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댐 /@@1YTv 어설프게 살면서 느끼는 그날의 소감. 자정 무렵 씁니다. ko Thu, 01 May 2025 19:07:29 GMT Kakao Brunch 어설프게 살면서 느끼는 그날의 소감. 자정 무렵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iPhCtWChBiaQSmB3KQ5gWpFP7TA /@@1YTv 100 100 소박한 삶을 예찬하지 않는다. - 영화 &lt;퍼펙트 데이즈&gt; /@@1YTv/676 &lt;퍼펙트 데이즈&gt;는 얼핏 소박한 삶을 예찬하는 것처럼 보인다. 소박한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소박한 집에서, 소박한 루틴을 반복하며 소박한 하루를 살아가며. 세상의 기준에서 홀로 행복을 누리는 삶. 그런 히라야마의 삶을 완벽한 날들이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소박하고 변함없는 루틴은 오히려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위한 하나의 세팅에 불과하다는 생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Nci6O_1JqS3IjIsw10UwNESHyuI.JPG" width="500" /> Thu, 12 Dec 2024 23:32:06 GMT 서댐 /@@1YTv/676 어휴, 잘 살기 힘들다 /@@1YTv/677 잘 산다는 게 뭘까. 북극해의 플랑크톤을 떠올려 본다. 그에게 잘 산다는 것은 존재 그 자체겠다. 뜻 없이 바닷속을 부유하는 것이 그의 모든 일과일 것이다. 심플한 자세로 하루종일 광합성을 하는 것. 그 외에는 어떤 욕심도 없다. 극광이나 달빛과 같은 미약한 빛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부지런하게, 하루치의 에너지를 만들고 소비하다가 그의 삶은 끝이 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0xdxiKf7oAzS7oVX48oB5iN0Nvc.png" width="500" /> Fri, 25 Oct 2024 16:15:53 GMT 서댐 /@@1YTv/677 기술&middot;가정 시간에 배웠던 것들, -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 /@@1YTv/673 7차 교육과정은 비교적 신식이었지만, 그 사상이 90년대 어디쯤에 머물러 있었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세상 모든 것에도 가속도가 붙는 기분이었다. 국어, 수학, 영어, 역사 같은 과목들은 시대의 때를 조금 덜 타는 듯도 보였으나, 기술&middot;가정 같은 과목의 교과서 내용은 받는 즉시 낡아있었다. 흔히 '기가'라고 불리던 기술&middot;가정 수업은 유독 따분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oakOj6h-JKjyZ_QfeCu35iRJbzc.jpg" width="500" /> Tue, 14 May 2024 14:12:05 GMT 서댐 /@@1YTv/673 오팔 안에 우주가 있다고 - 영화 &lt;언컷 젬스&gt; /@@1YTv/670 안에 뭐가 들었길래 이런 오만 가지 빛이 나지? 그러니까, 오팔 안에 우주가 있다고 하잖아. 그만큼 오래됐다는 뜻이고. 마지막 글을 무엇으로 쓸까 고민하다가, 문득 &lt;언컷 젬스&gt;가 떠올랐다. 도무지 만족이라는 것을 모르는 보석상 &lsquo;하워드&rsquo;(아담 샌들러)가 욕망 때문에 망하는 이야기다. 영화는 그가 어렵게 손에 넣은 보석 &lsquo;오팔&rsquo;을 비싸게 팔려고 갖은 애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SIEji4CZzTOFLORGB8mEZ4tYX3U.jpeg" width="500" /> Wed, 24 Apr 2024 10:49:35 GMT 서댐 /@@1YTv/670 고작 1인분의 애도 - 세월호 10주기 /@@1YTv/671 2014년 4월 16일에 나는 롯데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세월호의 소식을 점심시간 식당에 설치된 TV를 통해서 보았는데, 점심을 먹을 때만 해도 &lsquo;전원 구조&rsquo;라는 자막이 하단에 표시되고 있었다. 배가 가라앉았대. 근데 다 구했대. 세월호는 일종의 해프닝처럼 이해되었다. 