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예지나900dcfa14b0848a날마다 일기를 씁니다. 사소한 생각의 조각을 모으며 삽니다. 저를 위로하기 위해 쓰는 이 글이 다른 누군가의 마음도 어루만져줄 수 있다면, 세상은 조금 덜 외로워질 것입니다./@@hPdl2025-04-20T06:21:56Z오늘은 회복 - 2025년 5월 3일 토요일/@@hPdl/202025-05-04T08:37:55Z2025-05-03T22:00:10Z카지노 게임 추천 5:44 어제보다 한결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눈을 떴다. 유림이 실종 사건의 여파로 놀란 가슴을 다량의 음식 섭취로 달랬던 목요일. 자기 직전까지 뭘 먹는 게 이렇게 몸을 힘들게 하는지 몰랐다. 그럼 살면서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냐고? 그럴 리가. 다만 그 전에는 항상 술을 같이 먹어왔기에, 범인은 늘 알코올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다.유림이를 잃어버렸다 - 2025년 5월 2일 목요일/@@hPdl/182025-05-03T01:00:43Z2025-05-02T21:57:49Z카지노 게임 추천 5:44 어제 시댁 식구들과 어버이날 기념 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버이날은 다음주니까 시기로 보면 좀 빠른 편이지만, 형님과 아가씨까지 함께 시간이 되는 때가 마침 어제였다. 퇴근하고 나서 집 근처에 예약해 둔 음식점으로 갔다. 유림이는 평상시와 다른 시간에 온 가족이 나들이를 나선 것에 기분이 좋았고 좀 설레 보였다. 우리가 예약한 음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카지노 게임 추천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l%2Fimage%2FVN-KEpjDngK06RT4FOCGRblF-wQ.png" width="500" /연휴 시이작 - 2025년 5월 2일 금요일/@@hPdl/192025-05-04T07:31:40Z2025-05-02T06:53:24Zpm 3:18 연휴가 시작되었다. 나도 덩달아 마음이 붕 뜬 듯, 월요일부터 하루가 손 사이로 부스스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성과가 눈에 보이는 굵직한 일이 없더라도 이것저것 사부작대다 보면 24시간이 모자라다고 외치던 나였는데. 뭘 하다가도 멈칫하고, 의미 없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시간이 길었다. 아, 브런치를 시작하고부터 중간중간 라이크와 조회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카지노 게임 추천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l%2Fimage%2F48jhTj_e-RRqCzZ4Bj5Pk3-bO6A.jpg" width="500" /재량휴업일과 나의 불안 - 2025년 5월 1일 목요일/@@hPdl/152025-05-02T08:01:50Z2025-05-01T21:59:48Z카지노 게임 추천 5:20 유림이는 오늘부터 재량휴업일이 시작된다. 유림이가 다니는 특수학교는 교사 외에도 추가 인력들이 많고, 이분들은 공무원이 아닌 노동자의 역할이라서 그런지 해마다 근로자의 날이 휴업일이다. 하지만 올해는 5월 연휴를 맞이해서 금요일인 내일까지 재량휴업일이 되었다. 어차피 수업 일수는 정해져 있는 거라 중간에 쉬면 방학 일수가 조정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카지노 게임 추천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l%2Fimage%2FOrEUg04msPMLu6kzoQ_9M4hNPuI.png" width="500" /받아들이기/@@hPdl/172025-05-02T08:04:32Z2025-05-01T07:38:15Z유림이가 다른 아기들과 조금 다르다는 생각은 조금씩 하고 있었다. 다만 그 '다르다'는 것이, 타고는 성격의 문제인줄로만 알았지. 어떤 성향을 의미한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시크하다고 생각했다.혼자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다.집중력이 좋다고 생각했다.낯을 가리지 않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듣고도 못들은 척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그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카지노 게임 추천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l%2Fimage%2Fg_IqDC4VEcuvhjQEhtOuot4p_x8.jpg" width="500" /창문 밖의 봄을 보다가 - 2025년 4월 30일 수요일/@@hPdl/142025-05-03T11:21:09Z2025-04-30T22:00:11Z카지노 게임 추천 5:40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색깔이 많이 밝아졌다. 하루가 길어진다는 것이 실감난다. 저번에 유림이가 자연의 흐름에 맞게 생체 리듬이 세팅된 것 같다는 말을 썼었는데,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사람들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추위를 많이 타고 어두운 것을 싫어하는 나는 하지와 동지 무렵 기본 생체에너지 자체가 다르다. 