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과연 교육하는 사람의 올바른 태도일까

2025-04-28T12:46:44Z

상대방―자식이든 학생이든 신입이든―하나를 배우면 열을 알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이런 기대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쓸데없는 기대다. 쓸데없는 기대는 쓸데없는 실망을 낳고, 쓸데없이 상대방을 싫어하게 만든다. 결국, "좀 모자란 녀석이네"라고 낙인을 찍는다. 나아가 "쟤, 조금 모자라더라"라고 소문을 내고 만다. 이게 과연 교육하는 사람의 올바

'배움'은 곧 '베풂'이다

2025-04-29T04:24:05Z

공부의 초기 목적은 자기 자신을 돕기 위함이다. 내면의 무지를 앎으로 대체하면서 스스로를 돌보는 게 공부의 일차적인 이유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남을 위해서다. ‘이타적 공부’가 되어야 한다. 타인을 도와주기 위해 배우고 익혀야 한다. 앎을 습득하고 체화하여 남주는 게 목적이지, 떵떵거리며 잘난 척하는 게 동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배워서 베풀

내가 글쓰기를 못 끊는 이유

2025-04-25T20:05:09Z

매일 글쓰기를 생각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지만, 항상 어렵다. 어떤 문장으로 시작할지,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지 끊임없이 고뇌한다. 어렵게 작성한 첫 줄을 썼다가 지운다. 또 어렵게 작성한 첫 줄을 썼다가 지운다. 애써 글 한 편을 완성했지만, 퇴고 과정에서 마음에 들지 않아 또 지운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언제나 아마추어가 된 기분이다.

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2025-04-22T15:10:44Z

돈에 대한 공부를 하는 이유는 '돈을 밝히는 사람'이 아닌 '돈에 밝은 사람'이 되기 위함이다. 배우지 않은 사람은 늘 돈을 탐한다. 좇고 또 좇고, 계속 좇는다. 반면, 돈에 대해 배운 사람은 돈을 탐하지 않고 탐구한다. 결국, 돈을 좇지 않고 돈이 따라오게 만든다.

책을 곁에 두는 사람은···

2025-04-22T12:09:52Z

조금 더 나은 화질로, 조금 더 낫게 세상을 보는 방법은 책을 사랑하는 것이다. 책을 늘 곁에 두고 읽는 사람은 선명도가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또한, 책을 벗으로 삼는 사람은 혼자 있어도 전혀 외롭지 않다. 책과 진득한 우정을 나누는 사람은 공허함보다는 충만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유명인들의 공통된 교훈 1가지

2025-04-22T11:11:30Z

길었던 무명 시절을 지나온 유명인들의 인터뷰에는 공통된 교훈이 있다. '아직 날지 못했을 때, 날개를 퍼덕이는 연습을 통해 비상할 준비를 했다는 것.' 다시 말해서, 발굴될 때까지 자신을 연구하고 단련시키는 끈덕진 깡다구와 노력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지금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명 시절의 고군분투보다 더 큰 인내와 투지를 발휘했다는

감사한 독재적 수호천사

2025-04-20T05:16:21Z

17번 염색체에는 우리 몸을 수호해 주는 녀석(유전자)이 있다. 'TP53'이다. 이 유전자는 'p53'이라는 단백질을 생산하여 경이로운 기능을 수행한다. 세포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알아차리고 세포분열을 멈추어 수리토록 한다. 또한,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세포가 망가졌다면, 그 세포에게 "자살하라(아폽토시스)."라고 명령을 내려 암의 발생을 막는다.

지독하게 대단한 14인의 여학생들

2025-04-17T13:26:09Z

정말 '지독하게' 대단한 14인의 인물들이 있다. 그녀들은 지칠 줄 모른다. 포기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없는 거 같다. 포식자처럼 계속 추적하고 달려든다. 끝까지. 승리를 거둘 때까지 말이다. 14명의 지독한 그녀들은 바로, 근무하는 중학교의 1학년 1반 학생들이다(27명 중 14명이다). 그 여학생들이 왜 지독하냐면, 체육 교사인 나를 이겼기 때문이다.

지나친 자존심, 5가지 문제

2025-04-16T11:17:57Z

자신의 생각과 능력 등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고, 그 믿음 또는 자신을 흔드는 것에 강하게 반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자존심'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고 굳세게 지키려는 마음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자존심이 강하면 아래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1. 갈등이 잦아진다. 2. 사과를 하지 못한다. 3. 도움을 쉽게 요청하지

작가의 가슴에 '황홀의 꽃'이 피어나는 순간

2025-04-13T06:51:25Z

책을 출간한 작가가 가장 행복할 때는, 독자들이 책을 읽고 저자의 마음에 공감을 표현해 줄 때다. 독자와 작가의 생각이 일치되고 마음이 합치되는 경험은, 작가의 가슴에 '황홀의 꽃'을 피운다.

