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소근a116b3c2530444030대 중반이 전하는 소근한 하루/@@hJ1h2025-03-13T16:02:37Z나에 대한 자신감을 찾아야 하는데/@@hJ1h/192025-05-12T02:36:51Z2025-05-12T01:00:08Z나에 대한 자신감 = 자존감 겉으로 보이는 외부적인 것도 속으로 보이는 내부적인 것도 모두 내 자존감에 해당하는 듯하다 나는 왜인지 알 수 없는 것에 의하여 어렸을 때부터 외모적인 것에 대하여 자존감이 현저히 낮은 사람이었다. 물론 가족과 친척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내가 나 자신을 점점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살아온 세월이 30년 훌쩍 넘다 보니매일 제 시간 약을 먹는 게 중요한 이유/@@hJ1h/182025-05-09T06:58:33Z2025-05-09T01:00:16Z이번에 특별한 경험을 했다. 나도 이제 거의 10개월이 넘어가는 우울증 환자가 되었다. 그 기간 동안 많은 약물을 먹었으며 이로 인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건 약을 하루라도 빠짐없이 최대한 같은 시간에 먹어야 한다. 이 점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약을 최대한 잊지 않도록 늘 기억하고 챙겨야 한다는 점도 이 일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나의 테트라포드/@@hJ1h/172025-05-05T04:55:54Z2025-05-05T01:00:03Z나에게는 없어선 안 될 몇 명의 테트라포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가족일 거라 생각을 하겠지만 나는 가족이 나의 테트라포드가 아니다. 살아오며 경험해 온 바로는 전혀 파도를 줄여주거나 막아주기보다는 더 큰 파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여전히 지금도 나에게는 테트라포드가 아니다. 사전에 나와있는 테트라포드의 뜻은 방파제나 방조제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롤러코스터와 같은 증상/@@hJ1h/162025-05-02T09:51:39Z2025-05-02T01:00:08Z우울증을 겪으며 든 생각은 증상이 롤러코스터급이라는 것이다. 물론 롤러코스터를 타본 적 없기에 (전에 글을 보면 고소공포증을 알 것이다) 놀이공원은 소풍으로만 가며 놀이기구를 제대로 타 보지 않았다. 그냥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마치 내 우울증상과 같다는 생각이다. 정말 하루에도 몇 십 번씩 왔다 갔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내 마음이었다. 생각 역시 내 마음과우울증 약은 다 살찌게 만든다?/@@hJ1h/152025-05-05T10:56:50Z2025-04-30T01:00:09Z처음 우울증 확진을 받았을 때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살이었다. 주변에 겪고 있는 분들이나 연예인을 보게 되는 경우 약으로 인하여 체중이 증량이 되어 관리가 어렵기로 유명한 병이었기 때문이다. 그게 너무나 무서웠던 나는 정말이지 약을 먹기가 너무나 싫었다. 그 이유는 정말 단순했다. 내가 그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기 때문이다. 우리집은 비만 유어느 날 문득 나를 사로잡은 죽음/@@hJ1h/142025-04-28T12:22:44Z2025-04-28T01:00:11Z내가 우울증에 걸린 이후로 바뀐 점은 잡생각이 많았던 나 자신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만약에 이 물이 갑자기 뜨거워지면 어떡하나 샤워하면서 이 물은 어디로 가는 걸까 비행기의 ASMR을 들으면 이 비행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다양한 상상을 하던 나 자신이 그냥 이건 비행기 소리구나 아 샤워 물이구나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아무런 잡생각이남들의 일상이 나에게 준 소중한 마음/@@hJ1h/132025-04-25T15:59:45Z2025-04-25T12:33:28Z당장 오늘의 이야기이다. 나는 지금 서울 잠실에 올라와있다. 바람이 선선한 석촌호수를 아무런 생각 없이 조용히 걸으며 들었던 생각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하게 다가왔다. 이번 주도 다른 게 하나 없는 날이었다. 역시나 병원에 가 선생님에게 그간의 일주일의 이야기를 토해내고 그 주만의 비밀을 만들어 낸 다음 필요한 약을 조절하고 남편을 따라 서울로 올라왔다.생애 최고의 여행이 주고 간 후폭풍/@@hJ1h/122025-04-23T07:37:33Z2025-04-23T04:00:01Z너무나 행복했던 여행이었던 만큼 현실로 복귀를 했을 때 이로 인한 후폭풍이 엄청났다. 남편보다 먼저 입국을 해 KTX를 타고 내려가는 길 내내 마음이 헛헛했다. 그때부터 시작해 집에 돌아온 직후까지 짐을 풀지도 못한 채 밤을 지새웠다. 그냥 밖에 나가는 것조차 싫었으며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을 마주치는 게 힘들었다. 친절했던 그 기억과 자유롭게 내가 가고내 생에 최고의 여행/@@hJ1h/112025-04-23T05:39:38Z2025-04-21T04:00:03Z퇴사를 하고 가장 잘한 일이라면 바로 남편을 따라 미야자키에 간 것이었다. 그것도 일주일 동안이나 말이다. 남편은 직업 특성상 타지를 가거나 외국에 가야 할 일이 잦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로 해외 출장을 갈 때면 나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같이 따라갈 수가 없었다. 하지만 퇴사를 한 상태로 나는 너무나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었다.입원이라니?