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진yein2121출판사에서 오래 일했다. 정년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산다. 해녀가 좋아 제주 가파도에서 그들과 지낸다./@@hiij2024-10-07T02:04:34Z프랑스엔_에비앙, 가파도엔_삼다수/@@hiij/622025-05-05T06:26:09Z2025-05-05T01:24:08Z1 가파도에 살면서 가장 좋은 건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해산물을 언제든 먹을 수 있다는 것. 어제 점심은 삶은 뿔소라와 함께했다. 우영팟에서 따온 상추 위에 밥을 조금 얹고 초장에 푸욱 찍은 소라를 올린 다음 입에 넣고 오물오물~. 부드럽지만 쫀득쫀득한 식감 뒤에 따라붙는 쌉싸래한 맛.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즐길 수 있다. 2 해산물에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YoYPalHpgJB8hiDgSKagb-Xx2dI.jpeg" width="500" /볼륨을 높여요/@@hiij/612025-05-02T08:57:36Z2025-05-02T01:39:14Z5월 연휴 선물입니다. 휴대폰 소리를 팍 올려보세요.콩_한쪽도_나눠_먹는다/@@hiij/602025-05-01T05:19:46Z2025-04-30T00:22:18Z1 초목이 함초롬히 비를 맞고 섰던 어느 날이다. 똑똑똑. 베프 삼촌 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누군가 방문을 두드린다. 근처 식당 느영나영의 여주인이 날씨가 그래서 해물부추전을 했다며 뜨끈한 접시를 내밀었다. 키친타월을 들어 올리자 밀가루+기름+해물냄새가 코끝을 후끈 자극한다. 조그만 상을 가져다 올려놓고 자르자 가위가 잘 들어가지 않는다. 오징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obek-kVWuqZpbLcJPebSm-Luxrg.jpg" width="500" /바다에서_갓_건져_올린_뿔소라/@@hiij/592025-04-28T05:41:05Z2025-04-27T07:58:26Z1 드디어 나의 베프가 올해 첫 물질을 나섰다! 4월 26일, 바람은 자고 파도는 어진 토요일. 아침부터 축복이라도 내리듯 아낌없는 햇살과 온화한 날씨가 찾아주셨다. 바닷가에서 동료들과 토론을 하더니 물질을 나가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내게 통고했다. 아…, 이 날을 참 오래 기다렸다. 2 베프는 85세다. 1월은 금채기라 모두 물질을 쉬었다. 2월, 3월,<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ow30YEZEjTbQmXiUv7px4jyOz3E.jpg" width="500" /가파도에_가봤니?/@@hiij/582025-04-27T01:27:00Z2025-04-25T03:03:21Z1 친구들이 제주로 내려와 3박 4일을 있다 갔다. 첫날은 큰노꼬메오름을 올랐다. 다음날은 제주올레 15A 코스를 걸었다. 아침 10시에 시작한 발걸음은 오후 6시에 끝났다. 네댓 시간이면 충분한데 두 배나 걸렸다. 애월 중산간의 밭길과 숲길, 흙길을 걷는 코스였는데, 문제의 발단은 개두릅이었다. 두릅은 참두릅과 개두릅으로 나뉘는데, 그 개두릅을 한 걸음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ZPlqxcI9m4Ni_QH_tN_6zfXBkTU.jpg" width="500" /새마을금고_제주연수원을_소개합니다/@@hiij/572025-04-25T12:39:27Z2025-04-23T00:18:08Z1 청보리를 보러 친구들이 다녀갔다. 제주시에서 2박, 가파도에서 1박. 애월에 있는 새마을금고(MG)제주연수원을 소개한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30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큰길가에 있어 교통이 편하고 찾기도 쉽다. 호텔동 패밀리룸(10평)을 예약했는데, 2인 45,000원에 1인 추가 3,000원이었다. 3인 2박에 96,000원. 반드시 계약자가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INiBmVsTbiNEn-MU4dbMcUYk-us.jpg" width="500" /오늘도_안녕하시우꽈?/@@hiij/562025-04-22T07:50:19Z2025-04-21T00:13:50Z1 가파도에 오면서 정한 원칙 두 가지. 하나는 매사에 쿨 하게 반응하기, 또 하나는 먼저 인사하기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마음 상하는 일도 생길 테니 그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 쿨 하게 대응하자는 것. 