여름우당탕탕 브런치초보 - 2025년 4월 29일 화요일/@@hPdl/132025-05-01T07:13:24Z2025-04-29T22:00:18Z카지노 게임 추천 5:48 도당체 브런치의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해서 몇 번을 헤매는지 모르겠다. 적응되었나 싶으면 여기저기서 &카지노 게임 추천p;lsquo;응?&카지노 게임 추천p;rsquo;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 최초의 계획은 내가 쓴 일기를 모아서 한 달에 하나의 목차를 만드는 것이었다. 일기는 편수가 많고 내용이 짧기 때문이다. 4월 대주제-일기, 5월 대주제- 일기 이런 식으로. 그리고 연재 첫 시작일. 발행한 글일요일, 불태웠다 - 2025년 4월 28일 월요일/@@hPdl/122025-04-29T13:31:54Z2025-04-28T22:00:16Z카지노 게임 추천 5:44 일요일의 일정이 정말 고되었는지 밤새 깨는 일 없이 알람이 울릴 때까지 푹 잤다. 어제 6시간도 채 못 자고 일어난 것도 그 피곤함에 한몫했을 테지만. 8km 뛰고 와서 오전에 일찌감치 나섰다. 김제 모악산 금산사 일대와 벽골제를 둘러보고 집에 오니 저녁 6시가 다 된 시간. 어제 2만 2천 보를 넘게 걸었더라.쓰기 싫지만 써야하고, 써야 하지만 쓰지 못하는 - 2025년 4월 27일 일요일/@@hPdl/112025-04-28T13:20:36Z2025-04-27T22:00:16Z카지노 게임 추천 5:43 전날에 이러저러한 경험들이 많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드는 첫 생각은 그것들과는 무관할 때가 많다. &카지노 게임 추천p;lsquo;내일 아침에 이런 내용으로 일기를 써야지.&카지노 게임 추천p;rsquo; 생각하며 잠들었어도 막상 일기장을 펴면 전혀 상관없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분명 어제는 절대 잊지 못할만한 경험과 기억이었는데. 내 뇌는 무슨 기억을 남기고 지울지 어떤 기준에주말아침의 여유 - 2025년 4월 26일 토요일/@@hPdl/102025-04-27T10:16:51Z2025-04-26T22:00:06Z카지노 게임 추천 5:54 꿈을 꿨다. 달리기를 하러 성당에 갔는데(왜 달리기를 하러 성당에 갔는지는 무의미한 질문이다. 꿈이니까) 7시 미사가 시작될 시간이었다. 아침 미사치고는 사람들이 굉장히 북적거려서 희한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미사드릴 생각이 없어서 내가 갖고 온 가방을 의자 위에 올려두고 밖으로 나왔다. 달리기 전 먼저 화장실에 들렀는데, 배수관이 고장시행착오를 견뎌봐 - 2025 년 4월 25일 금요일/@@hPdl/92025-04-27T11:17:15Z2025-04-25T21:46:22Z카지노 게임 추천 5:24 아무래도 좀 긴장 상태에 있는 것 같다. 아침에 반드시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기 때문이다. 중간마다 깨서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잠드는 일이 꽤 많은 편이긴 하지만, 일어나는 순간 마치 안 자고 있던 것처럼 개운한 느낌이 드는 건 이야기가 또 다르지. 2시에 한 번, 4시에 또 한 번 눈을 떴다가 세 번째로 눈을 떴을 때 5시 10분인일기가 내 삶을 바꿀 수 있을까? - 2025년 4월 24일 목요일/@@hPdl/72025-04-27T11:17:32Z2025-04-24T22:00:16Z카지노 게임 추천 5:48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기를 쓰는 건 작년부터 시작된 나의 루틴이었다. 평소에 머릿속이 너무 시끄러운 나는, 어디에다가 이 생각들을 잠시라도 옮겨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느 책에선가? 아니면 인스타에서 본건가? 모닝 페이지라는 것을 적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길래 아침에 일기를 써보기 시작했다. 의외로 효과가 괜찮았다.브런치 작가의 첫날 - 2025년 4월 23일 수요일/@@hPdl/52025-05-04T00:02:48Z2025-04-23T22:00:10Z카지노 게임 추천 5:44 약간 비장한 기분으로 눈을 떴다. 브런치 정식 연재 첫날이기 때문이다. 아직 아무도 내 글을 보러 오지는 않으니까 사람들의 무관심이나 악플, 또는 혹시라도 내가 약속을 지키지 못할 조바심 같은 것을 느끼지는 않아도 된다. 그치만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첫날은 어쨌든 누가 시키지 않아도 결의에 차기 마련이다. 어제 오후에 브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카지노 게임 추천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l%2Fimage%2F7iMzuBvRHg9mSPA63_7_TuHeNvg.jpg" width="500" /루틴을 양보해야 하는 때가 있다 - 2025년 4월 22일 화요일/@@hPdl/62025-04-30T05:53:23Z2025-04-23T00:13:54Z카지노 게임 추천 6:22 평상시보다 조금씩 늦게 일어나고 있다. 린아가 열이 나서 같이 자고 일어나다 보니 수면 리듬이 깨져서다. 몇 년간 고수해 온 나의 아침 루틴도 이럴 때는 자기주장을 하면 안 된다. 상황이라는 게 있는 거니까.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해야 하는 것이 루틴이라고 누군가가(칸트?) 주장한다면 굳이 그 말에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