. 셋은 주문도 하지 않고 자리부터 잡았<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VA3LDbLxzBQja38aGay18hhm-GM.png" width="500" / 낭만의 끝. - 그 제주도. /@@eqnY/97 2025-04-19T16:33:40Z 2025-04-19T14:42:12Z 해마다 봄이면 생각나는 그때 그 시기가 있다. 사월의 어느 일요일, 오후 늦도록 침대에 누워 커튼 틈으로 내리쬐는 햇살을 즐기다 이 좋은 봄에 여기서 이러지 말고 누워 있더라도 다른 곳 가서 누워 있자 결심했다. 벌떡 일어나 업무를 위한 노트북, 속옷과 여분의 옷 몇 벌, 세면도구 등을 백팩에 대충 욱여넣고 바로 출발했다. 생각 같아서는 어디 멀리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OCQlSCbYZyil0YK670MmQVGecsk.png" width="500" / S 이야기. - 추신. /@@eqnY/75 2025-04-19T20:54:30Z 2025-04-19T01:00:02Z '문득'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다. 의아한 생각도, 의아한 행동도, '문득'이라는 두 글자가 붙으면 그 의아함이 옅어지는 느낌이다. 문득. 학원에서 만난 S는 놀림의 대상이었다. 팔과 입언저리에 솜털로 보기에는 진한 거뭇거뭇 털이 있던 S, 통통함을 약간 지나친 몸이나 얼굴 생김새는 아무리 좋게 이야기해야 개성 있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Xkk5EHTwXQZ7riTWjHttbwgvq2s.png" width="500" / 낭만. - &ldquo;그건 그때나 중요했지...&ldquo; /@@eqnY/96 2025-04-22T23:13:07Z 2025-04-18T13:25:19Z 그날의 낭만 날이 좋아 모처럼 바이크 시동을 걸었다. 한창 달리다 멈춰 바다 구경하는데 걸려온 전화. 십수 년 전 게스트로 출연하던 라디오 방송의 피디님이다. 언젠가부터 형님이라 부르게 된 피디님. 그해 사월, 열댓 살 위의 작가 형님과 함께 셋이 낮술을 마셨다. 작당 모의를 위해 만난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서너 시 즈음. 누가 먼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moYVMcBqCPPVDIteAJp_nzJwJMA.png" width="500" / 견권과 인간의 욕심 사이. -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은 일에서 시작됐다. /@@eqnY/87 2025-04-25T11:07:20Z 2025-04-18T01:00:07Z 사랑스러운 셸티 셸티를 키웠었다. 키워본 이들은 알 테지만, 배변량이 엄청나다. 정말 놀라울 정도다. 나중엔 이 많은 양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농사를 지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보다 더 놀라웠던 건 (케바케, 개바개이겠지만) 사랑스러운 성격과 영특함의 조화였다. 아기 있는 집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을 만큼 사려 깊은 사랑을 보여주었고,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nY%2Fimage%2FpEr_ycrTljysX808gR7ggzV_BEA.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