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문R bluemoon-r 만만치 않은 현실의 삶 속에서 꾸물꾸물 읽고 씁니다. 책, 필사, 기록, 고양이를 사랑합니다. /@@gXmT 2024-06-19T05:42:38Z 쪽파를 다듬으며 - feat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gXmT/59 2025-05-14T04:06:18Z 2025-04-10T04:00:06Z 부엌 한쪽 구석에 처박혀 있는 커다란 검정 비닐봉지. 무시하고 싶지만 무시할 수 없다. 안에는 남편이 텃밭에서 뜯어온 엄청난 양의 쪽파가 담겨 있다. 며칠 더 두면 다 버리게 될 텐데, 내가 계획하지도 않은 일로 한참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니, 짜증이 난다. 남편은 나에게 미리 얘기하지 않고 텃밭 수확물을 가지고 오곤 한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고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OsutfuG0FMe4LF9UopKhYfZh2Ic.jpg" width="500" / 수학 문제 풀듯 내버려 두기 - 어른인 척, 이진이 /@@gXmT/58 2025-05-14T03:22:13Z 2025-04-02T03:00:09Z 두 아이가 머리를 맞대고 수학 문제를 풀고 있다. 혼자 수학 공부를 하는 둘째가 누나에게 도와달라고 했나 보다. 엄마는 까먹었으니 네가 알아서 풀어라 했던 단원이다. &quot;야, 너 질문 되게 잘한다.&quot; &quot;그래? 몰랐어.&quot; 이러쿵저러쿵. &quot;네가 '일단 알겠어'라고 말하지 않게 잘 설명해 볼게.&quot; &quot;알겠어.&quot; 나는 안방 책상에 앉아 두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LBVQViDFiytFGOZjCC3dfPYEG6s.jpg" width="500" / 7cm 몽당연필이 되기까지 - 블랙윙 연필 feat 꾸준함의 기술 /@@gXmT/57 2025-04-01T04:55:18Z 2025-04-01T02:48:56Z 몽당연필로 쓰고 있는 모닝페이지 이른 아침, 짧아질 대로 짧아진 연필을 잡고 모닝페이지를 썼다. 오늘까지만 쓰고 버리자, 오늘까지만 쓰고 버리자 하지만 버리지 못하고 있다. 자로 재보니 7cm다. 지우개가 붙어 있는 부분을 제외하니 3.7cm. 이 연필은 어떤 모임에서 선물 받은 그 유명한 '블랙윙'이다. 헤밍웨이가 사용했다는, 한 자루에 3,000원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uTUysw282fbSQU9Yn8qbc4g6EhY.jpg" width="500" /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gXmT/56 2025-03-27T03:28:23Z 2025-03-27T03:00:05Z 내가 사는 동네에 엄청난 강풍이 불었다. 강풍주의보가 발령되었다는 재난문자가 울렸다. 몇 년 전 우리 동네에서도 났던 산불이 떠올랐다. 다행히 우리 집과는 떨어진 곳이었지만 물을 나르는 소방헬기와 피어나는 연기를 볼 수 있었다. 불이 다 꺼진 후 동산의 반쪽이 까맸다. 한참 지난 후,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똥이 튀어서 난 불이라고 들었다. 문득 이렇<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RlW909hQz5axAyvhNET_OjWONJ4.jpg" width="500" / 무용한 것들의 의미 - 나의 페이퍼 클립 feat 인간의 대지, 생텍쥐페리 /@@gXmT/55 2025-03-13T03:31:50Z 2025-03-13T02:34:40Z 내 책상 서랍에는 귀여운 개구리 얼굴이 그려진 있는 둥근 틴 케이스가 있다. 이 개구리는 많은 사람들이 아는 LINE의 한 캐릭터다. 아주 오래전 예스 24에서 책을 구입하고 사은품으로 받았다. 틴케이스 안에는 LINE 캐릭터로 만들어진 페이퍼 클립이 들어 있었다. 처음에는 페이퍼 클립을 잘 사용하지 않았었다. 단지 귀엽고 예쁜데 사은품으로 준다니 쟁여두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EPFUA-uifoCbO0ivAceboKNRcIU.jpg" width="500" / 이른 아침 30분, 완전한 자유 시간 -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gXmT/54 2025-03-11T04:37:56Z 2025-03-11T03:00:05Z 넷플릭스에 한석규 주연의 &lt;뿌리 깊은 나무&gt;가 올라왔다. 