나는 다시 근무지로 복귀했고, 사람들이 하하호호 웃는 테마파크는 죽음과 가장 Mon, 15 Apr 2024 12:06:41 GMT 서댐 /@@1YTv/671 되고 싶은 사람이 됐어? - 영화 &lt;태풍이 지나가고&gt; /@@1YTv/668 아빠는 뭐가 되고 싶었어? 되고 싶은 사람이 됐어? 되고 못되고는 문제가 아냐. 중요한 건 그런 마음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느냐 하는 거지. 어릴 때는 꿈이 무슨 백지수표 같았다. 어른들이 &lsquo;넌 커서 무얼 하고 싶니?&rsquo;라고 물으면, 그냥 하고 싶은 걸 적어내면 되었다. 반대로 어른이 된다는 건 &lsquo;꿈&rsquo;이라는 단어에 자꾸만 단서를 붙이며 머뭇거리는 일이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SR9R7Pfsj2yyG0hMhIr1lwG4fBI.jpeg" width="500" /> Wed, 27 Mar 2024 13:30:29 GMT 서댐 /@@1YTv/668 가끔 새로운 것에 혹해, 새것들은 반짝이니까 - 영화 &lt;우리도 사랑일까&gt; /@@1YTv/667 가끔 새로운 것에 혹해, 새것들은 반짝이니까. '신상녀'라는 단어가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유행의 최전선에서 시즌마다 신상품만을 걸치고 다니던 셀럽들. 미디어에 노출되는 동안 만인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들은 지금 어디로 갔을까. 유행이 지나면 아울렛 가판대에서 염가로 판매되는 '신상'만큼이나 '신상녀'라는 단어도 빠르게 낡아버렸고, 이제는 더 이상 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qFVkqnCMzkc7Atb0V2Dc8QzXKJ0.jpeg" width="500" /> Wed, 20 Mar 2024 13:38:36 GMT 서댐 /@@1YTv/667 난 아름다워! - 영화 &lt;아이 필 프리티&gt; /@@1YTv/665 난 아름다워! 솔직히 그동안 너무 겸손했다. 되도록 뽐내고 싶지 않았지만&hellip; 내 매력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온 것 같다. 그간 모자란 친구 같아서 친근하게 바라보셨던 분들은 뒤늦게 거리감을 느끼실 수도 있으니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란다. 내 진짜 매력이라면 대부분 소프트웨어에 있겠지만, 사실 하드웨어부터 심상치가 않다. 92년생 평균키를 여유롭게 상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DLAVuwrDuNBVcnwcjVRwE2N6_4c.jpeg" width="500" /> Wed, 13 Mar 2024 13:01:35 GMT 서댐 /@@1YTv/665 더러운 강이군/그래도 아름다워 - 영화 &lt;아사코&gt; /@@1YTv/638 더러운 강이군 그래도 아름다워 슬픔, 두려움, 외로움, 부끄러움, 우울, 아픔, 이별, 배신... 같은 단어들을 떠올려 본다. 사는 동안 무수히 겪게 되는 부정적인 감정, 혹은 경험들. 이런 것들은 죽는 날까지 가급적 피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 있을까? 나는 언제나 기쁨과 슬픔을 번갈아 느끼며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 내 몫의 슬픔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ChzgySxqO1NQ99fYwGnaw7UgVks.jpeg" width="500" /> Wed, 06 Mar 2024 10:22:54 GMT 서댐 /@@1YTv/638 아버지, 사과하세요 - 영화 &lt;세자매&gt; /@@1YTv/664 아버지, 사과하세요 어린시절, 아버지의 '퇴근'은 나에게 '술'이나 '다툼'같은 단어와 동의어처럼 이해되었다. 사업하던 아버지는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시간에 술에 잔뜩 취한 채로 삐걱대며 들어오셨고, 그 이후로는 거의 고성이 오갔다. 그럴 때마다 나는 어디 나갈 데도 없이, 그냥 몸을 둥그렇게 말고 그 시간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부모님의 악쓰는 소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PzACUs9kNsgpH3SOGoN_DNaExmw.jpeg" width="500" /> Wed, 28 Feb 2024 14:25:55 GMT 서댐 /@@1YTv/664 누나, 내가 헬렌 이모 죽인 거 맞지? - 영화 &lt;월플라워&gt; /@@1YTv/663 누나, 내가 헬렌 이모 죽인 거 맞지?