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dandelionh 듣고 느끼고 생각한 모든 것에 제 방식대로 글을 적습니다. /@@f6SB 2023-02-09T03:58:16Z 영화:인사이드아웃 - 개인적인 감상평 /@@f6SB/15 2025-05-01T06:58:39Z 2025-04-29T15:00:30Z 사실 나는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서 영화를 보는 내내 다가오는 라일리의 많은 감정이 사실 조금 버겁게 느껴졌다. 특히 감정적인 부분에서 내가 뇌종양으로 호르몬 쪽에 문제가 생기면서, 타인보다 감정적으로 무디게 살아온 시간이 길었다. 그래서일까, 내 안의 여러 감정들이 조금 힘을 잃은 느낌이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여러 감정들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SB%2Fimage%2FfPZTdyoFhRtucUeB4Cg5uHcy8-E" width="500" / 미래에서 온 메시지 /@@f6SB/33 2025-04-30T21:27:36Z 2025-04-25T15:00:16Z 1. 메모 창 밖이 흐리다. 안개인지 먼지인지 알 수 없는 회색 하늘의 전경이 보이고, 창문을 열 생각은 들지 않았다. 벽에는 노란 포스트잇에&nbsp;[열지 말 것]이라고 쓰여있었고, 나는 그 지시를 지키고 있다. 방을 나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작은&nbsp;식탁 위에는 도시락 통과&nbsp;약봉지가 같이 올려져 있었다. 도시락 통 안에는 햄과 치즈가 같이 있는 토스트가 있었다. 자각몽에 대해서 - 실제 경험담 /@@f6SB/32 2025-04-24T14:19:06Z 2025-04-22T15:00:27Z 예전에 영화 『인셉션』이 큰 성공을 거두었을 때, &lsquo;자각몽&rsquo; 또는 '루시드드림' 카지노 게임는 단어가 사람들 사이에서 작은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다. 자각몽이란 꿈속에서 스스로 꿈카지노 게임는 사실을 인지하고 꿈을 원하는 대로 통제하는 능력이다. 이게 가능한가 싶었지만, 꽤 진지하게 훈련하는 이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마음이 조금 들떠 있었다. 꿈속에서라 거울 속 나 - 나르키소스와 에코 /@@f6SB/30 2025-04-22T00:32:12Z 2025-04-18T15:00:14Z 나는 나를 본 적이 없다. 이 마을에선, 누구 그렇다. 창은 최소로 밖을 향해서만 열리고, 모든 그릇은 질감이 살아있는 흙으로 빚어져 있으며 물은 따라놓지 않고 최대한 마실만큼만 꺼내 따라 마신다. 그게 이 마을의 방식이다. 절대로, 자기 자신과&카지노 게임;타인을&카지노 게임;비추지 않는 것. 아주 어렸을 적에는 그&카지노 게임;이유를 물어봤던 것도 같은데 그저 이 마을을 세운&카지노 게임;머나먼 조 Twelve Minutes_트웰브 미닛 - 오랜만에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게임 /@@f6SB/29 2025-04-16T22:34:01Z 2025-04-15T15:00:10Z &quot;이제 곧 한 남자가 초인종을 울릴 거야, 그 사람이 당신을 살인 용의자라고 할 거야. 하지만 그 사람은..&quot; 그날은 아마 주인공의 생에 최고의 저녁이었을 것이다. 정체 모를 본인을 '경찰'이라 주장하는 한 남자가 오기 전까지. 그리고 계속해서 10분 전으로 계속해서 돌아간다. 계속해서 반복해야 하는 대화, 풀리지 않는 의문, 계속 '실패'한다고 느꼈던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SB%2Fimage%2FNFMLWlXtQ0JuRJzw2O06AtwP6sg.jpg" width="500" / 비 오는 날, 우산 /@@f6SB/28 2025-04-13T03:16:34Z 2025-04-11T15:00:07Z 비는 정확히 0시에 내리기로 약속했다. 이 세상에선 언제나 그랬다. 4년에 한 번, 예고된 대로, 오차 없이. 일주일 전부터 암시장의 상인에게 그가 이골이 날 정도로 부탁의 부탁을 거듭한끝에 우리는 그럭저럭 신선한 채소와 고기 한 덩이정도를 얻어올 수 있었다. 부모님이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던 낡은 시계와 귀금속 따위를 전부 내어주긴 했지만 어차피 내일부터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연산 /@@f6SB/27 2025-04-10T23:33:38Z 2025-04-08T15:00:11Z 어느 날, 글쓰기 모임의 주제로 조금 어려운 주제를 담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연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고 감상문을 쓰기로 했었다. 