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영 /@@1aBN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소년의 레시피』『남편의 레시피』『범인은 바로 책이야』『나는 진정한 열 살』『내 꿈은 조퇴』『환상의 동네서점』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 ko Thu, 24 Apr 2025 10:04:27 GMT Kakao Brunch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소년의 레시피』『남편의 레시피』『범인은 바로 책이야』『나는 진정한 열 살』『내 꿈은 조퇴』『환상의 동네서점』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xBF2yv-69gyukwRPOC7tr-Y2fhc /@@1aBN 100 100 ㅇㅇ ㅂㅈㅅ /@@1aBN/597 &ldquo;6시에 데리러 올 수 있어?&rdquo; 질문을 가장한 강썬님의 오더. 강썬님이 다니는 학원 앞에서 10분 전부터 대기했다. 고등학교 첫 시험을 앞둔, 멋지고 우아한 소년들 속에 강썬님이 있었다. &ldquo;강썬아, 먹고 싶은 거 있어?&rdquo; &ldquo;그냥 집에 가자.&rdquo; &ldquo;말해주라.&rdquo; &ldquo;치킨?&rdquo; 자녀 있는 집이라면 응당 치킨을 먹어야 하는 일요일 저녁, 주문이 밀려서 30여 분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xJ5cVCE259Qdc8gK45ynGIrNdDI.png" width="500" /> Mon, 21 Apr 2025 05:00:06 GMT 배지영 /@@1aBN/597 이토록 멋진 기록 44초 /@@1aBN/596 20여 년 만에 달렸다. 2월에는 5km. 3월에는 105km. 어느 밤에는 뛰고 났더니 양말이 피에 젖어 있었고, 어느 밤에는 고수가 추천한 &lsquo;슬로우 러닝&rsquo;이 무척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1km 7분대로 달리면 발목 아픔), 어느 밤에는 희망을 가꿔나가는 사랑스러운 소년들을 만났고, 어느 밤에는 초면인데도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lsquo;옛날 아저씨&rsquo;를 만났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DI3CY6Ga1XchGVpboGmcLPdkSlU.png" width="500" /> Mon, 07 Apr 2025 12:15:44 GMT 배지영 /@@1aBN/596 불평 없어짐ㅋㅋㅋㅋㅋ /@@1aBN/595 지난해 12월 초순, 촛불 집회 다녀오던 어느 밤. 거리에 불이 켜진 것도, 시민들이 송년회 하는 것도, 학생들이 유앤미 사우나 앞 노점에서 붕어빵을 사먹는 것도 너무나 &nbsp;소중해 보였다. 만약에 서울처럼 우리 도시에도 탱크가 오고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거리에 나가야 한다면, 우리 식구 중에서는 내가 죽기로 결심했다. 강성옥씨는 강썬을 키워야 하고, 우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e_BA787o1PSucVEue_nh8T6HhKE.png" width="500" /> Sat, 05 Apr 2025 14:39:13 GMT 배지영 /@@1aBN/595 밤의 피크닉 /@@1aBN/593 화요일에는 댄싱다연 선생님의 북토크 진행, 목요일에는 촛불 집회. 이번 주에는 네 번 달렸다. 월 수 금, 그리고 오늘. 아까 있었던 일이다. 르락 카페에서 시작해 물빛다리 건너 수변로를 한참 달리면 카누 경기장. 거기가 대략 4km, &nbsp;갈등이 폭발하는 지점이다. 남은 1km를 빡시게 달려갈 것인가, 페이스를 유지할 것인가. 오늘 알았다. 달릴 때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QaOD-LnFaSi9OkPHc3B2axdeTAQ.jpg" width="500" /> Sat, 29 Mar 2025 14:06:28 GMT 배지영 /@@1aBN/593 다시는 장갑을 잃어버리지 않겠습니다 /@@1aBN/592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절약가예요. 