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나는,
가라앉는 돌처럼
속으로만 무너졌다.
그건 한때의 일부였고,
지금의 전부는 아니다.
1장. 툭 믿었던 사람에게무너지는 건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처음엔 의심이었고,그다음은 부정이었고,마지막은 침묵이었다.그 사람은 나의 진짜 모습을처음으로 보여준 상대였다.아무도 모르는 나의 내면,아무렇지 않은 척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순간들.나는 그 앞에서나를 벗었다.그래서 더 깊었다.그래서 더 위험했다.그는 나를 떠난 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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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3. 2025
by
김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