한석규가 고뇌하는 세종대왕 역을 맡았던 예전 드라마다. (찾아보니 2011년 방영작이다.) 한글을 만들고자 하는 세종과 이를 방해하는 세력인 밀본의 갈등, 그 사이에 놓인 백성 똘복과 소이의 삶이 얽혀 있다. 너무 재미있게 봤던 터라 지나칠 수 없었다. 보다보니 끊을 수가 없다. 새벽 3시가 넘어가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ABWstj9rmh7Uy5jmO6Gk137D_vo.jpg" width="500" / 글쓰는 이유를 고민하다 다다른 곳 -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이연 / 낭만닥터 김사부 /@@gXmT/53 2025-03-04T05:56:29Z 2025-03-04T03:50:22Z 문득문득 '나는 왜 글을 쓰고 있는가' 생각한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매일의 글쓰기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돈이 되지도 않는데 아침 시간을 꼬박 바쳐서 글을 쓰고 있는가. &quot;왜?&quot;에 대한 답을 찾느라 문득문득 마음이 붕 뜬다. 그 와중에 이 연 작가의 책 &lt;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gt;를 읽었다. 유튜브에서 드로잉 하며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이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cppUuWTNOjI-VNrNGCoaw3R5ul4.jpg" width="500" / 언어가 연결될 것이라는 믿음 - 한강 인터뷰,&nbsp;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KBS 시사기획 창 /@@gXmT/52 2025-02-26T00:32:53Z 2025-02-25T23:42:54Z KBS 시사기획 창 2025년 2월 4일 자 방송을 눈물 콧물 찍으면서 봤다. 방송의 제목은 &lt;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gt;.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의 순간들을 스웨덴 현지에서 쭈욱 따라가면서, 5.18 희생자이며 &lt;소년이 온다&gt;의 주인공인 문재학 열사의 어머님을 보여 준다. 이런 기획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다룬 다른 특집 방송에서 자주 보아<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DjrkSPAEsisEeU_C4YgPeuCeUPw.jpg" width="500" / 사라진 것들을 호명하며 - &lt;왜 모든 것은 사라지는가&gt;,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한국경제 칼럼 /@@gXmT/51 2025-02-25T05:10:36Z 2025-02-25T03:00:08Z 동네 책방의 책방지기 님과 책방에서 운영하는 몇 가지 독서모임(고전 읽기, 벽돌책 읽기, 그림책 읽기) 사람들이 우리 집 근처&nbsp;술집으로 놀려 왔다. 술집 주인장도 책방 단골이었다. 장사가 안 돼서 몇 달 후 문을 닫을 예정이라 술 팔아주자고 모였다. 안주를 깔아놓고 왁자한 술판이 벌어졌다. 한 분이 한자 시험을 보러 시험 장소를 예약하는데 경기도 광주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ui77vwwIbOv78hCSkbqi-mg3rY8.jpg" width="500" / 이 책을 읽지 않고 죽었으면 어쩔 뻔했어 - 생의 한가운데, 루이제 린저 / 여덟 단어, 박웅현 /@@gXmT/50 2025-02-21T12:42:18Z 2025-02-21T03:00:06Z &quot;남편이 넌지시 낼모레 정월 대보름인데... 하더라고. 나물 반찬하라는 거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어요. &nbsp;어제 퇴근하는 길에 남편이 운전을 하고 나는 옆자리에 앉았는데요, 너무 피곤해서 잤거든요. 차가 멈추길래 깨 보니까 어딘지 알아요? 마트 앞이더라고요. 할 수 없이 나물을 사서 오늘 아침에 나물 반찬을 했다니까요. 그 와중에 이 책을 읽으니 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9cS7yyTEOlInQoMFJrbwB82aoFA.jpg" width="500" / 시간을 제한하니 깊어질 때가 있다 - 구글 타이머를 사용하다 보니 /@@gXmT/49 2025-02-19T03:32:53Z 2025-02-19T03:00:06Z '의자 중독'이라는 단어가 있다. 