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이고 내가 너이므로
올가 토카르추크, 기묘한 이야기들
소설을 이야기할 수 있는 방식은 많다. 본격적으로 플롯의 구조를 논할 수도 있고 거창한 이야기는 모두 밀어놓고 어떤 인물이 너무 안쓰러워서 마음이 아팠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도 있다. 어떤 방식이건 무슨 상관이겠는가. 그저 타자를 혐오하고 배제하는 방식만 아니라면 무엇이든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가끔, 도대체 그러니까 이 소설의 무엇을 이야기해야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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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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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