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 SAGE 정프세이지 5482fb6d0e13442 잘 읽고, 잘 쓰고, 잘 사랑하고, 잘 죽고 싶다는 욕심책, 글, 여행, 남편, 노후, 그리고 AI까지오늘도 생을 정리하고, 천천히 곱씹는 중✍️ 욕심 많은 삶의 기록 중입다 /@@ffrP 2023-03-21T04:28:39Z 우리 동네 길냥이 논쟁, 그리고 작고 - 길냥이 작고 /@@ffrP/70 2025-04-30T23:26:24Z 2025-04-30T22:15:25Z &quot;마을에 고양이 키우시는 분한테 정중하게 부탁합니다. 고양이 관리를 잘 좀 해주세요. 온 동네집 잔디에 똥을 싸놓아서 냄새가 보통 많이 나는 게 아니구요. 더러워서 살 수가 없습니다. 다른 집에 피해가 없도록 관리를 부탁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어야 마을이 깨끗할 수 있습니다.&quot; 마을 여자들 단톡방에 올라온 글이다. 처음에 읽을 땐 '고양이를 키우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OS6j2luEYdaOWk6zEyJyOIUnuXo.jpg" width="500" / 비오는 날은 - 딸아 넌 좋겠디 /@@ffrP/69 2025-04-24T01:38:20Z 2025-04-23T23:00:30Z 아침부터 비가 온다. 아니 어쩌면 내가 잠든 새벽에 시작했는지 모른다. 식탁에서 바라보는 다홍색의 철쭉이 더 짙게 , 라일락 꽃송이는 무거워 보인다. 속살같이 부드럽고 연한&nbsp;&nbsp;연두빛&nbsp;화살나무의 잎이 곱다. 먼저 핀 튤립들은 꽃대만 남았다. 키가 큰 튤립 사이로 작은 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꾸 눈길이 머문다.특이한 형태의 튤립이다. 분홍의 큰 꽃 옆에는 같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l9xO9ZmLjTyo1B4wxBPsnuCGDp4.jpg" width="500" / 첫 번째 여정을 마치며&nbsp; /@@ffrP/68 2025-04-17T03:18:27Z 2025-04-16T23:00:22Z 2024년, 우리부부의 성지순례 맛집기행&nbsp; 여정이 이렇게 마무리될 줄은 몰랐다. 작년 8월, 직장을 그만둔 내게&nbsp;&quot;수고했다&quot;며 남편은 주말 여행을 제안했다.&nbsp;작은 배려가 &lt;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gt; 책을 사서 성지순례를 시작하였다. 가는 곳마다 스탬프를 찍고 다 완성해서 축복장을 받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대전교구, 마산교구, 부산교구, 수원교구, 안동교구,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IMdE7cSbWYosY0hFREaQcaohAAE.png" width="500" / 동상이몽 세 가족의 카지노 게임 순례 - 연풍순교카지노 게임, 마원카지노 게임, 진안카지노 게임 다녀온 후기 /@@ffrP/67 2025-04-10T12:56:00Z 2025-04-09T23:19:31Z 오늘은 둘이 아니라 아들까지 동행한 세 명의 나들이다. 이젠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탄다. 우리부부에겐 성지순례가 목적이었지만 아이는 운전연습이었다. 가족이 운전을 가르킨다는 것은 절대 못할 일이라고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달랐다. 남편은 정말 가르치는 것을 잘한다. 나도 신혼초에 시내연수는 남편과 함께였다. 아이의 운전은 편안했고 듬직했다. 딸에게 사진과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toWE3VDDJOgcCS4LY8jrFDbhhKY.jpg" width="500" / 꽃으로 유명한 죽산카지노 게임에서 마주한 불편한 진실과 장미 /@@ffrP/66 2025-04-03T14:13:42Z 2025-04-02T23:01:58Z 죽산성지에서 마주한 불편한 진실과 장미 오랜 부부의 관계란 무엇일까. &quot;우리처럼 안 맞는 부부도 없어, 우린 정말 안 맞아.&quot; 둘째 시누이의 이 말이 귓가에 맴돈다. 시댁 조카의 돌잔치에서 만난 시누이는 모범적으로 산다고 늘 생각했던 부부 교사였다. 나와 동서는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우리가 보기엔 너무 잘 맞는 커플 아닌가 싶었지만, 시누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99kqG9tZ0MtMuNS93YTZlhqjRhM.png" width="500" / 11년 6개월 동안 9만리를 걸은 신부 - 배티카지노 게임에서 만난 최양업 신부와 그의 삶배티성 /@@ffrP/65 2025-03-27T03:27:52Z 2025-03-27T03:00:07Z 오늘의 운전사는 나다. 