또 하나, 낯선 사람들과 친해지기에 제일 좋은 방법은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다. 2 도착하는 날부터 적극적으로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내<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geiYITfUJ7FcGlP-xTQf5JqzK_4.jpg" width="500" /나의_베프는_입만_열면_진주/@@hiij/552025-04-15T04:15:40Z2025-04-14T00:13:10Z1 가파도에서 나의 베프는 순신 삼촌이다. 나를 처음 집으로 데려간 해녀다. 이제는 다람쥐 풀방구리 드나들 듯 하루 한 번씩 가서 콩죽을, 메밀전병을, 파전을 해서 나눠 먹는 사이다. 잠깐 안 보이면 전화를 해서 내가 있는 곳을 점검한다. 그래서 내일은 뭐 할 거예요, 모레는 어디 갈 거예요 하며 행선을 밝혀놓는다. 2 하루는 우영팟(텃밭)에서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mlv0czwIgoFzIRV9XIjxQcI1mbg.jpg" width="500" /생명의_씨앗, 가파도의_청보리 - #가파도에는_해녀가_산다_50화/@@hiij/542025-04-24T06:31:26Z2025-04-11T02:01:13Z1 가파도 주민들에게 청보리는 특별한 식량이었다. 씨만 뿌려도 절로 자라고 세찬 바람 탓에 나무 한 그루 변변히 자랄 수 없는 척박한 섬에서 보리는 유일한 주곡이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생명의 씨앗이었다. 요즘은 전국에서 찾는 방문객들로 주민들은 청보리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2 보리면 보리지 청보리는 무언지? 보리는 품종이 다양한데, 황<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MeNRTrPzAbAMlN94WiAmbstD-hs.jpg" width="500" /제주도민이시군요/@@hiij/532025-04-10T15:45:35Z2025-04-08T23:58:54Z나이가 지긋해질 때쯤이면 나라에서 그간 살아내느라 수고하셨다며 지하철 교통카드를 발급해준다. 무임이다. 경기도에 사는 나도 유용하게 이용 중이다. 이름 하여 G-Pass(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 65세 이상). 제주도로 주민등록을 옮기니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해주었다. 빨간 색(리무진 및 급행) 버스를 제외한 도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ErymkWgSS4GxGIVLx6U_X7GDtbA.jpg" width="500" /가파도청보리축제_놀러오세요/@@hiij/522025-04-10T15:43:11Z2025-04-07T00:35:50Z1 오전 7시, 아침 산책을 나섭니다. 해안을 지나 가파도의 정상인 전망대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일산 집에 다니러 가기 전에는 손가락 세 마디만 하던 청보리가 갔다 오니 쑤욱 자라 있군요. 청보리 잎은 솨아솨아 가는 바람에도 한쪽으로 일제히 돌아눕습니다. 차락차락 바람소리에 귀가 즐겁고 온통 푸른 보리밭에 눈이 즐거운 산책길입니다. 2 뒤에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fLNFL7R9W7GTpBRlgqY9mH8I7pE.jpg" width="500" /집에_갑니다/@@hiij/512025-04-06T15:51:47Z2025-03-24T02:26:02Z에너지 충전하고 올게요. 4월 3일 컴백!<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E-Q5nKVHVGK57BKjMb_SFXaGs1c" width="500" /편의점_‘모이소’/@@hiij/502025-03-23T01:41:41Z2025-03-21T00:02:01Z가파도 주민은 큰뭍에서는 흔하디흔한 편의점조차 없어 사소한 생필품이라도 모슬포에 나가 사온다. 편의점 비슷한 ‘모이소’가 있긴 한데, 편의점+카페+가파도특산물 판매점이란 복합공간이다. 생필품으로 구입 가능한 건 라면이나 음료수 정도다. 그마저 방문객이 마지막으로 나가는 오후 4시 이후엔 문을 닫는다. 풍랑주의보가 대엿새 내리다 풀리는 날 첫 배는 생<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cCtygARY0xKFrhvbBtZ3CuDAEe8.jpg" width="500" /쪄죽것슈_보일러_좀_그만_때유!/@@hiij/492025-03-20T05:21:55Z2025-03-19T00:55:19Z1 옴마, 저 부부 또 오셨네. ‘블루’엔 낚시 고수만 오는 것이 아니라 입문자도 심심찮다. 