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햇살sweetsunshine84두 아이의 엄마. 특수교사.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fVAE2023-09-17T12:10:13Z육아의 빛과 어두움/@@fVAE/212025-04-22T00:50:25Z2025-04-20T05:53:34Z육아의 빛과 어두움 육아는 우울하다. 몸은 고되며 나 자신이 미워지기도 한다. 잘 처리 되지 않은 감정은 괜히 남편을 향하고 만다. 나 혼자 그 짐을 다 짊어진 것처럼 홀로 걷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누군가 이 짐을 덜어주길 바라는 순간들이 가득하다. 그러한 순간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나 작은 어깨를 안으면 작은 거인의 품에서 사랑의 의미를 배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z7L1mxWDfvoHKRz8-S51sI3cY28.jpg" width="500" /커다란 아이의 사랑/@@fVAE/202025-04-25T03:25:20Z2025-04-13T05:17:03Z커다란 아이의 사랑 퇴근 후 집에 들어서면 둘째 아이가 달려와 내게 안긴다. 대략 손바닥 정도 밖에 안 되는 작은 품. 아이가 나에게 안기는 것인데 오히려 반대로 내가 그 품에 안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작은 품이 너무 따뜻해서 하루의 무게가 스르르 녹아내리고 아이의 온기에서 하루의 피로가 씻겨 나가는 것을 느낀다. 작은 아이의 어깨가 하루를 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VVrgapAAuAigybCZV2VcchEL3wM.jpg" width="500" /아이들을 통해 변하다/@@fVAE/152025-04-22T13:36:44Z2025-04-06T04:00:05Z아이들을 통해 변하다 아이를 키우며 나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길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웃고 떠들며 말마다 욕을 섞어 대화를 하는 모습도 귀여워 보였고, 이전에 불편하게만 느껴지던 아이들의 울음소리도 이제는 낯설지 않고 익숙했다. 그 부모의 마음이 곧 내 마음이었다. 안쓰러웠다. ‘에고,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들었다. 아들을 군대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aktEZVVYWkGGvKqLCfQgOV5Tz4.jpg" width="500" /새로운 시선이 생기다/@@fVAE/142025-04-05T08:36:55Z2025-03-30T03:00:06Z새로운 시선이 생기다 아기를 낳고 어느 날 텔레비전을 틀었다. 우연히 돌린 채널에서 세월호 아이들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사고 후 4년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당시에도 큰 충격과 슬픔을 느꼈지만, 엄마가 되고 나서 그날을 떠올리는 마음은 더 깊은 고통으로 다가왔다. 아이가 없을 때 와 있을 때 느끼는 슬픔은 비교할 수 없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QK_hHcIG1N76xzGhKLu7Q1IoE_A.jpg" width="500" /그런데 엄마가 되었다/@@fVAE/132025-03-24T07:54:57Z2025-03-23T03:00:07Z그런데 엄마가 되었다. 아이를 낳고 모든 것이 변했다. 아이를 낳으면 엄마도 아이와 함께 1살이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 그랬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전혀 와 닿지 않던 말이었지만, 나도 이처럼 엄마로 새로 태어난 삶을 살게 되었다. 아이를 낳으니, 삶의 우선순위가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남편은 아이에게 순위가 밀렸다. 아이를 향한 사랑은 기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pHXsiuo06hb06UcHlQt7oqLJDvg.jpg" width="500" /두 번째 기억, 불편한 울음소리/@@fVAE/122025-03-20T11:20:39Z2025-03-16T04:00:02Z두 번째 기억: 불편한 울음소리 지하철, 열차 그리고 비행기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어디선가 아이 울음소리가 종종 들려왔다. 