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론-임종, 인간에 대한 마지막 예의
허정옥, 서울과학종합대학원 특임교수/ 논설위원 노인들은 여름에 많이 돌아가시는 걸까. 지난 유월에는 신장투석을 하시던 친구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은 79세. 떠나보내기가 아쉬워서 가슴저린 이별이었다. 엊그제는 93세 교회 권사님이 소천하셨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고 노래했던 천상병 시인의 귀천(歸天)처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을 잘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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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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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