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 의미 없는 세상에서
타이틀 없이, 처음부터 다시 쌓았다
부르는 사람도, 캘린더도, 마감도 없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회사 명은 있었지만, 명함도 있었지만, 설명할 언어는 없었다. 아직 아무것도 없는 공간, 텅 비워진 캘린더, 메모 되지 않은 일감들. 그 한가운데, 오직 나라는 사람만이 매일 그 자리에 있었다. 그때의 나는 아직 스스로 만든 타이틀 하나 없이, 직장인 시절 부여받은 직함의 여운을 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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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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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강변의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