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know JS yet] 리뷰

2025-04-29T21:44:44Z

당신은 정말 자바스크립트를 알고 있는가 기술적인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마음속에 일어난 변화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때, 나는 단 네 가지만 알면 충분하다고 믿었다.변수, 함수, 조건문, 반복문.그것만 알고 여러 언어들은 만져 볼 수 있었다. 그런 식으로 여러 언어를 스쳐갔고, 지금은 자바스크립트(정확히는

일이 너무 많아요

2025-04-29T03:08:49Z

리더가 되면, 일이 줄어들 줄 알았다.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여유 있게 팀을 살피는 그림을 떠올렸다. 오전에는 팀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오후엔 전체 그림을 조율하며 중요한 의사결정에만 집중하는 모습. 그런 장면을 꿈꿨다. 하지만 막상 팀장이 되고 보니, 그 그림은 현실과 거리가 멀었다. 하루의 대부분은 회의로

[부자들의 서재] 책 리뷰 - 부자들의 삶을 흉내 내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고방식을 닮고 싶다

2025-04-27T13:02:06Z

동경의 방향을 바꾸다 나는 오랫동안 부자들을 동경해왔다. 단순히 돈이 많은 것을 동경한 것이 아니다. 자산을 물려 받은 재벌 2세 같은 부자 말고 자수성가를 통해 부를 축적한 부자들을 동경해왔다. 그들의 부 보다 나의 시선을 끈 것은 언제나 그들의 말투와 태도, 사고의 밀도였다. 같은 사안을 놓고도 더 넓게, 더 깊게 보는 그들의 관점은 단지 돈이 많은 사

모두가 너희를 좋아하진 않아

2025-04-28T19:50:52Z

나는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것이 견디기 힘들었다. 누군가 내게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했다. 억울했고, 억울한 만큼 해명하고 싶었고, 해명하는 데에도 응답이 없으면 나를 싫어하는 이유를 끝없이 추측하고 되뇌었다. 돌이켜 보면 그 시절 나는 나를 이해하고 좋아해주는 사람보다 나를 멀리하거나 불편해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썼다.

갈등이 발생했어요

2025-04-23T05:40:41Z

조용한 팀이 좋은 팀인 줄 알았다 리더가 되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조용한 팀이 좋은 팀이라는 것이었다. 잡음 없이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팀, 서로 큰 충돌 없이 돌아가는 팀. 그런 팀이 이상적이라 믿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조용함이 꼭 건강함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말이 줄고, 눈치가 늘어나고, 아이디어보다 침묵이 빠르게 돌아오는 분위기. 갈

갑작스런 브런치 조회수

2025-04-28T01:30:41Z

알고리즘의 가호인가, 우연한 파도인가 어제부터 내 블로그 글이 하루 만에 조회수 1,000회를 넘겼다. 처음에는 숫자를 잘못 본 줄 알았다. 다시 새로고침을 해봐도, 여전히 같은 숫자. 의심이 감탄으로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런 일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니. 마음 한 켠이 들뜨고 벅찼다. 물론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아주 가끔, 예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은 마법의 문장이야

2025-04-19T11:40:53Z

나는 원래 흑백이 분명한 사람이었다. 세상을 맞고 틀림으로 나누는 데 익숙했고, 말끝마다 판단이 붙었다. 옳고 그름을 가르는 건 마치 습관처럼 굳어 있었고, 모든 상황에서 빠르게 결론을 내려야만 마음이 편했다. 그런데 정작 나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했다. 스스로에겐 이유가 있었고, 실수엔 변명이 따랐다. 때로는 실수라는 단어조차 쓰기 싫어 ‘상황이 그랬다’

팀에 빌런이 있어요

2025-04-18T01:17:20Z

단 한 명이 팀을 무너뜨릴 수 있다 조직은 결국 사람이 만든다. 그래서 리더는 사람만 잘 만나면 반은 성공이다. 반대로 사람으로 인해 무너질 수도 있다. 팀을 무너뜨리는 것은 한 명이면 충분하다. 이 한 명은 외형상으로는 문제없어 보이지만 팀의 내면을 서서히 병들게 만든다. 회의가 반복될수록 대화는 줄고 피드백은 사라지며 팀원 간 신뢰는 바닥을 친다. 더

친구라는 이름으로 찾아오는 선물

2025-04-17T23:39:07Z

나는 외동으로 컸다. 외동이라고 하면 외로운 생활을 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나는 혼자 있는 걸 스스로 용납하지 않았다. 언제나 친구가 곁에 있어야 했고, 집에 친구를 초대하는 일이 잦았다. 반대로 친구 집에 놀러 가는 일도 흔했다. 친구를 따라 게임을 하기도 했고, 친구를 따라 공부를 하기도 했다. 누군가는 농구를 좋아했고, 누군가는 음악을 좋아했다.

