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호 /@@1kTi &lt;아는동네&gt;, &lt;아는도시&gt; 등의 저널리즘 콘텐츠를 제작해왔습니다. 현상 속 맥락과 TMI를 사랑하는 투머치토커입니다. ko Fri, 02 May 2025 13:34:19 GMT Kakao Brunch &lt;아는동네&gt;, &lt;아는도시&gt; 등의 저널리즘 콘텐츠를 제작해왔습니다. 현상 속 맥락과 TMI를 사랑하는 투머치토커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lZaOZSL94B6eCwbH5ym8zgmhOKg.jpeg /@@1kTi 100 100 HIP OF THE YEAR 77: 골목, 뉴트로 공간 - 아레나 옴므 플러스 Arena Homme+ 2019.12 中 /@@1kTi/21 3.&nbsp;골목 연희동 WORDS 강필호(&lt;아는동네&gt; 편집장, 어반플레이 아카이브랩 팀장) 화려하게 빛나다 그만 저버리고 마는 골목들을 보고 있자니 동네나 골목에도 새로운 유형의 힙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 방문하는 유희의 대상이 아닌 생활의 베이스캠프가 될 수 있는 골목. 이른바 &lsquo;근린생활형 힙한 골목&rsquo; 되시겠다. 정주하는 동네의 골목이 힙함을 갖<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qaoL2hIqlLla2IxqvgjQ70vOPOg.png" width="500" /> Sat, 22 Feb 2020 04:17:12 GMT 필호 /@@1kTi/21 로컬리티 발견하기: &lt;아는동네&gt;&nbsp; - 아레나 옴므 플러스 Arena Homme+ 2019.11 中 /@@1kTi/20 좁고 깊게 지역을 탐구해온 로컬 미디어 셋. 이들의 내밀한 시선을 따르면 이곳과 저곳이 달리 보인다. &lt;아는동네&gt; - 강필호 편집장 동네 매거진 &lt;아는동네&gt; 는 연남방앗간, 연남장 등을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사 어반플레이가 만든다. 각 호마다 한 동네가 지닌 가치를 탐구해 &lsquo;동네를 경험하는 새로운 기준&rsquo;을 제시한다. 지금껏 성수, 연남, 이태원, 을지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xT_ELEHwP6sX01mrmqs_adr4mLg.png" width="500" /> Sun, 09 Feb 2020 05:38:44 GMT 필호 /@@1kTi/20 '언덕'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이태원을 이해할 수 없다 - 오르락내리락, 남산 아래 첫 동네 /@@1kTi/22 도심 속의 섬 이태원(이태원동, 보광동, 용산2가동 일부)의 지형 조건을 살펴보면 북쪽은 남산의 남쪽 사면에 맞닿아 있고, 남쪽에는 한강이 흐른다. 동쪽으로는 남산 줄기에서 뻗어 나온 능선이 한남동과 자연적 경계를 형성하며, 서쪽은 여전히 그 속을 알 수 없는 미군 부대의 장벽이 시야를 가로막는다. 산지로 에워싸인 자연 조건에 인공적 경계가 더해지면서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2Xgg1UNNuz2yuZIXP33sNB8GLhY.jpg" width="500" /> Sun, 02 Feb 2020 07:49:53 GMT 필호 /@@1kTi/22 요즘 것들의 동네 - 《디렉토리 Directory》No.3 : within 500m 中 /@@1kTi/19 어느 날부터 거실이란 공간은 추억의 책장을 넘겨야만 아련히 회상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그는 나의 삶에서 떠난 지 오래다. 뒤이어 발코니와 서재가 가출을 선언했고, 욕조가 떠난 자리에는 샤워 부스만이 덩그러니 남아 습기 가득한 숨을 토해내고 있다. &lsquo;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첫 세대&rsquo;. 주요 일간지에서 심심하면 꺼내 드는 &lsquo;전가의 보도&rsquo;와도 같은 기사 주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JlkV-GeOpvB9RvUtK9qryYcO5i4.jpg" width="500" /> Sun, 02 Feb 2020 04:37:44 GMT 필호 /@@1kTi/19 인더스트리얼 힙타운 = 성수동 - 준공업지역 힙타운의 특수성 /@@1kTi/18 홍대 권역에서 발원한 힙타운 조류는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며 일련의 &lsquo;뜨는 동네&rsquo;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흐름에 힘입어 주목받는 지역 중 상당수에는 경리단길에서 착안한 &lsquo;~리단길&rsquo;이란 별칭이 붙었는데, 해당 지역은 상권 구획, 주요 업종, 인테리어 등에서 유사하다. 