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186U 오늘도 살아가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이따금 본인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 감정적인 기록을 잡다하게 남깁니다. ko Mon, 12 May 2025 08:16:31 GMT Kakao Brunch 오늘도 살아가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이따금 본인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 감정적인 기록을 잡다하게 남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6U%2Fimage%2Fgzb-_NdBSiiseybFrRa_10HQDew.JPG /@@186U 100 100 불편한 사람이라는 낙인, - 모든 게 제 탓이라고 하니, 저는 대표님께 모든 사항을 전달해 보겠습니다 /@@186U/191 회사를 퇴사하겠다는 결심을 한 뒤, 매일매일 주변에 회사를 나가겠다고 말은 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불경기,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포폴이 발목을 잡아 회사에 계속 남아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엊그제, 내 업무 방식이 다 불편하다는 식으로 나오던 프런트가 슬랙에 직접적으로 &quot;업무방식 개선&quot; 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뒤 계속 공격적으로 나를 몰아붙였 Sat, 19 Apr 2025 07:16:47 GMT 손바닥 /@@186U/191 공기업에서 스타트업, 그리고 세 번째 이직 준비 - 이직을 통해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찾을 수 있을까 /@@186U/190 오랜만에 글을 쓴다. 이전에 신용평가사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적어놓은 글을 보다가 문득, 이번에도 내 생각을 남겨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전에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회사 선택의 기준이 있다. 대부분 3가지 중에 2가지를 충족하면 만족하고 다닌다고 한다. 1. 일이 나와 잘 맞는가, 2. 연봉이 만족스러운가, 3. 함께 일하는 Thu, 06 Mar 2025 08:42:25 GMT 손바닥 /@@186U/190 내가 크몽에서 만난 이상한 사람들. - 어느 디자이너의 프리랜서 이야기. /@@186U/189 가끔 크몽에서 외주를 받아 업무를 진행한다.&nbsp;아무래도 회사 일만 하다 보면 디자인에 지루함을 느끼니, 가끔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크몽을 하고 있다. 딱히 돈벌이로 생각하진 않지만, 가끔 큰 건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크몽은 역시 크몽, 이상한 사람들이 꽤 있다. 흔히 말하는 진상들. 내가 만났던 진상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해보고자 한 Sat, 11 Jan 2025 15:15:51 GMT 손바닥 /@@186U/189 말 못 할 비밀 /@@186U/188 누구나 남들에게 말 못 할 비밀 하나쯤 간직하지 않을까? 나는 이 글을 쓰는 지금, 몰래 꽁기꽁기 감춘 비밀이 있다. 시간 지나고 보면 별 일 아니겠지만, 지금은 몹시도 신경 쓰이는 그런 일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디에 털어놓을 수는 없다. 크게 법에 접촉되진 않지만, 양심에 위반되는 일이라 차마 떠들고 다니기도 그렇다. 마음이 무겁다. 양심에 털이 보 Wed, 01 Jan 2025 05:33:42 GMT 손바닥 /@@186U/188 2025년과 새해인사. - 더는 인사를 나눌 사람이 없는 30대 중반. /@@186U/187 논문을 다 작성하고 나면, 글을 써야지. 논문을 다 작성하고 나면, 영상을 찍어야지. 그리고 끝나지 않는 대학원 석사 졸업 논문과 함께 브런치에 들어왔다. 새해를 앞둔 30분 전, 아직도 작성 중인 논문을 보다가 친구들 5명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간단한 인사를 남겼다. 이제 곧 새해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엔 1분 남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 Tue, 31 Dec 2024 15:27:45 GMT 손바닥 /@@186U/187 5. 31살, 내 나이 평범하게 1억을 모았다. - 돈은 모았으니, 이젠 하고싶은걸 배워야겠다. /@@186U/185 딱히 어느 나이까지 얼마를 모아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냥 단순히, 많이 모으면 좋은 거라고 생각했다. 어릴 땐 돈은 좀 못 벌어도, 그림으로 먹고살 만큼만 벌고 싶었다.&nbsp;그리고 30대가 된 나는 '먹고살 만큼'이라는 문장에 얼마나 많은 욕심이 담겨 있는 건지 알게 되었다.