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2025-04-30T19:22:43Z

나는 자기 개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각기 가진 성향과 재주가 모두 다른데 일률적인 해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새벽 기상을 해야 성공한다 라는 공식도 밤에 집중이 더 잘 되는 사람은 굳이 새벽에 일어날 필요가 없다. 새벽 기상을 지키기 위해 일찍 일어난 사람이 자신의 하루 패턴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만큼의 에너지가 쓰일

독서모임 추가모집을 브런치에서~

2025-04-29T08:44:00Z

독서모임명 [중간항로] 목표지향점이 있는 독서모임이 아닙니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 필요한 책을 읽어가며 동년배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스스로의 깨달음과 힐링을 맛보기 위한 ‘나’를 위한 모임입니다. (여기서 ‘나’란 엄마, 아내, 사회인 그리고 내면아이까지 모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 모임운영방식 : 오픈채팅방 (월 1회 오프라인모임) 모

육아에 정답은 ㅇㅇ이다

2025-03-11T23:03:32Z

학기마다 지루한 수업시간에 하는 질문이 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수업하는 나를 닭장의 닭 보는 듯한 그녀들의 눈빛을 보며 이 화창한 날에 수업하는 것이 미안해질 때, 여대생들에게 묻는다. ”만약에 내가 다시 살 수 있다면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있을까요? 어차피 태어나 성인이 되어버렸는데 생각하시기 귀찮으시죠? 자~ 그럼 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2025-02-23T04:20:13Z

비학군지의 중1 수학시간이 지나고. 긴 문장으로 된 문제의 뜻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 어떻게 하란 말이야.” 내성적인 성향이라 표현은 작았지만 머릿속은 답답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도대체 곱하라는 건지 더하라는 건지 뭘 어떻게 하란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때 한 친구가 내게 말했다. “이 걸 한 번에 하려고 하면 안

갑질하는 엄마

2025-02-20T23:56:57Z

나약했던 어린 나에게 갑질하는 엄마 겪어보셨나요? 아니면.. 지금 맞설 힘이 없는 자녀에게 갑질하는 중이신가요? 갑을병정. 갑과 을의 관계. 이건 누가 정한 걸까?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돈을 주는 사람이 갑이다. 회사에서는 고용주가 항상 갑인 것처럼 아이의 입장에서는 맛있는 것을 사주고 원하는 것을 척척 해주는 엄마는 갑인 것이다. 아이

초등학력격차 언제 벌어질까?

2025-02-07T03:33:19Z

많은 전문가들마다 시점을 조금씩 다르게 얘기하지만 대게는 초등학교를 거론한다. 초등교사 혹은 다수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안타깝지만 입학시점에 이미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항상 예외가 있기에 중학교나 고등학교에도 반전이 가능한 아이들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내 아이가 그 예외적인 아이가 될 확률은 낮고 또 그 확률만을 기대하기엔

아이에게 가치를 알려주는 방법

2025-02-05T12:51:32Z

난 천만 원을 호가하는 샤넬백이 3개나 있다. 물론 천만 원을 넘게 주고 사지 않았다. 모두 10년은 더 되었지만 아직도 판매되는 가방으로 결혼 전 이삼백만 원 정도에 샀던 것들이다. 참고 : 세 번째 샤넬백 샀던 글 /@052005602ea6480/42 그러나 결혼 후 이 백들은 아직도 장롱에서 잠자고

함부로 생각하면 생기는 일

2025-01-25T14:54:31Z

지난해 5월 ‘친정아빠 팔순기념’으로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우리 삼 형제가 배우자를 동반하고 아이들과 함께 사이판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친정 아빠의 생전 소원이었던 가족여행을 모두 함께 가서 다행이다 생각했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쉬운 일이 아니구나’부터~ 여행 안에서 우리는 독립체가 아니

초등에게 반드시 필요한 건

2025-01-26T22:17:44Z

매일 같은 하루하루. 꽉 차 있는 스케줄. 항상 바쁜 하루. 뭘 했는지 모르겠는 하루. 어떠신가요? 만족을 느낄 시간이 있으셨나요? 잠깐의 쾌감이, 행복이, 쉼이 있었음에도 그걸 인지하는 시간이 없으셨나요? 아님 그러한 마음이 없으셨나요? 행여.. 시간이 지나고 그때가 좋았지 라는 회상을 하지는 않는지.. 아이들은 어떨까? 요즘 초등학

누구나 나르시시스트 엄마라고

2025-01-18T23:34:02Z

너! 엄마가 하지 말라고 했지? ㅇㅇ아! 엄마가 그만하라고 했지? 이 말을 들으면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가? ‘아이가 엄마 말을 안 듣고 있구나’ 아니면,, ‘엄마가 화가 많이 났구나’ 둘 중 어떤 감정이 먼저 느껴지는가? 살아가며 말의 힘이 말의 에너지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원천이 된다는 건 수많은 베스트셀러에서 혹은 자기 계발 강의에서