내 생일 선물 사다가 돌아가셨으니 내가 죽인 거지? 살다 보면 '나'라는 존재를 부정적으로 규정하게 되는 순간들이 종종 찾아온다. 이를테면,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한 후 스스로 사랑할 자격 같은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하게 된다든가, 친구와 불화하고 내 성격에 심대한 모가 나있다고 느낀다든가, 가족과 다투고 자신이 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s1DJRxSzfGBOYaw3jAbMkL-VX1E.JPG" width="500" /> Wed, 21 Feb 2024 10:35:56 GMT 서댐 /@@1YTv/663 난 널 패키지로 수용했어! - 영화 &lt;비포 미드나잇&gt; /@@1YTv/660 난 널 패키지로 수용했어!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건 실로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예술이라서, 부족한 나로서는 아마 평생 풀지 못할 문제일 것이다. 연식에 따라 누구나 각자의 경험치가 있고, 나름의 답이 있겠지만 그 누군가의 진리마저도 어디에서나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알겠다. 잘 맞아떨어지는가 싶으면 어긋나고, 다시 그럴듯한 방법을 동원해 보다가도 다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Xd5oBa9Ii0bBcthoifT-mQkoAnM.jpeg" width="500" /> Wed, 14 Feb 2024 13:26:07 GMT 서댐 /@@1YTv/660 남중사님의 스토리텔링 - 명령보다 강력한 이야기의 힘 /@@1YTv/658 군대에서 만난 인생의 스승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남중사님은 특별했다. 책 한 권 읽지 않으면서도, 타고난 감각으로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는 분이셨다. 지금까지도 나는 그분의 언어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다. 일병 무렵이었나, 야간 점호 시간 분위기가 살벌했다. 선임들이 도대체 후임들에게 관심이 없다며 남중사님이 단단히 화가 나신 거였다. 다음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97iWeYVb_8HjYJioq82FQ9GGazk.png" width="500" /> Mon, 12 Feb 2024 14:18:18 GMT 서댐 /@@1YTv/658 나도 알지만... 내 아들이었잖아 - 영화 &lt;러덜리스&gt; /@@1YTv/657 나도 알지만... 내 아들이었잖아 영화 &lt;러덜리스&gt;는 아버지가 주인공인 영화다. 조금 더 정확히 설명하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하여 6명의 학우를 죽이고 자살한 아들의 아버지가 주인공인 영화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가해자의 가족이 주인공인 이야기. 나에게는 이 작품이 무척 긴 여운으로 남아있다. 영화 속 어떤 장면 때문이다. 영화의 후반부, 아들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sFXjDS4rIoJ_rQHmiKrbDq-eVWA.png" width="500" /> Wed, 07 Feb 2024 11:50:45 GMT 서댐 /@@1YTv/657 자유, 자유인 것 같애요 - 영화 &lt;잘 알지도 못하면서&gt; /@@1YTv/654 자유, 자유인 것 같애요 영화 &lt;잘 알지도 못하면서&gt;의 주인공 구경남(김태우)은 술자리에서 질문을 하나 받는다. &quot;감독님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뭡니까? 제일 중요한 거요. 자기 애나 목숨이나 그런 거 말고요.&quot; 구경남은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한다. &quot;자유, 자유인 것 같애요. 