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 clearsky0117 - 영어 교육 학사-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학 석사- 다문화학 박사 과정- 도 교육청 문집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수상- 녹조근정훈장 /@@hK8O 2025-03-21T01:00:46Z 설거지 /@@hK8O/31 2025-05-01T00:07:49Z 2025-05-01T00:07:49Z 변화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춤을 추듯 변화는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든다. 하늘빛이 어제와 다르고, 강물의 흐름이 매 순간 달라지듯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익숙함에 안주하다 보면 세상의 색채는 흐릿해지고, 멈춰 선 발끝 아래 시간은 모래처럼 흘러내린다. 그러나 변화는 두려움만이 아니다. 새벽이 찾아오면 밤하늘의 어둠도 찬란한 빛으로 물들듯 변화는 새로운 시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8O%2Fimage%2FuOBbDnaShGXwaYoBH4aCFPlpxdM.png" width="500" / 시험 /@@hK8O/30 2025-04-28T00:06:17Z 2025-04-28T00:06:17Z 시험 매번 시험을 치를 때마다 고민에 고민을 더 한다. 학창 시절에는 시험 발표가 나고 나서도 최대한 버티다가 (희한하게도 평소에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 듯. 꼭 발표가 나야 시작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 같다.) 시작하기 며칠을 앞두고 이름하여 벼락치기를 시도하고, 그에 대한 결과가 그다지 나쁘지 않으면 대충 만족하고 다음 시험에도 그 방법 그대로... 고찰 /@@hK8O/29 2025-04-24T03:01:48Z 2025-04-24T00:43:11Z 고찰 한 사람이 神(신)에게 소원을 빌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그 사람은 신에게 이렇게 말한다. &lsquo;내게는 소가 3마리밖에 없는데 이웃 사람에겐 10마리나 있다. 그가 가진 소들 가운데 일곱 마리를 죽여주세요.&rsquo;라고. 또 이런 이야기도 있다. 맞은편 가게에서 자기와 같은 물건을 취급하는 관계로 수입이 떨어진 상인에게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신이 나타난 단어 /@@hK8O/28 2025-04-21T06:35:27Z 2025-04-21T05:29:42Z 단어 아주 흔하게 사용하는 단어 가운데 &lsquo;힘&rsquo;이라는 넘이 있다.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와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데 실질적인 의미보다는 두 번째 의미(감추어진, 그러나 누구나 알고 있는)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건 왜일까? 본신의 능력이나 육체적인 힘보다는 가진 바 지위나 금전, 배경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더 큰 우선순위 /@@hK8O/27 2025-04-18T04:01:09Z 2025-04-18T02:00:45Z 우선순위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부터 머릿속에 주입된 기본생활, 즉 먹고 마시고 입고 생활하는 요소들의 순서. 중요도 순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매체에 이렇게 표현되고 있다. 의식주(衣食住)라고. 모두가 알다시피 의식주는 인간의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요소, 즉 &quot;입고(衣)&quot;, &quot;먹고(食)&quot;, &quot;자는 행위, 장소(住)&quot;를 의미한다. 이는 성격 /@@hK8O/26 2025-04-17T09:07:24Z 2025-04-17T06:50:50Z 내가 가진 생각, 행동거지, 취향 등에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그러면서 고쳐야겠다고 항상 다짐해 마지않는, 그러나 아마 죽을 때까지 고치지 못하고 갈 것 같은 게 몇 가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 급한 성질머리와 너무도 이르게 내려버리는(그래서 아주 종종 후회하거나 나중에 그 부분을 사과해야 하는) 결정. 하다못해 친지, 동료와 대화를 할 때에도 조금만 <img src= "https://img1.카지노 쿠폰.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쿠폰.