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화 Life, 心公轉 - 마음속 사계절은 지구의 공전과 상관이 없다

2025-04-22T01:02:53Z

그해, 삶의 끝자락 삶에 닥치는 역경과 고난의 형태를 셀 수 있을까? 이유는 제각각이겠지만, 나는 내가 이 상황을 만들었다. 무엇도 탓할 자격이 없다. 삶의 힘을 갖고 싶어 했다. 돈만 있으면 그걸 가질 수 있다고 여겼다. 현실을 도망만 다니는 주제에 불법도박으로 그걸 가지려 했다. 지난 2년 동안 뭔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밤새 돈을 잃고 축 처져

42화 Life, 계절의 순환 - 노랑, 빨강, 초록 그리고 하양

2025-04-17T03:13:49Z

2016년 2월 수업을 잘 끝내고 나왔다. 수업을 하는 내내 아이들의 눈빛이 봄 햇살처럼 나를 비춰주었다. 아직 계절은 겨울과 봄의 경계에 서있지만 교실만은 분명 봄이었다. 아주 오랜만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따뜻했다. 이런저런 복잡한 내 마음의 경계들이 무너지고 편안한 시간이었다. 계절의 순환은 봄을 부르며 산수유 열매를 떨어뜨리고 있는데, 내 마

41화 Life, 초록한 봄 - 그들의 가는 길에 초록한 봄빛이 비치길...

2025-04-25T11:50:25Z

2016년 2월 &카지노 게임 추천;그런데 넌 이름이 뭐야?&카지노 게임 추천; (빨간 나뭇잎과 노란 나뭇잎에 달린 나무젓가락을 흔들며) &카지노 게임 추천;내 이름은 엽록소라고 해. 다음에 또 봐.&카지노 게임 추천; (초록 나뭇잎을 흔들다가 퇴장시키며) 빨강이, 노랑이, 초록이라고 이름 붙인 나뭇잎에 나무젓가락을 붙여서 인형극을 하고 있었다. &카지노 게임 추천;아, 가버렸네. 노랑아 너 초록이 이름 기억해?&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아, 인사도 제대로

40화 공전 - 내 세상은 무엇을 중심으로 도는가?

2025-03-31T01:47:52Z

지난 이야기 1권의 마지막 화 당일이자 2권에서 발생한 사건(10일간의 기록) 후, 며칠이 흐른 어느 날, 도중은... 친구들을 만나러 카지노 근처의 숙소에 놀러 간다. 일정 때문에 새벽에 일찍 넘어오다가 휴게소에서 잠을 청한다. 같은 날 그 시간에 호식은 카지노에서 만난 사라와 함께 있다. &카지노 게임 추천;호식이 오빠, 나 떼돈 벌게 해주는 거 약속했다.&카지노 게임 추천; 사

39화 인생 - 갈고닦고 점검하여야 한다

2025-03-23T11:05:22Z

인생 내가 탈 그네를 끊임없이 갈고닦고 점검하며 타야 했다. 최고의 패, 최악의 패 바카라는 일종의 홀짝 게임이다. 최고의 패는 카드 합의 끝 수가 9이고 최악의 패는 0이다. 10과 J, Q, K 은 모두 10으로 본다. Player? Banker? 한 곳을 베팅하고 끝수가 높은 쪽이 승리한다. 하루하루의 다른 의미 D +0~10 호식이와의 술

38화 저 구름 너머에... - 삶의 숨 한 번 쉬고 싶을 뿐인데...

2025-03-24T14:01:13Z

저 구름 너머에... 선택의 절벽 절망, 생존의 고통, 반복된 삶 원강이에게 받은 돈으로 다음 달 결제를 다 했고, 숨 돌릴 시간을 벌었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른 채 몇 시간을 글만 쓰고 있다. 이런 상황이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그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고통이 예전처럼 날카

37화 미끄럼틀 - 과정을 건너뛰면 인생의 결과는 미끄러진다

2025-03-19T04:46:01Z

미끄럼틀 #01 삼세번 &카지노 게임 추천;도중아, 놀자&카지노 게임 추천; 자훈이다. 나는 형의 눈치를 보면서 대답하지 않았다. &카지노 게임 추천;도중아, 놀자&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뭐 해? 친구가 부르잖아&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어.......?&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도중아, 놀자&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대답 안 하냐?&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어...? 어. 어! 나가!&카지노 게임 추천; 날아갈 듯 옷을 챙겨 일어났다. 그런 날 보고 형이 한마디 한다. &카지노 게임 추천;그렇게 좋냐? 늦지 말고.&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어!