그중에서도 특히 장갑을 금송아지처럼 아낍니다. 무결석을 결심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3회 빠진 촛불집회에도 장갑 끼고 간 건 두 번뿐. 지난해 12월 초부터 지금까지 맨손으로 bts 응원봉과 피켓을 들고 있었어요. 손이 시려도 안 시렸습니다. 집에 가면 장갑이 있으니까요. 달리기하러 갈 때도 장갑은 집에 모셔뒀습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GNIiWDHAlHPnBzV6lcFZSSjCnRA.jpg" width="500" /> Wed, 19 Mar 2025 09:00:03 GMT 배지영 /@@1aBN/592 10일 차 / 10km /@@1aBN/591 시골 어린이들이라고 들로 산으로 막 날듯이 뛰며 자라지 않는다. 구름 그림자 따라다닐 때, 저 건너 산에 걸쳐 뜬 무지개 보러 갈 때만 전력질주했다. 버스 놓쳐서 필사적으로 달리는 사람은 중고등학생, 국민학생들은 왕복 2시간 정도는 걸어 다녔다. 내 달리기의 역사는 아기 낳고 나서부터, 그러니까 스물여덟 살 여름. 일 마치고 아기 봐주는 분의 집 앞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RDbn75HEatX8aJTqhlPuobaaac4.jpg" width="500" /> Fri, 14 Mar 2025 11:51:51 GMT 배지영 /@@1aBN/591 절약가 장갑 만수르씨의 일일 /@@1aBN/590 그는 똑같은 블라우스와 티셔츠를 몇 장씩 산다. 장갑만은 한 켤레 산다. 그러나 장갑은 태생적으로 방랑 기질이 있어서 어디론가 가버린다. 그는 장갑이 사라질 때마다 괴로워하지 않고 새로 산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없어졌던 장갑이 나타난다. 그는 새 장갑을 자매님이나 계주님에게 준다. 그의 이름이 장갑 만수르씨인 이유다.ㅋㅋㅋㅋㅋ 절약가 장갑 만수르씨가 군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q0q-ocvUyDFyrobjRq3-hXuw6Vg.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5:05:33 GMT 배지영 /@@1aBN/590 환대 /@@1aBN/589 &lsquo;처음&rsquo;이라는 높은 벽. 뛰어넘지 않고 옆으로 돌아가도 괜찮아요. 학생들한테 사인할 때 자주 쓰는 글이다. 어제는 &lsquo;처음&rsquo;으로 옥봉초등학교에 갔고, &lsquo;처음&rsquo;으로 &lt;범인은 바로 책이야&gt; &lt;나는 진정한 열 살&gt; &lt;소년의 레시피&gt; 세 권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만났고, &lsquo;처음&rsquo;으로 전교생에게 사인했고, &lsquo;처음&rsquo;으로 질문지를 패들넷으로 받았고, &lsquo;처음&rsquo;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N4jrR9zHenNZrS4RniTD8u4fuJo.jpg" width="500" /> Wed, 27 Nov 2024 06:11:02 GMT 배지영 /@@1aBN/589 목격자 /@@1aBN/588 10월 31일에 한길문고 1인 1책 쓰기 수업 끝났다.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시간이 너무 밭았다. 그러나 열두 명의 선생님들은 있는지도 몰랐던 자기 안의 이야기를 채굴해서 생애 첫 책을 썼다. 글쓰기 수업의 끝은 언제나 해피엔딩, 글쓰기 수업의 시작은 늘 불안과 후회. 빠듯한 일정 때문인지 이번에는 첫 수업 직전에 부사 &lsquo;과연&rsquo;이 성큼성큼 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7Uf-UoTCpOm3LlsSN0MF2d86gGA" width="500" /> Mon, 04 Nov 2024 07:07:50 GMT 배지영 /@@1aBN/588 일기 쓰고 싶은 밤 /@@1aBN/587 수요일 저녁에는 셔플댄스 배우러 군산대 평생교육원에 간다. 후문 쪽 주차장과 농구장 쪽에 차를 세우는데, 옛날에는 그 자리에 왕버들나무와 느티나무와 벤치가 있었지 싶다. 