속으로 생각했다. ‘왜 저렇게 어린아이를 데리고 멀리까지 가는 걸까?’ 겉으로는 참으며 티를 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그 울음소리가 불편했다. 불편한 진실은 단순히 아이를 데리고 멀리까지 가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아<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QWKoZl8sRQvkPA-U9di69mit9YU.jpg" width="500" /첫 번째 기억, 사랑의 중심에서 밀려났던 순간/@@fVAE/112025-03-17T08:47:22Z2025-03-09T04:00:06Z첫 번째 기억: 사랑의 중심에서 밀려났던 순간 나는 집안의 첫 손녀다. 첫째 손주라는 타이틀. 첫사랑 같은 존재로 모든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다. 명절이면 가족들은 나를 중심으로 앉아 둘러앉았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나는 세상 전부였다. 생일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도 늘 먼저 받았고 할머니가 한글을 배우고 삐뚤빼뚤 적어주신 첫 편지의 주인공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2Vx-7KFfLLcw1pZ6x1WM0brJTY4.jpg" width="500" /불편한 두 가지 기억/@@fVAE/102025-04-07T15:28:52Z2025-03-09T04:00:05Z불편한 두 가지 기억 “나는 아기가 별로 안 예쁜데.” 나는 이상하게 아기가 별로 예쁘지 않았다. 가끔 아기가 너무 예쁘다며 호들갑을 떠는 친구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결혼 전, 나는 아이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아주 싫었던 것도 아니고 특별히 좋아했던 것도 아니다. 싫고 좋음의 합을 10이라고 한다면, 중간에서 살짝 싫은 쪽인 7 정도였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iMRgC8reBrqmvUVCmj0f_1bdVPQ.jpg" width="500" /비난의 목소리/@@fVAE/92025-04-09T21:49:12Z2025-03-02T03:00:04Z비난의 목소리 지친 마음으로 시작한 하루는 지친 몸으로 끝이 난다. 침대에 눕는 순간에도 고단함은 온몸을 짓누르고, 눈을 감기 무섭게 또다시 아침이 찾아온다. 늘 같은 휴대전화의 알람 소리가 나를 깨우고, 어김없이 반복되는 하루가 시작된다. 침대에 누우면 끊이지 않는 비난의 목소리가 맴돈다. 마치 높은 곳에서 나를 내려다보며 비웃는 누군가의 얼굴처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siw4i3ccW-zMNjFYHWDNz-2AxZc.jpg" width="500" /화가 나는 포인트는 어디?/@@fVAE/82025-02-28T10:28:01Z2025-02-23T03:00:01Z화가 나는 포인트는 어디? 저녁을 차리면 딱 밥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올 때 앉아서 먹었으면 좋겠다. 이것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부르면 그 즉시 오지 않는다. 좀 빨리 와서 먹고 치우면 좋겠고 10시쯤에는 모두 잠이 들어 자유 시간을 갖고 싶다. 못한 일을 하고 싶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올라온다. 지나고 돌아보면 화내고 후회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RJhpwgMur8GNm20cgJjIUPtgFBc.jpg" width="500" /화가 나는 육아/@@fVAE/72025-02-23T12:03:24Z2025-02-16T03:00:01Z화가 나는 육아 목욕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놀이 목욕을 해주었다. 목욕 놀이에 유명하다는 일명 ‘국민템’(국민아이템) 장난감을 목욕탕에 넣어주고 세제 거품을 우유인 척, 라테인 척 만들며 손님과 점원 역할놀이를 해주었다. 그러한 노력은 나의 의도에 딱 맞게 돌아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목욕을 싫어하던 아이들은 일단 목욕탕에 들어가면 아주 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QuYkW7Oq7s3-9k_v0HQEIXC3JNI.jpg" width="500" /무서운 퇴근길./@@fVAE/62025-02-13T10:10:24Z2025-02-09T03:00:01Z무서운 퇴근길. 