36화 줄타기 - 결과에 대한 과정을 보다

2025-03-07T07:06:30Z

줄타기 벤치에 앉아 숨을 고르며 방금 전 일을 떠올렸다. 깊은 생각에 빠져 있다가 문득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차 앞에서 소리쳤던 내 모습은 내가 아닌 것 같았다. 술이 확 깨면서 숙취가 몰려왔다. 머리가 깨질 듯 지끈거렸다. 마치 어둠이 무겁게 내려앉아 나를 짓누르고 있는 것만 같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 채 발길 닿는 대로 걷

35화 어둠 속 하얀 메시지 2 - 제발 피하세요!

2025-03-19T04:26:27Z

D +0~9 그리고 10 #03 그날의 새벽, 호식, D +0 아내, 지안, D +1~4 지안 엄마를 보면 마치 세상 그 무엇도 그녀의 결단을 막을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난 빚의 이유를 절대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몇 년을 절대 말하지 않던 그녀였다. 오픈한 것도 개인회생뿐이지, 그 이상을 들어본 적이 없다. 앞으

34화 조종-어둠 - 새벽은 빛과도, 어둠과도 닿아있다

2025-03-07T07:06:29Z

빛 ② 친구의 욕 D +9, 23:23 “야, 이 개새끼야. 그걸 이유라고 대?” “뭔 욕까지 하고 난리인데?” “네가 하는 얘기 들으면 욕 안 나오게 생겼니?” “네 생각 물어본 거잖아? 진정해.” “진정? 니 얘기를 남 얘기처럼 한다고 내가 속을 줄 알았어?” “야! 내가 언제 내 얘기라고 했어? 넌, 항상 이렇게 답부터 내려.” 내 생각이

33화 조종-빛 - 다음 날 새벽의 빛은 온다

2025-03-07T07:06:29Z

빛 ① 딸의 푸른 눈, 아내의 등 #02 그날의 새벽, D-DAY 호식이와 헤어지고 집에 왔다. &카지노 게임 추천;들어왔어? 윽.. 술냄새... 대체 얼마나 먹은 거야? 지금 몇 신데?&카지노 게임 추천; 지안이를 재우고 선잠을 자고 있던 아내가 눈을 떴다. &카지노 게임 추천;3시 59분&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호식 씨랑은 즐거운 시간 보냈고?&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어. 근데...&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늦었어. 어서 씻고 자&카지노 게임 추천; “그런데... 나

32화 조종-반복 - 그날의 새벽이 가고, 다음 날의 새벽이 온다

2025-03-07T07:06:29Z

새벽이 이어진다 노트를 한 장 넘긴 성우는 눈살을 찌푸렸다. [인터넷 도박만은 하면 안 되는 이유]범 죄 자① 불법 ② 조작 ③ 무지 ④ 통제 ⑤ 횟수 성우는 한숨을 깊게 쉬고는 단호하게 말했다. &카지노 게임 추천;후~우. 도중이 형, 그냥 내가 알아서 할게.&카지노 게임 추천; 성우는 노트를 덮고 내게 밀어주었다. 이런 모습은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범죄자라는 말이 거슬렸던 것

31화 조종-경계 - 새벽녘: 어둠을 끊고 태양을 부른다

2025-03-07T07:06:29Z

경계 &카지노 게임 추천;넌 어둠 속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게 뭐야? 난 글이었던 것 같아. 도박하면서 그나마 글을 쓰는 시간만큼은 이 노트 안에서 살 수 있었거든. 이 세상에 머무르는 동안은 도박을 안 할 수 있었거든.....&카지노 게임 추천; 어쩌면 이곳이 어둠과 태양의 경계였을지도. 이 새벽녘이 또 누군가의 경계일지도. [도박을 끊어야 하는 이유]心 성우는 잠깐 보고 의아

30화 조종-기회 - 밤하늘 : 바라보는 방향

2025-03-07T07:06:29Z

방향 일주일 전 수요일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기회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짊어져야 할 수많은 것들을 책임지기는커녕, 양심을 저버리고 반대 방향으로 전력 질주하며 도망쳤다. 책임 전가와 합리화만 반복하며 살아왔다. 힘들어도 온전히 맞서야 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양심이 말하고, 죄책감이 말했었다. 그때가 기회였다. 비록 가슴이 찢어지더라도 온 가슴으로

29화 조종-절벽 - 화요일: 죄책감의 합리화

2025-03-07T07:06:29Z

합리화 ‘나에게 양심이란 무엇인가?’ 항상 이런 질문을 던질 때마다 양심은 돈과 관련된 걱정처럼 여겨질 때가 많다. 돈이 줄어들면 생기고, 늘어나면 사라진다. 내게 양심은 도의적인 측면에서 생기는 게 아닌 거 같다. 돈이 줄어들어 양심의 문이 열리면, 그 앞에 펼쳐진 곳이 절벽처럼 보인다. 그 문을 넘어 끝이 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주변을 다 망가뜨

