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후회 - 절망체험

2025-04-24T22:46:22Z

나의 아버지는 참으로 성실한 사람이었다. 무엇을 하든 한번 시작하면 거르는 것 없이 늘 근면 성실. 제대로 맛본 운동의 맛에 아버지는 운동을 열심히 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함께 하게하는 운동 전도사가 되었을 정도로 그의 성실함은 누가봐도 인정할만했다. 운동뿐 아니라 농사, 원진 산업재해자 협회(원산협), 가족모임, 친목회, 종친회 등등 본인이 속한

멕시코시티의 국제학교 1. - ASF (The American School Foundation)

2025-04-22T23:51:40Z

CDMX (Ciudad De México) 멕시코시티에 도착하면, 그곳이 멕시코시티라는 표시는 거의 없다. 미국과 딱 붙어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정말 못하는 나라다. 그래서 도시 곳곳에 도시의 이름으로 영어인 Mexico City가 아닌, 대부분 Ciudad De México라고 적혀있고 이를 CDMX라 한다. 해외생활에서 가장 아는바가 없는

색소폰 부는 마라토너 - 나의 아버지 Ep2.

2025-04-18T10:57:29Z

나의 아버지는 1952년생 용띠이다. 한창 새마을 운동이 일던 70년대에 20대를 거쳐 열심히 일해 잘먹고 잘 살자는 신념이 가슴 깊이 새겨진 진정한 대한민국의 청년 일꾼이었다. 지금 세상에서는 우습지만 남자나이 스물아홉. 그당시의 노총각이던 아빠는 천방지축 곱고 어리던 어머니를 만나 늦장가를 들었다. 옛날 시골남자의 전형적인 표현력을 가진 아버지는 사랑

I AM 프로포기러. - 나는 정신승리자.

2025-04-17T15:42:54Z

두 번의 수능. 갈망하던 유학의좌절. 차선책 복수전공실패. 도망치듯 떠난 워킹홀리데이에서의 쓴맛. 취업포기선언. 새로운 전공, 대학, 대학원 진학의 실패. 사업 준비중 포기. 여러가지 자격증취득 공부중 포기. 새로운 사업구상 실패. 수없이 많은 다이어트 실패. ... 굵직한 포기만 따져봐도 20년차. 그래. 인정하기 싫지만 난 20년경력의 묵직한 프로포

우리집은 동물원. - 늦된아들과 눈치100단딸

2025-04-16T16:46:02Z

2시30분. 큰아이 학교수업이 끝났다. RRRR....RRRR.... -엄마! 오늘 농구 방과후 수업이 없대! "응? 확인해봤어? " -....응 없대 없대 "아..이번주는 1분기 끝이라 쉬는가보다.. 그럼 피아노 얼른 갔다가 집으로 와!!" -응! 3시 50분. 피아노학원에서 동생과 만나 아이 둘이서 사이좋게 하원했다. 오늘은 모처럼 둘다 집에 일찍

아에로 메히꼬 - 난생처음 비즈니스석!!

2025-04-16T07:30:19Z

드디어 날이 밝았다. 벌써 4년도 더 지난일인데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 날짜 2020년 11월 7일 우리는 CDMX. 멕시코 시티로 간다. 멕시코시티로 짐을 모두 보내고 몇개월간 친정 부모님댁에서 아이들은 학교, 유치원을 멀리로 다니며 지냈다. 변변치 않던 나의 운전실력이 꽤 괜찮은 드라이버가 될 수 있도록 훈련되어진 시간이었으므로 감사하기로 하자.

용감한 나를 더욱 용감하게 하는 것. - 드디어 간다 멕시코.

2025-04-15T13:39:43Z

중국에서 신종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정체를 알 수 없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그 시기에 남편이 발령을 받았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너무나도 생소했던 나라 멕시코. 발령 이후 COVID-19 이 전 세계를 강타했고, 어쩔 수 없이 남편은 우리 셋을 남겨두고 떠났다. 어차피 아이들도 나도 시국이 어려워 집에만 있어야 했던 시절이라 아빠의 공백이

산업재해근로자의 딸 - 나의 아버지 Ep1.

2025-04-15T15:39:43Z

2020년 2월. 전 세계가 폐에 병이 드는 전염병에 함락되었다. 2023년 8월. 나의 부모님도 결국 전염병에 걸렸고, 그 중 아버지는 중증폐렴을 동반한 후유증으로 크게 앓으셨다. 그 결과 몸 안에 내재하고 있던 온갖 병의 씨앗들이 저마다 싹을 틔웠다. 2024년 8월. 약해질 대로 약해진 아버지는 강력한 폐렴에 공격당했고, 손써볼 새도 없이 방어만

낭만주의 사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