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환아의 부모가 되었다.-2
2. 소아중환자실로...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병실 창문 너머로 보이던 그날, 예견되었던 검사일정은 혈관을 잡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이가 너무 어려 혈관 잡기가 쉽지 않았다. 몇십 분째 이리저리 혈관을 찾고 바늘을 넣었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아이는 더욱 자지러지고 내 마음은 타들어갔으며 간호사 선생님의 얼굴엔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갑자기 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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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2. 2025
by
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