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빅 /@@12Xt 기억하고 기록하기 - 일상의 생각들을 담는 일러스트레이터www.instagram.com/obig_artworkawsomeobig@gmail.com ko Tue, 06 May 2025 20:50:44 GMT Kakao Brunch 기억하고 기록하기 - 일상의 생각들을 담는 일러스트레이터www.instagram.com/obig_artworkawsomeobig@gmail.com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Xt%2Fimage%2FcejREana4GMbreAXhUv5SwAZ6YA.png /@@12Xt 100 100 그 밤의 위로 - 그 순간 내게 필요했던 건 /@@12Xt/5 창밖 너머로 몸을 반쯤내밀어 당신에게 인사를 건네었다.그간 꼭꼭 담아둔 이야기를쏟아내며, 나를 어루만져달라고떼를 썼던 그 밤에,당신이 있어 참 다행이라며애써 굳어있던 얼굴에 미소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Xt%2Fimage%2Fqic-WXAd0-6cp1O8TlSMB3T8Twk.jpg" width="500" /> Tue, 09 Feb 2016 15:25:10 GMT 오빅 /@@12Xt/5 꿈이 무거울 때 - 그 밤에 우리들 /@@12Xt/4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그간의 일들을 이야기하고, 재미난 사건사고가 없었냐는 너와 나의 안부를 듣기에 열중했던 날. 어느새 테이블 위에 하나하나 근심 섞인 잔이 채워지면 인생 뭐 있겠냐는 말과 함께 그 마음을 비워냈다. 매캐함으로 가득&nbsp;찬 공간에서 서로는 꿈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우리에겐 꿈이 있고 젊음이 있기에 무엇이든지 가능할 거라던, 들썩이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Xt%2Fimage%2FWzI4mZk8pLkwc-q80uWzQ4a61Pg.jpg" width="500" /> Mon, 01 Feb 2016 14:05:33 GMT 오빅 /@@12Xt/4 미안했던 날들 - 나에게 미안했던 /@@12Xt/3 어렸을 적에는 잦은 일로 눈물을 글썽이는 날들이 많았다. 형은 나의 그런 모습을 싫어했고 울상을 짓기만 해도 &quot;사내자식이 그깟&nbsp;일로 왜 울어?&quot; 라며 꾸중을 듣곤 했다. 그럴&nbsp;때마다 나는 송골 맺힌 눈물을 꾸역꾸역 속으로 감추려 했다. 그렇게 눈물은 드러내서는 안 되는 수치심이었고, 나약한 사람만이 흘리는 자기방어였다. 운다는 것은 지는&nbsp;것과 같았다. 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Xt%2Fimage%2FestRy6ywcQUqaGmyTwWmQZVOHo4.jpg" width="500" /> Thu, 28 Jan 2016 07:05:16 GMT 오빅 /@@12Xt/3 좋았던 것들 - 좋았던 기억 /@@12Xt/2 그 공간에 있던 향기가 좋았고, 귓가에서 머물던 소음도, 텅 빈 장식용 녹색 책장도 좋았다. 한쪽 벽면을 널찍이 차지하던 커다란 노란 액자도 탐이 나도록 예뻐&nbsp;보였다. 내가 그 속에서 느꼈던 편안함도 좋았고, 펜을 들고 무언가를 끄적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어서 좋았다. 비가 내려 척척한 날이었지만 어쩐지 따사롭게 느껴졌고 예뻐&nbsp;보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Xt%2Fimage%2FOh5HuODxa_iqmjLLUccA8nCUlpc.jpg" width="500" /> Thu, 21 Jan 2016 14:39:54 GMT 오빅 /@@12Xt/2 왜 그리 서두르나요 - 천천히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12Xt/1 빠르게 내달리는 기차 안에서 보는 풍경들은 여행한다는 즐거움과 새로운 것들을 바라보는 신선함을 느낍니다.&nbsp;그러나 풍경을 바라보고 있지만 들판에&nbsp;풀잎 하나 멀리서 뛰어놓고 있는 어린아이들, 따사로운 햇살에 몸을 부비적 거리는 길고양이들을 볼 순 없었습니다. '정신없이 달려 가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많아요' 제가 지내온 시간들도 빠르게만 달려가는 기차와 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Xt%2Fimage%2Fbmli6z-iygEiSQaKYrRpXS15A0Q.jpg" width="500" /> Wed, 20 Jan 2016 02:14:01 GMT 오빅 /@@12X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