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윤영진 lifecoachyj 수학을 가르치며 글을 씁니다. 삶을 배우는 이야기, 사람을 생각하는 글로 당신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닿기를 바랍니다. /@@hMAz 2025-04-06T08:09:04Z 외로움은 공집합일까 - 공집합은 원소가 하나도 없는 집합이다. /@@hMAz/8 2025-04-29T04:38:30Z 2025-04-29T00:00:02Z 공집합. 아무것도 없는 집합.&카지노 게임 사이트;혹은, 서로소인 두 집합의 교집합. 다르게 말하면,&카지노 게임 사이트;&lsquo;서로 존재는 하지만, 아무것도 겹치지 않는 상태&rsquo;다. 이보다 더 외로운 개념이 있을까? 누군가와 분명히 연결돼 있는 것 같은데,&카지노 게임 사이트;실제로는 아무것도 나눌 수 없을 때.&카지노 게임 사이트;그게 진짜 외로움이다.&카지노 게임 사이트;그리고, 나에겐 그런 시절이 있었다. 중학교 2학년.&카지노 게임 사이트;늘 집엔 나와 동생 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Az%2Fimage%2F56iOJrhcBTlzRX2LLJSjED5JQkM.png" width="500" / 후회의 그래프는 항상 아래로 굽는다 - 미치지 못한 인생, 그 곡선의 이름은 후회다 /@@hMAz/7 2025-04-28T12:51:38Z 2025-04-24T00:00:04Z 수학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선 중 하나는 포물선이다.&카지노 게임 사이트;특히 아래로 굽는, 음의 이차함수 그래프. y = -x&sup2;. 시작점을 알 수 없는 이 그래프는 원점으로부터 내려가는 그래프다.&카지노 게임 사이트;x가 커질수록, y는 점점 음의 방향으로 멀어진다.&카지노 게임 사이트;뭔가 열심히 해도, 결과는 점점 더 아래로 떨어지는 기분. 그게 딱, 후회의 궤적이다.&카지노 게임 사이트;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Az%2Fimage%2FUAXoF8JdcV4vGj5zqKOzRhuvxtg.png" width="500" / 불안은 무한등비수열처럼 다가온다 - 불안도 결국 수렴한다 /@@hMAz/6 2025-04-24T01:19:56Z 2025-04-22T00:00:06Z 불안은 방향이 없다.&카지노 게임 사이트;어디서 오는지도 모르겠고, 어디로 가는지도 알 수 없다.&카지노 게임 사이트;그저, 스멀스멀 마음 한쪽에서 시작해&카지노 게임 사이트;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퍼져온다. 질투는 좌표였다.&카지노 게임 사이트;어디에 있는지 보였고,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카지노 게임 사이트;하지만 불안은, 그저 흐릿하게 다가오는 안개 같다.&카지노 게임 사이트;모양도, 속도도, 크기도 예측할 수 없다. 운동을 못 간 날, 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Az%2Fimage%2FZn96Mxyx-YJcslthUe1l4FMisXA.png" width="500" / 질투의 좌표는 어디쯤일까 - &ldquo;왜 나는 안 커?&rdquo; 딸의 한마디에 좌표가 흔들렸다 /@@hMAz/5 2025-04-26T02:40:02Z 2025-04-17T00:00:06Z 수학에서 한 점의 위치를 나타내는 건 어렵지 않다.&카지노 게임 사이트;x축, y축.&카지노 게임 사이트;가로로 몇 칸, 세로로 몇 칸.&카지노 게임 사이트;좌표평면 위에 점 하나를 찍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감정은 좀 다르다.&카지노 게임 사이트;특히, 질투. 질투는 늘 좌표에 찍히는데,&카지노 게임 사이트;그 좌표는 언제나 &lsquo;나보다 조금 더 나아 보이는 사람&rsquo; 쪽에 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카지노 게임 사이트;그 점은 시간이 갈수록 자꾸 멀어진다.&카지노 게임 사이트;나는 가만히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Az%2Fimage%2Fgpq3svzkQoJ_4MAsGZh1zlNAU_0.png" width="500" / 행복은 선택일까, 확률일까 - 기댓값으로 이해한 삶의 순간들 /@@hMAz/4 2025-04-15T13:25:17Z 2025-04-15T00:00:08Z 확률 단원 첫 문제는 늘 이렇다. &ldquo;동전을 한 번 던질 때, 앞면이 나올 확률은?&rdquo; 답은 간단하다. 이분의 일. 50%. 앞이든, 뒤든 둘 중 하나니까. 그런데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오늘 내가 행복할 확률은&hellip; 몇 퍼센트지? 살짝 무리한 질문이다. 왜냐면 이건 정답이 없는 문제니까. 그런데도 우리는 자꾸 계산한다. &lsquo;좋은 일이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Az%2Fimage%2FphALQGTXScUNZU_0tZwmxSwekwY.png" width="500" / 친밀함과 거리의 역함수 - 가까울수록 더 멀어지는 /@@hMAz/3 2025-04-12T13:14:48Z 2025-04-10T00:00:09Z 고등학교 수학 시간, 역함수를 처음 배웠다.x와 y의 자리를 바꾸면,그래프는 y=x를 기준으로 대칭이 된단다. 설명은 쉬웠다.하지만 그래프 위의 점들이그 단순한 대칭 하나로 완전히 어긋나는 걸 보며,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lsquo;단지 자리가 바뀐 것뿐인데,왜 이렇게 멀어지는 걸까.&rsquo; 그 기분을, 나는 몇 년 후에서야 이해했다. 대학교 시절, 나는 늘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Az%2Fimage%2FTrmNwDie9nkQ4cBMxER8fm1fSEY.png" width="500" / 사랑은 왜 늘 미지수일까 - 풀어봐야 알 수 있는 수이기 때문에&hellip; /@@hMAz/1 2025-04-14T09:33:33Z 2025-04-08T07:34:38Z 중학교 1학년이 되면, 수학 교과서 맨 앞에서 '문자와 식'을 만난다.그 단원에서 아이들은 처음으로 '미지수'라는 단어를 배우게 된다.문자를 수에 대입해보기도 하고, 문자를 기준으로 식을 세워보기도 한다. 처음엔 모두가 헷갈려한다.&quot;x는 뭐예요?&quot;, &quot;왜 a를 쓰죠?&quot;, &quot;y도 쓰고 z도 써요?&quot;왜 굳이 숫자를 안 쓰고, 알파벳을 써야 하는지 이해가 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Az%2Fimage%2FvBHrimPG2hzhocGqaR5a94eAyh4.pn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