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다시 작아지는 아이
Quietly, Becoming Smaller Again
3장 – 조용히, 다시 작아지는 아이 2학년 담임 선생님은 소망의 속도를 기다려주는 분이었다. 발표 시간이 되면 “생각 다 하면 말해도 돼”라고 말해주었고, 소망은 그 말 덕분에 입을 열 수 있었다. 그녀의 말은 항상 조용했고, 문장은 짧았지만 그 안에 담긴 생각은 분명했다. 그때 소망은 매일 학교 가는 길에 꽃을 하나씩 세어보곤 했다. 교문 옆 화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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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5. 2025
by
심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