배티성지를 향해 고고.평택제천고속도로를 따라 들어서면서 마둔호수의 넓은 풍경이 차창 밖에 펼쳐졌다. 길은 구불구불하고, 눈이 녹지 않아 신경을 곤두세우며 앞으로 나아갔다. 마둔 호수가 끝나면서 경사가 조금씩 커지더니 심해졌다. 아스팔트 도로 위를 차로 가는데도 숨이 찼다. 경기도와 충청도의 경계인 배티고개에 도착해서야 안도의 한숨이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tVum0ccQiN3O7JSzy_oCwGHmVo4.jpg" width="500" / 구순의 아버지와 함께 - 가족여행과 비전동 미사 /@@ffrP/64 2025-03-25T20:04:49Z 2025-03-20T00:13:24Z 구순의 아버지와 함께 일본 온천 여행을 갔다. 다들 마음속에 '엄마도'가 있었지만 꺼내지는 않았다. 4남매와 배우자들까지 9명이 모인 이번 여행은 특별했다. 아버지가 많이 웃는다. 나이 들어도 웃는 모습이 참 좋다. 이번 여행에서 아버지의 웃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공항에서 만난 아버지는 멋졌다. 청바지에 빵모자에 초록색 면티를 입은 아버지는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SsKOZz7aFty-2-nPE_jSzDv3jTA.jpg" width="500" / 세월 속에 녹아든 어농카지노 게임의 모습 /@@ffrP/63 2025-03-15T11:21:58Z 2025-03-12T23:00:17Z 시간 속에 녹아든 어농성지의 모습 &lt;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gt;에서 51번째로 방문한 곳은 어농성지.&nbsp;최근 남편과 함께 여러 국내 성지를 순례하면서 마음 한편에 걱정이 일었다. 일부 성지에서 느껴지는 난개발 같은 인상이 들었다. '이 소중한 성지들은 어떻게 유지되고 있을까?, 유지 좀 잘 하지' 어농성지는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청소년 성지이다. 중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JNSCvEQnrXoG-dttk-9T-XqlXOU.jpg" width="500" / 0.1g의 지혜: 재의 수요일에 만난 작고와 성모당 - 미리내 카지노 게임 /@@ffrP/62 2025-03-06T09:07:19Z 2025-03-05T22:55:57Z 용인에 사는 친구와 미리내 성지에서 만나기로 했다. 준비가 끝나갈 무렵 전화가 왔다. &quot;나 출발했어. 언제 할 거야?&quot; &quot;11시 30분 미사덴.&quot; &quot;응 알고 있어. 십자가의 길을 하려고.&quot; &quot;나도 이제 출발하려고. 가서 만나.&quot; 주차장에서 내리니 걸어가는 친구의 뒷모습이 보였다. 반가워 부르려는 순간 뒤를 돌아온다. 나를 발견하고 함박웃음을 보낸다. &quot;차를<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iyEBUoE0XesaOu1gdg7gDLyCgMI.png" width="500" / 130년의 세월을 간직한 아름다운 집 가실성당 - 오래된 것의 아름다움 /@@ffrP/60 2025-02-27T02:43:06Z 2025-02-26T23:00:15Z 1895년, 작은 기와집 5칸에서 시작된 가실 성당의 나이는 130살이다.&nbsp;우리 부부가 성지순례를 시작하며 두 번째로 방문한 성당으로 경상북도 칠곡 왜관에 자리하고 있다. &quot;평택 올라가는 길에서 멀지 않은 성당을 찾아봐, 당신이 가고 싶은 곳으로 말이야.&quot; &quot;알았어요.&quot; 대답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은 내가 답답했는지, 남편이 직접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quot;<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OYLKgpOzNAqdMyjDy2YuzrpVJX4.jpg" width="500" / 갑곶순교카지노 게임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의 순간들 - 친구 미진이 /@@ffrP/59 2025-02-23T07:02:20Z 2025-02-20T02:05:01Z &quot;정프야, 기도 좀 해줘.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시대.