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트엔 향기가 진열되어 있다
향으로 구획된 공간, 태국의 마트
망고 무더기를 지나, 밀크티 코너를 지나, 그렇게 한 코너씩 지나가던 중이었다. 처음에는 과일 냄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을수록 무언가 더 진한, 달콤하고 묘한 향기가 공기 속에 퍼지기 시작했다. 과일 향 같기도 하고, 꽃향 같기도 하고, 어쩐지 비누 냄새 같기도 한 향기. 섬유유연제 코너에 가까워졌을 때, 나는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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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6. 2025
by
한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