나는 이 단어를 박우용 교수님의 &lt;내 몸 혁명&gt;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현대인의 대사 유연성이 떨어지는 이유의 예로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현대인들의 의자 중독'을 든다. 많이 먹고 운동을 안 해서 살이 찌는 게 아니다. 혈당을 올리는 음식을 '쉬지 않고' 먹고,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생활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up0g5-sskmYa3t--Lwix91pm4ew.jpg" width="500" / 콧수염 사수 투쟁기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gXmT/48 2025-02-18T03:45:01Z 2025-02-18T03:00:06Z 학교를 다녔으면 중3일 둘째의 검정고시 시험을 준비 중이다. 이번 주가 원서 접수 기간이라 수험표에 들어갈 사진이 필요하다. 문득 저런 얼굴로 수험표 사진을 찍어도 될까 걱정이 되었다. 아이의 코밑에 콧수염이 잔뜩 자라있기 때문이다. &quot;수험표 사진을 찍으려면 면도를 해야 할 것 같은데&quot; 했더니 둘째가 답한다. &quot;왜 그래야 하는데?&quot; 말문이 턱 막혔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32gqNiRN8RqG4zna00HGcWCUio4.jpg" width="500" / 모험을 만끽하는 즐거움&nbsp;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gXmT/47 2025-02-14T03:54:40Z 2025-02-14T03:00:05Z 주말 밤, 담배 피우러 마당에 나갔던 남편이 온 가족을 불렀다. 빨리 옆집에 가보잖다. 웬 호들갑인가 싶어 아이들 모두를 데리고 옆집으로 갔더니 옆집 아저씨와 친구분이 남편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잔뜩 흥분된 목소리였다. 가까이 가서 보니 커다란 비닐 봉투 안에 그만큼 커다란 말벌집이 들어 있었다. 잔뜩 겁먹은 아이들에게 아저씨는 모두 자니 괜찮다<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QizCKoGYu1yvUxAZiMup07fOsbg.jpg" width="500" / 오래된 TV 사용법 - 제 역할을 못하는 낡은 TV일지라도 /@@gXmT/46 2025-02-17T12:05:23Z 2025-02-13T03:22:45Z 우리 집 안방에는 오래된 TV가 있다. 온통 검은색의 단순한 디자인이다. 요즘 나오는 TV는 평면 TV다 뭐다 해서 납작하고 날렵하던데 이 TV는 퉁퉁하다. 작은 사이즈도 아닌 것이 뒤쪽도 납작하지 않아 나름 공간을 차지한다. TV 아래는 타원형 받침이 달려 있다. 이 받침 위에는 닦아도 닦아도 계속 먼지가 쌓인다. 먼지가 달라붙기 좋은 반질반질한 형태라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MdIjWOACYCq1-fNJ7-3Q68OVf5U.jpg" width="500" / 스몰 토크는 힘들어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gXmT/45 2025-02-20T21:43:13Z 2025-02-11T03:00:02Z 동네 작은 책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지 3일째였다. 이날은 큰 아이도 책방에 있었다. 물론 미리 책방 주인에게 허락을 받았다. 흔쾌히 책방 테이블에서 공부하라고 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공부하다 쉴 때 책이 보고 싶다며 따라나섰다. 일요일이라 적잖은 손님이 있었다. 대부분 책방 주인을 찾았고, 오늘 주인이 쉬는 날이라 답해야 했다. 오래간만에 들렀는데<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e7MwmlU5Nl2awo_WsOxeNy-MDDE.jpg" width="500" / 이런 문구, 흔하지 않다 - 작은 연필가게 흑심에서 구입한 녀석 /@@gXmT/44 2025-02-05T03:56:20Z 2025-02-05T03:14:43Z 이 녀석은 보는 사람마다 신기하다며 어디서 샀냐고 묻는 녀석이다. 