육아하는 엄마의 퇴근길은 집으로 가는 출근길이라고 했던가? 제일 먼저 둘째 아이를 데리러 간다. 가정 어린이집 선생님은 좋으시지만 데리러 가는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이라도 늦을 것 같으면 괜히 눈치 보인다.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지만 입소하면서 하셨던 원장님의 말씀이 걸린다. “어머니, 아이가 늦게 가면 힘들어해요. 다른 친구가 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gTxhcuc04t8BxktOUvzYb-Vq0kI.jpg" width="500" /쳇바퀴 일상의 시작, 아침 출근길./@@fVAE/52025-04-07T15:29:12Z2025-02-02T03:00:01Z아침 6시 50분. 전쟁터의 총성처럼 느껴지는 휴대전화의 알람이 요란하게 울린다. 휴대전화의 진동 소리는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10분 간격으로 설정된 알람이 대여섯 번은 울리고 7시 30분쯤은 돼서야 침대 밖으로 몸을 일으킨다. 세수하고 양치하며 남은 잠들을 몰아내 본다. 서둘러 옷을 입고 로션을 바른 뒤 아이들 유치원 가방<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_WDcnZh4cSjftm_UhoXkfxMNhB8.jpg" width="500" /의존형 인간의 고백 -1/@@fVAE/42024-06-29T21:00:41Z2024-01-05T17:13:13Z"작가님은 너무 의존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 해봐야 하는데 너무 의존적이네요." 4년 전, 책 쓰기에 도전했다. 무려 거금 오백만 원을 넘게 내고. 수중에 돈이 없어 대출까지 받았다. 남편에게는 비밀로 했다. 난 그때 왜 그리 무모했던가. 왜 그리 과감한 결정을 했던 거니. 글을 써본 경험은 일기나 대학 때 과제로 쓴 리<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1nqWqrnp5T-ZgX2GmwPc-dOHtyc.jpg" width="500" /마흔넷 류작가의 어느 다정한 출간낭독회 - 2028년 11월 10일 금요일, 날씨 맑음/@@fVAE/32023-12-12T07:01:03Z2023-11-17T12:00:50Z치익- 딱! 시원한 맥주캔을 따는 소리가 미리 청량감을 더한다. 반신욕 후 맥주 한잔. 목까지 올라온 피로를 쌉쌀하면서 보글거리는 탄산기포가 한방에 발끝까지 내려주는 것 같다. 한 모금이면 충분하다. 하루의 끝에 맥주캔을 따는 행위 이 자체만으로도 자유의 신호탄을 울리는 듯한 해방감을 느낀다. 8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하지만 오랜만의 영국방문과 내일 있을 낭독<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N63wdo6Ir8u23e2GSUkh7zL2RsE.jpg" width="500" /마음을 알아가는 글쓰기 - 진짜 내 마음 알아가기/@@fVAE/22023-11-29T03:40:52Z2023-11-10T03:48:00Z“나 너한테 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내 말 좀 들어줄래?” “요즘 육아하느라 정신이 없어.” “오늘은 들어줄 수 있어?” “아!! 맞다 맞다. 잠시만. 잊기 전에 아까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야겠어.” “오늘은?” “네 이야기는 듣고 있으면 너무 괴로워. 해결되는 게 하나 없고 더 피곤해지는 것 같아. 너무 졸려. 피곤해. 자야겠어.” “음<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kE7KQxKxH9EGjL199yWgQeoPxlE.jpg" width="500" /독립은 아프다/@@fVAE/12023-11-29T03:45:43Z2023-10-31T05:59:21Z“엄마 제발 잔소리 좀 그만해.” “엄마가 뭘 그렇게 잔소리를 했다고 그래!” “그게 잔소리지 왜 잔소리가 아니야!” “엄마가 하는 소리를 왜 잔소리로 들어!” “난 듣기 싫다고! 싫다고!” “악! 악! 악!” 독립이라는 자각이 시작된 건 어디서부터였을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3년 전 일이 떠오른다. 엄마랑 대판 싸웠다. 대화만 보면<img src= "https://img1.카지노 가입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가입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AE%2Fimage%2FzfU6l5JD-SSflSgaDC50La89OEk.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