그러나 오늘날 서울을 대표하는 힙타운인 성수동은 &lsquo;~리단길&rsquo;로 불리지 않을뿐더러 전형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gktTIBF3rOOfODLjXp9-R0_M-4g.jpg" width="500" /> Wed, 17 Jul 2019 14:28:32 GMT 필호 /@@1kTi/18 을지로 재개발, 무엇이 문제인가 -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의 허와 실 /@@1kTi/17 2018년 연말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세운상가 주변 지역의 재개발을 두고 철거를 추진하는 시행사와 재개발을 반대하는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의 요점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현재&nbsp;세운상가군 양 옆 블록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심형 경공업,&nbsp;상업 지구를 철거하고 같은 자리에 주거용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운상가'라 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K8QEtj5o1XhmWUJXRrVfOX9wSi8.jpg" width="500" /> Sat, 26 Jan 2019 15:12:57 GMT 필호 /@@1kTi/17 도시재생이 창업 생태계를 만났을 때 - 리노베이션 스쿨 in Jeju /@@1kTi/16 원도심의 형성 지금이야 제주도가 낭만이 가득한 섬으로 여겨진다지만, 뭍에서 먼 제주는 오랜 세월 고독하고 척박한 땅이었다. 그러나 고립무원 척박한 땅에서도 섬사람들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삶을 이어갔고, 탐라국으로부터 고려와 조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가 쌓여 왔다. 그리고 그러한 자산 축적은 자연스럽게 부락과 도시의 성장으로 이어졌는데, 물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Xiq-UjiqHMdPbmSPMjbgONTm7Ww.jpg" width="500" /> Sun, 18 Nov 2018 08:11:41 GMT 필호 /@@1kTi/16 남촌의 기구한 역사 - 서울 중구 충무로 &amp; 필동 /@@1kTi/15 평소 사람이 오가는 통행로로 활용되었던 마른 개천, 하지만 비만 오면 금세 물이 불어났고 불어난 물이 청계천으로 흘러갔다고 한다. 그래서 동네에는 건천동(乾川洞)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재 인근 명보아트홀 주변에는 한반도를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곳이라는 표석이 세워져 있지만, 사실 정확한 위치는 삼풍상가 인근이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awSKZswcYCaqFjoUIJOjJ_gfLlY.jpg" width="500" /> Sun, 04 Nov 2018 11:52:43 GMT 필호 /@@1kTi/15 변두리 동네의 홀로서기 - 강동구 천호동 &amp; 성내동 /@@1kTi/14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노른자와 흰자, 도심과 부도심, 시내와 시외, 도시와 농촌, 역세권과 변두리. 중심부와 주변부는 끊임없이 밀고 당기며&nbsp;오늘도 도시의 외형과 그 속에 감춰진 역학 관계를&nbsp;바꿔 간다. 주변부는 중심부를 흠모하며 편입되고자 하는 열렬한 바람 속에 오늘도 절치부심하며 달리고 있고, 중심부에 편입된 모든 것은&nbsp;움켜쥔&nbsp;헤게모니를 놓치지 않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62kAW9KFtM3QE0CN8Vz2sgB2LKY.JPG" width="500" /> Thu, 25 Oct 2018 12:19:48 GMT 필호 /@@1kTi/14 핫한 연남동에 스타벅스가 없는 이유 - 주거지? 상점가? 연남동 바로 보기 /@@1kTi/13 나에게 스타벅스는 &lsquo;가장 보통의 존재&rsquo;이다. 