그러니까 쓸데없는 이상이나 남의 욕망 같은 것에 빠져가지고 괜히 불행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yVsTul--tOGvFmMwfpa-0C52jQ0.jpeg" width="500" /> Wed, 31 Jan 2024 14:36:04 GMT 서댐 /@@1YTv/654 어떤 이야기가 마음에 드나요? - 영화 &lt;라이프 오브 파이&gt; /@@1YTv/650 어떤 이야기가 마음에 드나요? 영화 &lt;라이프 오브 파이&gt;는 소년 &lsquo;파이&rsquo;가 침몰하는 배에서 탈출해 간신히 올라탄 구명보트에서 뱅골호랑이와 함께 표류하는 이야기다. 작은 배 위에서, 파이는 호랑이 &lsquo;리처드 파커&rsquo;와 내부적으로 불안한 동거를 계속하게 되고, 외부적으로는 기상악화 등 다양한 종류의 죽을 고비를 극복해낸다. &lt;라이프 오브 파이&gt;는 이야기 내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XqI-g8mvjnSSvzxa3P-2ON4mrI0.jpeg" width="500" /> Wed, 24 Jan 2024 09:31:27 GMT 서댐 /@@1YTv/650 쓰다 만 글을 올린다면 - 1월 21일 카페에서. /@@1YTv/651 글쓰려고 자리에 앉는다. 무엇을 쓸 것인지 고민하고, 대략적인 흐름을 머릿속으로 늘어놓는다. 주제를 한 마디로 정의하고 되는대로 적어본다. 대뜸 사례나 일화를 소개하는 경우도 있고. 결론부터 단도직입적으로 꺼내놓을 때도 있다. 한 문단에는 하나의 내용만 담을 것. 문득 떠오른다. 누가 한 말인지도 알 수 없다. 수많은 작가들이 입을 모아 공통적으로 해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sm47j8pfbTEGr_hLLJ7F98O7U2o.png" width="500" /> Sun, 21 Jan 2024 07:00:51 GMT 서댐 /@@1YTv/651 우리의 몸과 마음은 단 한 번 주어진단다 - 영화 &lt;콜미바이유어네임&gt; /@@1YTv/645 우리의 몸과 마음은 단 한 번 주어진단다 우리가 결국 예외 없이 죽는다는 사실은 너무 중요한 나머지 자칫 진부하게 느껴진다. 나는 자주 그 사실을 떠올린다. 죽음이라는 압도적인 두려움을 소환해서 일상의 많은 갈등을 하찮게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하고, 즐거운 순간마다 더 깊은 감사함을 느끼기 위해 괜히 곱씹어 보기도 한다. '죽음'이 나에게 자유를 선사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JPJ4YHg_1X6v7YswjzY4xva5IhQ.png" width="500" /> Wed, 17 Jan 2024 14:55:05 GMT 서댐 /@@1YTv/645 그리고 싶은 감정이 있어 - 영화 &lt;몽마르트 파파&gt; /@@1YTv/636 그리고 싶은 감정이 있어 세상이 존재하는 데에 이유가 없고, 우리가 태어난 것에도 이유가 없고, 우리가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면. 우리는 왜 살고 있을까? 내 생각에 우리는 예술을 하기 위해 사는 것 같다. 정확히는, 우리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서 산다. 예술은 자기 자신을 좀 더 의미 있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수단일 것이다. 그런데 자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qvjAxUKEYSJizbjTcb6KoExWFuE.jpeg" width="500" /> Tue, 09 Jan 2024 15:23:39 GMT 서댐 /@@1YTv/636 아우(Howl)! - 영화 &lt;그래비티&gt; /@@1YTv/627 Howl-! 모든 관계가 지긋지긋해질 때가 있다. 어릴 때부터 내가 사회생활과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최선을 다해 이런저런 사회성을 발휘해 보지만 어떤 날에는 타인을 참아내는 데에 너무 많은 에너지가 든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좋은 사람이건 나쁜 사람이건, 타인과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나름대로 주파수를 맞춰야 한다. 그저 누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Tv%2Fimage%2FukoMIJOfRLFhS1ap9tLrsdAU1ec.jpeg" width="500" /> Wed, 03 Jan 2024 11:25:27 GMT 서댐 /@@1YTv/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