남편 퇴직 후 취미로 낚시를 시작했다는 부부는 한 주 걸러 가파도를 찾는다. 이렇게 재미있는 걸 왜 이제야 알았는지 모르겠다며. 둘 다 설렘으로 얼굴이 뽀얗다. 남편은 머리에 백발이 내렸고, 아내는 검은 머리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살라고 주례 축사를 들었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FIXOL3ml6ZHAU1eA39h0CscCS7Q.jpeg" width="500" /폭삭_속았수다=정말_수고하셨어요/@@hiij/482025-04-14T13:55:24Z2025-03-16T23:53:52Z제주에 살면서 제주가 배경인 드라마를 보는 맛은 어떨까. 결론은 돌코롬(달콤)하다. 요즘 내 집 앞 유채는 샛노랗고, 바다는 쪽빛이다. 그 풍경을 바로 떠간 듯 눈앞에 펼쳐지는 화면은 생생하고 신기하다. <폭삭 속았수다>는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드라마다. 3월 7일 시작해 매주 금요일마다 4회차를 공개한다. 3월 28일 16회차로 끝이다.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ikrMAjOitZYvnU_DtXESKtl6Zkc.jpg" width="500" /가파도의_봄/@@hiij/472025-03-16T07:25:00Z2025-03-14T00:59:08Z*시나브로 오는 봄~^^ <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x4cqnKVkWyv1TB1Uv34dlQwy1Fo.jpg" width="500" /등이_휠_것_같은_삶의_무게여/@@hiij/462025-03-13T01:43:02Z2025-03-12T00:02:18Z1 오후 1시가 지나니 ‘막 젊은 갸’가 나온다. 갯가엔 해녀들이 드나들기 쉽도록 길을 닦아놓았다. 그리로 테왁을 끌고 나오는데 무게에 휘청댄다. 길이 미끄러운지 넘어지기도 한다. 지켜만 보다가 안 되겠다 싶어 빠른 걸음으로 내려갔다. 2 길 중간쯤에서 만났는데, 그녀는 망사리에 든 뿔소라를 쏟아놓고 부대에 담을 준비를 한다. 물속이 어떠냐고 물으니 춥단<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9xinSO9ALJH1lGRZ2TMrvIzZvsA.jpg" width="500" /해녀의_계절이_돌아왔다/@@hiij/452025-03-14T12:28:59Z2025-03-10T01:49:23Z1 3월 9일 일요일. 지난달의 거친 기후를 속죄라도 하려는 듯 더 없이 맑고 쨍한 날씨를 내리셨다. 마티스블루의 바다, 바람 한 점 없는 바닷가. 아, 정말 살 것 같다. 해녀들이 물질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럼 가봐야지. 바다의 삼촌들을 만나러 가는 내 몸도 마음도 ‘볕 양’(陽)의 기운으로 최고조다. 윤슬에 눈이 시려 선글라스와 햇빛가리개로 무장<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MWFujMSHrZqTKgO7_TMzUlJo7dE.jpg" width="500" /식당_가파도소나이 - 가파도에는_해녀가_산다_40화/@@hiij/442025-03-11T01:24:24Z2025-03-07T04:57:18Z가파도 해산물로 한 상을 차리는 음식점이 있다. 가파도소나이. ‘소나이’란 사나이란 뜻을 가진 제주 사투리다. 주인장은 외방에 나가 살다가 뜻을 세우고 고향 가파도로 돌아와 식당을 열었다. 메뉴는 할아방 세트, 할망 세트, 아방 세트, 어멍 세트, 손지 세트 등이다. 내가 먹은 것은 할망 세트로, 뿔소라속젓덮밥이다. 곁들이는 찬으로 싱싱한 회, 문<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KO4SMAofzZP7Cqkv3SRWzM81erA.jpg" width="386" /‘내란의_끝’을_향하여/@@hiij/432025-03-09T22:28:44Z2025-03-04T23:19:57Z전우용·최지은 대담집, <<내란의 끝>>, 책이라는신화, 2025 #갈증에_삼다수_한_잔 <<내란의 끝>>은 12.3내란의 역사적 맥락을 오마이TV 앵커 최지은이 묻고 역사학자 전우용이 답한 대담집 형식의 신간이다. 이제 그만, 이제 그만이라 되뇌며 뉴스를 끄고 싶지만 결국 국민 모두를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냈던 12.3내란. 책이라는신화 대표는 한길사에서<img src= "https://img1.카지노 게임.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카지노 게임.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ij%2Fimage%2FrzXcA4-nli4qvQ_kZBAPpmuv8w0.jpg" width="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