낯선 동네라 하더라도 잠시 쉬어갈 자리가 필요하거나 무언가를 충전할 콘센트가 필요할 때, 혹은 (커피를 마시지 못하면서도) 생수 아닌 특별한 음료가 당길 때, 일단 스타벅스로 향하면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다른 누군가에겐 동네의 랜드마크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의 중심지로 여겨진다. 당연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Bso0rWY78cXIjNClfsdOhkT8fH8.JPG" width="500" /> Mon, 03 Sep 2018 12:24:47 GMT 필호 /@@1kTi/13 빛이 있으라 하니 그곳에는 빚이 있었다 - 옥탑부터 지하까지 짠내 나는 청년 주거 이야기 /@@1kTi/12 빛이 있으라 하니 그곳에는 빛이 있었다. 야훼는 지구라는 신비한 행성을 7일간의 밤낮 없는 야근을 통해 만들어 냈고, (어디까지나 상상이지만) 땀을 닦아내며 보기에 좋았다고 씩 웃음 지었다. 사람을 만들고, 땅을 만들어 낸 전지전능한 야훼이지만 그는 한 가지를 간과했다. 한반도라 불리는 땅에서는 조물주의 전능함 위로 토지와 건물의 소유 가치가 군림할 것이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WNmoQMli4SA3cfTdRRyatTeTzT0.jpg" width="500" /> Tue, 21 Aug 2018 08:58:07 GMT 필호 /@@1kTi/12 노량진 풍경 - 세상만사 요지경 이곳에 모여 /@@1kTi/11 선로 위로 기차가 우르르 지나가자 그 위를 가로지르는 육교는 미세하게나마 파르르 울린다. 그 순간 눈앞에 보이는 63빌딩의 유리창은 정오의 태양 빛을 사방으로 흩뿌린다. 중국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지나간 육교 위로는 몇몇 노점상이 자리 잡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물건을 팔겠다는 생각은 없는지 행인을 그저 무심하게 바라볼 뿐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q1DghxWVMJR_lEs0Oo8tLOCa4Qg.jpg" width="500" /> Tue, 07 Aug 2018 13:35:29 GMT 필호 /@@1kTi/11 순천 문화의거리 - 동네인포집 &amp; 그냥과 보통 - 1802 순천-통영 여행 #3 /@@1kTi/10 국내 일부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문화의 거리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존재한다. 먼저 문화의 거리가 담아내는 '문화'란 대체로 전통적인 범주의 문화예술을 의미한다. 회화, 조소, 도예, 연극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문화의 거리는 대체로 원도심에 위치한다. 이는 고가 예술품을 판매하는 화랑, 갤러리 등이 원도심 고급 상권과 나란히 자리 잡았던 경향성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xQV7MO84sBF3CqzF__DcLiB4-Hs.jpg" width="500" /> Sat, 07 Jul 2018 05:28:49 GMT 필호 /@@1kTi/10 명곡은 서사를 싣고 - Metallica - Enter Sandman /@@1kTi/9 1991년 9월 28일,&nbsp;모스크바 근교 투시노 아에로드롬(투시노 비행장; Аэродром Тушино). 끝을 모르고&nbsp;몰려든&nbsp;군중 100만여 명은&nbsp;지평선을&nbsp;시야에서 지워버렸다. 냉전 시대 군 비행장으로 사용되었던 드넓은 땅이란 사실은 이제 중요치 않았다. 불과 한 달 전, 소련 인민들은 8월 쿠데타(Августовский путч:&nbsp;서기장 고르바초프의 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ZbVk4E2xY_C0VkOvYCSdYZe7Emc.jpg" width="500" /> Sun, 10 Jun 2018 04:33:53 GMT 필호 /@@1kTi/9 을지로가 을지로인 이유 - 대한민국 현대 도시의 탄생 공식 /@@1kTi/8 다른 동네는 보통 한남동이나 서촌처럼 지역 자체를 가리키는 동명이나 별칭으로 불리잖아요. 그런데 을지로는 왜 도로명이 동네를 부르는 이름이 되었을까요? 이유를 알고 싶어요 을지로 취재를 시작할 무렵, 동료가 질문을 던졌다. 사소한 질문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도로명으로 동네를 지칭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다. 