28화 조종-줄 - 월요일: 양심의 문

2025-03-07T07:06:29Z

늘, 늘, 늘 늘 같은 PC방, 늘 같은 자리, 늘 같은 게임, 늘 같은 동선, 늘 같은 패턴… 늘, 늘, 늘.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반복되는 시간이 한 줄, 두 줄 늘어날수록, 나를 묶는 줄도 늘어나 나를 더 단단히 감싼다. 나는 이 줄이 조종하는 대로 이리저리 끌려 다닐 뿐이다. 마치 도박이라는 줄에 걸린 그네에 올라타 있는 것 같다. 내 모습이 수

드래곤볼-뱀의 길 -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02-01T04:34:51Z

&카지노 게임 추천;손오공씨, 2025년 을사년 입구에 도착하셨습니다&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어떻게 하냐고요? 그냥 끝까지 가시면 돼요. 오공씨가 어디까지 달려갈지, 이 길이 어디가 끝일 지 모르지만 일단 가는 첫걸음을 뻗으시면 돼요.&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가다 보면 끝이 안 보여 지칠 때도, 에너지를 너무 써서 쳐질 때도, 이런저런 걱정들이 가득 찰 때도 있을 거예요.&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그래도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27화 지배 - 도덕성의 결여, 인간 같지 않다는 건?

2025-03-07T07:06:29Z

기계인형 도박에서 버티는 유일한 방법은 기계처럼 살아가는 것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죽는다. 감정을 죽이지 않으면, 나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반복되는 감정의 기복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는 더 이상 갈등과 고민의 과정을 건너뛰기로 했다. 떠오르는 생각, 떠오르는 말이 있으면 그 즉시 행동해야만 한다는 강박관

26화 그네 - 정신 줄 꽉 잡아. 그리고 두 손을 놔. 할 수 있어

2025-03-07T07:06:28Z

원강이가 갚은 돈으로 다음 달 결제를 틀어막고, 성우(의) 형에게 받은 천만 원을 사이트에 입금했다. 그리고 지금 그 돈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대체 어디까지 떨어져야 다시 올라가는 것일까? 자훈이와 함께 타던 미끄럼틀, 뱅뱅이... 그 놀이터가 그립다. 오늘따라 그와 그네를 탔었던 때가 그리워진다.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 서로의 등을 밀어주며 웃음

25화 산산조각 - 돈에 깨어지는 인간관계

2025-03-07T07:06:28Z

산산조각 2년 후 #01 &카지노 게임 추천;형, 진짜 돈 구하려면 도둑질 밖에 없어요.&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원강아 그럼 도둑질해서라도 가져와. 너, 문제가 뭔지 알아? 날짜를 어기는 건 일상이고, 약속 날짜가 되면 오히려 죽는소리 하면서 더 빌려달라고 하고, 돈이 없어서 못 갚겠으면 그전에 무슨 멘트가 있어야 하는데, 넌 그런 게 없어&카지노 게임 추천; &카지노 게임 추천;도중이 형, 죄송해요. 좀만 미뤄 주세요

이별난

43화 Life, 心公轉 - 마음속 사계절은 지구의 공전과 상관이 없다

42화 Life, 계절의 순환 - 노랑, 빨강, 초록 그리고 하양

41화 Life, 초록한 봄 - 그들의 가는 길에 초록한 봄빛이 비치길...

40화 공전 - 내 세상은 무엇을 중심으로 도는가?

39화 인생 - 갈고닦고 점검하여야 한다

38화 저 구름 너머에... - 삶의 숨 한 번 쉬고 싶을 뿐인데...

37화 미끄럼틀 - 과정을 건너뛰면 인생의 결과는 미끄러진다

36화 줄타기 - 결과에 대한 과정을 보다

35화 어둠 속 하얀 메시지 2 - 제발 피하세요!

34화 조종-어둠 - 새벽은 빛과도, 어둠과도 닿아있다

33화 조종-빛 - 다음 날 새벽의 빛은 온다

32화 조종-반복 - 그날의 새벽이 가고, 다음 날의 새벽이 온다

31화 조종-경계 - 새벽녘: 어둠을 끊고 태양을 부른다

30화 조종-기회 - 밤하늘 : 바라보는 방향

29화 조종-절벽 - 화요일: 죄책감의 합리화

28화 조종-줄 - 월요일: 양심의 문

드래곤볼-뱀의 길 -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7화 지배 - 도덕성의 결여, 인간 같지 않다는 건?

26화 그네 - 정신 줄 꽉 잡아. 그리고 두 손을 놔. 할 수 있어

25화 산산조각 - 돈에 깨어지는 인간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