팀의 성과가 나질 않아요

2025-04-09T08:08:26Z

성과는 노력의 결과라고&카지노 게임;믿었다.&카지노 게임;실무자 입장에서 일을 할 때는 열심히 일을 하면&카지노 게임;성과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리더가 되었을 때 팀원들&카지노 게임;모두가 열심히 하면 반드시 결과는 따라온다고 믿었다.&카지노 게임;하지만 그 믿음은 오래가지 않았다.&카지노 게임;현실은 생각보다 복잡했고, 결과는 노력만으로는 보장되지 않았다. 성과가 저조한 팀으로 처음 리더를 시작하였다. 아이러니하게 이

누구나 한 번쯤 길을 잃는단다

2025-04-14T01:46:30Z

돌이켜보면 나의 삶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평범한 날들을 살아가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낯선 길 위에 서 있었다. 생각했던 시험 점수가 나오지 않을 때도 많았고, 당연히 합격일 줄 알았던 대입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기도 했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혼주의자였으며, 흐르는 대로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했던 나는 지금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피드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5-04-14T02:17:15Z

피드백을 못받으면 구성원은 무능해지고, 리더는 독재자가 된다. 이처럼 리더에게 피드백이 중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피드백은 팀원의 성장을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 피드백 없는 조직은 결국 도태된다. 리더의 피드백이 흔들리면 팀 전체가 혼란 속에서 표류하게 된다. 그래서 리더는 피드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중요한 피드백에 대해 이

가장 소중한 건 너 자신이야

2025-04-20T09:06:57Z

나는 늘 주변의 시선과 기대에 맞추어 살아왔다.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보다는,&카지노 게임;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기준에 스스로를 세뇌하며 지냈다. 그래서였을까, 내 인생에서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고 느낀 것은 이십대 초반이었다. 그러나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고 해서 곧바로 그 길을 선택할 용기는 없었다. 나는 여전히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삶

리더가 되었어요

2025-03-25T02:47:58Z

리더가 되었다. 어제까지 박수받던 유능한 실무자의 삶은 이제 끝났다. 축하와 찬사는 잠시뿐, 이제부터 펼쳐질 현실은 냉혹하고 가혹하다. 개인의 성과만으로 인정받던 시절은 지나갔다. 이제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닌 팀의 성과다. 잘되면 팀 덕이고 안되면 내 탓이다. 이전의 영광은 잊어라. 이제는 팀을 빛나게 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리

서툰 아빠의 고백 -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2025-04-16T08:22:35Z

나는 흔히 말하는 '부성애' 같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했다. 아이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시끄럽게 민폐만 주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단지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카지노 게임;인생의 과정 중 하나로 여겼다. 때가 되었으니까, 그렇게 해야 하니까. 삶의 중요한 과정을 하나 더 거치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 어느 가을날, 서울 강동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첫째 딸이 태어난 순간을

[프롤로그] 팀장도 사수가 필요해

2025-03-16T23:49:35Z

누구나 리더가 되는 순간이 온다. 어제까진 잘나가는 실무자였겠지만, 오늘부턴 혼자만 빛나는 게 아니라 팀을 빛내야 하는 피곤한 임무를 맡았다. 어떤 사람은 리더 자리가 쉽다고 큰소리치지만, 막상 자리에 앉아보면 그 부담에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게 현실이다. 처음엔 괜한 자신감과 설렘에 들뜨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이 번쩍 드는 문제들이 튀어나온다. 이

[프롤로그] 우리 딸들에게 - 내 말이 잔소리가 되지 않게 쓴 글

2025-03-14T22:20:03Z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두 딸 수아와 주아야 아빠가 세상을 살아오면서 '진즉에 이걸 알았다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단다 이 모든 것을 이해햐기엔 너희는 아직 너무 어리지만 때가 되었을 때는 아빠보다는 친구들과의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길 것이기 때문에 우라 수아, 주아가 아빠 생각이 나면 한번씩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좋은 테크 리더가 되기 위한 방법(6) - 코드에서 한발짝 떨어져야 한다

2025-03-12T14:27:35Z

좋은 테크 리더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뛰어난 기술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술적 우수성에 안주하기보다, 팀원들이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실제로 팀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가진 사람이 리더일 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코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길이 항상 옳은 길은 아니다. 팀원들이 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책 리뷰 - 행복이 더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더 줄어든 삶이다.

2025-03-07T11:05:45Z

이 책의 키는 이 문장이다 행복이 더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더 줄어든 삶이다. 그렇다. 행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기대하고 노력한다.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해지기 쉽지 않다. 왜냐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까 행복하기 위해 돈을 벌고 가정을 이루고 여행을 가고 여러 가지를 시도하지만 언제나 모든 여행이 좋은 기억인 것도 아

[이와타씨에게 묻다] 책 리뷰 - 끈질긴 목표와 단순함의 미학

2025-03-06T04:37:26Z

닌텐도 게임을 잘 해본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그 유명세와 팬층이 두터운 것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냥 닌텐도가 게임과 디바이스를 잘 만드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닌텐도라는 회사와 그 닌텐도의 문화를 만든 이와타 사토루님에 대해 잘 알 수 있었다. 닌텐도는 단순히 게임을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이들은 목표를 명

박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