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8O%2Fimage%2FhAfR9NbWELKTDv7493e-FO6DBmg.png" width="328" / 교육 /@@hK8O/25 2025-04-15T00:34:45Z 2025-04-15T00:34:45Z 교육 전에도 이용한 적이 있는 그림이다. 길거리를 청소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을 보면서 엄마가 손을 잡고 있는 자녀에게 생생한(?) 현장 교육을 하는 장면으로 아주 유명한 그림. 한 엄마는 &ldquo;너 공부 안 하면 나중에 커서 저렇게 된다.&rdquo;라는 말로 겁을 주는 표현으로 미화원 직업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 엄마는 &ldquo;공부를 잘하면 더 나은 세 차이점 /@@hK8O/24 2025-04-12T07:42:13Z 2025-04-12T06:24:11Z 차이점 저녁에 인근 JB 문화공간에서 열린 &lsquo;해설이 함께 하는&nbsp;오페라의 밤&rsquo;에 다녀왔다. 군산 시립교향악단의 전 상임 지휘자(백정현)의 해설과 바리톤 김종우, 테너 진성원, 피아노 박현숙, 플루트 정재은이 부르고 연주한 미니 오페라였는데 내가 오페라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렇지 그들의 음악적인 역량은 아주 대단해 보였다. 목소리도 좋고 악기 연주도 훌륭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8O%2Fimage%2FxDiwO1dzVB_yGrtEZby6jh0P1f4.png" width="420" / 전어 /@@hK8O/22 2025-04-10T08:37:10Z 2025-04-10T07:33:08Z 가을 전어 바닷가 도시에 살다 보니 바다, 어류, 해산물 수확, 먹는 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입에 올리고 듣게 된다. 그 가운데 하나, 이맘때쯤이면 더 자주 언급되는 표현 가운데 &lsquo;봄 도다리, 가을 전어&rsquo;라는 말이 있다. 원래 10-11월이 제 철인바 8월은 전어의 산란 후로 살이 오르고 뼈가 물러지는 때라 뼈째로 썰어서 회로 먹기 좋은 시기란다. 알림 /@@hK8O/21 2025-04-09T00:48:46Z 2025-04-09T00:48:46Z 알림 엊그제 준서 남매계 모임을 한 식당에 적혀있던 글귀가 재미있어서 한 컷 찍어 가지고 왔다. 가끔 가게 되는 여기저기 식당에 걸려있는 글귀들이 나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어디에서 가져온 게 아니라면 쥔장의 유머 감각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고기 전문점이니까 고기 파는 건 당연하고 농산물 원산지 표기가 이렇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8O%2Fimage%2FmiMHfNQyY1hS3ayIbrJ56lojxTk.jpg" width="500" / 체전 유감 /@@hK8O/20 2025-04-08T05:05:56Z 2025-04-08T01:05:00Z 체전 유감 사회생활, 직장 생활을 해오면서 느끼게 된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어느 상황이건 그에 대처하거나 해결하는 방법이 그때마다 다른, 즉 &lsquo;경우의 수&rsquo;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오늘은 그 가운데 아주 작은 항목인 운동 시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어느 종목이 되었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이러하다. &lsquo;한번 선수는 영원한 선수 강한 자 /@@hK8O/19 2025-04-07T01:26:55Z 2025-04-07T01:26:55Z 강한 자 정규학교를 퇴직하고 다시 근무하게 된 만학도 학교에 부임했을 때 교장으로 근무하고 계시던 선생님께서 어느 날 조회 시간에 교직원들에게 하신 말씀이 지금도 귀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벌써 몇 년이 넘어가는데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다는 건 그만큼 時宜適切(시의적절)을 넘어 세월을 아우르는 진리가 들어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무슨 말씀인고 하면 바로 문해력 /@@hK8O/18 2025-04-06T01:44:09Z 2025-04-06T00:27:39Z 문해력 요즘 각종 언론 매체에서 신세대들의 문해력에 대한 언급이 많다. 그러나 이는 꼭 집어 신세대뿐 아니라 어린 세대, 어른 세대를 망라해도 될 것 같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해력 문제. 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이에 대한 예화도 여기에 다 적을 수도 없이 많으니 굳이 나열하지 않겠다. 