&nbsp;20살~21살엔 1억만 있어도 인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Sun, 17 Nov 2024 12:39:42 GMT 손바닥 /@@186U/185 4.31살, 내 나이 평범하게 1억을 모았다. - 그래서 갑자기 자유를 찾아 시작한 유튜브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 /@@186U/183 1억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결국은 유튜브를 시작한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같은 내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고자 한다. 별생각 없이 올린 10월 28일 유튜브 첫 영상의 노출수가 1만 회를 넘기더니, 오늘로써 조회수가 360회를 넘겼다. 처음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고, 조회수가 1천 회를 넘는 상상을 혼자 했다.&nbsp;찾아보니, 첫 영상은 유튜브에서 밀어주는 Fri, 01 Nov 2024 13:30:02 GMT 손바닥 /@@186U/183 3.31살, 내 나이 평범하게 1억을 모았다. - 뭘 해야 자유로울까 고민하다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186U/182 자유라는 단어는 참... 로망을 불러일으킨다.&nbsp;왠지 자유로운 사람은 바닷바람에 휩쓸리듯 인생으로 들어왔다가 휙 하고 사라질 것만 같다. 긴 생머리와 함께 흩날리는 영혼을 가지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내가 갖는 자유의 로망을 추상적인 표현 말고, 구체적인 단어로 풀어보자면 '행복', '시간적 여유', '풍족함'이다.&nbsp;여기서 행복 Sun, 27 Oct 2024 17:30:34 GMT 손바닥 /@@186U/182 2. 31살, 내 나이 평범하게 1억을 모았다. - 1억이 있으면 자유로울 줄 알았죠. /@@186U/181 지난번 글에 이어, 이 문장으로 이 글의 시작을 열어보고자 한다. 20대 때는 1억만 있으면, 자유롭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1억을 모았다는 글을 쓰고, 창업모임에서 글의 내용을 밝힌 적이 있다. 딱히 모은 자산을 밝히려고 했던 건 아니고, 1억이라는 단위의 숫자 때문에 갑자기 검색량이 늘어난 내 브런치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브런치에 글을 쓴 지는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6U%2Fimage%2F04F1rCJayPaikzwJFEZKUGec2ng" width="500" /> Sun, 27 Oct 2024 11:52:36 GMT 손바닥 /@@186U/181 10월 27일 나의 30대 - 아직 나이 들지 못한 나의 생각들. /@@186U/180 10, 20, 30, 40 앞자리가 달라지는 숫자들은 새로움과 시작의 의미를 갖는다. 10대 때는 20대가 되면, 달라지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20대는 30대일 때, 30대는 또 40대일 때 뭔가 새로운 게 있을 거라고 믿는다. 아직 40대가 되어보진 못해서, 20대와 30대의 차이점밖에 모르는 나는, &quot;20대의 나와 30대의 나&quot;는 크게 다르지 Sun, 27 Oct 2024 10:49:13 GMT 손바닥 /@@186U/180 실수의 보호자 - 살아가는데 실수를 없앨 방법은 없겠죠? /@@186U/179 나는 평소 걱정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애초에 걱정거리를 만들지 않으며 살려고 한다. 하지만, 늘 그렇듯 걱정은 걱정을 불러온다. 요즘엔 재택근무로 일을 한다. 아침에 gps를 통해 출근을 기록하고, 퇴근도 시간 맞춰서 기록해야 한다. 매번 켜고 꺼고를 하면서 근태체크 (근태췍~)를 한다. 벌써 11개월째, 왜 익숙하지 않아 지는 건지.. 벌써 이달만 2 Thu, 17 Oct 2024 23:57:36 GMT 손바닥 /@@186U/179 10월 14일, 나도 꿀 좀 빨자 - 회사일, 이제 열심히 안 하기로 했어요. /@@186U/178 그간 글도 올리겠다 다짐해 놓고, 결국 나는 회사일만 했다. 모든 디자이너의 고충일지는 몰라도, 이직한 회사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개입이 꽤나 심했다. 화면 하나에 개발팀 내 수정, 마케팅팀의 수정, 기획이라면서 일단 화면을 들고 오라는 식으로 구성된 말도 안 되는 TF팀의 수정까지... 한편으론 억울했다. 자신들이 회사에 관련된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릴 Mon, 14 Oct 2024 21:08:04 GMT 손바닥 /@@186U/178 회사에서 10을 만들어가는 과정 - 수많은 변수아래, 유연함을 찾을 수 있는 직장인이 되기 /@@186U/176 나는 좀 딱딱한 사람이다. 정석대로 하는 걸 추구한다. 절차대로 착착착을 좋아한다. 하지만 세상살이, 정석대로 착착착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속담도 있지 않는가. &quot;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quot; 나는 1-10이 있으면 1부터 2, 3, 4를 차근차근 밟아서 10으로 도착해야 하는 사람이다. 1이었다가 5였다가 2였다가 10이 되면, 그 과정에서 Wed, 24 Jul 2024 14:49:04 GMT 손바닥 /@@186U/176 1. 