브런치의 후폭풍

2025-01-04T07:17:51Z

아이를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보내고 엄마들끼리 하는 브런치 모임. 브런치 모임을 다녀와서 기분이 점점 가라앉거나, 혹여.. 시일이 지남에 따라 화(火)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경험을 해 보았는가? 그 화(火)가 작은 먼지에서 시작한듯하나 나비효과처럼 번져 후폭풍 앓이를 해 본 적이 있는가? 브런치의 후폭풍은 각자가 다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

제12회 브런치북 대상 낙선 소감

2025-01-24T10:16:40Z

기다리던 12월 18일 아침 9시. 운전하며 학교에 가다가.. 제12회 브런치북 수상작 소개글을 보았다. FM 93.1 클래식이 이렇게 슬픈 음률이었나.. 클래식을 들으며 눈물 흘릴 정도로 이렇게 슬플 일인가.. 신호대기 중에 빨간 불을 보며 간신히 학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brunchbook/shining-st

엄마들의 브런치 모임

2024-12-18T11:24:05Z

이 모임이 가능한 이유가 뭘까? 아마도.. 처음 하는 육아의 스트레스를 어디에도 공유하지 못하고, 출산 후 여자로서 대접받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여기라도 가면.. 풀리지 않을까? 또는 부족한 어미로 인하여 혹여, 나만 모르는 내용이 있을까? 그래서 내 아이가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이런 마음에서 비롯하여 공통분모를 찾게 된다. 같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24-12-18T01:53:52Z

얼마 전 나민애 교수님의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일 뿐 아니라 문해력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실제 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만점자보다 국어 만점자가 훨씬 적다는 사실은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아마 알 것이다. 그리고 아래의 말이 이해될 것이다. ‘나중에 집을 팔아도 안된다는 국어’ 이런 뉴스들이 나올 때마다

엄마들의 자존감 기준?

2025-01-25T16:41:25Z

백이면 백은 아니지만.. 나의 경우, 대부분 맞았던 통계가 있다. 외모를 많이 꾸미는 편이고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남의 시선을 의식한다? 혹은 일반적이지 않고 오버한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자존감이 낮은 엄마들이었다. 이들은 예쁘기는 하지만 속은 비어있는..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부러운 존재이지만 속은 추운 겨울이었으리라..

아이 자존감을 뭘로 키워주냐고요?

2024-11-30T03:16:21Z

안동에서 시어머님이 깨를 보내주셨다. 안동 집 앞에서 직접 드실 만큼만 농사를 지으셔서 그 귀한 깨를 한가득 보내주셨다. 택배가 오고 깨를 통에 나눠 담고 뚜껑을 닫으려 뒤돌아 찾는 그 잠깐의 순간. 다시 돌아봤을 때 깨는 식탁에도 바닥에도 이미 사방으로 흩어져 있었다. 아이가 작은 손으로 끌고 가려다 통을 엎어트린 것이다. 고소한 냄새가

건율원을 다녀와서..

2024-11-23T02:40:07Z

지담 작가님의 건율원을 다녀왔어요. 제가 지담 작가님을 개인적으로 아냐고요? 아니요~ 전혀요~ 제가 올해 브런치에 처음 입성하여 읽은 첫 글이 지담 작가님 글이랍니다. 헌데 지난 9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겨서 극 i 성향인 제가 더 저를 가뒀지요. 그리고 브런치에 들어가서 작가님 시골집 사진을 보는데.. 내가 여기 가면.. 날 받아주시겠구

영어유치원의 세계

2024-11-23T12:48:59Z

저마다 다른 목적으로 영어유치원을 보내는 것 같지만 모두 한마음이다. ‘내 아이가 영어로 스트레스받지 않기를.. ‘혹은 ’ 영어를 문화로 체득하기를..’ 필자 역시 다른 브런치에 썼듯 딸 둘 모두 영어유치원을 보냈다. /@052005602ea6480/33 첫째를 영어유치원에 처음 보내고 놀란 것은 두 가지이다.

놀이터 엄마들

2024-11-16T08:42:19Z

놀이터에 가면 가끔 주눅이 든다. 젊고 예쁜 엄마들.. 잘 정돈된 손톱, 예쁜 네일아트.. 예쁜 피부, 길게 올린 속눈썹.. 비교가 안 되는 젊음에 혼자 주눅이 들어 부러운 눈빛으로 마냥 응시한다. 처음엔.. 어쩜 애기 엄마가 저렇게 예쁠 수 있을까? 애 키우면서 안 힘드나? 와~~~ 내가 너무 게으른가? 젊을 때 결혼해서 그런가? 늦은

내 아이의 만족지연능력

2024-11-09T13:51:20Z

아이를 낳고 아이와 함께 처음 가는 곳이 어디일까? 빙고! 맞다. 바로 문화센터이다. 막 100일 넘었을 때를 시작으로 유치원 입학 전까지 아이의 신체발달을 목적으로 다닌다. 그럼 신체발달은 학습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 그래서 엄마들은 산후조리 중에도, 바깥에서 모유수유나 분유를 타서 먹여야 하는 여러 가지 난제에도 불구하고 유모

빛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