오랜만에 읽은 가슴 아린 책 한 권

2025-04-13T06:12:26Z

오랜만에 읽어본 책이 있습니다. 작년(2024년) 10월에 읽고, 약 6개월 만에 집어든 책인데요. 바로 저의 첫 단행본, 《성장도 복리가 됩니다》입니다. 이 녀석(《성장도 복리가 됩니다》)을 생각할 때마다, 그리고 볼 때마다 가슴이 아립니다. 저를 너무 슬프게 했고 감동시켰거든요. 초고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초고를 다듬는 과정에서, 다듬은

학생, "자는 게 얼마나 중요해요?"

2025-04-11T12:44:04Z

예전에 한 학생이 물었다. "선생님, 자는 게 얼마나 중요해요?" 학생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던 기억이 난다.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수치화해서 답하기는 힘들지만 ··· 사람을 포함해서 모든 동물이 잠을 잔다고 해. 수면을 포기한 동물은 없다고 하더라 ···." 수면의 질과 시간은 (신체, 정신)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잘 자는 것이

용기 있게 휴식하기

2025-04-11T15:43:10Z

끈질기게 인내하면서 성장욕구를 채우는 것처럼, 끈질기게 이완하면서 휴식욕구를 충족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늘 '번아웃'을 경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번아웃을 '번아웃'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휴식 방법을 찾아야 하며, 적극적이고 충분하게 쉬어야 한다. 너무 자신을 채찍질하지 말자. 매일매일 몰아붙이지 말자. 때로는 아주 용기 있게 쉬어보자.

하루 동안 떠오른 생각들

2025-04-11T10:32:15Z

1. 결핍 중에 '지적결핍'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유익한 갈증'이다. 2. 결과에 대한 승복은, 훗날의 승리를 위한 자세다. 3. 책은 삶의 여러 부분에 대한 민감도를 높인다. 4. 큰 꿈을 꾸고 그것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그 꿈을 담을 수 있는 커다란 그릇으로 빚어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5. 많은 사람들이 평등을 지

사람이기에 ··· 제발 사람이라면 ···

2025-04-08T16:03:11Z

사람은 절대로 완벽하지 않다. 완벽하지 않기에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실수를 하여 자신과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기도 한다. 의도치 않게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아무리 조심해도 과오를 범하는 게 사람이다. 그렇다.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다. 사람이기 때문에 좀 못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내려 집단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예쁘고 본받고 싶은 제자들

2025-04-07T11:58:48Z

"OO아, 괜찮아!" "OO아, 잘 한 거야! 잘 하고 있어!" "OO아, 우리 다시 해보자!" 체육 수업 시, 학생들의 입에서 격려의 말들이 나올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어쩜, 저렇게 예쁜 말만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어떻게 가정에서 교육을 받았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정말 예쁘고 본받고 싶은 제자들이다.

온 세상을 가진 사람, 만만찮은 사람은···

2025-04-07T11:41:13Z

책이 하나둘 늘어 갈 때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책장에 수십 수백 권이 쌓여 간다는 것은 세상을 레버리지하는 것과 같다.’ 또한…. ‘책은 만만한 사람을 만만찮은 사람으로 탈바꿈시킨다. 현자들의 지혜를 레버리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책 한 권을 주문했습니다. - 이강준, 『성장도 복리가 됩니다』 중에서. 서점을 보금자리로 삼자. 그리

사랑에 빠지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리고 ···

2025-04-03T14:23:49Z

빌 게이츠는 『소스 코드: 더 비기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선택한 분야와 사랑에 빠진 후 일정 기간 얼마나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했는지 이야기한다. ··· 맬컴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은 『아웃라이어』에서 곡을 작곡하든 테니스를 치든 높은 기술 수준에 도달하려면 1만 시간의 의도적

그렇게, 읽지 못한 책들이 쌓여간다

2025-04-02T13:06:31Z

이마트나 롯데마트에 가면 많은 상품들이 필요해 보이고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된다. 이처럼 서점에 들러 이런저런 책들을 구경하게 되면, 많은 도서들이 자신의 삶에 필요해 보인다. 아주 큰 도움이 될 것만 같다. 결국, 네다섯 권을 결제하고 만다. 그렇게 계속 읽어야 할 책들이 쌓여간다. 아직 읽지 않은(읽지 못한) 책들이 몇십 권이나 되는데도 말이

주눅 들지 않고 끈기를 키워주는 2가지

2025-03-31T13:06:25Z

언제나 체육 교사의 '인내'와 '긍정적·교정적 피드백'은, 학생이 자신의 실수에 주눅 들지 않도록 지탱해 주는 정신적 버팀목이 된다. 나아가 '될 때까지!'라는 끈기의 씨앗을 내면 깊숙이 심어준다. 참된 교사는 여유를 갖고 기다려 주고, 그릇된 교사는 조급함으로 재촉한다.

작가 이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