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 한국에서 머물지 않기로 했다. - 희망가득 여름방학

2025-04-30T03:26:43Z

어제 밤 꾼 꿈은, 전쟁이었다. 피난준비를 하는 가운데 약상자를 챙겼다. 이동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배운 의술이 필요할 것 같아서였다. 우리 집 약상자에는 내가 아는 약들만 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약들을 떠올려보니 없는 약들도, 있다해도 용법을 모르는 약들도 한가득이었다. 공부를 더 깊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느나라에서 어떤 의사가 될

카르멘과 아나필락틱 쇼크 - 카르멘을 보고 쓰는 면역 인문학이랄까.

2025-04-30T00:56:42Z

지난 주말, 몽골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봤다. 이미 익숙한 이야기였지만, 무대 위 배우들의 숨결과 감정이 살아 있는 듯한 공연은 세 시간 동안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내 마음속에는 한 장면이 지워지지 않았다. 의대생인 나는, 무심코 아나필락틱 쇼크를 떠올렸다. 카르멘의 치명적인 매력을 바라보며. ⸻ 카르멘, 그리고 치명적인 알

사랑했지만, 나를 잃었다 - 블랑쉬, 안나, 개츠비의 자기기만적 사랑

2025-04-24T13:21:56Z

UB의 의대생이 하루를 정리하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안나 까레니나>, <위대한 개츠비> 를 떠올리며 쓰는 개똥글:) 밤의 도시는, 낮보다 진실하다. 불빛은 더 선명하고, 그림자는 더 길다. 그 안에서, 누군가는 묻는다. 나는 진짜 나로 사랑받고 있는가, 아니면 사랑을 위해 나를 버리고 있는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블랑쉬, 『안나

사랑에 대한 깊은 탐구 - 조건화 없는 사랑이란.

2025-04-16T16:14:45Z

사랑은 무얼까. 예전엔 “관계”에 심취했었다. 누군가와 깊게 연결된 느낌은 참 달콤하고 강렬해서, 그 연결감을 더 느끼려고 맞춰주거나 지레 따라가려 내 내면의 욕구를 기꺼이 희생시키기도 했다. 희생은 있으되 사랑이 없었다. 나는 분명 희생을 선택했는데 희생으로 득을 얻는 이가 없었다. 나는 보상심리에 젖어들고, 상대는 부담스러워했다. 그건 사랑이

LBP Pain Management - 몽골국립의대 컨퍼런스 발표에 대한 후기:)

2025-04-10T06:19:32Z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연구의 주제다. 발표가 끝나고, 왜 KMLE공부도 아니고, 딱히 부족한 의학 지식을 보충할 시간도 부족한데 도전을 했을까 하는... 고민을 잠시 했다. 괜한 일을 무리하게 벌였나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끝내 이 도전은 "내가 왜 의사가 되고 싶은가" 에 대한 '목적과 연결되는 도전이었구나' 하는 성찰을 했다. 그리고 성찰의 결과는 뿌

결핍을 마주카지노 쿠폰 태도에 대하여 - 나는 5차원인간으로 살기로 했다.

2025-04-06T01:51:39Z

금요일에 수업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처럼 좀 놀고 싶었다. 이번학기는 지난 학기보단 그래도 학사일정이 여유롭게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하다. 과목도 조금 여유롭지만, 내가 조금은 적응했다는 뜻일까.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여유로우면 더 불안해진다. 특히나 외국의 의대생이라는 환경을 마주하면, 이래도 되나, 뭘 더 봐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한국의 의대생

나는 나에게 어떤 환경이 되어주는가? - 내면소통 &카지노 쿠폰;3장 마음근력 훈련을 한다는 것>

2025-04-04T15:10:22Z

I. 유전자 결정론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유전자에 대한 환상은 마음근력 훈련을 방해한다 똑같이 마음근력 훈련을 하더라도 그 효과는 사람마다 큰 편차를 보인다는 사실 “유전자에 대한 환상” “유능성과 능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생물학적인 유전자만은 아니라는 사실 지능은 성취역량을 결정하지 않는

휴먼디자인 21번 주간, 통제에서 권위로, 대담함으로 - 삶은 결국 자기를 신뢰카지노 쿠폰 법을 배우는 여행이다.

2025-04-02T11:46:30Z

“나는 충분하고, 내 안에는 모든 자원이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삶을 통제할 필요도 없다. 나는 중심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오늘 진키네트워크코리아에서는 21번 유전자 키를 통해, 우리 삶 속에서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어디에서 비롯되며, 그 에너지가 어떻게 진정한 권위로, 그리고 결국에는 대담함이라는 내면의 빛으로 승화되는가를 함께 탐구했다.

Café, Study, and a Sudden Snow - sometimes I found me alone.