&quot; 친구 미진의 떨리는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늘 건강하시던 분이라 걱정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뜻밖의 소식이었다. &quot;병원에서 매일 말이 달라. 폐에 물이 차서 빼려고 했더니 신장이 무리가 가서 투석을 해야 한대. 오늘은 나랑 말씀도 많이 하셨어. 집에 가고 싶다고 하시더라.&quot; 입<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nX55T3Iz1PJdR72XrsfTwDNUvS0.jpg" width="500" /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 강화도 침묵의 순례지 일만 위 순교자 현양 동산과 남종상 기념관 /@@ffrP/57 2025-02-17T15:21:10Z 2025-02-13T00:11:18Z 우리 주변에 이름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이름이 특이한 곳에서 이름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왔다. 우리 부부는 강화도 일만 위 순교자 현양(이름, 지위를 세상에 높이 드러냄) 동산을 방문했다.&nbsp;2002년 고 최기산 보니파시오 인천교구장이 설립한 이곳은 '성지'가 아닌 '순례지'이다.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순교한 이들이 &nbsp;약 만 명, 이 중에 2000명 정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8Vq4qRKxuvrSo4CouiRhzKhMfZw.jpg" width="500" / 섭리는 영적센스 인가? 짜 맞추기인가? - 남편과 함께 인천교구내 카지노 게임순례 중 /@@ffrP/56 2025-02-09T14:46:40Z 2025-02-05T23:00:13Z 20년 전, 서울 돈암동의 베네딕도 수녀원에서 시작된 성서공부는 나의 삶에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4년 과정의 베네딕도 성서학교에 신입생으로 들어선 그해는 마침 큰아이가 첫 영성체 교리를 받던 시기였다. 우리에게 성경을 어떻게 받아들여할 지 알려준 레나수녀님은 곧잘 우리에게 말했다. &quot;자매님들 얼굴이 얼마나 밝아졌는지 알고 있어요?&quot; &nbsp;말하지 않아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QC8QFPSe3kOcSGNGkt7YClqGQPc.jpg" width="500" / 아버지께 가는 길 - 여산성당과 아버지와의 대화 /@@ffrP/55 2025-02-08T02:18:31Z 2025-01-29T22:52:29Z &quot;막내야 언제 오냐?&quot; 둘째 오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혼자 계신 아버지에게 언제 다녀갈 것인지 물었다. &quot;설날은 동서네가 와서 일요일에 미리 다녀오려고요.&quot; &quot;아, 그래. 우리도 일요일 아침에 내려가려고 한다. 시간 맞춰 엄마 산소 같이 가자.&quot; &quot;우리는 가다가 중간에 미사하고 가려고 해요. 출발하면서 서로 연락해요.&quot; 오빠랑 나는 이렇게 이야기해 놓고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kjJBUJwT_-tRfb-bqQCWK6JVuYk.jpg" width="500" / 왜 우리나라 첫 영세자는 성인이나 복자란 호칭이 없을까 - 이승훈베드로 카지노 게임기념관 /@@ffrP/54 2025-01-27T15:49:43Z 2025-01-23T03:59:57Z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성지순례의 설렘. 이번에는 인천에 사는 둘째 아이를 만날 겸, 우리나라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 베드로의 묘소를 찾아 나섰다. 성지순례를 다니다 보면 늘 마주치는 이름이지만, 그의 이름 앞에 '성인'이나 '복자'라는 칭호가 없어서 궁금했다. 심지어 순교자라는 단어도 붙지 않았다. &lt;우리나라 최초의 영세자 이승훈은 1756년 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mUHxZzOWn6GzVN7s-AAM1_to0ns.jpg" width="500" / 보호자가 필요하다는데... - 부산 오륜대 순교자 카지노 게임와 수영장대 순교지 /@@ffrP/53 2025-01-20T23:56:58Z 2025-01-16T00:00:13Z 남편에게서 '보호자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보호자'라는 단어가 이토록 무겁게 다가올 줄 몰랐다. 