/@@hJ1h/102025-04-18T13:31:13Z2025-04-18T09:50:49Z일주일 글을 전혀 단 하루도 쓰지 못했다. 그 이유는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인하여 일주일 입원을 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역시나 정신적인 문제이기는 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내가 우울증에 걸리게 된 에피소드&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써내려 가며 그날의 기억과 감정을 끊지 않기 위해 한 번에 모두 후루룩 써 내려갔다. 그리고 작성해도 될 정도의 상태라 생각을 했다.내가 우울증에 걸리게 된 에피소드 3/@@hJ1h/92025-04-11T12:02:12Z2025-04-11T00:00:05Z처음 아팠던 건 남편과의 모임에 갔을 때였다. 밑이 빠질 것처럼 아파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꼼짝도 못 한 채 누워 있었다. 허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배와 아래가 빠질 듯 아팠다. 생리통 보다 심한 통증으로 눈물을 줄줄 흘릴 정도였다. 진통제를 다 맞으니 새벽 4시 도저히 출근을 할 수 없어 직장 상사와 총무계 담당 직원과 상사에게 똑같이 연락을 남겨 두었내가 우울증에 걸리게 된 에피소드 2/@@hJ1h/82025-04-09T01:51:42Z2025-04-09T00:00:06Z그렇게 그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히 알게 된 이후 나를 어찌 대하는지 하나하나 눈에 보이기 시작을 했다. 먼저 업무에 나를 배제하기 시작을 했다. 업무의 특성상 외부 자리를 많이 해야 했다. 나의 주 업무이기 때문에 내가 그 자리를 만들어 상사에게 보고를 하고 함께 참석을 하여 나가야 하는 자리인데 본인이 나 모르게 자리를 만들어 본인만 참석을내가 우울증에 걸리게 된 에피소드 1/@@hJ1h/72025-04-27T04:23:02Z2025-04-07T00:00:08Z많은 사람들이 궁금할 것이다. 단순 직장인이었던 내가 어쩌다 우울증에 걸리게 되었는지 말이다. 처음에 나는 내가 우우증인지 알지 못했다. 왜냐면 몸이 아팠기 때문이었다. 배가 장염처럼 설사 및 복통이 심하여 몇 차례 입원을 했었으며 자궁의 난소에 불과 2달 전 건강 검진 때 없었던 난소의 혹과 다낭성 난소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병원을 입원 퇴원을우울증 이런 거구나./@@hJ1h/62025-04-11T20:03:59Z2025-04-04T01:26:16Z나는 내가 우울증이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 TV에 나오던 그런 증상들을 생각을 했다. '우울'이라는 감정에 한없이 잠식되어 헤어 나오지 못하며 가라앉는 것을 또한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정도로 우울이라는 감정과 감각에 빠지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직접 이런 질환을 겪게 되니 TV에서 나오던 그런 일들은 나에겐 없었다. 물론 개인마다 증상의 차이는내 남편/@@hJ1h/32025-04-09T13:20:43Z2025-04-02T00:00:04Z-&카지노 게임 사이트;약은?&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방금 먹었어&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물은?&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머리맡에 뒀어&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물 더 떠나 줄까?&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아니 충분히 있어&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화장실은 어떻게 간다고?&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기어서 간다&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오케이 잘 자 사랑해 우리 자기&카지노 게임 사이트; &카지노 게임 사이트;오빠도 잘 자 사랑해&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게 무슨 대화일까 싶을 거다. 물은 왜 머리맡에 두며 화장실은 왜 기어가는지 일반적인 부부의 대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대화는&카지노 게임 사이트;네? 제가요?&카지노 게임 사이트;/@@hJ1h/52025-03-31T01:19:08Z2025-03-31T00:00:10Z"환자분은 중증 우울증과 함께 불안장애와 적응장애까지 있으시네요"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바로 &카지노 게임 사이트;네? 제가요?&카지노 게임 사이트;라는 말이었다. 남편과 가족 심지어 내 주변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한결같이 똑같은 반응으로 이야기를 했다. "에? 네가?" 맞다. 나는 그 누가 보기에도 MBTI가 EEEE인 외향적인 사람이며 누구와도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이었다. 그렇기에나는 약을 먹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한다./@@hJ1h/42025-04-20T00:16:35Z2025-03-28T00:00:16Z어느새 약을 먹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혹 약을 먹는다 하더라도 마음이 불안하거나 우울이 찾아오는 날에는 밤을 새우는 일도 종종 있었으며 두렵거나 무섭고 쫓기는 꿈을 반복적으로 혹은 내가 깰 때까지 꾸기도 했다. 보통 이런 꿈을 꾸는 날이면 나를 모르는 누군가(혹 알 수 없는 것)가 죽도록 괴롭히거나 쫓아오며 나를 죽이려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