그러나 애들이고 어른이고 흔하게 사용되는 어휘, 용어들을 이해 가을 /@@hK8O/17 2025-04-04T01:39:36Z 2025-04-04T00:03:31Z 가을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그 여름이 어느 순간 지나가고, 짧지만 강렬한 가을이 찾아왔다. 숨 막히는 더위에 지쳐있던 나날들이 무색하게,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나뭇잎들은 빠르게 색을 입기 시작했다. 등산로 옆 자락에 붉게 자리를 잡은 꽃무릇 역시 가을이 왔다는 소식을 온몸으로 알린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8O%2Fimage%2FWBHBjiAg3fbPdfm2rYQLjf-dPrA.png" width="337" / 꽃무릇 /@@hK8O/16 2025-04-03T08:10:08Z 2025-04-03T06:48:37Z 꽃무릇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상사화와 꽃무릇을 구별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붉은 꽃무리를 상사화라고 불러댔는데 점차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는 야그. 다음에 서술하겠지만 지금 한창 피어있는 건 꽃무릇이다. 월명산 산책로에도 3-4년 전부터 피어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상당한 거리에 역시 상당한 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8O%2Fimage%2Fk-FXNdetWCPJNHK2g0RJgDWIrC4.png" width="500" / 거창 /@@hK8O/15 2025-04-02T04:45:40Z 2025-04-02T01:46:27Z 거창 지난 14일에 출발하기로 계획을 잡아놓았는데 금요일에 울리는 전화, 비아동 숙부님께서 소천하셨다는 정선이 전언이다. 원광대 장례식장 조문하느라 順延(순연). 이어진 21일에는 가을 들어 유래를 보기 힘든 폭우로 인해 다시 미룰 수밖에 없는 실정. 드디어 오늘, 원래는 &lsquo;문학고을&rsquo;에서 광주 전시관을 임대해 작품 전시회를 하기로 되어있었는바 작품만 제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8O%2Fimage%2F9PMTVwK411hyUhVCCbX1TT6bX_M.png" width="297" / 이름 /@@hK8O/14 2025-04-01T02:15:26Z 2025-04-01T00:40:04Z 이름 우리 집 싸모님은 본인의 이름에 대해 마뜩지 않게 생각했다. 어렸을 적에는 모르고 지냈지만 철이 들어가면서 장인어른에 대해 알게 모르게 불만을 표현하고 있었다는 야그. 그 많은 예쁜 이름을 두고 &lsquo;안자&rsquo;가 뭐야 &lsquo;안자&rsquo;가...&nbsp;&nbsp;&nbsp;(큰 언니는 명자, 둘째 언니는 인자.) 사실, 그 이름에는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었다. 장인께서는 딸내미가 태어났을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8O%2Fimage%2F0rnZUAQOYoHgowv9tNVb-Oh14ug.png" width="500" / 복약 지도 /@@hK8O/13 2025-03-31T03:05:24Z 2025-03-31T01:51:33Z 복약 지도 服藥 指導 : 환자가 안전하게 약물 치료를 받도록 약 먹는 것에 관한 사항을 의사, 약사가 지도하는 일. 의약품명, 사용 목적과 기대하는 약효, 투여 경로와 사용 방법, 용량, 투여 시간, 투여 간격, 부작용 여부, 부작용이 있을 때의 대처 방법, 저장법, 피해야 할 약과 음식물 따위에 관한 것 등을 내용으로 한다. &lt;사전&gt; 오래전에 의약분업이 변화 /@@hK8O/12 2025-03-31T00:34:48Z 2025-03-30T06:08:15Z 변화 어렸을 적 아이들 사이에 주고받던 수수께끼에 이런 게 있었다. &lsquo;전깃줄에 참새가 열 마리 앉아 있는데 지나가던 포수가 총을 빵! 쏴서 한 마리가 떨어졌다. 지금 전깃줄에는 참새가 몇 마리 남아 있을까?&rsquo; 처음에 답을 한 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lsquo;열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떨어졌으니 아홉 마리 남았지...&rsquo; 나름 더하기 빼기는 할 줄 안다는 이야기이 천리길 /@@hK8O/11 2025-03-28T01:28:10Z 2025-03-28T00:45:26Z 천리길 전북 천리길. 내가 살고 있는 전라북도의 각 시군마다 3~4개 정도의 트레킹 코스를 관리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꽤나 걸을만하다고 생각하는 코스를 道에서 몇 개 골랐는바 그게 무려 44개 코스가 된다는 것이고 그 트레킹 코스를 &lsquo;전북 천리길&rsquo;이라고 한단다. 이 이야기를 주제 삼아 앞으로 적어가고자 하는 이유와 과정을 오늘부터 띄엄띄엄 시작하고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