나는 군산대 졸업했다. 거의 30여 년 전이다. 8월 어느 밤에 학생회관 앞에서 후배 성훈(카프카 닮았음)이를 만났다. 둘이 캔맥주 하나씩 들고 벤치에 앉았다. 왕모기에 뜯기면서도 자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jsLzMYMVZaMfPQHRHwUWb-XAKxo" width="500" /> Thu, 31 Oct 2024 04:48:15 GMT 배지영 /@@1aBN/587 12시간 수면 /@@1aBN/586 30대나 40대 시절에는 다른 사람들 일할 때 노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금요일 일을 없애고, 월요병을 앓기 싫어서 마침내 화수목 주 3일만 밥벌이를 했다. 가끔씩 주말에 일 잡히면 너무 억울해서 새벽에 월명공원 점방산 올라가 코를 훌쩍인 적도 있다(쯧, 그게 울 일인가). 지금은 전업작가. 전화나 이메일로 강연 들어오면 항상 &ldquo;초대해 주셔서 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10-yGxfAW7A9EZwzIG24jyZ9HGI" width="500" /> Mon, 21 Oct 2024 08:28:44 GMT 배지영 /@@1aBN/586 미유키 씨 군산 방문 세 번째 /@@1aBN/585 7년 전 여름이었다. 그룹 &lsquo;신화&rsquo; 공연을 보고 도쿄로 돌아가던 기쿠치 미유키 씨는 인천국제공항 서점에서 &lt;소년의 레시피&gt;를 샀다. 도쿄 한국대사관의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에 다니는 미유키 씨는 &lt;소년의 레시피&gt;를 틈틈이 일본어로 번역했다. 덕분에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그 뒤로 미유키 씨는 배지영 작가가 신간 낼 때마다 교보문고 페덱스로 한국어 공부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hCPGNwnqPk5zFUnESmrQ1JAUl_M" width="500" /> Fri, 18 Oct 2024 12:57:34 GMT 배지영 /@@1aBN/585 &lt;북토크 + 사인회, 당진시 독서문화축제&gt; /@@1aBN/584 코로나 때 처음 인연이 닿았던 당진시립중앙도서관. &lsquo;1인 1책 쓰기&rsquo;를 기획한 김도희 주무관님 덕분에 1년에 열여덟 번씩 갑니다. 글쓰기 수업하는 날에 &lsquo;번개&rsquo; 치면 저한테 귀중한 시간을 내주는 분들도 있는 도시에서 북토크 합니다. &lt;나는 진정한 열 살&gt;로요. 사회자는 21년 차 초등 교사 추지영 선생님. 저하고 유머 코드 찰떡이에요. 어떻게 아냐고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rr-ri33Hxq3wnu-ZVr0lppLjCW4.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01:42:13 GMT 배지영 /@@1aBN/584 환대 /@@1aBN/583 창녕도서관 가는 날에는 모든 게 완벽했다. 몽글몽글한 구름, 제습 기능을 자동 설정해 놓은 듯한 공기, 터널을 통과할 때마다 더 웅장해지는 산세, 그리고 허투루 돈을 안 쓰겠다고 결심한 사람처럼 이것저것 먹을 걸 싸 온 최길림 계주님(옛날에는 바리바리 들고 다니는 사람이 창피했어요. 엄마, 미안. 근데 꼭 솥단지까지 갖고 다녀야 했냐고요). 지난 2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OzrEE0wHK4W5O9sDXb2inzdkESU" width="500" /> Sun, 06 Oct 2024 10:18:51 GMT 배지영 /@@1aBN/583 대구 신천도서관 /@@1aBN/582 어느 봄에 사계절 출판사 최일주 팀장님과 이혜정 부장님이 한길문고에 찾아오셨어요. 저보고 글쓰기 에세이를 써보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선망했던 출판사인데, 하필 글쓰기 책이라니..... 