남편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어 그동안 나는 보호자로서의 책임감을 잊은 채 살아왔다. 주말부부를 시작한 지 일 년여가 지난 시점에 들은 그의 연락은, 비록 작은 시술이라 걱정하지 말라는 말이 뒤따랐지만,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마음을 무겁게 했다. 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I3-owtIawuyMqHO0vMS2A0e-l3s.jpg" width="500" / 쉼과 치유의 공간 미술관인가? 성당인가? - 남양 성모 카지노 게임 성다 /@@ffrP/51 2025-01-10T04:03:54Z 2025-01-08T23:00:43Z &quot;아가씨~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다녀왔어? 오빠 대자 부부가 초대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좋더라. 기다리더라도 미사 끝나고 안수도 받고 와.&quot; 얼마 전에 만난 큰 올케의 말이다. &quot;아직요, 친구도 엄마 모시고 갔었다고,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효녀 노릇하고 왔다고 했어요.&quot; 이처럼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남양성모성지를 추천했다. 그래서일까, 요당리 성지에서 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Xw0uszvyF0SU6YBKWAW1v_WPva8.jpg" width="500" / 한 달 먼저 만난 새해, 갈매못에서 만난 다섯 성인 - 갈매못순례카지노 게임 /@@ffrP/50 2025-01-09T23:46:13Z 2025-01-01T23:00:45Z 얼리버드가 아니라도 가톨릭 신자라면 새해를 한 달 먼저 시작한다. 최근에는 새해를 1월 1일이 아닌 먼저 시작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전례력 이란 가톨릭교회가 전례를 지내는 달력이다. 전례란 하느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준 큰 사건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예식이다. 40년 차 신자이면서도 한 달 먼저 시작하는 전례력이 그동안 내게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전례 봉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TtmzNv79N6WFcEcau2ujUYOvrGA.jpg" width="500" / 뒤늦은 단풍구경으로 신이 난 나 - 산막골, 작은재, 지석리 /@@ffrP/49 2024-12-26T09:40:59Z 2024-12-25T23:00:41Z 새벽 6시 30분, 아버지의 집을 나섰다. 엄마가 안 계신 집에서 아침을 먹는다는 건 이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나이를 먹었어도, 막내로 늘 받기만 하던 위치에서 벗어나기가 왜 이리 어려울까? 오늘 계획한 일정이 많아서, 아버지께 미안한 마음을 뒤로한 채 길을 나섰다. 서천의 산막골 성지로 향하는 길은 좁고 구불구불했다. 외길 운전에 대한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YctFdrJYLxBZGx7fY5Ez-cTtJ_Q.png" width="500" / 긴장감으로 가득했던 드라마 속 장면과 만남 - 배론카지노 게임 /@@ffrP/48 2024-12-19T13:28:25Z 2024-12-19T01:06:06Z 어릴 적 드라마에서 본 황사영 백서의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조선 천주교 상황을 알리는 글을 써서 보내려다 발각이 된 장면이었다. 드러날까 봐, 포졸들에게 잡힐까 봐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떨렸던지 그때 느낌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온 김에 온 배론성지에서 그 역사의 현장을 만나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뿐만 아니라 언양 간월산 죽림굴에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rP%2Fimage%2FcVTuu_tiTHPFRiE1gloaViv32z4.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