여느 동네와 다른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x57z0fuK30QfMMjbMqeuX407KAk.png" width="500" /> Mon, 04 Jun 2018 12:31:56 GMT 필호 /@@1kTi/8 인간적인 동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순천시 향동 - 1802 순천-통영 여행 #2 /@@1kTi/7 사실 계획하고 있던 목적지는 책방, 공방, 예술 공간이 많다는 '순천 문화의거리'였다. 분명 업무와는 무관한 휴가였지만, 관련업 종사자의 입장에서 지역성을 담은 면모가 있을지, 혹은 일을 하면서 놓쳐왔던 무언가를 깨달을 수 있을지 사뭇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더랬다. 지인으로부터 산책하기 좋다고 추천을 받은 매산고 인근 기독교문화거리를 둘러볼까 잠시 고민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MnBP6GH1-W1NtxvyD6j5GqxBCXk.jpg" width="500" /> Fri, 18 May 2018 06:47:50 GMT 필호 /@@1kTi/7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lt;도시전: 공동의 도시&gt; - 인상적이었던 다섯 가지 장면 /@@1kTi/6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nbsp;후보의 대선 공약에 이름을 올린 도시재생이 화제의 중심이었다.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유명을 달리하면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가 한 유명 건축가의 유작이 되었다며 언론이 떠들썩했다. 고가도로를 새롭게 해석하여 보행로로 꾸민 서울로 7017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익선동을 간 A는 좁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wo6CRi_BNwr5PtkhHDBBYjwprIQ.jpg" width="500" /> Fri, 11 May 2018 12:55:40 GMT 필호 /@@1kTi/6 GLAY - Winter, again [MV] - 어느 겨울의 애잔한 독백 /@@1kTi/5 (0:00 ~ 0:31) 맑은 기타 소리 위로 팬 플루트 혹은 틴 휘슬을 연상케 하는 아련한 소리가 자욱하게 퍼져 나간다. 이윽고 눈보라처럼 세차게 휘날리는 디스토션 기타음과 함께 곡의 감정선은 격렬해지지만, 보컬은 그 소리에 동요하지 않는다. 그저 눈을 감고 콧노래를 읊조리며 무언가를 생각할 뿐이다. 산과 들을 하얗게 뒤덮는 눈, 마을과 거리를 모두 Fri, 04 May 2018 08:25:29 GMT 필호 /@@1kTi/5 산다는 건 - 순천 아랫장 - 1802 순천-통영 여행 #1 /@@1kTi/3 순천역과 가까운 숙소 앞으로는 동천이 흐른다. 아니, 정확히는 얼어붙은 수면 아래로 몰래 흐르고 있었다. 강물의 살갗을 모조리 굳혀버린 차가운 바람 앞에 잠시 고개를 들어 숙소의 외관을 감상하는 것조차 어려울 지경이었다. 칼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나는 야심 차게 챙겨 온 니콘 FM2 카메라에 필름을 넣기 시작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겉으로 드러난 모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_Fb0Wa5tWnsUdijQ7MVy4bWiz44.jpg" width="500" /> Tue, 01 May 2018 12:57:09 GMT 필호 /@@1kTi/3 사라지는 것을 기록하다 - 우리는 왜 아카이빙하는가? /@@1kTi/4 어느 가업(家業)의 마침표 부모님은 수개월 전, 20년을 넘어 25년째를 바라보던 등산장비점을 정리하셨다. 우후죽순으로 개업한&nbsp;아웃도어 대리점들 속에서도 별다른 상술 없이 그저 정직하고 친절하게 영업을 해오셨기 때문인지 소중한 단골들이 가게를 꾸준히 찾아주셨다. 하지만 청주 성안길 상권의 쇠퇴와 함께 찾아온 현대백화점, 아울렛의 개장은 영업에 치명타로 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Ti%2Fimage%2FxCwD_OG4cdWSF2ke6zp8yvFmmI8.jpg" width="500" /> Wed, 25 Apr 2018 15:30:48 GMT 필호 /@@1kTi/4