처음 영상을 보고나선 화가 났다. 두 번 영상을 보고나선 조금 무기력해졌다. 세 번째 영상을 보고나선 인터넷에 테트레이션,프랙탈이론,허수 등등.. 검색을 해보았다. 생각해 보면 주제가 정해질 때부터 나는 겁에 질려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SB%2Fimage%2FLmz0xWguxR9dtitcB_suNrZBVbw.jpeg" width="500" / 사라진 세계 /@@f6SB/26 2025-04-10T11:56:30Z 2025-04-04T15:00:09Z [공지] 『레퀴엠 온라인』 서비스 종료 안내 안녕하세요. 『레퀴엠 온라인』 운영팀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레퀴엠 온라인』을 아껴주시고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늘 이 세계가 계속되길 희망했으나, 아쉽게도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레퀴엠 온라인』은 아래와 같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서비스 종료 일 요리를 한다는 건 - &quot;한번 먹어볼래?&quot; /@@f6SB/24 2025-04-10T04:39:04Z 2025-04-01T15:00:03Z 최근 '던전밥'카지노 게임는 만화를 봤다. 설정과 복선회수가 치밀하게 짜인 작품카지노 게임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던전을 모험하며 마물을 요리해 먹는 만화로 알고 있었지만, 작품이 이야기하는 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먹고, 그것이 어디에서 왔으며, 먹는 행위를 통해 무엇을 이어 가는가에 대한 이야기에 가깝다고 느꼈다. 음식이란 결 병 속 편지 - 바닷가에서 발견한 이름 없는 병 속 편지 /@@f6SB/23 2025-03-31T23:06:32Z 2025-03-28T15:00:09Z 바닷가에서 발견한 이름 없는 병 속 편지 편지가 발견되었던 건 관광 겸 놀러 왔던 어떤 유튜버 때문이었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잔뜩 흥분한 채 낡은 유리병을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말했다. &quot;이 병을 발견한 건 순전히 우연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에 뭔가 들어있었어요!&quot; 영상에는 오래되어 빛바랜 종이가 클로즈업되었다. 빛바랜 종이에 적힌 글자는 숫자와 집을 지었습니다. - 비록 현실은 아니어도 /@@f6SB/22 2025-03-30T03:03:58Z 2025-03-25T15:00:14Z 청약에 당첨되자마 충동적으로 토지를 샀다. 작은 집도 같이 지었다. 아쉽게도 현실이 아닌, 게임 속 이야기다. 산토리니처럼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언덕 위 토지. 멋진 곳이라 생각하며 토지를 확인해보니 다른 누군가가 청약신청을 넣은 자리였다. 어쩐지 마음이 바빠져 충동적으로 청약신청을 했다. 처음에는 이왕 집을 산 김에 간단하게 내부만 꾸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SB%2Fimage%2F366Ww1qzcWGJOQq0Izz6lsdsAxQ.png" width="500" / 지하철 낯선 대화 - 지하철에서 마주친 낯선 사람들 /@@f6SB/21 2025-04-12T10:18:39Z 2025-03-21T15:00:10Z 매일 출퇴근 시간에 타는 지하철이 숨이 멎을 듯 답답해져서 퇴근 후 집 쪽으로 하염없이 걸어가다 걷는 게 지칠 무렵 근처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신기하게도 조금만 퇴근시간을 비껴나가면 꽤나 지하철이 한산해진다. 그날도 그랬다. 퇴근시간을 한참 지난 시간. 비교적 한산한 지하철이었다. 운이 좋게도 오늘은 끝자리가 비어 기분 좋 서른 살_그리고 서브스턴스 - 그리고 나아가고 싶은 길. /@@f6SB/11 2025-04-15T02:21:34Z 2025-03-18T15:00:03Z 이런 말을 내 입으로 직접 하자니 굉장히 부끄럽고 또 나르시시즘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나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굉장히 많이 듣고 자랐다. 그 말들은 나에게 큰 자신감이 되었고, 때로는 나의 정체성이 되기도 했다. 어머니의 기억이 거의 희미하지만, 차 안에서 비를 바라보며 들었던 &quot;너는 미스코리아가 될 수 있을 거야&quot;라는 말이 이상하게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SB%2Fimage%2Fzaw28dq4YPDZoH57inXKg6vQTlY.jpg" width="500" / 박물관 미스터리 /@@f6SB/18 2025-03-29T15:05:17Z 2025-03-14T15:00:07Z 박물관의 긴 복도는 언제나처럼 고요했다. 