반짝거리는 은색이고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가로 세로 3cm 정도 되는데, 몸통에 지름 1cm 정도의 늘어나는 스프링이 3개가 달려 있다. 뒷면에는 커다란 클립이 달려 있어서 여기저기 끼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처음 이 녀석을 만난 곳은 &lt;흑심&gt;이라는 작은 연필 가게였다. 연필 가<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RmwzzhNp93B7J_stbLQtJB1LBnA.jpg" width="500" / 또 카드를 잃어버렸지만 -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박완서 /@@gXmT/43 2025-02-04T09:38:33Z 2025-02-04T05:27:39Z 박완서 님의 &lt;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gt;를 읽기 시작했다. 첫 이야기 '친절한 사람과의 소통'을 읽는데, 작가님이 산길을 산책하다 열쇠를 잃어버린 일이 나온다. 어찌어찌 문을 열고&nbsp;난 후 오던 길을 되짚어 열쇠를 찾는다. 그 후 며칠 동안 산을 갈 때마다 찾았지만 눈에 띄지 않는다. 결국 자식들에게 준 스페어 열쇠를 찾아 문단속을 하게 되었는데, 이쯤 이르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hCzrLDKMyhZNY3-ZLbppEL47hE8.jpg" width="500" / 서랍 속에서 묵묵히 버틴 필통 - 18년 전 직접 만든 퀼트 필통 /@@gXmT/42 2025-01-22T04:29:41Z 2025-01-22T03:12:07Z 최근에 또 하나의 취미가 생겼다. 바로 '드로잉'. 손으로 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취미다. 재작년 즈음 잠깐 펜 드로잉을 배워본 적이 있는데, 그림 하나 그리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려서 그만뒀었다. 이번에는 욕심부리지 않고 꾸준히 조금씩 그리기로 했다. 취미가 생기면 준비물을 준비해야 한다. 재미를 붙이면 붙일수록 재료 욕심이 나서 이것저것 사<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m8AuJ-rPp0rY1XcT6pnWahUH9SU.jpg" width="500" / 앨리스와 함께 맞이하는 아침 - 빨간 색 아침일기 노트 /@@gXmT/41 2025-01-22T04:33:47Z 2025-01-22T03:04:39Z 나에게는 아침 일기 노트가 있다. 빨간색 표지의 노트다. 빨간색같이 선명한 색깔의 무언가를 구입하지 않지만, 이 노트를 살 때는 달랐다. 왠지 빨간색이 끌렸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아침 일기를 쓰려고 작정을 한 후 잠실 교보문고에서 구입했다.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고 싶었다. 이 노트의 앞뒤 표지는 모두 빨갛다. 그 옛날 어린 시절 집 한쪽 벽을 장식했<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gLVURoU6J-NhWRg7ts6pmxo9tz4.jpg" width="500" / 중3 시절, 소방벨에 대한 기억 -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gXmT/40 2025-01-17T08:25:58Z 2025-01-17T04:27:29Z 장난으로 소방벨을 눌러 본 적이 있는가? 만약 누른다면 소방차가 달려올 수 있다. 누르는 것 자체로 큰 피해를 주게 된다.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 소방차를 출동시킨 죄까지 합쳐져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범죄에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절대로 누르면 안 된다. 그런데, 나는 눌러본 적이 있다. 그것도 학교에 설치된 소방벨을. (소방벨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 추천.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 추천.net%2Fbrunch%2Fservice%2Fuser%2FgXmT%2Fimage%2FmYSIjboQnX_yyIbvntEdvuWmOCo.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