안 배워도 할 수 있는 게 글쓰기인데.... (제 글쓰기 수업에서는 말줄임표를 생일에만 허용해요. 1년에 한 번, 식구들과 친구들이 몰라줘서 괜히 서운한 오후 4시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p5byxlfvSobk64R11Wot3ZmMVeU" width="500" /> Fri, 27 Sep 2024 12:37:43 GMT 배지영 /@@1aBN/582 멋지기 때문에 /@@1aBN/581 &ldquo;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이렇게 멋진 것이 없었다면 이렇게 와 보지도 않았을 게야.&rdquo; - &lt;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gt;, 설흔, 창비 서해안은 눈의 고장이다. 내가 자란 전남 영광도, 스무 살 이후부터 살고 있는 전북 군산도, 1년에 18회씩 가는 충남 당진도. 2022년 겨울이었다. 서해안답게 눈이 많이 왔다. 도로나 아파트 주차장에 쌓인 눈을 포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xZtFm0G3Ezl26VfYxrqLRn58_DM" width="500" /> Tue, 24 Sep 2024 11:53:02 GMT 배지영 /@@1aBN/581 마지막 수업 /@@1aBN/580 당진시립중앙도서관 1인 1책 쓰기. 올해는 2월 3일에 사전 특강, 3월부터 격주로 글쓰기 수업 했다. 내일이 마지막 수업. 포기하지 않고 자기 글을 쓴 선생님들이 대단하고 예쁘다. 그 얘기는 내년에 당진으로 또 글쓰기 수업 다니면서 하겠지. 작년에는 목요일 저녁에 수업했다. 당진에서 군산 오는 밤의 고속도로에는 화물차가 많이 달렸고, 하필 날씨가 나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4RLtXgtjg6dH996sRzBAS2wQ3dI" width="500" /> Fri, 20 Sep 2024 13:10:20 GMT 배지영 /@@1aBN/580 경상남도교육청 창녕도서관 /@@1aBN/579 2년 전 가을이었어요. 20여 년간 배지영 작가 팬이었다는 경남 합천 교육지원청 기옥숙 장학사님이 초대를 하셨어요. 1박 2일간 합천의 학교 네 곳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만났어요. 합천 옆은 우포늪과 국보 2개와 보물 12개가 있는 경남 창녕. 저는 창녕 &lsquo;따오기 호텔&rsquo;에서 혼자 잤어요. 샤워하는데 물이 장난 아니었어요. 그 옛날에 들었던 부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4ZSpwmPzHDmDqMY-3Knx_eCMJvk.jpg" width="500" /> Thu, 19 Sep 2024 12:53:00 GMT 배지영 /@@1aBN/579 현타 와서 낮술 /@@1aBN/578 올해는 정말 건강하다. 작년에는 1주일에 3회씩 순환 치료를 받았다. 봄에는 가슴에 뭐 있어서 수술하고, 여름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에 유전자 검사까지 싹 받고, 가을에는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몇 가지 검사를 받고, 겨울에는 겨드랑이를 15cm 절개해서 뭐를 꺼내는 수술했다. &ldquo;세상에 존재하는 수천 개의 질병 중에서 치료제가 있다고 밝혀진 질병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c6Ot1t2ayOxK0CCQhn1BdduoUi4" width="500" /> Sat, 14 Sep 2024 02:03:20 GMT 배지영 /@@1aBN/578 '미녀 작가'라는 왕관 ㅋㅋㅋ /@@1aBN/577 얼굴에 뭐 바르면 무게가 느껴지곤 한다. 덕분에 화장품에 돈을 쓸 수 없었고, 어느새 집안의 재력가(우리 식구 중에서는 가장 돈 많음 ㅋㅋㅋ)가 되고 말았다. 코로나 직전에 큰시누이, 조카 서연(작은시누이 딸), 강썬님이랑 오사카 교토에 간 적 있다. 숙소는 에어비엔비, 거실에 짐을 싹 부려놓고 지냈다. 함께 시간을 보낸 큰시누이는 배지영의 이상한 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BN%2Fimage%2FE_VXjSMzUSXeZYE-qpYkP1dXQdI" width="500" /> Wed, 11 Sep 2024 03:15:29 GMT 배지영 /@@1aBN/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