2025-03-31T08:28:24Z

After class today, I felt a wave of tiredness settle in. I had a simple meal and tried to rest, but even by 6 p.m., the heaviness lingered. So I decided to step outside— to refresh my mind, maybe f

Burning Friday–FamilyMedicine

2025-03-31T08:28:37Z

Yesterday, I was totally burned out all day. I expected the class to end around 3 p.m., but our professor, full of enthusiasm, continued teaching until 6 p.m. I was honestly surprised at times! The S

All things have their timing - I can refund my tex throught e-barimt!

2025-03-31T05:42:30Z

There is a tax refund system in Mongolia. Every receipt has a QR code for requesting a tax refund through the app e-barimt. Consumers can get back about 10% of the tax every 90 days. I enrolled in e-b

The Real of myastenia gravis - A patient who I met in the neurology.

2025-03-31T05:40:43Z

A 2X-year-old woman was diagnosed with myasthenia gravis. Yesterday, during my neurology practice, I had the chance to observe the professor’s treatment of a patient. The professor explained briefly,

the ophthalmology's lesson - He didn't recommend to avoid presbyopia.

2025-03-31T05:38:26Z

I decided to attend the class joyfully(even the hardest subject I've been ever). “Why do ophthalmologists wear glasses even though they perform laser surgery to improve patients’ visual acuity?” It

A cheer up for myself - I'm Sorry but It was necessary to us.

2025-03-31T05:35:29Z

I’m 40 in international age. Sometimes, I forget my age because I’m still a university student. I used to suffer from stomachaches due to eating spicy, salty, and sweet foods, but now I can enjoy na

나는 누구인가 - 유튜브 채널 가치토커가 전해 준 '자아' 의 본질

2025-03-31T02:53:17Z

1. 질문에서 여정은 시작된다 “나는 누구인가?” 이 단순한 질문은 혼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은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눈을 감고 반복할수록, 그 질문 안에는 잊고 있던 평온함이 피어난다. 2. 내가 아니었던 것들 우리는 종종 이름, 성격, 기억, 직업, 역할 같은 것으로 자신을 규정한다. 하지만 그것들은 시간이 지나며 변한다. 진정한

Mickey17과 장화 신은 고양이 - 목숨이 무한하면 그 존재의 가치는 하찮아질 수 있는가

2025-03-28T14:58:39Z

***스포 있음*** 몽골에서 봤다. 휴먼디자인 17번 주간에 제목 속에 떡하니 17이 들어있는 영화를 본 것은 의미심장하다. 복제인간인 미키의 17번째 삶을 드러내는 17은 16번을 죽고 17번째의 삶에서 끝내 Omniscience, 온전히 보는 자로 살아가는 지혜가 열린다는 상수학적 의미와도 맥이 닿는다. 주역의 17번째 괘의 의미는 택뢰수, '어두움

세 가지 마음근력, 그리고 mPFC - 소크라테스 북클럽, 내면소통 두번째 모임, 2장 후기

2025-03-28T04:21:34Z

세가지 마음 근력이라. 이번 장에서 지칭하는 마음근력은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 자기동기력을 지칭한다. 해석하자면, '관계 맺기 능력' 인데, 나의 충동, 혹은 경험자아와의 관계 능력, 타인과의 관계 능력, 자신의 미래, 혹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미래의 나, 주변 환경과의 관계 맺기 능력을 촉진하는 마음의 근력을 키우기 위해, 그 근거를 뇌과학

Psychiatrics overview - practice 수업 가기 전 lecture 요약

2025-03-25T00:03:30Z

1. 핵심 심리이론 요약 [Freud’s Psychosexual Stages] - Oral (0–1 yr): Fixation dependency, smoking, overeating - Anal (1–3 yr): Fixation obsessive, controlling (OCPD) - Phallic (3–6 yr): Oedipus complex, gui

25번 주간에서 17번 주간으로 - from universal love to omniscience

2025-03-24T23:09:02Z

오래간만에 진키센터의 주간 강독에 참여했다. 지난주 25번 주간이 지나가고 17번 주간이 시작되었다. 25번 괘는 천뢰무망, 건괘를 하괘에 깔고 진괘가 올라가 있다. 하늘이 하는 일이라 망령됨이 없다. 하늘이 진취적으로 하는 일은 지극한 정성과 진실로 이뤄진다. 하늘로써 움직임이니 무망이다. 하늘의 일에 거스르면 고통이 따라온다. 유한한 인간이 하릴없이

우주변화의 원리를 읽으며: 괘상 속에 숨은 삶의 이치 - 2025년 3월 23일, 117분 38초의 깊은 공부 기록

2025-03-24T06:16:49Z

“지금 우리가 통과하는 이 시절은 시점적인 필연이다” 3월 말, 동지연식의 끝자락에서 우주의 흐름이 정점에서 새로운 궤도로 전환되는 이 시점에, 우리는 『우주변화의 원리』의 한 구절에서 큰 통찰을 받았다. 형극의 시대, 정권의 횡포, 인간 사회의 갈등은 우주의 죄악이 아니라 **“공리 공육의 도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는 말. 우주는 목적 없이 상

김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