어두운 밤, 전시된 수많은 유물들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박물관의 야간 보안팀인 나는 오늘따라 유독 출근 전부터 불안한 느낌을 떨치기 어려웠다. 가끔 그런 날이 있었다. 이유 없는 불안감과 고장 난 듯한 직감이 나를 지배하는 그런 날. 나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어 전시된 갑옷들을 바라보았다. 갑옷들은 지금 보기 하늘 /@@f6SB/20 2025-03-14T02:32:28Z 2025-03-13T01:11:52Z 무지개 속에 있으면 지금 있는 곳이 무지개인지 모르지. 구름 속에 있으면 이 곳이 구름 속 인지, 안갯속 인지 우리는 알 수 없듯이. 내 있을 곳은 중력에 묶인 침침한 안개가 아니야. 저 먼 위에 구름 속 일거야. 무지개를 만들 날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야. 하늘아, 태양이 비추면 눈이 부시게 파란 공기가 날 가둔 구름을 가를 수 있게 너의 숨결로 수많<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SB%2Fimage%2FjB4Zl3Q82EmnIrl9cWNr-ukcKSs.jpg" width="500" / 후회 - 후회에 대한 나의 생각 /@@f6SB/14 2025-04-13T01:40:14Z 2025-03-11T22:00:08Z 문득 후회라는 뜻이 정확히 궁금해서 검색을 했더니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침'이라고 한다. 미련의 뜻은 '깨끗이 잊지 못하고 끌리는 데가 남아있는 마음'이라고 한다. 매 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라 생각해서 가끔은 그 선택들이 버거울 때가 있다. 버겁게 느끼는 그 이유를 꼽으라면 후회하는 과정과 순간이 더 괴로울 걸 알기에 그랬던 것 같다. 항상 모든 순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SB%2Fimage%2FRzY4AzNEl4mKpo6Ggb1U_LbnKqY.jpeg" width="500" / 백가지 이야기 /@@f6SB/16 2025-03-29T00:18:30Z 2025-03-06T02:03:31Z 예전에 카페나 블로그 등지에서 유행했던 n 제 글쓰기에 대해 혹시 아는 사람이 있을까. n 개의 주제에 대해 글이나 그림을 써서 올리는&카지노 게임;지금으로 말하면 '챌린지'같은 느낌의 창작활동인데, 한창 카페 활동을 왕성히 했었던 어렸을 적엔 10에서 50제 정도는 해보았던 기억이 난다. 2013년도 무렵&카지노 게임;백가지의 이야기를 채워보리라 다짐한 채,&카지노 게임;끝내&카지노 게임;한편도 작성하지 컴퓨터 - 컴퓨터와 알고리즘 그리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f6SB/12 2025-03-06T14:43:22Z 2025-03-05T15:00:09Z 어렸을 때 매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혼자 있노라면, 고요한 방에서 혼자 있다는 사실이 외롭고 무서웠다. 그럴 때면 항상 컴퓨터를 붙잡고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그곳에서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들을 알아가는 걸 제일 좋아했다. 사소하게는 '호두를 반으로 갈랐더니 안이 하트 모양이라 참 예뻤다' 같은 글이나, 다른 나라에서 문화라는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는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6SB%2Fimage%2FErmheAvBaeYysogXVOy5PxiI-RY.jpg" width="500" / 돈이 정말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까? - Does money really make us happier? /@@f6SB/13 2025-03-06T06:11:40Z 2025-03-05T02:44:04Z 예일 대학교의 행복의 과학수업 중 나온 내용으로 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기본적인 필요가 충족된 후에는 추가적인 소득이 큰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어떤 남자가 있었다. 그는 전재산을 탕진해 버리곤, 이젠 죽기로 결심했었다. 한편으론 또 죽기 싫다는 마음이 들어 남은 전재산을 모두 복권을 사는데 써버렸다. 수많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