나는 왜 문제에서 도망치기 바쁠까 - 일은 잔뜩 벌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에게 보내는 나의 글 /@@186U/175 오늘 딱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처럼, 나는 왜 죽고 싶은 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결과, 목표한 일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것도 아닌 이유에 죽고 싶어 하는 자신을 마주하니,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계속 같은 생각이 자리를 맴돌 뿐이다. &quot;나는 왜 그 일을 미뤘지?-나는 왜 제 Mon, 22 Jul 2024 02:14:06 GMT 손바닥 /@@186U/175 나는 왜 일할까 - 살아낸다에서 살고 있다로, 깊은숨을 쉬게 하는 나의 일. /@@186U/173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지난달과 다르게, 나는 잘 살고 있다. 밥도 잘 먹고, 일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내게 할 일이 주어진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 이런 식상한 문장 말고, 그저 '주어진 일을 끝마쳐야겠다'는 기계적인 생각밖에 없다. 잠을 자고 눈을 뜨면 일을 한다. 오로지 일만이 나를 이 삶에서 꼿꼿하게 서게 하는 Wed, 10 Jul 2024 15:46:57 GMT 손바닥 /@@186U/173 디자인은 어떻게 배울 수 있나요? - 디자인을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 내가 했던 것. /@@186U/171 디자인 일을 하며, 늘 내게 필요한 건 배움이었다.&nbsp;개인적으로 내 작업물은 비주얼 요소가 강하지 않다고 느낀다. 흔히 말해 한눈에 '우와'하고 볼만한 그런 디자인은 아니라는 뜻이다. 요즘엔 디자인을 잘하는 사람이 많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비주얼을 아트적으로 이끌어내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툴의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학교의 교육시스템도 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86U%2Fimage%2Fz3AQY-fR24eii7nYdc7oeZtdY40.png" width="500" /> Sun, 09 Jun 2024 03:36:05 GMT 손바닥 /@@186U/171 나는 왜 죽고 싶었을까. - 문득 들었던, 죽고 싶다는 생각의 정체. /@@186U/170 별건 아니고, 그렇다고 별일이 있지도 않았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화창한 날들이었고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그러다 문득, 갑자기 죽고 싶었다. 순간 멈칫했다. '나는 왜 죽고 싶을까?' 물음이 머릿속을 강타했다. 이번주도 충분히 열심히 살았다. 월~금까지 지치지 않고 출근하고, 신입직원 채용에도 참여했다. 맡았던 프로젝 Sun, 02 Jun 2024 09:07:04 GMT 손바닥 /@@186U/170 돈을 어떻게 버는 거더라? - (프롤로그) 직장인이지만 직장이 적성이 아니어서요. /@@186U/168 어김없이 월요일이다. 직장인이라면 출근해서 노동력과 시간을 지불하고, 재화를 받아오는 시간. 나 역시도 직장인이기 때문에, 직장에 노동력과 시간을 대가로 돈을 받고 있다. 요즘엔 부쩍, 내게 직장인이 맞지 않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직장인 말고, 다른 거 - 어떤 게 적성이길래? 사실, 답은 없다.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는 알지만, '잘'하는 걸 Mon, 22 Apr 2024 06:28:11 GMT 손바닥 /@@186U/168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 내가 아무것도 안할때 시간도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186U/166 일주일 중 5일, 회사일에 지칠대로 지친 뒤 맞이한 주말이었다. '아무것도 하기싫다' 라는 생각을 하며 토,일 - 티비 앞에 앉아 드라마를 보며 주말을 보냈다. 어느정도 였냐면 아침 9시에 눈을 뜨면 바로 드라마를 틀기 시작해, 내내 다시보기로 당일 밤 10시까지 봤다. 보는 내내 앉거나 눕거나를 반복할 뿐. 내 상태가 지금 이렇게 된것도 아마 - 회사의 Sun, 21 Apr 2024 12:55:44 GMT 손바닥 /@@186U/166 31살의 어느 시점에 난 19살의 나를 만났다. - 전철과 같이 빠르게 지나가버린 시간 속 나는 무엇을 잊었을까. /@@186U/163 &quot;어느 역까지 가세요?&quot; 느닷없이 옆자리에 앉은 여자가 내게 물었다. 덜컹거리는 전철 안, 한적한 오후 텅 빈 전철엔 나와 그녀뿐이었다. 앳된 얼굴에 빨간 로즈마리색 립스틱을 칠한 그녀는, 제법 친근한 어투로 나의 행선지를 물었다. 나는 빤히 그녀의 얼굴을 쳐다봤다 당황함이 어린 내 눈빛에 그녀는 멋쩍은 듯 웃으며 말을 이었다 &quot;그냥 아는 얼굴이어서요&quot; Sat, 16 Mar 2024 11:45:03 GMT 손바닥 /@@186U/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